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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나쁜 언니가봐요

마음이 불편해 조회수 : 1,526
작성일 : 2013-01-23 11:40:21

동생은 직장맘  저는 전업맘입니다

동생은 저한테 잘하고 사이는 좋은편입니다

동생과 같은동에 살면서 조카를 봐주고 있어요

아침먹여서 등원시키고 하원하면 간단히 간식을 먹고 저녁 먹고 올라갑니다

제부가 지방근무일때까지는 아침 저녁을 저희랑 먹었는데 제부가 올라오면서 부터는  반찬을 챙겨서  올려 보냅니다

몇일전  동생이  저희집에서  먹고 올라가면 안되냐고 하는데 제가 냉정하게 올라가서 먹으라고  음식을 챙겨서 보냈습니다  제부가 늦게 오는날은  저희집에서 먹어요

그런데 요즘  제가 이상한 맘이 듭니다  동생네 음식챙겨 주는게 부담스럽고 싫어집니다

제가 도와 줄수있는 부분인데 이제는 마음이 변합니다

저도 직장다닐때 어머니가 아이들을  키워주셨고 친정엄마도 저를 많이 챙겨 주셔서  아는데 ...

동생한테 올라가서 먹으라고 한 날부터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날 저희 아이들 스케쥴이 늦어서 저희도 저녁을 안먹고 있어고 조카도 안먹었다고 하니 아직 안먹었냐고 하며 반응이

별로 였습니다

엄마는 제가 집에 있으니 동생에게 도움을 줬으면 하시고 너가 수고한다고 하는데 ...

이런 나쁜맘을 먹는 저 왜이러죠?

 

 

 

 

IP : 121.138.xxx.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3 11:44 AM (112.104.xxx.56) - 삭제된댓글

    뭐든 의무가 돼버리면 싫어지는 거 같아요.
    즐겁게 하던 일 조차도요.
    그날 동생의 반응에서 내가 하는 일이 동생을 도와 주는게 아니라
    당연히 해야하는 의무로 변질됐구나..하고 느끼게 된게 아닐까요?

  • 2. 아무리
    '13.1.23 11:44 AM (175.223.xxx.254)

    동생이어도 힘든거는 힘든거니까요
    저도 만약 동생이 가까운데로 이사와서 아이들 돌봐달라고 하면 돌봐주긴하겠지만 흔쾌히 응답은 못할꺼 같아요
    언니가 많이 도와줘서 고맙게 느끼겠지만 점 점 더 편한것을 찾는건 당연한거 같아요
    올라가서 먹으라고 하신것은 잘하신거에요
    지금 처럼 관계가 유지되려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3. 맞아요
    '13.1.23 11:54 AM (114.203.xxx.166)

    나쁜 언니 맞네요
    결혼해서 애까지 있는 동생을 독립 못 시키고
    아기 취급하시네요

    자기 가정 꾸렸으믄 죽이되든 밥이되든 동생이 하게 두세요
    바쁠 때 급할 때 도와줄순 있죠

    그러나 매일 거기다 언니네서 맨날 먹고 가고 싶다구요?? 정말 너무 뻔뻔하네요

    동생분 뭐하느라 자기밥도 못 찾아먹고
    매일 언니를 찾아오나요
    그리고 어머니도 장녀인 원글님한테 너무 부담을 많이지우시는거 같네요

    착한 여자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세요

    ㅇ요새 심심치않게 언니한테 애 맡기고 살림 맡기는 글들이 올라오는데 보믄 참 답답하고 또 무섭습니다


    이제 시댁이건 친정이건 동기간이건

    가까운데 살믄 안 될거같습니다

  • 4. gb
    '13.1.23 12:13 PM (124.49.xxx.162)

    친절과 사랑이 의무가 되어버렸네요
    원글님도 할 수 있는 만큼의 선을 설정하세요
    잘해주다가 지친거예요
    원글님은 누가 챙겨주나요

  • 5. .........
    '13.1.23 12:19 PM (222.106.xxx.45)

    일단 저도 형제 신세 지는 입장이라서 고맙다는 말씀 대신 드리고 싶어요.

    저도 감사하는 마음 가득한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나중에 시간 지나 보은하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용서해주시고 불편한 점은 동생네에 말해서 동생네도 알 수 있도록 해주세요.

  • 6. 진짜 결혼하고는
    '13.1.23 12:21 PM (220.119.xxx.40)

    다 각자 알아서 살아야지..언니가 뭐 무조건 챙겨줘야 하나요..맘 불편해하지 마세요

  • 7. 언니가
    '13.1.23 2:56 PM (118.216.xxx.135)

    엄마는 아니지요.
    그만하면 충분히 잘 도와주고 계십니다.
    이제 아이도 자라날테고 서서히 줄이세요.
    님이 먼저고 님 가족이 먼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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