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골목 입구에 비치된 벼룩시장을 몽땅 빼어가는 할머니.

요지경 조회수 : 1,539
작성일 : 2013-01-23 13:58:55
어제 자동차 구입 때문에 글 몇 번 올렸었어요.
중고차 시세가 얼만지 인터넷으로 보는 것보다
벼룩시장이나 가로수를 보면 한 눈에 알 것 같아서
며칠 전부터 저희 집 바로 앞에 있는 벼룩시장 비치대를 눈여겨 봤어요.

아침에 가도 없고..
점심에 가도 없고...
새벽에 일찍 가도 없길래...
여기는 골목이라 안 오나 싶어 포기하는 찰라...

오늘 점심 때 잠깐 나가봤더니 있네요.
한 부 가져가려고 하는데 제 앞에 쌩하니 지나가는 할머니...
몽땅 빼서 가져갑니다...헐....

한 부면 족하지 않나요?

나물 다듬고 신발장에 깔려고 가져가는 건지...
아니면 폐지로 분류해서 팔려고 하는 건지...

너무 황당해요.

뭐라고 한마디 하려고 했지만 나이 많은 어르신에게
싫은 소리하면 버릇없다 할까봐 그냥 관뒀어요.
이 할머니가 매일 가져간단 증거도 없고....

그냥 너무 허탈합니다.
IP : 118.36.xxx.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3 2:00 PM (211.179.xxx.245)

    인터넷으로도 검색가능해요.......

  • 2. 그런일
    '13.1.23 2:01 PM (175.207.xxx.130)

    비일비재합니다
    벼룩시장신문사에 연락하면
    잠복했다 잡기도 하더군요
    잡는다고해도 또 그러지마세요~수준이긴하겠지만
    인정으로 넘어갈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신문 만드는 사람
    배포하는 사람
    기다리는 사람
    다~~허탈하게 만드는 일이예요

  • 3. ㅇㅇ
    '13.1.23 2:02 PM (211.237.xxx.204)

    아휴 그래도 그 할머니 그거 걸리면 벌금 엄청 낼텐데요..
    참 노인네가;; 그걸 뭐한다고 다 가져간대요;

  • 4. 벼룩시장이
    '13.1.23 2:02 PM (118.36.xxx.84)

    인기가 아주 많은 일간정보지였군요....헐...

    비일비재하다니..놀랍네요.

  • 5. ...
    '13.1.23 2:03 PM (119.197.xxx.71)

    폐지때문이죠. 지하철신문도 그렇게 가져가는분 계세요.
    멱살잡이 까지 하는것 봤네요.

  • 6. 폐지 수집중에
    '13.1.23 2:08 PM (122.34.xxx.34)

    신문종류가 무게가 많이 나가니 폐지중에는 제일 좋은가봐요
    여러모로 마음에는 안들지만 그래도 워낙에 어렵게 사시는 할머니가 폐지수집 하시길래
    제 사업장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일부러 모았다가 드렸더니 무게나가는 박스만 챙기고 나머지는 어수선하게 그냥
    두고 이건 안가져간다고 하시더니
    신문 같은건 없냐고 ..그게 돈이 된다고 담엔 신문이랑 박스만 모았다가 자기 달라고 그러시더라구요

  • 7. 지나모
    '13.1.23 2:11 PM (117.111.xxx.139)

    그거 절도죄에 해당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다음에 할머니 보시거든 말씀 드리는게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365 파프리카와 맛살로 뭘? 4 파프리카로 2013/01/24 1,117
210364 니트냄새 T T 2013/01/24 568
210363 해지된줄 알았던 휴대폰이 계속... 2 어이쿠 2013/01/24 802
210362 세무사 상담 해보신 분이요.. 1 핑크 2013/01/24 1,058
210361 평창 대관령 올림피아 호텔 앤드 리조트..? 1 사야 2013/01/24 1,995
210360 니트세탁법 문의요 1 아기옷 2013/01/24 1,535
210359 여의사가 하는 치과 진료잘하는데 추천해주세요 6 좋은 치과 2013/01/24 3,167
210358 일렉트로룩스미니청소기인터넷구매어디서 2 a청소 2013/01/24 620
210357 기부 많이할수록 세금은 더 내야? 1 뉴스클리핑 2013/01/24 711
210356 명절에요 시누네도 선물 하시나요? 9 2013/01/24 1,820
210355 채식은 아닌가봅니다. 2 고진교 2013/01/24 1,262
210354 변산반도 가는데요 숙박요 6 알려주세요 2013/01/24 1,841
210353 다른 나라도 시부모, 친정부모 생신에 다같이 모이나요? 22 에혀 2013/01/24 3,061
210352 위내시경하고 약처방받아 먹고 있는중인데요 2 .. 2013/01/24 669
210351 논술지도사 어떨까요.하고 계신분... 4 궁금 2013/01/24 1,004
210350 원룸 4 힘들어 ㅠㅠ.. 2013/01/24 1,001
210349 설연휴 강원도 가는 길 얼마나 막힐까요? 1 복숭아나무 2013/01/24 600
210348 어제 친한 남자 40대 동료가 뇌출혈로 쓰러졌어요. 7 새벽2시 2013/01/24 4,242
210347 삶은 돈과의전쟁이네요 5 ㄴㄴ 2013/01/24 2,201
210346 애기한복 둘중에 어떤게 예쁠까요? 10 추천 2013/01/24 760
210345 문재인의원님 달력이 나왔어요.. 광고... 2013/01/24 860
210344 남친이랑 깨지고 회사도 관두고 싶고 총체적 위기... 5 이로나 2013/01/24 1,392
210343 봉하 인절미, 감 말랭이 참 맛있네요. 11 맛있어요 2013/01/24 1,796
210342 완전 튼튼한 수납장이란 이런것...하나씩만 얘기해 주세요 1 제발요 2013/01/24 789
210341 마취제 이야기 자꾸 나오는데 껴서 질문하나.. 5 도시락 2013/01/24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