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금 웃긴 얘기. 우리 아들이 친구 생각하는 마음^^

런치박스 조회수 : 5,228
작성일 : 2013-01-23 12:52:46

이제 일곱살된 제 아들은 병설유치원에 다녀요.

초등학교가 방학하면서 급식이 중단되니 병설유치원 종일반 원아들은 도시락을 싸서 유치원에 갑니다.

밥은 유치원에서 제공하고 반찬만 담아가지요.

 

어제 유치원에 다녀와서 하는 말

"엄마, 오늘 민영(가명)이가 반찬으로 김만 두개 가져왔어"

"그래서, 내가 민영이 먹으라고 반찬 줬어"

(나) 응, 그래 착하구나. 우리 아들 무슨 반찬 줬니?

"응, 김줬어!"

 

아놔, 그 민영이란 친구는 어제 우리 아들한테 '김'반찬을 받으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오늘은 두부구이, 오뎅볶음, 콩나물무침 싸주면서 친구랑 나눠먹으라고 신신당부했네요.

 

점심시간이 되니 도시락 먹고 있을 아들생각하다가 혼자 웃겨서 막 웃다가 함 적어봤어요.^^

모두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IP : 125.180.xxx.16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ㅍㅎㅎㅎ
    '13.1.23 12:57 PM (99.249.xxx.84)

    육성으로 터졌어요.

  • 2. ㅎㅎㅎ
    '13.1.23 1:02 PM (14.47.xxx.246)

    친구가 김을 무척 좋아할꺼라고 생각한거 같아요
    귀여워요....

  • 3. ㅋㅋㅋ
    '13.1.23 1:02 PM (112.104.xxx.56) - 삭제된댓글

    ㅎㅎㅎㅎㅎ

  • 4. 아흐~~
    '13.1.23 1:02 PM (175.125.xxx.107)

    넘 잼나요ㅋㅋ

  • 5. 라맨
    '13.1.23 1:03 PM (125.140.xxx.57)

    아 정말 너무 구엽네요.
    좋은 엄마 둔 아드님은 행복한 아이로군요^^.

  • 6.
    '13.1.23 1:04 PM (112.163.xxx.195)

    ㅋㅋ 빵 터졌어요

  • 7. ㅋㅋㅋ
    '13.1.23 1:05 PM (122.35.xxx.3) - 삭제된댓글

    아 웃겨ㅋㅋ

  • 8. 아~
    '13.1.23 1:06 PM (211.228.xxx.67)

    아이는 김을 두개밖에 안가져온 친구가 안쓰러워 더 준거군요?
    아유~ 사랑스러워라.

  • 9. 사람
    '13.1.23 1:12 PM (175.112.xxx.100)

    사랑스럽네요 정말 큰 소리로 웃었네요

  • 10. 큰소리로 웃었어요
    '13.1.23 1:14 PM (183.102.xxx.20)

    아이 너무 귀여움 ㅋ

  • 11. 질문!!
    '13.1.23 1:15 PM (221.146.xxx.33)

    병설유치원은 원래 방학때는 매일 도시락 싸줘야하는건가요???
    병설유치원은 초등 방학때 같이 방학 아닌가요??
    방학보다 도시락이 더 두려운 1인인지라...
    내년에 병설 생각하고 있어서요..
    이렇게 묻어갑니다..

  • 12. 런치박스
    '13.1.23 1:20 PM (125.180.xxx.163)

    초등방학 때 같이 방학합니다.
    단, 종일반 학생들은 방학전에 신청서가 나와요.
    방학 중 쉴 것이냐, 방학중에도 원에 보낼 것이냐 묻는 신청서예요.
    각 가정 환경에 따라 신청하면 방학 중에도 원에 나갑니다. 도시락 싸서요.
    질문!!님은 신청 안하시면 초등학생처럼 긴 방학을 보낼 수 있어요.
    종일반도 일주일 정도는 방학을 해요.
    2013년엔 종일반 이름도 바뀌는군요. '방과후과정'이라고요. 답이 되었는지요.

  • 13. 귀요미
    '13.1.23 1:22 PM (211.179.xxx.245)

    귀여워요 ㅋㅋㅋㅋ

  • 14. ㅋㅋㅋㅋㅋㅋ
    '13.1.23 1:22 PM (220.75.xxx.40)

    아 귀여워라~~ 저도 육성으로 빵터졌어요^^

  • 15. 늘푸룬
    '13.1.23 1:24 PM (39.7.xxx.142)

    ㅋㅋㅋㅋㅌㅌ

  • 16. 귀여워~
    '13.1.23 1:28 PM (59.14.xxx.110)

    귀엽고 사랑스런 아이를 두셨네요~

  • 17. 모로
    '13.1.23 1:36 PM (116.34.xxx.26)

    귀어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8. 너무
    '13.1.23 1:38 PM (14.50.xxx.131)

    웃겨요.
    이런게 아들 키우는 재미예요.
    여자 아이들은 김싸온 친구 김반찬 절~~대 안주죠.^^

  • 19. 아~~
    '13.1.23 1:43 PM (39.117.xxx.253)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네요..

  • 20. 루루~
    '13.1.23 1:45 PM (175.214.xxx.175)

    아유 너무 귀여워요~~~ 오늘 민영이랑 아드님이랑 조끄만 아이들이 반찬나눠먹는 거 상상만 해도 너무 귀엽네요~ㅎㅎㅎ

  • 21. 이뽀라
    '13.1.23 1:49 PM (218.152.xxx.139)

    gㅎㅎㅎㅎㅎㅎㅎㅎ아드님 넘 귀여워요~~~!
    그래도 뭔가 나눠주려는 기특한마음 넘 이뽀요^^
    훈남으로 잘크길 바랍니다.

  • 22. 아하하
    '13.1.23 2:03 PM (116.37.xxx.10)

    정말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3. 인우
    '13.1.23 2:14 PM (58.233.xxx.153)

    ㅎㅎㅎㅎㅎㅎ 흐뭇한 미소가
    오늘 점심 후기도 기다려져요^^

  • 24. ..
    '13.1.23 2:33 PM (180.69.xxx.163)

    정말 귀여워요~

  • 25. 저 또 왔어요
    '13.1.23 5:40 PM (116.37.xxx.10)

    너무 귀여워요...어뜨케...ㅎㅎㅎㅎㅎ

  • 26. ,,,
    '13.1.23 8:04 PM (78.225.xxx.51)

    요즘 애들 이기적이다 어쩐다 해도 집에서 잘 키운 애들은 마음이 참 선해요. 님 아이도 귀엽고...아빠 어디 가에서 윤후도 지아를 좋아하면서도 지아가 따라 다니는 민국이 형이 질투가 날 만도 한데 몇 개 없는 계란을 나눠 먹겠다고 하고 나쁜 잠자리도 바꿔 주겠다 하고 양보가 몸에 배었더라고요. 정말 그런 아이들을 보면 부모를 다시 보게 됩니다. 윤민수씨도 인상이 좋지 않았던 가수인데 (예전 나가수 때 보면 스튜디오에서 웬만한 선배 가수가 나와도 앉아 있는 폼이나 말투가 껄렁껄렁하고..조용필씨 나왔을 때만 제외) 이번 아빠 어디 가에서 완전히 다시 봤어요. 사람이 격의 없이 남을 대하고 아들도 친구같이 대해서 그렇지 자식 교육도 잘 시키고 인사성이 바른 사람이구나~하고. 아이가 집에 와서 친구와 반찬을 나눠 먹은 얘기를 하면 그런 사소한 것도 지나치지 않고 반찬을 더 넉넉히 싸 주면서 또 나눠 먹으라고 님이 당부하신 거 아마 아이가 평생 마음 속에 무의식 중에라도 기억하고 간직될 가르침일 겁니다. 진짜 잘 하셨어요~

  • 27.
    '13.1.31 1:07 PM (59.26.xxx.1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가가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 피실피실 혼자 웃고있어요ㅠㅠㅠ

  • 28. 저두
    '13.1.31 10:33 PM (14.52.xxx.114)

    팝콘글보고 여기까지.. 아.. 넘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572 세안 후 부스터 제품 쓰세요? 1 화장품 2013/03/03 1,201
225571 요즘 이런 식의 글이 유행인가요? 9 늙었나? 2013/03/03 2,475
225570 저희엄마가 공감능력이 하나도없는데 신경정신과에 데려가면 조금이나.. 12 fgtrjg.. 2013/03/03 5,819
225569 초4 아이들의 장래 결혼하고 싶은 이상형 4 울아들네 반.. 2013/03/03 1,684
225568 스탠드형김치냉장고와 일반 냉장고를 구입하면 어떨까요 6 그라시아 2013/03/03 2,084
225567 주황색 귤망. 분리수거 어떻게 하나요? 8 분리수거 2013/03/03 1,673
225566 코스트코 물건이요.. 주방용품은 많이 없나요? 6 화초엄니 2013/03/03 2,124
225565 내일 큰애가 중학교 입학식을 하는데요 6 교복 2013/03/03 2,566
225564 종교활동을 하니 학벌을 너무 많이 따지네요.... 36 ... 2013/03/03 15,774
225563 영화 스토커 보신분들 질문이요? 9 걱정 2013/03/03 2,467
225562 전주 한옥마을후기 36 남도 좋아 2013/03/03 7,142
225561 옷장,서랍장; 어디서? 브랜드는? 추천부탁합니다. 3 직장맘 2013/03/03 2,380
225560 김치와 양파 다지는 용도, 야채 다지기 추천 부탁 드려요~ 손가락이 뻣.. 2013/03/03 1,080
225559 용재 오닐 결혼했나요? 4 ... 2013/03/03 4,910
225558 저도 즐겨보는 요리 블로그 추천 549 요리블로그!.. 2013/03/03 73,781
225557 셜록홈즈 8 어하둥둥 2013/03/03 2,253
225556 중국어 딱 한 문장만 (짧아요) 번역해주세요 ㅠㅠ 5 닌하오 2013/03/03 968
225555 사이안좋은 아이와 같은반이 되었어요..ㅠ 16 아휴. 2013/03/03 3,322
225554 직장맘.... 아기를 위해, 나를 위해 모두를 위해 어떤 선택을.. 18 엄마 2013/03/03 2,956
225553 어떻게 해야 쉬운 남자에서 벗어날까요...? 6 ㅠㅠ 2013/03/03 3,806
225552 이런건 강박일까요. 메일이고 문자고 싹 지우는거요 9 .. 2013/03/03 2,999
225551 신세계 영화 보고왔어요 스포있음 12 .. 2013/03/03 3,355
225550 파인딩 포레스터 4 somewh.. 2013/03/03 1,148
225549 셜록홈즈 보고있는데 홈즈집에 액자위에 있는 조명 아시는 분? 2 오오 2013/03/03 1,509
225548 오사카 고베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7 ... 2013/03/03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