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선배님들 도와주세요

초보엄마 조회수 : 950
작성일 : 2013-01-23 10:22:14

전 이제 160일된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첫째라, 정말 모르는것도 많고 참 생각보다 많이 힘들어요

아기가 워낙 예민해서 눕히면 바로깨서 낮엔 안아재워야했고

최근들어 그나마 제가 팔베게 해주면 같이 잤는데

뒤집기를 시작하고 부턴 잠투정도 늘고

눕히면 몸을 구부리고 팔다리를 파닥거리다 잠에서 깨버려요

그나마 밤엔 못자도 다섯시간 정도 연이어 자주었는데

요즘엔 그것도 뒤집느냐 한시간만에 깨서,,ㅠㅠ

 

방금도 낮잠을 재웠는데 파닥거리다 5분도 안되서 깨서

포대기로 업고 있어요 낮잠을  좀 자야 아기 컨디션이 좋더라구요

그냥 아기에 맞춰서 아기 흐름대로 해주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수면교육을 시켜야할지 모르겠어요

육아사이트 들어가보면 다 수면교육에 대한 글뿐이고

이렇게 잠을 못재우는 전 ..왠지

못난 엄마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그냥 저희엄마는 못자면 업어주고 안아주고

아기 원하는대로 해주다보면

돌되고 두돌되면

아기스스로 다 하게 되어있다고

부모도 기다릴줄 알아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인터넷좀 그만보라고 ㅋㅋ

 

백일전엔 백일의 기적을 너무 기다렸나봐요

아직도 아기인데..

그래서 실망이 너무 컸는데..

6개월이 다되가고 뒤집기때문인지 이렇게 못자니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어째야할지 고민이에요

 

IP : 39.115.xxx.12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이
    '13.1.23 10:25 AM (1.252.xxx.68)

    아직 애긴데요 밤에 잠못자는시기가 몇번씩 있더라구요 뒤집기 한다거나 이가 새로난다거나 다리에 성장통이 오거나할때요 벌써 수면 교육은 아니다싶구요 지금은 애기한테 맞춰야할듯해요

  • 2. ㅇㅇㅇ
    '13.1.23 10:27 AM (171.161.xxx.54)

    흐름대로 해주세요.
    아이 키우다보면 못잘때 못 먹을때 떼부릴때 심술부릴때 시기가 있는데 그게 다 잠깐잠깐 그러다 말더라고요.
    그냥 오 너 요새 잠자는거 힘들구나... 도와주고 싶다... 자세로 업어주고 안아주고 하면서 그 시간을 지나와야 되는거 같아요.

  • 3. 소쿠리
    '13.1.23 10:37 AM (210.94.xxx.89)

    저도 백일의 기적이란 말때문에 얼마나 기대했는지... 기대만큼 실망도 크더라구요.ㅋㅋ
    이제 돌되는 아기 키우는데... 저도 결론은 안아재우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지금은 밤에 잘 때는 뉘여놓으면 뒹굴거리면서 눈 껌뻑껌뻑하다가 자요. 밤에도 한번정도 낑낑거리거나, 울긴하지만 스스로 잠들 줄 알구요.

  • 4. 수수엄마
    '13.1.23 10:47 AM (125.186.xxx.165)

    일정한 규칙대로 지내다보면...다같이 적응을 해요

    아침 7시쯤 라디오를 켜고(낮시간에 일부러 소음유발)
    저녁6-7시엔 라디오를 끄고...큰 소리 내지않기 시작
    7:30~ 목욕 준비...8시엔 잘 준비(집안 전체가 어둡고 조용함 유지)


    낮잠이나 밤잠 자야할때는 말투도 조용조용(놀아주지 말고 자는척하기 ^^)
    그 외에 놀아줄때는 적극적으로 놀아주기...상대해주기

    힘들지만(아이 재워놓고 해야할 일 많을땐...ㅠㅠ) 너그러운 마음...여유있는 마음으로 참아내야해요
    그러다보면...일정한 규칙이 자리잡습니다

  • 5. ㅇㅁㅇ;
    '13.1.23 11:10 AM (58.212.xxx.164)

    그맘때 둘째 수면교육시키다가 힘들어죽을뻔.....;;;; 자연스러운게 최고인것같아요.
    업어재우다가 돌지나니 뒹굴뒹굴 구르다 자거나 같이 누워서 꼭 안아주고 토닥이면 잘 잡니다.

    꼭 지켜야할건 잠자리 의식은 지켜주는게 좋은것 같아요.아기가 피곤할수록 뇌는 더 흥분상태가된다네요..릴렉스 시켜주는게 중요. 조명은 어둡게.... 조용한 자장가를 틀어서 분위기 조성해주시고...인형을 안겨주셔도좋구요...가벼운 맛사지도 좋고, 밤에 혹시 깨서 울어도 불은 켜지않고 토닥이거나 안아서 다시 자야한다고 알려줬어요. 시간이 약입니다...즐육아♥

  • 6. ㅇㅁㅇ;
    '13.1.23 11:13 AM (58.212.xxx.164)

    아..뒤집기 한창할때는 본능적으로 잠자다가 뒤집고하니 자주깹니다..자연스런 현상이예요~~다시 되집기까지 마스터하면 뒹굴뒹굴 구르다 잡니다.시간이 약~~

  • 7. ㅎㅎ
    '13.1.23 11:23 AM (110.1.xxx.228)

    원글님 어머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저도 첫째 둘째 수면 교육 같은거 생각도 안하고 그냥 깨면 깨는데로
    자면 자는대로 그렇게 키웠어요,,첫 째를 무지 힘들고 잠도 못자고 고생한 기억이 아직도 있고요,,
    둘째는 첫째에 비하면 그래도 조금은 낫지만 지금 만 2살인데 지금도 새벽에 가끔 깨요,,
    셋째가 7개월인데,,,헉,,이런 아기가 있구나,,싶을정도로 백일의 기적이니 머니,,수면교육이니 머니 상관없이
    밤에 내리 자네요,,대신 낮엔 잘 안자지만,,새벽에 안 깨고 그대로 아기가 잔다는게 믿기지 않을정도,,ㅎㅎ
    태어나서 한달 정도 지나니,,어쩌다 새벽에 울어서 우유먹이면 내리 자더니,,이제는 새벽에 일어나는 일이 거의 없네요,,,셋이나 키우지만 아이 성향,,아이 나름인거 같기도 하네요,,

  • 8. 명랑1
    '13.1.23 12:15 PM (175.118.xxx.55)

    어머니 말씀이 맞아요ᆞ애들 상황과 기질에 따라 다르니 아기의 하루 흐름대로 하세요ᆞ차츰 패턴이 생기고 좋아져요ᆞ힘들지만 안아야 자는 애는 안고 업고 해서라도 재우고ᆞᆞ그렇게들 그 시기 보내요ᆞ힘내요!

  • 9. 다인
    '13.1.23 12:18 PM (175.223.xxx.183)

    급하게 로긴했어요 이비에스에서 출판한 전통육아 어쩌고 책을 읽어보세요..우리 아이 애기일때 외국육아서적 보고 인터넷보고 수면교육이다 규칙적 수유다 이런거 따라한 거 무지 후회되더라구요..포대기로 업어주시는거 강추구요 걍 자주 업어주고 수유는 언제고 원하면 주시구요 자연스레 시간이 흐르는게 최고인거 같아요..수면교육 그거 지금 한물 간 육아법이래요 서양에서도 포대기 열풍이 분다네요
    일단 중요한건 아기와 엄마와의 애착이에요
    그냥 좀 힘들지만 자주 업어주시고 안아주시고 하시다보면 아가가 스스로 리듬이 생긴답니다

  • 10. .....
    '13.1.24 12:43 AM (175.119.xxx.140)

    전 돌쟁이 엄마인데요....

    일단 아기마다 다, 성격, 기질, 습관 천차만별 다르니깐
    남들이 말하는 백일의 기적 이런거 영향받지 마시구요
    내 아이에게 집중하세요. 내 아이가 어떤 성향인지요.
    아기가 예민한 기질일 경우, 잠이 쉽게 못 들거나, 잠들더라도 금방 깨는데요....
    이건 선천적인 거니, 어느정도 감수해야하구요...

    엄마가 할 수 있는건
    아이가 잠드는 환경 조성이에요

    내 아이가 어떤 환경에서 가장 깊고 편안하게 잠이 드는지...그걸 알아내셔야 해요...

    저 같은 경우,
    아이의침실에서 계절별로 온도, 습도, 조명, 자장가나 잔잔한 음악 등등..모든걸 다 고려해서
    제 아이가 가장 편안하게 느낄만한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했거든요?

    제 아이의 경우 낮잠은, 안아서 재워주는걸 좋아하고, 아니면 꼭 밥이나 분유를 먹여야 잠들었어요
    낮에는 상당히 잠들기 힘들어하는 아이였고.
    제가 좀 힘들어도 아기띠로 항상 안아주고 토닥여주고.
    제가 힘든 날에는, 이유식이나 분유를 따뜻하게 해서 좀 배부르게 먹여주면, 굳이 안아주지않아도 잠들었고


    밤에는 낮보다 조금 수월해서, 그냥 목욕시키면 알아서 누워서 자는 스타일이었구요..


    여튼..아이마다 다 너무나 달라요. 기질, 성격, 습관...
    그걸 잘 관찰하셔서
    아이의 요구에 따라주세요...

    저는 그게 곧 수면교육이라고 생각해요
    아이의 요구가 엄마에게 읽혀지고, 그게 어느 정도만 반영이 되어도
    아이들의 잠투정은 좀 줄어들더군요..

  • 11. .....
    '13.1.24 12:45 AM (175.119.xxx.140)

    또 제 친구아이는 제 아이와 정반대로

    낮잠은 참 수월하게 자고,
    밤잠은 좀 어려운 아이였어요....

    그 친구는 저와 반대로 했죠
    낮에는 그냥 누워서 같이 뒹굴뒹굴하면 아이가 잠들었고
    밤에는 꼭 업거나 안거나, 아니면 배부를만한 우유나 미숫가루를 따뜻하게 해서 먹이거나...

    또 제 친구아이는 빛이 없어야 새근새근 잘 잠들었고
    제 아이는 약간의 스탠드조명이 있어야 중간에 깨지않고 잘 잤어요(깜깜하게 해두면 자꾸 깨서 울더군요)

    아이를 잘 관찰하시면 해답이 있을거에요...
    아이요구에 왠만하면 다 맞춰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045 씨받이 꽃봉이 (뽐펌) 3 반려견좋아하.. 2013/01/23 1,029
210044 저녁 준비 하셨어요!!! 8 알럽시래기*.. 2013/01/23 1,274
210043 둘째까지 기관보내고 나면 뭘해야하나 걱정이 돼요.. 7 2013/01/23 1,519
210042 소아마비로 목발 두 개를 짚고 다니는 연구관을 하루에 10번 10 햇빛 2013/01/23 2,838
210041 30대초반 여자들은 소개팅아니면 어떻게 남자만날까요? 7 E 2013/01/23 3,794
210040 (19금)친구가 신혼여행 다녀오자마자 헤어졌어요... 38 ... 2013/01/23 32,683
210039 아이라인 꼬리쪽 .. 2 ... 2013/01/23 1,120
210038 박진영 표절시비 패소, 5천만원 배상 판결났네요 2 표절왕 2013/01/23 1,667
210037 아이가 머리가 크다고 정밀검사를 하래요ㅠㅠ 5 고민 2013/01/23 2,257
210036 으아 시사인 만화 넘 웃겨요 ㅋㅋㅋ 5 .. 2013/01/23 1,539
210035 외벌이 185만원 59 고민녀 2013/01/23 14,935
210034 개념상실! "글 퍼가면 고소할려고 시민기자 신청해요&q.. 뉴스클리핑 2013/01/23 486
210033 야왕 재밌나요??? 3 .. 2013/01/23 1,993
210032 아이패드를 펜으로 노트같이 쓸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4 컴맹 2013/01/23 829
210031 볶아진 원두 냉동실에 2년정도 있는거 버려야 할까요? 3 원두 2013/01/23 1,300
210030 whole wheat 통밀?? 우리가 먹는 하얀 밀가루 맞나요?.. 4 궁금 2013/01/23 954
210029 하드렌즈 적응 어려우신분들 추천드려요... 12 Lovepl.. 2013/01/23 24,251
210028 목을 많이 쓰는데 도라지진액 뭐가 좋을까요? 1 목이아파서 2013/01/23 637
210027 당뇨에 6 우유보다 두.. 2013/01/23 2,322
210026 이번주 시사인 받으셨어요? 2 인사시 2013/01/23 685
210025 사람이 구라칠때는 눈동자만보면 알수있음 1 슈퍼코리언 2013/01/23 1,864
210024 3억원이 콩나물 값 8 기막혀 2013/01/23 1,819
210023 동네 작은 마트에서 겪은 해프닝 3 비오는 날 2013/01/23 1,586
210022 도미노피자두께 어떤거 주문해야 맛있나요 3 저녁 2013/01/23 4,747
210021 조작된 중앙선관위 1분단위 개표자료 분석(그루터기추억) 3 조작증거 2013/01/23 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