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이 벌면서 돈사고 치는 사람 vs 조금 벌면서 성실한 사람
1. 반털털이
'13.1.23 12:02 PM (211.234.xxx.143)되어야 그만둬요.4년간 오천만원 술값 나몰래 대출받아 썼어요.남편이 ...나중에 인터넷 아이디가 룸 박사였어요...참 억대연봉자구요..애셋입니다
2. 쓰는데는
'13.1.23 12:30 PM (110.8.xxx.44)장사없지요~~ 그것도 제일 억울한데 쓰는게 병원비랑 술값이라 생각해요~~ 게다가 술값은 아이들한테 영향도 있다고 봅니다~이시점에서 염장도 아니고 죄송한데 저희 남편같은 경우는 술은 한달에 딱 한번 회식때뿐이고 그저 아이들한테 성실히 일하며 가정 이끌고 가는 바른생활 사나이 가장으로 박혔다고 할까요~~그게 곧 아이들한테 하나의 산 교육처럼 의식이 되는거 같아요~~ 그걸떠나서 술값으로 그건 너무 심하시네요~~ 게다가 더 찜찜한건 예부터 술에 따라오는게 여자인데~꼭 술집여자를 떠나서 아무래도 그런 자리를 자주 갖는다는 자체가 그런 기회에 자주 접하게되는 노출이 되는 자리가 술자리만큼 만연한 자리가 있을까 싶네요~~한마디로 악순환~~ 돈은 돈데로 건강은 건강데로 또 잇따르는 찜찜한 상상들~~
3. 남일같지 않아서
'13.1.23 1:05 PM (116.34.xxx.26)로긴하네요ㅠㅠ
제경우는 방법이 없던걸요..
그냥 새는 바가지라고 냅두고 사네요..
저까지 쓰면 딸아이 그지 될까봐..
억대 연봉이라지만 월급이 많은게 아니고 인센티브가 많은 거여서 인센티브 나오면 지 술값 채우기 바쁘네요.
지가 벌어 지가 씁니다.
그 좋은 학벌에 그 좋은 직장 다니는데
결국은 술사먹으러 다니네요..4. ㅠㅠ
'13.1.23 1:54 PM (175.214.xxx.175)저희 남편은 여자한테는 관심이 없어요. 남자들이랑은 호탕하게 잘 노는데 여자만 있음 낯가림이 무지 심하고 술집여자들이랑 노는 친구들을 경멸해요. 저번에 직장 동료를 만났는데 "xxx 선생님은 술먹는 것 빼고 다른 문제는 전혀 없어요~. 그런데 술을 너무 많이 드세요." 이러더라구요. 이게 칭찬인지 욕인지...@.@
진짜 저희 남편은 술먹으러 회사 다니는 사람 같애요. 진짜 나이들어서 병들면 누구를 고생시킬려고 저러는지...오죽하면 저는 생명에 지장없고 평생 조심해야 하는 병에 차라리 걸리면 저희 남편 오래 살 것 같다는 엉뚱한 생각까지도 해본답니다....ㅠㅠ 글구 윗님...저랑 너무 비슷하세요. 저도 저까지 쓰면 저희 집 망할 것 같아서 악착같이 아끼거든요. 그런데 저희 남편은 그것도 꼴보기 싫은가보더라구요. 내가 누구땜에 이고생인데 진짜 기가 막혀요.....5. 한때
'13.1.23 3:57 PM (115.177.xxx.114)남편이랑 같은 취미생활이 있었던 여자입니다
결혼 전이었는대...
매달 술값이랑 외식비 합쳐서 200은 쓴 것 같습니다 ..
지금 생각하면 미친 짓이었는데요 ...
사실 연봉 좋은 회사 다니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어마어마 하여서
그런거라도 안 하면 .. 정말 죽어버릴것만 같아서 .. 술 마시는게 유일한 위안이었던지라 그리 썼네요
남편분도 그리 술에 돈 쓰시는거 보면 술 빼고 재미있는게 없으셔서 그런거에요
오히려 불쌍하고 안 스러운 상태 ㅜㅜ
저 대학 때 과외를 많이 하는 일요일은 아침 8시반부터 밤 10시까지 과외만 하고
맨날 친구 만나 새벽까지 술 마셧거든요
특히 학생들만나서 아무리 떠들어도 별로 본인에게 위안이 안되는 이야기만 하고 재미가 없으니
진짜 자기 얘기 들어줄 친구가 필요하고. 또 공부(?) 이외에 화제로 웃으며 떠들기를 바랬어요
그게 남편분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으시는지가 나오는거죠
방법은 .. 술 이외에 재미있는 취미생활을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술 만큼 재미있는게 생기셔야 끊으실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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