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까지 기관보내고 나면 뭘해야하나 걱정이 돼요..

조회수 : 1,517
작성일 : 2013-01-23 16:45:39

아이들 한참 어릴땐 빨리 이 시간이 지나서 편하게 좀 지내고 싶다..했었죠

 

드디어 둘째도 이번에 유치원가게 되고..막상 제가 원하던 때가 왔는데..(첫째 2학년 둘째 5살..)

 

마냥 좋지만은 않아요.

 

너무 편해졌죠 이젠 정말로..

 

지금까지 힘들던 시간에 대한 보상이려니..하게 될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일단 저희 시댁쪽은 사촌 형님들 동서까지 다 전업이 없어요..

 

어쩌면 저만 전업일수 있나요???^^;;

 

그래서 아무도 저한테 뭐라고 안하는데 자격지심인지 뭔가 마음이 불편하네요..눈치도 좀 보이구요..

 

첫째 낳고 육아휴직 쓰고 몇개월 더 일하다가 시터 아줌마 문제로 회사를 갑자기 그만 두게 되었어요..

 

시댁 어른들은 제가 나중에 애들 크면 후회한다면서 말리시는 편이었고..(일자리 없으면 도퇴된다..등이요..)

 

그래도 우기면서 그만두었어요..대단한 직장도 사실 아니었구요..

 

다시 그때로 가라고 해도 전 똑같은 선택을 할거예요..

 

가치관의 차이겠죠?

 

전 아이 키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변함없어요..

 

특별한 전문직도 아니었구요..

 

남편은 잘버는편!이고 나가서 돈벌라는 말도 안해요.

 

아이 키우는게 돈버는거다라는 입장..

 

근데 대충 키우고 나니 이젠 제가 마음이 불편해져요..

 

시간도 여유가 많아지고 너무 편해진거죠..

 

저도 좀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고 활기차게 지내고도 싶구요..

 

돈은 월 오십만 벌어도 제돈으로 뭔가 해보고 싶은데..

 

요즘 생각이 많아요..

 

저같은 분 없으신가요?

 

오전시간이 프리해지는데....뭘하면 또 좋을까요?

 

살빼고 뭘 배우고는 싶은데......경제적으로 도움도 되는 무언가를 하고 싶네요~~

 

 

 

 

IP : 1.231.xxx.2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3 4:57 PM (1.244.xxx.166)

    근데 사실 유치원 보내놓고 용돈벌이까지하긴 좀 빠듯한 시간일거예요. 당분간은 좀쉬고 운동하나라도 열심히 해보세요. 하나를 열심히해서 성과보면 다른일 시작할 자신이 생길거예요.

  • 2. dd
    '13.1.23 5:00 PM (118.36.xxx.253)

    전 취미로 시작해서 예쁘게 평생 하실수 있는 일 찾아보시라고 하고싶어요 굳이 다겪어본 조직 들어가서 피눈물 흘릴 거 없잖아요

  • 3. ㄱㄱ
    '13.1.23 5:09 PM (116.123.xxx.30)

    저랑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전둘째가 아직 멀어 일단은 부럽습니다
    전직장괜찮았지만 다시 들어갈 생각없고요
    내시간 에너지안에서 가족들 케어 가능하고
    내가 행복하지않은 일은 제외에요
    전제는 이러한데 아직 구쳬화하진 못했어요

  • 4. 나는나
    '13.1.23 5:31 PM (218.55.xxx.157)

    저도 6살, 3학년 아이 키우는 입장이라 이해가 가요.
    아직 아이들 손이 많이 가서 본격적으로 일하긴 그렇고 그렇다고 유유자적 취미나 즐기면서 편하게 살 팔자는 아닌거 같고..
    뭔가 보람 느낄 만한 일을 찾는데 뭔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 5. 문화센터 같은곳이나..
    '13.1.23 5:32 PM (59.7.xxx.66)

    저렴하게 가르쳐 주는곳 있자나요..그런곳에서 비누나 머 이런거 만드는 과정을 배워보세요
    그래서 만들어서 쓰면 좋을꺼 같아요.....비누도 만들고 립밥도 만들고 하더라구요...

  • 6. //
    '13.1.23 6:23 PM (14.45.xxx.56)

    월 오십이면 알바 충분히 많을 것 같아요.
    동네 빵집이나 커피숍이나
    아님 학벌 괜찮으셨음 공부하고 연구해서 과외를 해 보세요.

  • 7. 저도요
    '13.1.23 6:38 PM (112.154.xxx.153)

    전 하나만 기를 생각이에요 아직 돌 안됐는데 돌 좀 지나고 나면... 맡기고 일하고 싶어요
    근데 전 전 직장 갈 생각 없거든요
    너무 치여서 ...

    다른 일 하고 싶어요

    오전에 말고 여유있게 나가서 .. 일하고 올 수 있는곳...

    근데 이런건 알바 밖에 없겠죠?

    글 재주 있음 작가 같은거 하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236 좀 전에 옷 나눠달라는 글 올린 사람이예요. 2 삼월의 로사.. 2013/02/25 1,461
222235 청주대 지방대 출신 삼성생명 부회장 ㅎㄷㄷ 소나기와모기.. 2013/02/25 1,360
222234 피해자A씨 절친인터뷰 "박시후-K씨 계획적 범행&quo.. 29 사람이먼저 2013/02/25 18,331
222233 초음파 피부관리기 효과 있나요? 3 30대 중반.. 2013/02/25 8,217
222232 이거 사기죠? 3 다날?? 2013/02/25 962
222231 수업 많은 날은 몇시에 끝나나요? 4 초등5학년 2013/02/25 637
222230 새로 구입한 '칼'이 안 들어 속상하네요. ㅠㅠ 2 뽀나쓰 2013/02/25 584
222229 아들한테 어떤여자를 만나야한다..이런거 가르치시나요? 13 // 2013/02/25 1,732
222228 삶의 희망을 드리고 싶어요 3 친정엄마가 .. 2013/02/25 517
222227 전주에 6살 아이데리고 놀만한곳 추천 부탁드려요^^; 5 여행 2013/02/25 1,619
222226 박시후랑 같이 잤던 여자분도 잘한건 없다고봐요.. 84 ㄱㄱㄱ 2013/02/25 18,010
222225 82csi님들 드라마 그녀들의완벽한하루에서 식탁이름아세요? 2013/02/25 745
222224 저 인센티브 받은 돈 모조리 기부했어요. 칭찬해 주세요!! 30 요술공주 2013/02/25 2,666
222223 굴껍질 채 있는거요, 그걸 1망사다가 구워먹었어요 근데? 1 a^^ 2013/02/25 854
222222 자식때문에 힘드신분들, 뭐가 힘드신가요? 6 자식들 2013/02/25 1,880
222221 입원해야 하는데요 6인실과 2 인실 26 담문 2013/02/25 8,818
222220 조지클루니는 턱수염을 길러도 어쩜 저리 멋진지~ 1 2013/02/25 628
222219 지금 여의도교통 2013/02/25 389
222218 이쁘고 공부잘하고 (능력있거나) 돈많고 집안 좋은데 친구도 많은.. 7 2013/02/25 2,721
222217 화장실에 나무발판 놔두시는 분 계신가요? 12 ... 2013/02/25 12,007
222216 어제밤 그녀들의ㅈ완벽한 하루 보신분 22 ᆞᆞ 2013/02/25 3,511
222215 사무실이 취임식장 50미터 앞이에요.... 6 ㅠㅠㅠㅠ 2013/02/25 1,491
222214 아카데미 수상식..서울대 학생 맞지요?? 1 깜놀 2013/02/25 2,703
222213 소방관 270명... 취임식 의자닦기에 동원 논란 7 의자닦기 2013/02/25 1,212
222212 애인있어도 다른사람한테 가볍게끌리는감정 다들느끼시나요 11 .... 2013/02/25 3,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