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해도 참 특이한짓 잘하는데
어려서 부터 산에 혼자 올라가 누워있기 이런거 잘 했는대
남편하고 싸우고 집이 갑갑한데 애기둘 놓고 갈데도 없고
애기 옆에 있어도 갑갑해서
베란다 아기매트 위에. 빨래감이불 깔고
덮고 누워있는데
찬바람쐬니 속이 좀 낫네요
아 혼자 떠나고싶네요....
지금 연결된 모든 관계와 의무가 짐처럼만 느껴지고
그냥 혼자 모텔에서라도 일주일 푹 연락없이 쉬다오고 싶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매트깔아 놓은 베란다에 빨래감 이불 깔고 덮고 누워있어요
베란다에 조회수 : 1,770
작성일 : 2013-01-23 22:47:48
IP : 116.127.xxx.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3.1.23 10:58 PM (175.125.xxx.131)어떤 기분인지 공감됩니다. 내일이 시댁 고조모 제사라 신랑한테 전화좀 하라하니 짜증내네요. ㅠㅠ
자긴 원래 그런거 모른다고.. 나도 원래 모르는데... 자기 조상인데 왜 나한테 다 시키는지..
아 나도 떠나고 싶다..2. 아오
'13.1.23 11:00 PM (223.62.xxx.167)그러다 감기걸리면 더 갑갑할테니 얼른 들어가소
3. 아
'13.1.23 11:05 PM (116.127.xxx.74)시댁 고조모제사 ... 갑갑할만하네요 ㅜㅜ 전 시댁의 종교강요 내새끼 백일에 왜 시엄니따라 절에 가야하는지...
감기걸려 병원에 눕고싶네요4. .....
'13.1.23 11:14 PM (1.244.xxx.166)저도 아기 백일에 시댁식구 8,친정식구3 잔치상차린 기억나네요. 근데 원글님 산후에 날도 추운데 얼른 들어가세요. 저도 그때쯤 주말마다 시댁갔는데...어차피가실거면 그냥 콧바람쐬러 놀러간다 생각하고 가시는것도 정신건강에 좋아요.
5. ...
'13.1.23 11:18 PM (124.49.xxx.117)그 기분 이해합니다. 아기 키우고 남편이랑 시집이랑 갈등에 답답해서 어디로 뿅 사라지고 싶던 젊은 시절..
아기 백일 전이면 찬데 오래 계시지는 마시구요. 싫은 건 싫다고 말씀하세요. 말은 부드럽게 하되 자기 주장도 할 줄 알아야죠. 남편하고 싸울 게 아니라 시어머니께 직접 얘기하세요.6. 에고
'13.1.23 11:19 PM (211.202.xxx.192)잠깐 남편한테 맡겨놓고 찜질방 이라도. 감기걸리심 안돼요. 한참 힘드실 때여요 ㅠㅠ 기운내세요!
7. 플럼스카페
'13.1.23 11:53 PM (211.177.xxx.98)혹시 댁에 침낭 없으세요?
거기서 자면 기분 더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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