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작은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오후부터는 아르바이트학생을 써요.아르바이트학생이 오면 전 퇴근하고 알바생이 혼자서 매장을 꾸려나가요.
저희매장은 일이 편한 편(일하는 친구들 공통된 의견)이지만 제가 친구는 부르지 못하게 해요.
아무래도 친구가 와서 옆에 있음 계산에 소흘해지는 경우도 있고 손님앞에서 수다떨게 되고...
그래도 오다가다 10~20분 얼굴보고가는건 괜찮다 했구요..
어제 퇴근후 집에서 매장cctv를 보니 친구인지 언니인지 누군가 와서 30분정도 있더라구요..
나중에 교대하면서 알바생에게 언니온거였니?? 물었더니 설명을 하더라구요.
근처 식당에서 새로 개업했다고 볶음밥을 갖고 와서 먹었는데 넘 많아서 언니를 불렀다구요...
그러면서 본인 식대는 그대로 챙기구요..
근데...전 그말에 맘이 좀 안좋더라구요.
그 식당에서 개업떡의 개념으로 주변매장에 볶음밥을 돌린건데...우리 매장에 인사차 돌린 음식이면
먹기전에 사장인 저한테 미리 전화를 해서 이런게 왔다..라고 알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전 그러면 당연..전 늦게 가니 니가 먹어...그랬을 거에요..
저 평소 음식가지고 야박하게 구는 스타일 아니거든요.
평소 알바생에게 종종 테이크아웃커피도 사주고 음식도 싸주고..한가할땐 시간 안되고 빨리 보내기도 하고..
절대 박하게 구는 사장은 아니라고 생각해요(물론 본인이 나쁜 사장이라고 생각하는 오너는 별로 없겠지만요..ㅎㅎ)
근데..우야튼 이런 사소한 일이 좀 기분이 별로네요.
우리 매장에 보내온 선물(물론 작은 거지만요)같은 건데 알바생이 혼자서 알아서 처리했다는게..
울 남편한테 얘기하니...뭐 어때..이러는데..저 좀 쪼잔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