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등학생들 이성 사귈때 호칭문제

적응이 안되네요 조회수 : 1,383
작성일 : 2013-01-23 10:20:02

잠꾸러기 중 3 딸래미가 최근에는 밤에 늦게 안자는 모양에다가,  오전에는 일어나지도 못하고 기상시간이

그냥 두면 1시 2시 이러는 걸 보고, 며칠전부터 밤 12시부터 스마트폰을 뺐었다가, 다음날 돌려줍니다.

그동안 아이 폰을 뒤져보거나 하지는 않다가, 너무 늦게 자는게 이상해서 카톡을  찾아봤더니,

남자친구가 생긴 모양이었습니다.

학원을 같이 다니는 같은 반 짝궁이 남자친구처럼 만만하게 지내나 싶었는데, 그것은 훼이크. ㅠㅠ

하트 표시로만 저장된 다른 애가 있었고, 대화 내용보다가 충격이 쿵 하고 오네요.

그 소문으로만 듣던 여보 소리가~. 사랑한단 말도 하고요,

딸아이는 학교나 학원에서 성실하다고 소리 듣는 편이고, 그냥봐서는  모범생과로 분류됩니다.

엄마랑 친한 사이는 아니고요, 저도 아이도 애정표현 어색해서 못합니다.

게다가 제 전화번호는 "아줌마" 라고 저장되어있네요.

미친년으로 안해준것만 해도 감사해야 하는줄, 알고 있습니다만,

여보니, 사랑한다니 하는 말 저렇게 하는 사이는, 곧 진도를 나간 사이라는 뜻인가요?

대학생도 아니고, 중 3인데다가, 부끄럼 많고 내향적인 제 아이가 저런 이야기 하고 지내는

"요즘 아이" 라는데 대해 놀란 마음이  진정되지않네요.

 

IP : 119.17.xxx.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3 10:23 AM (211.237.xxx.204)

    저도 고딩딸이 있어서 수도없이 단속하는데요..ㅠㅠ
    아이 얘기 들어보면 일단 사귀면.. 그게 참 잘못하면 무섭더군요.. ㅠㅠ
    실제로 성관계 가는 애들도 많아요. (제 딸도 여기서 자유로울수 없겠죠 ㅠㅠ)
    아예 못사귀게 하는데 에휴.. 그게 이제 머리커서 엄마말 안듣죠... ㅠㅠ

  • 2. 이미
    '13.1.23 10:24 AM (123.109.xxx.181)

    진도 나갔을 수도 있고 모르는 일이죠.
    그 나이 또래에는 자연스러운 문화인 거 같아요.
    그래도 지금까지는 자기 할 일 하면서 사귀고 있는 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너무 간섭하게 되면 삐뚤어지게 나갈 수 있으니까
    평소에 밥 먹거나 마트 가거나 하는 길에 조언 같은 거 심각하지 않게 슬쩍슬쩍 해주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친근한 사이가 아닌데 갑자기 너무 친해지는 것도 사춘기 여자아이한테는 거부감이 확 들테니....

  • 3. 아이쿠
    '13.1.23 11:02 AM (122.32.xxx.129)

    우리 딸년 페이스북은 '***와 결혼' 상태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진짜 뭐라고 생각할지..ㅠ.ㅠ

  • 4. 원글
    '13.1.23 11:12 AM (119.17.xxx.14)

    그냥 우리 결혼했어요 같은 프로그램 따라서 흉내만 내는 것일까요? 지금 저 혼자 걱정하면서, 애한테 물어볼까 말까, 고민해요. 그냥 친구처럼 사귀는 거야 말리니 마니 할거 없을거 같은데( 할수 없죠), 저렇게 불러가면서 사귄다 싶으니, 과민해지네요. 겨울방학동안 공부 좀 해서 고등학교 진학이후 걱정이 더 큰 문제라 생각하다가, 이 사태를 알게 되니, 걱정거리 한개 더 늘었어요. 저 남자애 엄마도 만약 알게 되면, 저처럼 이러고 있겠죠?

  • 5. ..
    '13.1.23 12:37 PM (220.255.xxx.91)

    아이쿠님 댓글보고 심각하실탠데 웃음이 푹 나왔네요..ㅋ ㅠㅠ 죄송
    아이들이 호칭을 그렇게 한다고 꼭 끝까지 갔다거나 그런건 아닌것 같던데요..
    대학생들도 사귀면 자기야 호칭 아무렇지 않게 하는것처럼 그냥 그렇게들 하기도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155 화재보험 들때 꼭 확인해야 할 사항 있을까요? 2 주택 2013/01/23 892
211154 41세 흰머리염색 질문입니다 4 첫염색 2013/01/23 2,560
211153 영문장 질문요~ 2 .. 2013/01/23 630
211152 세빛둥둥섬 가면 뭐보나요? 7 2013/01/23 1,123
211151 부산에서 형님네 가족이 올라오는데 어디가야 할까요. 12 서울갈만한곳.. 2013/01/23 2,159
211150 가스비절약을 위한 보일러조절 방법문의요 ㅠㅠ 6 .. 2013/01/23 7,490
211149 돈을 너무 많이 쓰는 남편... 8 시크엄마 2013/01/23 4,265
211148 뚱땡이 TV 사망(?) 그 후 이야기입니다. 6 후기글 2013/01/23 2,737
211147 화장법이나 피부관리 1 화장 2013/01/23 1,095
211146 상추 씻을때 찬물로 씻는게 아니었나바요... 이런ㅠ 28 111 2013/01/23 18,646
211145 43살에 귀엽다는 말을 듣긴 들었는데... 5 딸랑셋맘 2013/01/23 1,946
211144 헤나염색 좋아요 32 염색 2013/01/23 13,480
211143 결혼기념일날 뭐하세요? 15 결혼기념일 2013/01/23 3,441
211142 2월 봄방학 때 전학해도 시기나 절차에 문제 없죠? 4 중학맘 2013/01/23 2,682
211141 맘이 너무 아프다 들어보셨어요? 2 신재 2013/01/23 844
211140 엄마한테 섭섭해하는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28 섭섭이 2013/01/23 4,536
211139 휴대폰을 주웠어요... 2 오지랍 2013/01/23 1,195
211138 바티칸쿠폰.예매권 등등 장터에 2013/01/23 438
211137 트랜스터팩터,,,건강기능식품,,괜찮은건가요? bb 2013/01/23 429
211136 고등어 + 김치?? 3 참맛 2013/01/23 799
211135 남편이랑 세탁기빼냈다가 다시 넣는거 가능한가요? 5 대청소 2013/01/23 983
211134 생협출자금 5 중간정산해서.. 2013/01/23 2,234
211133 홈쇼핑에나오는 실비보험도 괜찮은거죠? 4 헬프미 2013/01/23 1,202
211132 남편은 제가 남편을 못믿는다고 생각합니다. 7 고민.. 2013/01/23 1,374
211131 택배 저렴한곳 알려주세요 8 부탁드려요 2013/01/23 1,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