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골목 입구에 비치된 벼룩시장을 몽땅 빼어가는 할머니.

요지경 조회수 : 1,593
작성일 : 2013-01-23 13:58:55
어제 자동차 구입 때문에 글 몇 번 올렸었어요.
중고차 시세가 얼만지 인터넷으로 보는 것보다
벼룩시장이나 가로수를 보면 한 눈에 알 것 같아서
며칠 전부터 저희 집 바로 앞에 있는 벼룩시장 비치대를 눈여겨 봤어요.

아침에 가도 없고..
점심에 가도 없고...
새벽에 일찍 가도 없길래...
여기는 골목이라 안 오나 싶어 포기하는 찰라...

오늘 점심 때 잠깐 나가봤더니 있네요.
한 부 가져가려고 하는데 제 앞에 쌩하니 지나가는 할머니...
몽땅 빼서 가져갑니다...헐....

한 부면 족하지 않나요?

나물 다듬고 신발장에 깔려고 가져가는 건지...
아니면 폐지로 분류해서 팔려고 하는 건지...

너무 황당해요.

뭐라고 한마디 하려고 했지만 나이 많은 어르신에게
싫은 소리하면 버릇없다 할까봐 그냥 관뒀어요.
이 할머니가 매일 가져간단 증거도 없고....

그냥 너무 허탈합니다.
IP : 118.36.xxx.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3 2:00 PM (211.179.xxx.245)

    인터넷으로도 검색가능해요.......

  • 2. 그런일
    '13.1.23 2:01 PM (175.207.xxx.130)

    비일비재합니다
    벼룩시장신문사에 연락하면
    잠복했다 잡기도 하더군요
    잡는다고해도 또 그러지마세요~수준이긴하겠지만
    인정으로 넘어갈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신문 만드는 사람
    배포하는 사람
    기다리는 사람
    다~~허탈하게 만드는 일이예요

  • 3. ㅇㅇ
    '13.1.23 2:02 PM (211.237.xxx.204)

    아휴 그래도 그 할머니 그거 걸리면 벌금 엄청 낼텐데요..
    참 노인네가;; 그걸 뭐한다고 다 가져간대요;

  • 4. 벼룩시장이
    '13.1.23 2:02 PM (118.36.xxx.84)

    인기가 아주 많은 일간정보지였군요....헐...

    비일비재하다니..놀랍네요.

  • 5. ...
    '13.1.23 2:03 PM (119.197.xxx.71)

    폐지때문이죠. 지하철신문도 그렇게 가져가는분 계세요.
    멱살잡이 까지 하는것 봤네요.

  • 6. 폐지 수집중에
    '13.1.23 2:08 PM (122.34.xxx.34)

    신문종류가 무게가 많이 나가니 폐지중에는 제일 좋은가봐요
    여러모로 마음에는 안들지만 그래도 워낙에 어렵게 사시는 할머니가 폐지수집 하시길래
    제 사업장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일부러 모았다가 드렸더니 무게나가는 박스만 챙기고 나머지는 어수선하게 그냥
    두고 이건 안가져간다고 하시더니
    신문 같은건 없냐고 ..그게 돈이 된다고 담엔 신문이랑 박스만 모았다가 자기 달라고 그러시더라구요

  • 7. 지나모
    '13.1.23 2:11 PM (117.111.xxx.139)

    그거 절도죄에 해당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다음에 할머니 보시거든 말씀 드리는게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348 연옌가쉽 부티귀티 강남 의사 교사 전업 직장맘 이런글만 살아 올.. 2 씁쓸 2013/03/07 2,291
227347 독감 격리치료중인데 5세아이 엄마가 간병 불가능한가요? 2 .. 2013/03/07 1,458
227346 친구 가게여는데 보증금 빌려줄 예정인데요 9 .. 2013/03/07 1,738
227345 흰머리 염색하기 시작하면 숏커트가 나은가요? 3 서럽다 2013/03/07 2,500
227344 (곧 펑할게요..) 요새도 의사랑 결혼하면 열쇠3개..? 36 궁금이 2013/03/07 22,257
227343 토요일에 트렌치코트 입어도 될까요? 5 지방사람 2013/03/07 1,590
227342 아이 책가방...제가 너무하는 건가요?? 20 가방 2013/03/07 4,588
227341 자살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져요. 6 ㅎㅎ 2013/03/07 2,641
227340 주방보조 일에 취직했어요 8 취직 2013/03/07 12,135
227339 의사실수로 아기 귀안쪽에서 피가나는데요 9 알면서도 2013/03/07 2,012
227338 시어진 무말랭이 무침 어찌하오리까? 4 구제될까요?.. 2013/03/07 856
227337 운전연수 강사하는 분 중에 손등 꼬집는다는 분? 9 ... 2013/03/07 1,642
227336 고등학생중 윤선생영어 하는분 있나요 윤선생 2013/03/07 890
227335 홍차버섯 먹어보려는데 구입처 아시는 분 계실까요? 1 과라나쥬스 2013/03/07 2,625
227334 영양사 규정 질문 7 영양사분들 2013/03/07 1,721
227333 아이 낳으면 예쁘고 사랑스럽나요? 16 궁금해요 2013/03/07 2,625
227332 어린이집차량기사님께 선물은 뭐가 좋을지 4 ... 2013/03/07 1,985
227331 전세 내놓고 얼마만에 계약들 하셨나요? 3 전세어렵다 2013/03/07 1,326
227330 자게 운영 규칙대로 신고할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4 리나인버스 2013/03/07 721
227329 유치원생의 한글 교육 반대 어떻게 생각하세요? 23 한글 2013/03/07 2,432
227328 중학생 반장 부반장이 될 경우... 8 반장 부반장.. 2013/03/07 4,450
227327 오늘 벨리댄스학원에서.. 2 dhsmf 2013/03/07 1,564
227326 34요금제 쓰시는분들 데이터 얼마나 주나요? 16 스마트폰 2013/03/07 6,683
227325 이건 뭐 거의 사기수준 이네요 ㄷㄷㄷ 1 사랑하는별이.. 2013/03/07 2,182
227324 너무 웃기는 초보 운전 문구.. 48 이런 것.... 2013/03/07 18,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