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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금 웃긴 얘기. 우리 아들이 친구 생각하는 마음^^

런치박스 조회수 : 5,220
작성일 : 2013-01-23 12:52:46

이제 일곱살된 제 아들은 병설유치원에 다녀요.

초등학교가 방학하면서 급식이 중단되니 병설유치원 종일반 원아들은 도시락을 싸서 유치원에 갑니다.

밥은 유치원에서 제공하고 반찬만 담아가지요.

 

어제 유치원에 다녀와서 하는 말

"엄마, 오늘 민영(가명)이가 반찬으로 김만 두개 가져왔어"

"그래서, 내가 민영이 먹으라고 반찬 줬어"

(나) 응, 그래 착하구나. 우리 아들 무슨 반찬 줬니?

"응, 김줬어!"

 

아놔, 그 민영이란 친구는 어제 우리 아들한테 '김'반찬을 받으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오늘은 두부구이, 오뎅볶음, 콩나물무침 싸주면서 친구랑 나눠먹으라고 신신당부했네요.

 

점심시간이 되니 도시락 먹고 있을 아들생각하다가 혼자 웃겨서 막 웃다가 함 적어봤어요.^^

모두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IP : 125.180.xxx.16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ㅍㅎㅎㅎ
    '13.1.23 12:57 PM (99.249.xxx.84)

    육성으로 터졌어요.

  • 2. ㅎㅎㅎ
    '13.1.23 1:02 PM (14.47.xxx.246)

    친구가 김을 무척 좋아할꺼라고 생각한거 같아요
    귀여워요....

  • 3. ㅋㅋㅋ
    '13.1.23 1:02 PM (112.104.xxx.56) - 삭제된댓글

    ㅎㅎㅎㅎㅎ

  • 4. 아흐~~
    '13.1.23 1:02 PM (175.125.xxx.107)

    넘 잼나요ㅋㅋ

  • 5. 라맨
    '13.1.23 1:03 PM (125.140.xxx.57)

    아 정말 너무 구엽네요.
    좋은 엄마 둔 아드님은 행복한 아이로군요^^.

  • 6.
    '13.1.23 1:04 PM (112.163.xxx.195)

    ㅋㅋ 빵 터졌어요

  • 7. ㅋㅋㅋ
    '13.1.23 1:05 PM (122.35.xxx.3) - 삭제된댓글

    아 웃겨ㅋㅋ

  • 8. 아~
    '13.1.23 1:06 PM (211.228.xxx.67)

    아이는 김을 두개밖에 안가져온 친구가 안쓰러워 더 준거군요?
    아유~ 사랑스러워라.

  • 9. 사람
    '13.1.23 1:12 PM (175.112.xxx.100)

    사랑스럽네요 정말 큰 소리로 웃었네요

  • 10. 큰소리로 웃었어요
    '13.1.23 1:14 PM (183.102.xxx.20)

    아이 너무 귀여움 ㅋ

  • 11. 질문!!
    '13.1.23 1:15 PM (221.146.xxx.33)

    병설유치원은 원래 방학때는 매일 도시락 싸줘야하는건가요???
    병설유치원은 초등 방학때 같이 방학 아닌가요??
    방학보다 도시락이 더 두려운 1인인지라...
    내년에 병설 생각하고 있어서요..
    이렇게 묻어갑니다..

  • 12. 런치박스
    '13.1.23 1:20 PM (125.180.xxx.163)

    초등방학 때 같이 방학합니다.
    단, 종일반 학생들은 방학전에 신청서가 나와요.
    방학 중 쉴 것이냐, 방학중에도 원에 보낼 것이냐 묻는 신청서예요.
    각 가정 환경에 따라 신청하면 방학 중에도 원에 나갑니다. 도시락 싸서요.
    질문!!님은 신청 안하시면 초등학생처럼 긴 방학을 보낼 수 있어요.
    종일반도 일주일 정도는 방학을 해요.
    2013년엔 종일반 이름도 바뀌는군요. '방과후과정'이라고요. 답이 되었는지요.

  • 13. 귀요미
    '13.1.23 1:22 PM (211.179.xxx.245)

    귀여워요 ㅋㅋㅋㅋ

  • 14. ㅋㅋㅋㅋㅋㅋ
    '13.1.23 1:22 PM (220.75.xxx.40)

    아 귀여워라~~ 저도 육성으로 빵터졌어요^^

  • 15. 늘푸룬
    '13.1.23 1:24 PM (39.7.xxx.142)

    ㅋㅋㅋㅋㅌㅌ

  • 16. 귀여워~
    '13.1.23 1:28 PM (59.14.xxx.110)

    귀엽고 사랑스런 아이를 두셨네요~

  • 17. 모로
    '13.1.23 1:36 PM (116.34.xxx.26)

    귀어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8. 너무
    '13.1.23 1:38 PM (14.50.xxx.131)

    웃겨요.
    이런게 아들 키우는 재미예요.
    여자 아이들은 김싸온 친구 김반찬 절~~대 안주죠.^^

  • 19. 아~~
    '13.1.23 1:43 PM (39.117.xxx.253)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네요..

  • 20. 루루~
    '13.1.23 1:45 PM (175.214.xxx.175)

    아유 너무 귀여워요~~~ 오늘 민영이랑 아드님이랑 조끄만 아이들이 반찬나눠먹는 거 상상만 해도 너무 귀엽네요~ㅎㅎㅎ

  • 21. 이뽀라
    '13.1.23 1:49 PM (218.152.xxx.139)

    gㅎㅎㅎㅎㅎㅎㅎㅎ아드님 넘 귀여워요~~~!
    그래도 뭔가 나눠주려는 기특한마음 넘 이뽀요^^
    훈남으로 잘크길 바랍니다.

  • 22. 아하하
    '13.1.23 2:03 PM (116.37.xxx.10)

    정말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3. 인우
    '13.1.23 2:14 PM (58.233.xxx.153)

    ㅎㅎㅎㅎㅎㅎ 흐뭇한 미소가
    오늘 점심 후기도 기다려져요^^

  • 24. ..
    '13.1.23 2:33 PM (180.69.xxx.163)

    정말 귀여워요~

  • 25. 저 또 왔어요
    '13.1.23 5:40 PM (116.37.xxx.10)

    너무 귀여워요...어뜨케...ㅎㅎㅎㅎㅎ

  • 26. ,,,
    '13.1.23 8:04 PM (78.225.xxx.51)

    요즘 애들 이기적이다 어쩐다 해도 집에서 잘 키운 애들은 마음이 참 선해요. 님 아이도 귀엽고...아빠 어디 가에서 윤후도 지아를 좋아하면서도 지아가 따라 다니는 민국이 형이 질투가 날 만도 한데 몇 개 없는 계란을 나눠 먹겠다고 하고 나쁜 잠자리도 바꿔 주겠다 하고 양보가 몸에 배었더라고요. 정말 그런 아이들을 보면 부모를 다시 보게 됩니다. 윤민수씨도 인상이 좋지 않았던 가수인데 (예전 나가수 때 보면 스튜디오에서 웬만한 선배 가수가 나와도 앉아 있는 폼이나 말투가 껄렁껄렁하고..조용필씨 나왔을 때만 제외) 이번 아빠 어디 가에서 완전히 다시 봤어요. 사람이 격의 없이 남을 대하고 아들도 친구같이 대해서 그렇지 자식 교육도 잘 시키고 인사성이 바른 사람이구나~하고. 아이가 집에 와서 친구와 반찬을 나눠 먹은 얘기를 하면 그런 사소한 것도 지나치지 않고 반찬을 더 넉넉히 싸 주면서 또 나눠 먹으라고 님이 당부하신 거 아마 아이가 평생 마음 속에 무의식 중에라도 기억하고 간직될 가르침일 겁니다. 진짜 잘 하셨어요~

  • 27.
    '13.1.31 1:07 PM (59.26.xxx.1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가가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 피실피실 혼자 웃고있어요ㅠㅠㅠ

  • 28. 저두
    '13.1.31 10:33 PM (14.52.xxx.114)

    팝콘글보고 여기까지.. 아.. 넘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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