직장선배(한참위의)
같이 근무한적은 없지만 처음 입사했을때 관련업무로 제가 매번 많은 도움을 받았었는데(일적으로)
정말 저는 그분을 천사라고 칭하고 멘토로 느끼며 그런분이 세상에 많아야
직장이 탄탄해 질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업무적 질문을 하면 기본원리를 설명해주시고 앞으로 제가 취해야할 방안.더 나아가 내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이 업무를 임해야하는지 정말 조언을 아끼지 않던 분이셨는데
친한언니에게 안아봐도 되냐 입맞춤을 하고싶다라는 말을 했다고 하네요
참 이런 괴리감. 원래 그런놈이면 ㅉㅉ 그런놈이었네 했는데
한없이 인성으로나 업무적으로나 존경했었던 그분이 그렇다더라~하는 뜬구름 소식처럼 들려온것도 아니고
그런말을 직접 겪은분의 직접 경험담을 듣게 되었는데 참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더군요
누구보다 아내를 사랑하고 자식을 사랑하던 선배님이
그런 가정적인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던 나로선...
입사하여 업무를 몰라 허둥지둥했을때 신규직원에게 등불이 되어주신 그 선배님이
취중에라도 그런말을 하였고 바로 사과하였다 하더라도 그 본능을 어김없이 언니께 드러낸
그 선배님이 참 극과 극을 그런 달린 인물이었다니
참 씁쓸하여 잠이오지 않습니다..
사람이 완벽할순 없는것이나, 이렇게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다니 참 슬픕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그 상황을 겪을수도 있던 생각을 하니 만약 그렇다면 저의 충격은 더하였겠지요
존경했던 저의 마음이 산산조각 나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제가 그 분에 대한 인간적인 면모를
다른분들과는 다르다며 더 크게 가졌기 때문이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