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나쁜 언니가봐요

마음이 불편해 조회수 : 1,471
작성일 : 2013-01-23 11:40:21

동생은 직장맘  저는 전업맘입니다

동생은 저한테 잘하고 사이는 좋은편입니다

동생과 같은동에 살면서 조카를 봐주고 있어요

아침먹여서 등원시키고 하원하면 간단히 간식을 먹고 저녁 먹고 올라갑니다

제부가 지방근무일때까지는 아침 저녁을 저희랑 먹었는데 제부가 올라오면서 부터는  반찬을 챙겨서  올려 보냅니다

몇일전  동생이  저희집에서  먹고 올라가면 안되냐고 하는데 제가 냉정하게 올라가서 먹으라고  음식을 챙겨서 보냈습니다  제부가 늦게 오는날은  저희집에서 먹어요

그런데 요즘  제가 이상한 맘이 듭니다  동생네 음식챙겨 주는게 부담스럽고 싫어집니다

제가 도와 줄수있는 부분인데 이제는 마음이 변합니다

저도 직장다닐때 어머니가 아이들을  키워주셨고 친정엄마도 저를 많이 챙겨 주셔서  아는데 ...

동생한테 올라가서 먹으라고 한 날부터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날 저희 아이들 스케쥴이 늦어서 저희도 저녁을 안먹고 있어고 조카도 안먹었다고 하니 아직 안먹었냐고 하며 반응이

별로 였습니다

엄마는 제가 집에 있으니 동생에게 도움을 줬으면 하시고 너가 수고한다고 하는데 ...

이런 나쁜맘을 먹는 저 왜이러죠?

 

 

 

 

IP : 121.138.xxx.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3 11:44 AM (112.104.xxx.56) - 삭제된댓글

    뭐든 의무가 돼버리면 싫어지는 거 같아요.
    즐겁게 하던 일 조차도요.
    그날 동생의 반응에서 내가 하는 일이 동생을 도와 주는게 아니라
    당연히 해야하는 의무로 변질됐구나..하고 느끼게 된게 아닐까요?

  • 2. 아무리
    '13.1.23 11:44 AM (175.223.xxx.254)

    동생이어도 힘든거는 힘든거니까요
    저도 만약 동생이 가까운데로 이사와서 아이들 돌봐달라고 하면 돌봐주긴하겠지만 흔쾌히 응답은 못할꺼 같아요
    언니가 많이 도와줘서 고맙게 느끼겠지만 점 점 더 편한것을 찾는건 당연한거 같아요
    올라가서 먹으라고 하신것은 잘하신거에요
    지금 처럼 관계가 유지되려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3. 맞아요
    '13.1.23 11:54 AM (114.203.xxx.166)

    나쁜 언니 맞네요
    결혼해서 애까지 있는 동생을 독립 못 시키고
    아기 취급하시네요

    자기 가정 꾸렸으믄 죽이되든 밥이되든 동생이 하게 두세요
    바쁠 때 급할 때 도와줄순 있죠

    그러나 매일 거기다 언니네서 맨날 먹고 가고 싶다구요?? 정말 너무 뻔뻔하네요

    동생분 뭐하느라 자기밥도 못 찾아먹고
    매일 언니를 찾아오나요
    그리고 어머니도 장녀인 원글님한테 너무 부담을 많이지우시는거 같네요

    착한 여자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세요

    ㅇ요새 심심치않게 언니한테 애 맡기고 살림 맡기는 글들이 올라오는데 보믄 참 답답하고 또 무섭습니다


    이제 시댁이건 친정이건 동기간이건

    가까운데 살믄 안 될거같습니다

  • 4. gb
    '13.1.23 12:13 PM (124.49.xxx.162)

    친절과 사랑이 의무가 되어버렸네요
    원글님도 할 수 있는 만큼의 선을 설정하세요
    잘해주다가 지친거예요
    원글님은 누가 챙겨주나요

  • 5. .........
    '13.1.23 12:19 PM (222.106.xxx.45)

    일단 저도 형제 신세 지는 입장이라서 고맙다는 말씀 대신 드리고 싶어요.

    저도 감사하는 마음 가득한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나중에 시간 지나 보은하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용서해주시고 불편한 점은 동생네에 말해서 동생네도 알 수 있도록 해주세요.

  • 6. 진짜 결혼하고는
    '13.1.23 12:21 PM (220.119.xxx.40)

    다 각자 알아서 살아야지..언니가 뭐 무조건 챙겨줘야 하나요..맘 불편해하지 마세요

  • 7. 언니가
    '13.1.23 2:56 PM (118.216.xxx.135)

    엄마는 아니지요.
    그만하면 충분히 잘 도와주고 계십니다.
    이제 아이도 자라날테고 서서히 줄이세요.
    님이 먼저고 님 가족이 먼저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086 좁은길에서 어깨 안접는 사람들 되게 많지 않나요? 6 ..... 2013/02/25 1,140
222085 5.18 광주폭동이라고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나요??sbs뉴스... 2 // 2013/02/25 1,046
222084 유시민의 예언.txt 17 참맛 2013/02/25 5,484
222083 백만원이 생겼는데 4 뭘살까 2013/02/25 1,673
222082 보톡스 미국산 VS. 한국산? 2 궁금이 2013/02/25 3,251
222081 머리방향을 바꿨더니 뿌리부분이 살짝 뻐근한게? 느껴져요 1 .. 2013/02/25 1,761
222080 제왕절개한 사람은 대장내시경하기 힘드나요? 7 겁나요.. 2013/02/25 7,905
222079 매너없는 사람들 너무 많네요 48 ㅇㅇ 2013/02/25 14,896
222078 아파트 1충 마당있는 집 보셨나요?? 12 아파트 고민.. 2013/02/25 4,302
222077 얼른 유치원 입학하면 좋겠네요.ㅜㅜ 2 ㅜㅜ 2013/02/25 734
222076 atm기 수표 입금 되나요? 1 ㄱㄱ 2013/02/25 5,136
222075 명바기아자씨 잠자리에 드셨겠네요...^^; 9 애고 2013/02/25 1,519
222074 달콤한 나의 도시를 읽었어요 9 정이현 2013/02/25 1,741
222073 고양이 강아지,키우는데 이렇게하니 친해졋어요 4 ,, 2013/02/24 1,823
222072 의외의 맛 4 파프 2013/02/24 868
222071 평범한 인간이기를 상실한 여자 5 기막혀요 2013/02/24 2,513
222070 앞으로 1분후에는 박근혜 세상 5 대학생 2013/02/24 770
222069 걸핏하면 이혼소리를 하는 남편.. 해결책이 있을까요? 7 꼬이는 날 2013/02/24 2,612
222068 담주초에 후쿠오카 여행가는데.... 2 ***** 2013/02/24 1,375
222067 시스타 다솜이 왜 타종행사에 나오죠? 14 2013/02/24 3,684
222066 혼자 욕하는 버릇 3 2013/02/24 1,158
222065 한글맞춤법 질문이요... 4 헬프 2013/02/24 472
222064 여행가는데 코트 괜찮을까요? 4 살빼자^^ 2013/02/24 980
222063 크롬으로는 카드명세서같은거 못보나요?? 3 질문좀요 2013/02/24 2,151
222062 고딩되는 아이가 과탐 공부를 무엇으로 1 과탐조언 2013/02/24 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