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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가난한 여대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 감히 한말씀 드릴게요.

온다 조회수 : 17,050
작성일 : 2013-01-23 07:34:32

밑에 인생이 우울한 여대생님 글 보니 제 생각도 납니다.

저희 집도 IMF쯔음 폭삭 망했습니다.

사업하던 집이라 나름 살았건만 한번 추락하기 시작하니 끝이 없었습니다.

 

그때 제가 막 고등학생때던가 그랬습니다.

살 곳이 없어 4식구가 여관방 전전하고, 나중엔 그마저도 없어 여인숙 전전 했습니다.

한창 예민한 사춘기 시절,, 교복 입고 여관 들락날락 거리는 걸,,

학교 친구 누군가 보고 걸.레라고 소문도 났었습니다.

당연히 왕따 당했구요. 또 그러다보니 웃긴게,, 노는 얘들만 저에게 와서 놀아줬습니다 ㅠㅠ

저도 나름 공부 잘해서 학원 한번 안 가고도 10등 안에는 들었지만 그때부터 끝없이 추락했습니다.

 

급식비 안 낸다고 종례시간에 담임선생님에게 따귀 맞고

혹시나 지각이라도 하면(다른 지각한 얘들은 두고)저만 불러내

아침부터 저녁까지 무릎 꿇고 앉아 있게 했습니다.

오죽하면 같은 학교 선생님들끼리 싸움까지 났었습니다.

제발 그만 좀 하라고 땡땡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이렇게까지 하십니까? 김선생님!!! 하시면서요.

 

그러는 사이, 저희 집은 점점 몰락하여 여인숙비까지 낼 돈이 없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교를 관두게 되었구요. 우리는 시골 폐가, 버려진 집들을 전전했습니다.

당연히 보일러도 없고 주방시설도 없어서 커다란 담요를 돌돌 말아 잤고,

깨진 유리창은 보수할 돈도 없어 주워온 신문지로 막았습니다.

버너 하나 놓고, 매일 라면만 먹었습니다. 그나마도 넉넉하지 않아 라면 하나를 세번에 나눠 먹었습니다.

제대로 된 옷도 없어 시내에 나가게 되면 아파트 의류함에 들려 옷을 주워 왔습니다.

이쁜것, 제대로 된 것 제대로 보지 않고 일단 멀쩡하면 꺼내왔습니다.

 

어느 날은 너무 추워 마당에 있는 드럼통을 세워 버려진 나무가지들를 주워와 불을 땠었습니다.

(친구에게 얻은 감자랑 고구마도 넣어서 며칠 풍족하게 먹었었죠.)

며칠을 이렇게 하니, 어디선가 신고가 들어왔나보더라구요.

경찰이 들이닥쳤는데, 여기서 이러면 안된다, 불나면 큰일난다.. 여기 집 소유주냐 하고 물으셨죠.

너무 추운데, 정말 손이 꽁꽁 얼고 머리가 아플정도로 추운데

이제 그마저도 못한다 생각하니 눈물이 왈칵 나더라구요.

울먹울먹대며 이제 안 그런다고.. 너무 추워서 그랬다고 하니

경찰아저씨가 보일러 안되냐? 집에 너희만 있냐 등등 질문을 하고 

집안을 둘러보시고 나서 딱하다는 듯 불 붙일 때 주의점이랑 이것 저것 말씀하신 뒤

신고 들어오니 가급적이면 낮에 불을 때고, 조금만 때다 끄라고 하셨었습니다.

그러나 또다시 신고가 들어올까 두려워 그 이후 불을 땐 적은 없었습니다.

 

당시에 엄마는 서울로 돈 벌러 가시고, 아빠는 다른 지방에 막노동을 다니셨는데

일주일에 한두번씩 오셨어요. 손에는 늘 참치를 들고요.

그러면 그걸 동생과 저는 서로 먹으려고 난리를 쳤죠.

어느날은 너무 춥고 배고프고 이런 현실이 슬퍼서 참치를 퍼먹다 말고

엉엉엉 울었습니다. 그때가 부모님 앞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운 것이었습니다.

자식들이 힘들면 부모님이 더 힘들어하셨거든요. 거기다 엄마, 아빠 얼굴은 그냥 해골이셨어요.

저희 생각에 회사 가서도 막노동하면서도 목이 메어 식사도 제대로 못하셨거든요.

회식자리가면 남는 고기 봉지에 싸가지고 와서 냉장고에 넣어놨다 폐가에 오는 날에 꼭 가지고 오셨죠.

이렇게 하면 사이 좋아 보이지만,, 그때는 배고프고 힘들 때라 전혀 아니였습니다.

울지만 않았지 저희는 늘 부모님께 인상 찌푸리고 아무말도 하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은 저희 눈치보느냐 이말 저말 시키곤 하셨지만 나중에는 지쳐 마찬가지로 눈치만 보고 계셨어요.

 

살던 폐가가 시외곽쪽이지만 조금만 나가면 시내가 금방이였어요.

미성년자였지만 너무 배고파서 아르바이트도 했었습니다.

전단지도 했었고, 당구장도 했었고, 청소 알바, 설거지 알바 등등을

했었는데 돈 받은 곳은 한군데도 없네요.

미성년이라고 우숩게 보고 돈을 차일피일 미루며 주지 않았습니다.

부모님께 말하면 되었을텐데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 혼자 속알이를 했을 뿐..

(사실 알바하면서 얻어먹은 밥만이라도 감지덕지일때였으니 말이죠)

그 중에 어떤 사장놈은,, 미성년자인 걸 뻔히 아는 제게

돈 받으러 오라기에 갔더니 가게문을 닫고 성폭행까지 하려고 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빠 후배였던..(10년쯤 지나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다간 정말 이것도 저것도 안되고 무시만 당하며 돈만 뜯기고, 몸만 버리겠구나 싶어

검정고시를 봤습니다. 적어도 고졸이면 미성년자라도 무시 안당하겠지 하고요.

다행히 한번에 시험에 붙었고, 대학을 가고 싶었지만 저희 형편에 말도 안되는 일이였습니다.

그래서 고졸이 되고 난 뒤엔 경리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제가 번 돈으로 집안 생활비를 하였고, 부모님이 버시는 돈은 족족히 다 모았습니다.

 

그렇게 마련한 집이 15평 주택이였습니다.

비가 줄줄 새고, 곰팡이가 폈지만 마음 편히 누일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그간은 남의 집이라 항상 불안한 마음이 있었거든요.

그 다음 몇 년뒤 20평 임대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때쯤 대학에 가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학자금대출을 받아 갔습니다.

비록 지방대지만 뿌듯 했습니다. 몇년 전 걸.레소리 듣던 제게는 꿈만 같은 일이였습니다.

그러나 아르바이트를 하느냐 학점은 꼴랑 2.0대였습니다.

지방대에 엉망인 학점, 하루 12시간~14시간씩 일을 해야 유지되는 생활,

지나치게 일해서 상한 건강..

나아졌다 생각했지만 현실은 늘 암울했습니다.

대학생활동안 술 없이는 잠들지 못하는 나날도 많았습니다.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아르바이트 하던 곳 앞에 24시간 술집이 있었는데

혼자 가서 라면과 소주 한병을 시켜 배고품을 채우고 외로움을 채우고 들어가는 나날들이 많아졌습니다.

늘 아둥바둥 열심히 사는데, 내 생활은 하루 김밥 세줄.. 라면 하나에 소주 한병이란 생각에

또 생기있게 아르바이트 한번 안하고 즐겁게 학교 다니는 동기들 보며

부러움에 질투심에 혼자 삭혀야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졸업을 하고 나서도 딱히 대단한 직업도 가지지 못했습니다.

중견기업 비정규직으로 들어가 적은 월급 받고 성실함만 인정받은 채..

빛이 보이지 않는 나날들이 계속 되는 것 같았습니다.

몇 년하다 때려치고, 정말 내 꿈이 뭔가 다시 되집어보는 시기를 가졌습니다.

17살때부터 치열하게 살던 제게 모든 것을 딱 멈춘 시기가 그때 그 시기였습니다.

일도 안했고, 친구도 안 만나고, 가족에 대한 생각도 안하고, 공부도 안했고, 책도 안봤습니다.

모든 것을 멈추고 '나'에 대해서만 집중했습니다.

그랬더니 내 꿈이 생각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각나고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또 다시 시작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일 하려고 다시 공부하고, 그 공부를 위해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원하는 일? 못했습니다. 나이가 너무 차서 장벽이 높더군요.

그래서 결국은,, 원하는 일 못하고 다른 일 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런데,, 그런 시도가 제게 큰 빛이 되었습니다.

어둠만 있던 인생의 빛이요.

다시 성격은 쾌활해지고 활달해졌습니다.

시도조차 안했다면 늘 우울함에 라면에 소주만 마셨겠지요.

그리고 아직도 제가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소소하게 노력합니다.

제 인생이 꽃이라면, 그 꽃에 물을 주는 일이거든요.

물을 주고, 햇빛을 쬐주고, 나 자신을 사랑해주는,,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인생의 빛은 다른 사람을 돌보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돌보며 생기는 것이더라구요.

물론 가족도 중요하고, 형편, 생활, 모든 것이 나를 좌지우지 하고 우울하게도 하지만

내가 나 자신에게 집중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말짱 허사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밑에 여대생에게 함부로 한마디 던지자면,,

남을 보지 말고, 나를 보라고

나 자신을 보고, 나 자신을 좀 이뻐해주라고..

학점 빵구 나도 좀 덜한 회사에 들어가도 어짜피 돈은 벌게 되어 있고,

악착같이 돈 벌다보면 형편은 나아진다고

하지만,, 내가 나 자신에게 집중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말짱 헛게 되더라구요.

물론 당시에는 무척 힘들어서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처음으로 24평 아파트를 마련하고 살만하게 된 뒤..

또 한번 위기가 찾아 왔습니다.

모든 가족이 뿔뿔히 흩어져 산지 몇 년,,

한 가족이 같이 살 게 되기 고작 2달 전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져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습니다.

침대만한 사글셋방에서 혼자 주무시다 돌아가셨지요.

모든 가족들이 상심하고, 특히 저는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24평 아파트 12층 위에서 떨어지는 상상을 몇번이나 하고 다시 술을 입에 댈 정도로

모든 것을 또다시 멈추게 된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 건 아이러니하게도 돌아가신 아빠였습니다.

한참을 울다 잠들었는데, 꿈에서 아빠가 나타나 마음 아파하는 저를 보며 아주 많이 힘들어 하셨어요.

우리가 폐가에서 살 때, 제대로 못 먹던 우릴 보며 가슴아파하던 그 표정이였죠.

다시 한번 내 자신, 가족, 모든 것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그리고 일어섰습니다.

시련은 저를 강한 심장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밑에 여대생님과 저와 환경은 비슷한 듯 틀리지만,,

그러한 시련들이 여대생님을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저는 힘들 때마다 곰씹는 말이 있습니다.

나는 누구보다 강한 여자다. 강한 여자다.

 

그러니 여대생님, 지금은 힘들지만 본인을 돌아보고 본인에게만 집중하세요.

형편은 나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시련은 어느 누구에게나 늘 옵니다.

여대생님은 누구보다 그 시련을 잘 이겨낼 수 있는,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겁니다.

그러니 힘내시라고,, 미리 겪어본 한 사람이 끄적대며 적어보았습니다.

 

-글은 나중에 지울게요. 개인적인 내용이 많아서 ㅠ-

IP : 115.31.xxx.53
1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3 7:45 AM (119.17.xxx.14)

    아침일찍 들어왔다가, 눈물 흘리며 읽습니다. 무기력에 빠져서 의미없이 살고 있는 제 일상이, 부끄럽다 느껴집니다.

  • 2. 힐링
    '13.1.23 7:46 AM (24.103.xxx.168)

    정말 저도 처절하게 가난하게 살아서 자존감 바닥이고...............공황장애에 우울증까지.....
    남편에게도 말못한 사정이 있는데요...원글님 글 읽으면서 용기가 생깁니다.

  • 3. 훌쩍...
    '13.1.23 7:46 AM (222.237.xxx.150)

    요즘 너무 힘든일이 많아서 즉고싶을정돈데
    원글님처럼 힘내고 싶어요
    그런데 못그럴것 같네요 ㅠㅠㅠ
    대단하시고 부러워요 정말.

  • 4.
    '13.1.23 7:50 AM (202.140.xxx.207)

    이 아침에 왜 절 울리세요..
    당신의 인생을, 꿈을 응원합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 5. irom
    '13.1.23 7:52 AM (110.70.xxx.238)

    원글님 정말 대단하세요 원글님 충분의 자기자신에 대해 자랑스러워하셔도 돼요 제 인생돠돌아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6. 아침은온다
    '13.1.23 8:00 AM (121.183.xxx.140)

    어려운이야기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눈물이나고 부끄럽습니다
    열심히 살아야지요

    그럴게요

  • 7. ocean7
    '13.1.23 8:01 AM (50.135.xxx.33)

    원글님 대단하시네요
    부모님도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
    가족이 서로 사랑하는 내면의 강한 힘이
    님의 가정을 지켜준 것 같아요

    그런데 안타갑게도 아래 여대생 원글님은 상황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물질이 문제가 아니라 가족간의 상황들이
    아래 원글님을 더 절망케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아래글을 읽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서 댓글도 못달겠더라구요

  • 8. ....
    '13.1.23 8:03 AM (1.236.xxx.187)

    아침부터 울었어요.장하세요.건강 잃지 마시고 이제 웃는 일만 있기를.....기도해요.

  • 9. ㅠㅠ
    '13.1.23 8:04 AM (14.52.xxx.135)

    저보다 나이는 어린 분이신것 같은데
    존경스럽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래 여대생님도 원글님도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릴게요

  • 10. ㅠㅠ
    '13.1.23 8:04 AM (220.73.xxx.16)

    원글님 응원하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꼭 원하시는 일 하시게 되길.
    아니 그 일을 추구하는 과정을 통해서 더욱 아름다워지시길...

    근데... 응원한다고 했지만
    사실 제가 위로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 11. ..
    '13.1.23 8:09 AM (88.74.xxx.176)

    글 감사합니다. 님의 강한 사람 바이러스가 마구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멋집니다.

  • 12. 정말
    '13.1.23 8:11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고생 많이 하셨네요.
    앞으로는 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여대생님도 자신을 사랑하는 행복한 삶을 살기 바래요.

  • 13. 아이구..
    '13.1.23 8:17 AM (203.142.xxx.231)

    원글님저보다 어린것 같은데..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진짜 맞는 말씀이에요. 저도 고생이라면 고생..
    남못지 않게 했다고 하나, 원글님글보니.. 제가 진짜 호강했네 싶어요.
    앞으로 더더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진짜 그러실것 같아요.

  • 14. 멋진분!
    '13.1.23 8:22 AM (120.143.xxx.141)

    아침부터 저를 울리시네요

  • 15. 하나
    '13.1.23 8:27 AM (116.120.xxx.111)

    원글님 멋지시네요.

  • 16. Commontest
    '13.1.23 8:31 AM (110.70.xxx.178)

    잘 읽었습니다

  • 17. 저도모르게
    '13.1.23 8:31 AM (14.47.xxx.246)

    눈물이 나네요
    정말 강하고 아름다운 분이시네요
    저도 원글님처럼 강함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싶어요

  • 18. 뽁찌
    '13.1.23 8:35 AM (115.94.xxx.11)

    저도 20대 시절 어렵게 지냈었고, 나름 치열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님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네요..

    이제는 나름 큰 걱정 없이 살만하다고
    힘들고 치열했던 그 시절 잊고 조금만 힘들어도 징징대는 요즘
    님 글을 읽고 다시 정신차려 봅니다.

    정말 훌륭하세요. ^^

  • 19. 앞으로..
    '13.1.23 8:44 AM (218.234.xxx.48)

    절대 행복하시기만 바랍니다. (아침부터 눈물 흘리게 하다니..)

  • 20. 부탁~
    '13.1.23 8:47 AM (218.150.xxx.165)

    원글님~ 저처럼 힘든사람들 어려운삶 이겨낼수있도록 이글 꼭 남겨주셨으면합니다~

  • 21. 아..
    '13.1.23 8:48 AM (175.223.xxx.4)

    저 지금 지하철 안인데요 ㅠㅠ 글 읽다 울었어요!
    책임지셈!! 님 정말 대단 하십니다 제가 고생한건 암것도 아니였네요 님의 글 보고 다시 한번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 22. 포실포실
    '13.1.23 8:48 AM (60.241.xxx.111)

    훌륭하세요...
    정말 훌륭하십니다.

    다른 말이 생각나지 않네요.

  • 23. 행복하시길
    '13.1.23 8:50 AM (211.222.xxx.239)

    급식비 문장부터 저절로 눈물이 떨어지더니, 이 글 읽는 내내 엉엉 울었습니다.
    원글님 정말 강하고 아름다운 분이세요.
    요즘도 이렇게 사시는 분이 있다는 거 놀랍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님은 여러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무슨 일 하시는 분이신지 궁금하지만, 어디서나 치열하게 열심히 사실거라 확신이 드는군요.
    앞으로 웃을 날만 가득하시길 기도해봅니다.

  • 24. 본인
    '13.1.23 8:54 AM (211.199.xxx.50)

    반성합니다,투정부리고 불평불만했던 내가 부끄러워졌어요,.
    늘 다른사람과 비교하면서 정작 저에게 집중은 하지못했네요,
    고생많으셨어요,아 눈물난다 ㅜㅜ

  • 25. 버스정류장
    '13.1.23 9:06 AM (203.226.xxx.124)

    버스기다리면서 매일 출근부 찍듯이 들어왔다가 울고 있어요 저도 원글님에 비하면 어려운 시절은 비교고 못하지만 정말 난 꽃이고.. 나에게 물줄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것...정말 공감합니다 너무 멋지세요

    이런 소중한 글때문에 알바든, 낚시든.. 참고 견디며 울고 웃는 82네요


    잠시 잊고 살다 님과 여대생님을 위해 기도하고 갑니다. 당신들에게 축복이 영원하길 바래요

  • 26. 그런 일들과
    '13.1.23 9:07 AM (115.95.xxx.134)

    서러움이 어떻게 몇줄의 이야기로 설명이 되겠습니까.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에도 결국 자신을 돌아보는 능력, 그걸 지키고 찾으셨다는 것이 대단합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무게중심 없이 오늘내일의 재미를 쫓으며 일상을 수동적으로 소비하면서 보냅니다. 세상과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것 장기적으로 봤을때 가장 큰 자산아닐까요?^^

  • 27. 원글님
    '13.1.23 9:13 AM (121.131.xxx.90)

    당신을 사랑합니다

    빈말 아니구요
    그에 대한 경이로움, 존경, 연민, 찬탄, 이런것들이 모일때 사라에 빠집니다, 우리는요...
    원글님이 그런 분이시군요

  • 28. ㅠㅠ 감사해요...
    '13.1.23 9:13 AM (14.34.xxx.78)

    어쩜 제가 이 글을 읽는 행운을 누리나요...
    감사해요 ㅠ
    님과 이 글을 읽는 우리도 인연입니다...
    들려주신 이야기... 힘이 되고 눈물이 되네요
    이래서 82가 좋습니다 ㅠㅠㅠ

    아.... 계속 눈물이 나요.. ㅠ
    님은 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이세요... 앞으로 좋은 일 좋은 인연... 많이 만나실겁니다. 이렇게 많은 감동을 주셨으니까요.

  • 29. ..
    '13.1.23 9:24 AM (39.7.xxx.212)

    귀한 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무슨 말 보다 존경스럽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 제가 잠못자고 하는 고민은 투정이네요.
    앞으로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명절도 잘 보내세요.

  • 30. 아아
    '13.1.23 9:25 AM (211.36.xxx.79)

    아침에 감동적인 글 읽고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성장소설 읽는거 같아요.
    원글님!
    훌륭하세요.
    당신의 인생을 응원할께요!!

  • 31. ..
    '13.1.23 9:31 AM (115.139.xxx.208)

    저 사람들이 얼굴에 고생모르고 귀하게 큰게 보인다는 말.. 그 말이 싫었는데
    이 글 읽고나니 감사해야겠어요
    유럽배낭여행못갔다와서 내심 속상했었는데... 정말 후회되는 인생길이네요...
    눈물같은 인생골짜기에서 하나님 의지하시길...

  • 32. ㅠㅠ
    '13.1.23 9:31 AM (27.55.xxx.47)

    아.... 정말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정말 당신은 대단하세요!!!! 큰 감명을 주시네요.
    그 어떤 책보다 강의보다 저에게 큰 울림을 주네요!

    님의 인생의 꽃이 더욱더 활짝 피길 기도할게요!!!

    고맙습니다!!!

  • 33. 희망을 주셨네요
    '13.1.23 9:32 AM (114.207.xxx.28)

    원글님 글을 읽게 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 34. 저도 눈물이...
    '13.1.23 9:36 AM (211.229.xxx.242)

    인생의 시련을 품고 진주를 만들어 낸듯 주옥같은 글에 감동하여 아침부터 눈물이 납니다
    현실을 박차고 나아가지 못하고 의기소침하게 자책과 무기력함에 매일 기고 있던 제가 몹시 부끄럽네요
    제게도 힘 주셔서 감사합니다~!

  • 35. 감동
    '13.1.23 9:36 AM (121.190.xxx.19)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글 지우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 36. ㅠㅠ
    '13.1.23 9:39 AM (117.111.xxx.85)

    어제 너무너무 제 현실이 고달프고 힘들어서 울며 기도했습니다
    이런 글을 읽는 행운을 얻네요
    지하철인데 떨어지는 눈물에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 37. 우슬초
    '13.1.23 9:41 AM (121.135.xxx.40)

    휴...읽는 내내 감정이입이 되어 너무 아팠네요..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는 글이었습니다..
    감사하고..꼭 행복하세요~~

  • 38. 앞날은
    '13.1.23 9:42 AM (211.114.xxx.82)

    평탄하고 순조롭기를 빕니다.
    많이 애쓰고 열심히 살아오셨네요...

  • 39. !!!
    '13.1.23 9:43 AM (222.106.xxx.110)

    원글님 글 읽으면서 몇차례나 눈물이 나서...
    제 또래시네요.
    저도 나름 힘든 인생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원글님 참 장하세요.
    지금처럼 앞으로도 자신을 사랑하면서 잘 돌보시면서 인생 잘 꾸려나가시길 기도합니다.

  • 40. 해바라기
    '13.1.23 9:50 AM (123.109.xxx.174)

    감사합니다
    제가 요즘 사는게 힘들어서 정말 짜증으로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살았어요
    님 글을 읽으니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알게되었네요
    부디 이 글 지우지마세요
    두고두고 많은 이들이 읽으면서 현재의 자기 자리를 다시 한번
    돌아볼수있게 지우지말아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 41. 아이엠에프때
    '13.1.23 9:53 AM (125.178.xxx.170)

    고등락샌이셨으면 저보다 어리신데 님 존경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앞으로 하시는 일 잘되길 빌어요.

  • 42. 멋지세요
    '13.1.23 9:56 AM (180.69.xxx.14)

    너무 멋지세요
    이겨내신 함든 시간들. 나를 사랑하는 원글님
    대단하시고 너무 멋지세요. 제가 철부지같아 부끄러움이 밀려옵니다
    앞으로는 좋은 일이 더 많기를 바랄께요.

  • 43. 정말
    '13.1.23 10:09 AM (218.232.xxx.201)

    대단하세요. 앞으로 그 정신이면 무엇이든 하실 거에요. 다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에 종교에 관심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 어느 종교든 힐링에 도움되더라고요.

  • 44. ...
    '13.1.23 10:18 AM (222.98.xxx.188)

    원글님 응원합니다. 글보고 울었어요...전 학교가 너무 밉네요...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이 조금만 원글님에게 관심을 가지고 보듬어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싶어서요....

  • 45. 가고또가고
    '13.1.23 10:19 AM (121.127.xxx.234)

    정말부끄럽네요!저도힘들다투정했는데님에비하면아무것도아니였네요!많은분들이 이글보고 힐링할꺼같아요!물론아픈기억일수도있겠지만 글지우지않으셨음하네요!82에 이런진주같은분 들이 계셔서 떠날수가 없네요!아침부터 눈물주르륵마구 나와요!

  • 46. 귀한분
    '13.1.23 10:19 AM (175.223.xxx.7)

    님의 인생이야기를 듣고나니..
    참으로 고귀한 인성을 갖은 분이구나 싶어요

    험하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꽃을 피워내신
    님에게 박수를 쳐드립니다
    그리고 한번 꼭 안아드립니다

    또 다른분을 격려하기위해 어찌보면 감추고 싶은
    이야기도 꺼내주시고...
    따뜻하고 좋은 님에게 축복이 함께 하시길 !

  • 47. ...
    '13.1.23 10:22 AM (1.247.xxx.41)

    대단하세요. 너무 짠한 이야기라 코끝이 찡해지네요. 행복하시길

  • 48.
    '13.1.23 10:41 AM (112.169.xxx.82)

    저도 제 인생에 불만이 많았는데
    오늘 위로받고 갑니다

  • 49. 훠리
    '13.1.23 10:45 AM (116.120.xxx.4)

    아....정말 눈물이 안멈춰요,
    많이 배우고 나 자신 돌아보고 갑니다.
    원글님 너무 감사합니다....

  • 50. 정말이지..
    '13.1.23 10:52 AM (112.118.xxx.179)

    대단하십니다..
    당신은 이미 훌륭한 사람입니다....

  • 51. ....
    '13.1.23 11:07 AM (14.50.xxx.131)

    뜨거운 눈물이.....
    자신을 사랑하는 멋진 분이로군요.
    여대생에게 많은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승승장구 하시기를....

  • 52. 고마워요
    '13.1.23 11:17 AM (211.202.xxx.35)

    자게에서 읽은글중 가장 진솔하고 감동적이네요.
    눈물도 나고 요즘 어려운일이 많아 아이들 어느정도 크면 정말 소리없이 사라지고 ㅅ싶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아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수 있도록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께도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구요.
    님 고마워요.......

  • 53. 아 ~~
    '13.1.23 11:33 AM (121.157.xxx.79)

    정말 눈물나네요...
    정말 모진 세월을 견디셨네요..장하십니다. ..그래서 지금의 님이 있으실거예요.
    화이팅입니다.

  • 54.
    '13.1.23 11:34 AM (59.0.xxx.87)

    원글님. 원글님. 원글님...

    아침 부터 절 울리시네요... 원글님 앞날에 행복이 있길 빌겠습니다.
    고맙워요.

    밥 잘 챙겨드시구요.. 강한여자. 그리고 건강한. 자신을 사랑하는 멋진여자. 원글님. ㅠㅠ

  • 55. 감동
    '13.1.23 11:42 AM (175.223.xxx.12)

    원글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현재 저를 되돌아보게 되는시간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 글 지우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 56. 다정
    '13.1.23 11:43 AM (119.194.xxx.3)

    귀한 글 감사합니다
    읽는 내내 눈물이 나서
    요즘 힘든일 많아 너무 많이 울었는데
    또 우네 나 우울증인가..했는데
    저말고도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린걸 보니..
    저 우울증 아직 아닌가 봅니다
    님..
    강하신 분 같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57.
    '13.1.23 11:48 AM (58.142.xxx.2)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란 격언이 생각나네요.

    앞길에 큰 축복이 있길 바랍니다.

  • 58. 눈물
    '13.1.23 11:50 AM (175.123.xxx.26)

    글 읽고 눈물 많이 흘렸어요.
    살아오신 이야기가 너무 절절하고 꿋꿋하게 일어나신 모습이 너무 아름답네요.
    나를 돌아보고 힘내서 살아가자! 에너지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59. 우야동동
    '13.1.23 12:35 PM (125.178.xxx.147)

    ㅠㅠㅠㅠ 원글님 저 펑펑 울었쟎아요....
    저보다 동생이신거 같은데...... 정말 존경스럽고.... 너무 대단하세요...
    언제나.... 님의 앞날에 밝은 광명이 비추길.... 더더욱 번영하고 행복해지시길....
    기도할께요..... 수고많이하셨어요.....ㅠㅠ 토닥토닥...

  • 60. 명언입니다.
    '13.1.23 12:41 PM (218.39.xxx.78)

    "인생의 빛은 다른 사람을 돌보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나 자신을 돌보며 생기는 것이더라구요.
    물론 가족도 중요하고, 형편, 생활, 모든 것이 나를 좌지우지 하고 우울하게도 하지만 내가 나 자신에게 집중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말짱 허사가 되더라구요"

    얼굴도 모르는 여대생을 위해 어찌보면 뒤돌아보는 글이 쉽지는 않았을텐데 이토록 진솔한 글에서 원글님의 마음씀이 보입니다.
    원글님과 원글님 가정에 건강, 평안, 그리고 행복이 가득하길 기도드립니다.

  • 61. 짝짝짝
    '13.1.23 12:48 PM (114.71.xxx.238)

    원글님이야말로 진정 자존감이 높은 분이네요. 훌륭해요. 나보다 많이 어리신 분 같은데 존경의 마음이 드네요.

  • 62. 정말
    '13.1.23 1:07 PM (1.238.xxx.94)

    감동받았고요 대단하신거 같아요..제인생과 제인생을대하는 제자세를 비추어보니 너무부끄럽습니다..항상 지금처럼 강하
    고 행복을 찾는 마음으로 살아가시길 빌어요~

  • 63. 비오네
    '13.1.23 1:22 PM (175.115.xxx.106)

    그 역경을 다 헤치고 이렇게 우뚝 서 계시니 정말 다행이네요.
    누구에게나 오는 시련, 누구에게 보다 더 거칠었던 어려움을 다 견뎌내시다니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감동이 됩니다.
    뜨거운 박수 쳐드리고 싶고요. 자신을 사랑하고 믿고 어려움을 헤쳐나가면 좋은 날 반드시 올 거라 믿어요.
    고맙습니다.
    여대생도 힘 내서 이 고난 잘 이겨내고 나중에 환하게 웃었으면 좋겠어요.

  • 64.
    '13.1.23 1:32 PM (163.152.xxx.52)

    같이 훌륭하게 역경을 견뎌내고 인생을 대차게 살아오신 분이기에 이렇게 고귀한 조언 해주실수 있는것 같아요.
    저도 힘 많이 얻고 갑니다. 님은 정말 반짝 이는 분이시고 더 행복해지실거라고 믿습니다.

    시련이 더욱 강한 심장을 가지게 해주었다는 말을 제 가슴에 되새기고 갑니다.
    좋은 말씀 감사해요.

  • 65. ㅠ.ㅠ
    '13.1.23 1:57 PM (14.35.xxx.35)

    글을 읽으며 고작 지금의 현실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 저를 타일렀습니다.
    감사합니다....원글님~

  • 66. zz
    '13.1.23 2:41 PM (210.121.xxx.14)

    아 진짜 눈물나요 ㅠㅠ 마치 영화같아요.. 정말 장하네요 원글님....... 저보다도 더한 상황을 용케 견뎌오셨네요...

  • 67. phua
    '13.1.23 2:45 PM (1.241.xxx.107)

    열심히 살아 온 당신 인생에게 기립박수를 드립니다.

    브라보~~~ 우리 인생 !!!!

  • 68. 저도~
    '13.1.23 2:49 PM (121.134.xxx.102)

    귀한 글 써주신 원글님께 감사합니다.

    인생의 빛은,
    나 자신을 돌보며 생기는 것 이란 말씀이 와 닿네요.

    저도 가끔씩 힘들때는,
    모든 걸 멈추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내 꿈을 찾아보고,
    나 자신을 돌봐줘야 겟다는 생각이 듭니다.

  • 69. ...
    '13.1.23 3:01 PM (175.117.xxx.185)

    다 읽지도 못하고....처음 몇 문단만 읽었는데도 눈물이...ㅠㅠ

  • 70. wjeh
    '13.1.23 3:07 PM (175.199.xxx.6)

    저도 그저 눈물 후두둑 ㅠㅠ

  • 71. ...
    '13.1.23 3:10 PM (175.117.xxx.185)

    우리요. 같이 잘 사는 나라 만들어요. 함께 행복한 나라요....ㅠㅠ

    원글님 앞길에 웃을 일이 더 많아지길 익명이나마, 온라인으로나마...빌고 또 빌어드립니다.

  • 72.
    '13.1.23 3:24 PM (123.214.xxx.39)

    님! 훌륭하십니다!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한마디 한마디가 심금을 울리는 명언, 님의 존재 그 자체가 명품입니다.

    언젠가 책... 글도 쓰셨음 합니다.
    늘 행복하소서.

  • 73. 제제
    '13.1.23 3:25 PM (182.212.xxx.69)

    흑흑... 세삼 울 엄마와 울언니가 넘 고맙고 존경스럽네요..
    울 집을 보는 듯..
    저 잘 이겨내고 공부해서 잘 살고 있어요..

  • 74. ...
    '13.1.23 3:27 PM (218.52.xxx.119)

    저도 너무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을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요즘 너무 힘들고 몸도 아파서 왜 이렇게 막막하기만할까 우울했었는데 배가 불러 그랬나봅니다.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이렇게 글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불러 일으켜 주시다니 너무 감사드려요.

  • 75. ....
    '13.1.23 3:38 PM (175.123.xxx.29)

    원글님의 강인함에 숙연해집니다.

  • 76. 왕자모
    '13.1.23 3:42 PM (211.215.xxx.111)

    자신에게 집중하라~~
    정말 좋은 말이네요 언제가 꼭~~원하시는일 하고 있다는 글이 다시 올라오길 바랍니다ㅣㅣ고 제가 많이 부끄

  • 77. 왕자모
    '13.1.23 3:43 PM (211.215.xxx.111)

    제가 많이 부끄러워지네요
    행복하세요^^

  • 78. ...
    '13.1.23 3:43 PM (125.186.xxx.14)

    고맙습니다.

  • 79. 미세스씨
    '13.1.23 3:45 PM (14.42.xxx.107)

    침대만한 사글세방, 이 단어가 너무 가슴아파서 눈이 계속 머물렀네요.
    화장실어서 읽다가 눈물 펑펑 흘리며 일보네요

  • 80. ㅠㅠ
    '13.1.23 3:57 PM (59.14.xxx.110)

    저에게 집중하며 열심히 살께요...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 81. esther11
    '13.1.23 3:59 PM (58.235.xxx.34)

    참으로 강하고 아름다운 분이세요.

    위에 쓰신 글에서
    "인생의 빛은 다른 사람을 돌보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돌보며 생기는 것이더라" 는 말이
    진정 마음에 와닿습니다.

    앞으로는 늘 행복하시리라 믿어요.^^*

  • 82. 눈물
    '13.1.23 4:15 PM (121.138.xxx.65)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습니다..이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님이었음 벌써 이 삶을 포기했을지 몰라요..
    앞으로는 행복하신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 83. ...
    '13.1.23 4:18 PM (211.226.xxx.90)

    님 정말 좋은 분이시군요.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자신의 얘기를 공개하는게 쉽진 않을것 같은데요.
    저도 IMF 때 엄마가 전재산을 날리셔서 그후 몇년동안 참 힘들었거든요.
    그나마 다행인지 학교 다 마치고 돈벌던 상황에서 그렇게 된거라 당장 쓸 생활비는 다달이 벌었지만, 하루아침에 집이 그렇게 되고 나니 서른살이었던 저도 정말이지 휘청하더라구요..
    그때 느낀게, 중고등학교때 집이 어려워져서 나쁜길로 빠지는 애들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그 어린 나이에 그런 일 겪었으면 견디기 더 힘들었겠다..정말 그렇게 느꼈어요.
    근데 님이 그러셨군요..근데도 잘 견뎌내시고..긍정적이고..
    어렸을때 하신 고생이 이제 밑거름이 되어줄 거에요.
    앞날 잘 풀리실거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 84. 내일
    '13.1.23 4:35 PM (115.20.xxx.58)

    저도 원글님 응원합니다^^
    짝짝짝~~

  • 85. 아~~~
    '13.1.23 4:54 PM (180.66.xxx.70)

    힘든시기끝에 강한심장과 자기에게 집중할수있는 귀중한 성찰을 얻으셨네요.
    저도 더욱 힘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 화이팅~~~!!! 입니다.

  • 86.
    '13.1.23 5:06 PM (1.227.xxx.42)

    http://www.kbs.co.kr/1tv/sisa/100do/recommend/index.html
    이글 kbs 강연 100c 에 추천하고 싶네요
    원글님께서 강연하시면 많은사람이 용기를 얻을것 같아요

    해도 될까요 원글님

  • 87.
    '13.1.23 5:09 PM (211.49.xxx.64)

    원글님 대단하세요...
    눈물이 나네요.. 귀한 글 써주셔서 고맙네요

  • 88. ;;;
    '13.1.23 5:26 PM (121.167.xxx.161)

    행복하세요

  • 89. 눈물로
    '13.1.23 5:35 PM (58.226.xxx.87)

    읽어내려갔네요.
    그치만 좋은 글이에요^^

  • 90. 귀한글 감사합니다
    '13.1.23 5:41 PM (223.62.xxx.51)

    여대생 뿐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힘이되고 살이되는 글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91. 초승달님
    '13.1.23 5:46 PM (124.54.xxx.85)

    글이 너무 감동적입니다. 요새82가 진창이 많아졌는데
    글 감사히 읽었 습니다.

  • 92. 네바
    '13.1.23 5:46 PM (211.178.xxx.142)

    저도 응원합니다.

  • 93. auramam
    '13.1.23 5:49 PM (124.137.xxx.150)

    정말 똑똑하신 분이네요~

    많이 공감합니다~~

  • 94. destiny
    '13.1.23 5:55 PM (119.149.xxx.181)

    짝짝짝짝~~~
    박수를 쳐드리고 싶어요.
    너무나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나네요.
    그 힘든 세월도 이겨내셨으니 앞으로느 좋은일만 있으실 겁니다.

  • 95. ...
    '13.1.23 5:57 PM (121.164.xxx.128)

    감동적인 글 정말 감사합니다. 저보다 연배가 어리신 듯 한데 절로 존경심이 듭니다.

  • 96. destiny
    '13.1.23 6:03 PM (119.149.xxx.181)

    사업하셔서 저희에게 최고의 생활을 누리게해주시고 결혼할때도 집마련할때도 남편유학시절에도 큰도움을 주시던 아버지가
    사업실패로 재산 다 잃고 본인 화병으로 아프시고 엄마 우울증으로 입원하고 몇년을 정신없이 지내고나니 제가 별로 한것도 없으면서도 정신이 피폐해지고 우울해서 미치겠던데 정말 어린 나이에 그 상처를 어떻게 견디셨는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지금도 가끔 친정부모님 아프시면 병원비부터 걱정되고 원망도 되고 돌아가실때까지 어떻게 책임지나 한숨만 나오곤했는데 너무 창피하네요.
    나이만 먹었지 ᆢ
    반성합니다.

  • 97. 한달
    '13.1.23 6:12 PM (183.101.xxx.7)

    한달 빠뜻하게 살고있는요즘
    그냥모든것이 싫고
    사업시작한 남편 원망하며
    아이들에게 미안해하며
    마음이 괴로웠는데
    좋은글읽고 반성도되고
    위로도되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98. 대단
    '13.1.23 6:16 PM (1.232.xxx.10)

    대견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한 평생, 잘 버텨 봅시다!
    어째요, 죽을 수 없으면 버틸 수밖에..

  • 99. ...
    '13.1.23 6:21 PM (114.207.xxx.66)

    정말 82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이런 것들이죠.
    감사합니다.

  • 100. 감사해요
    '13.1.23 7:23 PM (211.63.xxx.199)

    이렇게 소중한 사연 많은이들에게 나눠주신거 넘 감사하게 생각해요.
    소주와 라면 넘 많이 드신거 같은데 건강 꼭 돌보시고요.
    남은 가족들과 행복하시고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한 가정 이루고, 좋은 부모 될거라 믿어요.
    그리고 원글님을 놀린 친구들, 그리고 함부로 체벌한 선생들, 알바비 떼먹은 사장들 다 천벌 받길 바래요.

  • 101. ㅇㅇ
    '13.1.23 7:42 PM (211.237.xxx.204)

    저는 글이길거나 장황하면 잘 못읽겠던데
    문장이 간결해서 술술 읽히는 글이네요.
    글도 잘쓰시고.. 강한 심장도 갖고 계시고..
    앞으로 원글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102. 래하
    '13.1.23 7:56 PM (220.76.xxx.153)

    제가 로긴을 다하게 하시네요. 너무 엉엉 울게 만드시고, 항상 기도하고 응원할께요~

  • 103. ...
    '13.1.23 8:07 PM (110.15.xxx.199)

    진심으로 기립박수 쳐 드립니다.
    원글님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절 돌아볼 계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104. 감동
    '13.1.23 8:24 PM (182.219.xxx.16)

    글 잘 읽었습니다. 존경스럽습니다.

  • 105. 정말
    '13.1.23 8:42 PM (211.181.xxx.249)

    잘하셨어요

  • 106. 부끄럽네요
    '13.1.23 8:54 PM (220.81.xxx.25)

    저보다 한두해어리신듯하지만
    제가 배울점이 참많습니다
    앞으로는 좋은일들가득하시길바랍니다

  • 107. 고맙습니다
    '13.1.23 8:57 PM (121.129.xxx.95)

    인생의 고비에 서 있는데 위안과 위로가 되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고추 서는 날이 오겠지요.

  • 108. 울음
    '13.1.23 9:32 PM (175.208.xxx.91)

    눈물 줄줄 흘리며 읽었습니다.
    원글님 정말 훌륭하시네요.

  • 109. 한마리새
    '13.1.23 9:41 PM (119.67.xxx.12)

    화이팅 ~~~~ 많은걸 느끼게 하네요 존경스러워요

  • 110. 빛과소금
    '13.1.23 10:05 PM (117.111.xxx.1)

    몇번을 다시 읽었습니다. 가슴이 먹먹하네요..마침 오늘 뉴스에 여관에서 생활하는 주거난민 이야기가 나왔는데 낮에 이글을봐서인지 정말 가슴아파하면서 봤습니다.

  • 111. 청상추
    '13.1.23 10:14 PM (39.114.xxx.84)

    이글 읽으면서 계속 울었어요. 고맙습니다. 존경한다는 말은 이럴때 쓰는거죠.

  • 112. 아라
    '13.1.23 10:45 PM (39.118.xxx.140)

    많이 울며 글을 읽었습니다. 제인생도 나름 사연이 많은데 원글님 글을 읽고 제 자신이 부끄러워 지기까지 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113. 근데..
    '13.1.23 10:51 PM (1.177.xxx.233)

    원글님..저 교사 아니고 학교 직원도 아닙니다.

    다만..원글님..정말 급식비 안냈다고 그 선생님 뺨때리고 그렇게 하루종일 무릎 꿇리신 거 맞나요?

    그 앞뒤 분명 무언가 있었을 껀데요..아닌가요?..

    저 그 선생님 옹호하는 거 아닙니다..원글님 고생하신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그 글 보면서 무언가 이상하다 싶어선지 그 아래쪽으로부턴 자꾸 과장된 거 같은 느낌에

    공감하는 맘이 줄었거든요.

    정말 아무 이유 없이 그 어떤 원글님의 태도도 없는데 그랬다면 그 선생님이 학군에 한 둘 있다는

    미친놈인걸로 생각은 하겠습니다만 무언가 과도한 과장글이란 느낌에 불편해서 적어봅니다.

  • 114. 알토란
    '13.1.23 10:53 PM (116.41.xxx.57)

    저도 요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니 부끄럽기도 하고 힘이 납니다.
    행복을 빌어드릴께요.

  • 115. 대박
    '13.1.23 10:54 PM (203.226.xxx.202)

    뒷통수를 얻어맞은듯 얼얼합니다
    어려워도 열심히 살면 다 극복할수 있다류의
    뻔한 훈계가 아닐까했는데
    나에게 집중해라 라는 조언이
    마흔 넘은 제 뒷통수를 치네요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 힘든 대학생도 이 글에 씩씩한 댓글 올렸네요 두분 모두의 삶에 축복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딴 이야기긴한데 글 잘쓰시는데 원글님같은 분이 진정한 의미의 자기계발서 쓰고 강연하시면 이 사회에 유익할 것 같아요 원글님도 돈 많이 버시고 ^^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셨면 좋겠네요

  • 116. 오후햇살
    '13.1.23 10:59 PM (211.36.xxx.93)

    원글님의 지나온 발자취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당신은 참 아름답고 강한분입니다. 앞길에 행복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 117. 유 윈
    '13.1.23 11:09 PM (112.162.xxx.196)

    당신이 승리자입니다..
    멋집니다..지금의 마음 변치말고 열심히 사세요^^

  • 118. 달려랏
    '13.1.23 11:17 PM (116.41.xxx.13)

    힘든 날, 님 글을 읽고 기운을 차려 봅니다.
    나 자신에 집중하라는 말씀 새겨 놓을께요.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세상은 살 만한 곳이 맞나 봅니다.

  • 119. 감동
    '13.1.23 11:59 PM (117.111.xxx.140)

    나는 누구보다도 강한 여자다.강한 여자다.
    저만의 주문으로 만들어야 겠어요
    원글님 멋진분 이세요~~~

  • 120. 이야
    '13.1.24 12:28 AM (1.210.xxx.133)

    img 시절 고등학생이면 저보다 어릴텐데 기특하네요

  • 121. 힘 내세요!
    '13.1.24 12:38 AM (220.85.xxx.116)

    원글님...훌륭하세요!!!
    세상의 좋은 기운 모두 드리고 싶네요.
    하늘에 계신 아버님께서 편히 쉬실꺼얘요.
    온 마음으로 응원 합니다^^*
    함께 화이팅 해요!!!

  • 122. 감사 또 감사
    '13.1.24 1:21 AM (115.140.xxx.66)

    감사합니다. 아침에도 읽고 이 밤에도 다시 읽네요. 애기키우며 많이 우울하고 내 삶이 실패한거 같아서 한없이 작아지기만 하는 제게 큰 깨닮음을 주셨네요.
    님의 앞날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드릴게요!

  • 123. 세상에
    '13.1.24 1:23 AM (211.207.xxx.107)

    원글님 존경합니다
    이밤에 엄청 울었네요
    정말 장하십니다
    글로만봐도 죄송하지만 끔찍한데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ㅠㅠ

    지금 힘든 여대생님
    이글 꼭 읽으시길 바랴구요

    원글님 건강하시고
    앞으로는 웃을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 124. 지지
    '13.1.24 1:41 AM (112.153.xxx.2)

    고맙습니다.

  • 125. 쿠쿠링
    '13.1.24 1:45 AM (14.47.xxx.101)

    원글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글 읽다보니 눈물이 핑 도네요
    저도 요즘 멈추기 상태라 막막하기도 빛이 안보이기도 하는데 나는 강한 여자다 되네일께요^^

  • 126. ..
    '13.1.24 1:49 AM (112.148.xxx.220)

    원글님 살아온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뭐랄까... 착각하고 살던 20대때만해도 그런 걸 잘 몰랐는데...

    이젠 길거리 가는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 혹은 나보다 처지가 좀 못할 수도 있는 분들도
    겉모습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그 사람의 삶의 이면을 살피게돼요. 그리고 배우게 됩니다.
    이 세상엔 못난 사람 하나 없구나...라는 사실을 알게된달까...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의 방식을 존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군요.
    평범해보이고 하찮아 보이더라도 그 사람만의 창세기가 있고 르네상스가 있었고 그렇더라구요 인생이..
    각자가 온몸으로 부딫쳐본 경험들이 그 사람을 위대하게 보이게 하더라구요.

    오늘 또 원글님 글 읽으며 사람의 삶에 대해서 또 인생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우리, 행복해져요.

  • 127. 내인생에 물주기
    '13.1.24 2:32 AM (121.88.xxx.128)

    기억하겠습니다.
    용감하신 분이네요.

  • 128. 참행복
    '13.1.24 3:51 AM (211.200.xxx.175)

    나는 강한 여자다..원글님 진정으로 강 한분입니다!!!!

  • 129. 아침
    '13.1.24 7:51 AM (211.234.xxx.23)

    원글님 정말 강하고 아름다운분이십니다. 자는 두 딸 옆에서 엉엉 울었어요.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생기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130. 자유
    '13.1.24 8:12 AM (110.46.xxx.91)

    원글님 감사합니다. 이토록 좋은 글 남겨주셔서..응원하고 멋지십니다.

  • 131. 온다
    '13.1.24 9:55 AM (110.70.xxx.117)

    에구 ㅎㅎㅎ 이렇게 리플이 많이 달릴 줄이야.
    이 분들 리플로 절 울리시네요. 글 쓸때도 안 울었는데(울먹이긴 했음)
    리플보다 보니 가슴이 뜨거워 집니다.

    힘든 일을 열심히 헤쳐나가다 보니 지나치게 자신감 과잉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노숙자나 다름없던 어린시절을 거쳐 반듯한 어른이 된 것만해도 늘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 말씀이 맞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이 없었다면 분명 저는 삐뚫어져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글은 지우려 했는데 지우지 말아달라는 요청에 (우짜지) 고민하다 그대로 두겠습니다. 설마 주변사람에 저인걸 알진 못하겠죠 ㅎㅎ 글이 오타도 많고 쓰다보니 감정과잉이 되어 앞뒤 조사도 안 맞고 해서 수정하고 싶지만 ㅎㅎㅎ귀찮아서 수정은 못하겠는 ㅎㅎ 나중에 제가 유명해져서(그럴린 없겠지만 ㅎㅎ꿈이 작가라 혹시 몰라서요) 과거에 이러이러했다 라고 인터뷰하면. "어; 이 여자 진짜 강한여잔데,, 내가 82쿡에서 봤어." 하며 한마디만 거들어주시길 ㅎㅎ

  • 132. 온다
    '13.1.24 10:13 AM (110.70.xxx.117)

    아. 그리고 한분이 정말 선생님이 그려셨냐고, 앞에 다른 내용이 없냐고 하셨는데
    종례시간에 급식비 안 낸 사람 나오라해서 맞은 것입니다.
    속사정 알면 더 화나실텐데,,
    좀 길게 풀어놓자면 급식비 안낸 사람 나오라해서 나가서 한 대씩 맞았는데, 그 중에 장애인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장애인친구 때릴 때 "넌 병신 주제에 돈도 안내?" 라 하셨고 그 말에 제가 발끈하여 "선생님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병신이라뇨??"라고 언쟁했습니다. 당연히 한대 맞을 거 두대 맞았고 "끼리끼리 논다. 병신들. 넌 어디 병신이냐?" 란 비아냥 감수해야 했습니다.

    뭐 그거 때문에 선생님이 (대든다고) 절 미워했을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무릎 꿇은 건 소소한 잘못들이었습니다.
    지각이라던가 친구들하고 물장난을 했다던가. 기억도 나지 않는 소소한 잘못을 늘 불려가 아주 크게 혼났죠. 더 깊이 들어가면 '선생'이란 존재에 이를 바득바득 가실 수도 있으니 다른 선생님 얘길 해보겠습니다.

    본문에도 나왔지만 절 두둔해주신 선생님인데요. 그날도 별 것 아닌 거에 크게 혼나고 교무실에 끌려가 무릎 꿇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영어선생님이 오셔서 무슨 일이냐 물으셨죠. 평소 제게 많은 관심을 보인 선생님이셨어요. 별 것 아닌 거에 몇시간째 그러고 있는 걸 아시고 폭팔하신거예요. (절 무릎 꿇게 한 선생이 공교롭게도 위에 병.신이라고 한 그 사람이네요) "김선생님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십니다!!!!"하며 고함치시며 싸우셨어요. 그리고 저에게 와서 두 손 꼭 잡으며 미안하다고 대신 울어주신 분이세요. 모든 선생님이 다 이런건 아니다. 내가 선생님을 대신해서 사과하겠다. 라고요.
    이것도 안 믿으시면 할말은 없지만,, 세상에 참 비상식적인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들(그 선생들)에겐 그게 상식이고 제가 비상식일테니 이해는 합니다 ㅎㅎ

  • 133. ^^
    '13.1.25 6:53 AM (220.73.xxx.16)

    글이 너무나 마음에 남아
    다시 들어와서 봤어요.

    글 안 지우신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가끔 들어와 두구두고 보려구요.

    나라는 꽃에 물주기...
    새로운 인생 지침이 되네요.

  • 134. 플로라
    '13.1.25 9:47 PM (118.216.xxx.130)

    엊그제 뭘 사러 돌아다니다가 잠깐 읽었던 글인데 눈물이 나서 한참을 차에 있었네요. 너무 바빠서 그날 댓글을 달지못하고 이제 검색해서 다시 보네요.
    한이틀 이글 읽고 저도 열심히 살아봤네요.
    원글님~나와 상관없는 낯모르는 타인에게 감사한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잘 견뎌주셔서 고맙습니다.^^

  • 135. ...
    '13.1.31 7:36 PM (112.185.xxx.215)

    원글님 존경해요.

  • 136. 뒤늦게
    '13.2.10 5:35 AM (220.73.xxx.163)

    글을 읽었습니다.
    원글님 앞으로 행복한일 많으시라고 글 남깁니다.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37. ...
    '13.3.14 1:26 PM (118.38.xxx.84)

    글 잘 읽었읍니다. 감사 합니다

  • 138. ..
    '13.10.8 10:54 PM (121.157.xxx.233)

    저장합니다

  • 139. 감동
    '14.4.8 8:03 PM (211.218.xxx.215)

    마음을 울리네요
    존경합니다

  • 140. 천년세월
    '18.6.21 5:17 PM (175.223.xxx.213)

    5년전에 작성된 글이네요
    지금은 행복이 늘 함께 하고 있는 나날이기를...

  • 141. 소망
    '23.2.10 2:55 PM (39.125.xxx.74)

    원글님 앞날에 빛이 있기를 빕니다

  • 142. 다시 읽는
    '23.2.10 6:06 PM (183.97.xxx.120)

    좋은글 감사합니다

  • 143. ㅇㅇ
    '23.2.10 6:15 PM (211.234.xxx.246)

    뒤늦게 읽었지만 지금 어디서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144. 저도
    '23.2.10 6:56 PM (223.38.xxx.61)

    두고 두고 읽으며 힘내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145.
    '23.2.10 11:54 PM (14.38.xxx.227)

    좋은글 감사

  • 146. 온다
    '24.3.2 5:26 PM (211.61.xxx.137)

    늘 감사합니다.
    글을 지우고 싶다가도 아직까지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을 보며
    저 역시 용기를 얻어 이렇게 글을 지우지는 못하고 댓글만 답니다.
    여전히 본문의 글은 맞춤법도 틀리고 감정 과잉이라 부끄럽긴 하지만 수정하진 않겠습니다.
    그때는 그 나이대의 감정이 있으므로 그때의 감정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이제 저는 40대입니다.
    여전히 먹고 살긴 힘들지만 그래도 살아간다는 것이 나의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다는 것은 압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저도 눈물 짓습니다.
    문장이 안 맞고 어휘가 어색한 건 여전히 부끄럽지만 여러분들의 응원을 보며 힘들땐 용기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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