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등학생들 이성 사귈때 호칭문제

적응이 안되네요 조회수 : 1,357
작성일 : 2013-01-23 10:20:02

잠꾸러기 중 3 딸래미가 최근에는 밤에 늦게 안자는 모양에다가,  오전에는 일어나지도 못하고 기상시간이

그냥 두면 1시 2시 이러는 걸 보고, 며칠전부터 밤 12시부터 스마트폰을 뺐었다가, 다음날 돌려줍니다.

그동안 아이 폰을 뒤져보거나 하지는 않다가, 너무 늦게 자는게 이상해서 카톡을  찾아봤더니,

남자친구가 생긴 모양이었습니다.

학원을 같이 다니는 같은 반 짝궁이 남자친구처럼 만만하게 지내나 싶었는데, 그것은 훼이크. ㅠㅠ

하트 표시로만 저장된 다른 애가 있었고, 대화 내용보다가 충격이 쿵 하고 오네요.

그 소문으로만 듣던 여보 소리가~. 사랑한단 말도 하고요,

딸아이는 학교나 학원에서 성실하다고 소리 듣는 편이고, 그냥봐서는  모범생과로 분류됩니다.

엄마랑 친한 사이는 아니고요, 저도 아이도 애정표현 어색해서 못합니다.

게다가 제 전화번호는 "아줌마" 라고 저장되어있네요.

미친년으로 안해준것만 해도 감사해야 하는줄, 알고 있습니다만,

여보니, 사랑한다니 하는 말 저렇게 하는 사이는, 곧 진도를 나간 사이라는 뜻인가요?

대학생도 아니고, 중 3인데다가, 부끄럼 많고 내향적인 제 아이가 저런 이야기 하고 지내는

"요즘 아이" 라는데 대해 놀란 마음이  진정되지않네요.

 

IP : 119.17.xxx.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3 10:23 AM (211.237.xxx.204)

    저도 고딩딸이 있어서 수도없이 단속하는데요..ㅠㅠ
    아이 얘기 들어보면 일단 사귀면.. 그게 참 잘못하면 무섭더군요.. ㅠㅠ
    실제로 성관계 가는 애들도 많아요. (제 딸도 여기서 자유로울수 없겠죠 ㅠㅠ)
    아예 못사귀게 하는데 에휴.. 그게 이제 머리커서 엄마말 안듣죠... ㅠㅠ

  • 2. 이미
    '13.1.23 10:24 AM (123.109.xxx.181)

    진도 나갔을 수도 있고 모르는 일이죠.
    그 나이 또래에는 자연스러운 문화인 거 같아요.
    그래도 지금까지는 자기 할 일 하면서 사귀고 있는 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너무 간섭하게 되면 삐뚤어지게 나갈 수 있으니까
    평소에 밥 먹거나 마트 가거나 하는 길에 조언 같은 거 심각하지 않게 슬쩍슬쩍 해주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친근한 사이가 아닌데 갑자기 너무 친해지는 것도 사춘기 여자아이한테는 거부감이 확 들테니....

  • 3. 아이쿠
    '13.1.23 11:02 AM (122.32.xxx.129)

    우리 딸년 페이스북은 '***와 결혼' 상태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진짜 뭐라고 생각할지..ㅠ.ㅠ

  • 4. 원글
    '13.1.23 11:12 AM (119.17.xxx.14)

    그냥 우리 결혼했어요 같은 프로그램 따라서 흉내만 내는 것일까요? 지금 저 혼자 걱정하면서, 애한테 물어볼까 말까, 고민해요. 그냥 친구처럼 사귀는 거야 말리니 마니 할거 없을거 같은데( 할수 없죠), 저렇게 불러가면서 사귄다 싶으니, 과민해지네요. 겨울방학동안 공부 좀 해서 고등학교 진학이후 걱정이 더 큰 문제라 생각하다가, 이 사태를 알게 되니, 걱정거리 한개 더 늘었어요. 저 남자애 엄마도 만약 알게 되면, 저처럼 이러고 있겠죠?

  • 5. ..
    '13.1.23 12:37 PM (220.255.xxx.91)

    아이쿠님 댓글보고 심각하실탠데 웃음이 푹 나왔네요..ㅋ ㅠㅠ 죄송
    아이들이 호칭을 그렇게 한다고 꼭 끝까지 갔다거나 그런건 아닌것 같던데요..
    대학생들도 사귀면 자기야 호칭 아무렇지 않게 하는것처럼 그냥 그렇게들 하기도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697 저 어쩌죠?운동하고났더니 너무 울렁거리고 머리가 울려서 탈의실서.. 저좀 2013/01/23 642
210696 우유나 유제품 사기 싫어요. 7 우유 2013/01/23 2,345
210695 거실에 걸 액자좀 봐주세요~~선택을 못하겠네요~ 12 거실액자 2013/01/23 1,623
210694 컴퓨터 좀 배우고 싶어요 6 .. 2013/01/23 915
210693 한경희 스팀청소기 쓰다가 오토비스나 아너스 쓰면.. 2 .. 2013/01/23 2,026
210692 고무팩 문의 1 열매 2013/01/23 606
210691 자원봉사를 하고싶은데요.. 2 ... 2013/01/23 962
210690 MB정부가 또 4대강 검증한다고? 2 세우실 2013/01/23 742
210689 3개월 넘은 강아지 배변 훈련 6 초보맘 2013/01/23 1,439
210688 의료비500만원 신용카드결제하려는데요. 6 아띠제 2013/01/23 2,535
210687 영어 관사 발음 질문이에요~ 5 질문 2013/01/23 671
210686 생리양많으신분은 기저귀 써보세요. 7 ... 2013/01/23 2,261
210685 도나 카란 3 궁금이 2013/01/23 857
210684 아기들 일찍 재우는글보고 궁금한점 아빠는 안봐도 될까요? 6 새댁 2013/01/23 1,455
210683 화장품 더샘 제품 좋으네요 별이별이 2013/01/23 804
210682 부츠 백화점 말고 인터넷 백화점몰에서 구매하려는데요 1 고세? 2013/01/23 788
210681 여기글 스크랩 어떻게 해요? 6 베띠리 2013/01/23 673
210680 제주 펜션 추천(강쥐동반) 부탁드려요 2 제주여행 2013/01/23 896
210679 오른쪽 등(어때죽지)근육이 파르르 떨립니다, 3 .. 2013/01/23 606
210678 선천성심장병 문의합니다. 3 ... 2013/01/23 826
210677 얼마전에 강아지 떨어뜨린 이야기예요 13 강아지골절 2013/01/23 4,412
210676 20개월아들엄마~ 5 애기엄마 2013/01/23 860
210675 성형수술시 한가지 중요하게 체크할거^^ 2 슈퍼코리언 2013/01/23 1,443
210674 아이가 밤잠이 넘없어서 괴로워요 4 하마 2013/01/23 602
210673 해외직구관련 무식한 질문좀 드립니다. 4 .. 2013/01/23 1,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