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빚독촉을 받으면 황폐해지겠죠.

바보바보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13-01-22 22:54:53
어디서부터 얘기할까요. 쓰다가 지웠어요. 올케가 볼까해서요. 챙피하고 죄송한 마음에..
남편이 돈으로 궁지에 몰리자 술먹고 친정가서  돈 빌리러 갔어요 
. 전 나중에 들은 얘기예요. 친정도 집 한채에 연금30만원으로 삽니다. 친정아빠가 자식들 결혼시키느라 대출이 있어서 힘들다고 하자 
달려들어 팔을 눌렀다고 합니다. 이게  어떤 상황인지.. 말도 함부로 하고 .. 술주정이 심했나봐요. 친정부모님 굉장히 분노하시고 이혼얘기도 하십니다. 전 들으면서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남편에게는 정떨어진지 오래입니다 술 좋아하고 허세에 일확천금 좋아하죠.
술먹고 얘기하면 전 입다뭅니다. 신경 안 건드리면 그 상황은 넘어가니까요. 
시댁에서 급한거 갚아주셨는데 시댁도 바닥이 나고... 생활비도 힘이 듭니다. 
저는 남편의 빚을 모른척하고 싶어요. 저 모르게 대출한것도 많고. 허세부리듯 써 댔으니 . 비싼술 마셔가며. 
돈욕심에 일 벌리다보니 일은 안 풀리고. 빚 독촉받고 마음이 힘들겠죠.
써 내려가다보니 저는 어떻게 살아왔던 걸까요. 싸움하는게 싫어서. 고집불통 남편이 무서워서. 나 편하고자 . 
일은 터져서 빈털터리이고 . 시한폭탄 안고 있지만 애들에게는 연극을 하고. 
딸 잘사는게 저희엄마 소원이세요. 물질적으로도 그렇겠지만 오손도손 사랑받으며 재미나게.
그런데 엄마는 저희 모습을 아신답니다. 이제 더 분명해졌죠.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작년부터 이혼이란 생각이 들었었고 며칠째 친정갔던 거에 대해 서로 함구하고 있습니다. 
얘기하면 그 다음은요. 부모님의 노여움은 제가 어떻게 풀어드려야 하나요. 
글 쓰면서 제가 한심하네요.  지쳤나봐요.....


IP : 115.142.xxx.2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2 10:57 PM (211.237.xxx.204)

    원글님도 자녀가 있으니까 아실거 아니에요.
    그 자녀가 원글님 처지면 어떠실까요..
    이혼이 능사가 아니라지만 이혼해서 더 잘 살것 같다면 이혼하셔야죠..
    에휴..어쩌다 그런 인간하고 결혼하셨는지 ;;; ㅠㅠ

  • 2. 욕심
    '13.1.23 12:07 AM (58.143.xxx.246)

    사업 대박욕심들을 왜그리 부리는지 가족들은
    힘들죠 친정에 폭력까지 할말을 잊네요
    항상 판단은 내 딸이다 생각하고 님 인생을
    보세요 그럼 정답이 보입니다
    힘들어질때는 제3자다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물으면서 의논하면서 길찾아 가다보면
    어느새 어두운 터널 지나치고 있겠죠
    힘 내세요 그동안 어찌 살아오셨답니까? ᆢ

  • 3. 잔잔한4월에
    '13.1.23 1:02 AM (175.193.xxx.15)

    남편이 돈으로 궁지에 몰리자 술먹고 친정가서 돈 빌리러 갔어요
    -> 막장. 더이상 볼것없네요.

    시댁에서돕지 않는데, 친정가서 행패부리는 사위를 어찌볼까요.

    해결방법없습니다. 정리해야죠.

    애들데리고 이혼하시고 재산정리하시고,
    남편분은 파산회생절차 밟으셔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015 70년 개띠분들 계신가요? 17 2013/01/23 4,419
211014 집주인이 계약금을 안줄경우 9 머리아포 2013/01/23 4,778
211013 4살아이.. TV 볼 때 옆으로 째려보는 버릇.. 외사시 의심해.. 9 초보엄마 2013/01/23 8,522
211012 마성의 가창력.... 3 하음 2013/01/23 1,132
211011 밖에서는 대소변 안보고 집에서만 볼일보는 강아지 크면 바뀌나요.. 5 .. 2013/01/23 2,161
211010 학교 이이경 이지훈 3 mmmm 2013/01/23 2,172
211009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서광이 보이네요. 9 ... 2013/01/23 3,286
211008 상간녀에게 다음과 같은 문자를 받았습니다. 100 qwever.. 2013/01/23 45,865
211007 결혼기념일 어떻게 보내시나요? 5 ?? 2013/01/23 1,142
211006 이한구 “이동흡 인격살인, 도살장 청문회” 새누리의 막말 두둔 10 세우실 2013/01/23 1,093
211005 7살 내외...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는 뭔가요? 9 간식 2013/01/23 2,742
211004 영어유치원이 진짜 흔한가요? 6 깜놀 2013/01/23 1,565
211003 알고 지내던 엄마의 이해할수 없는 짓?? 6 슬픈과거 2013/01/23 3,076
211002 저같은 경우 연말정산 따로 해야하죠? 1 궁금 2013/01/23 525
211001 팩시밀리 - 단순하게 보내고 받는 기능만 있는 것 구하고 싶어요.. ///// 2013/01/23 331
211000 친정엄마 모시고 하루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어딜까요 1 서울에서 출.. 2013/01/23 817
210999 이마에 흉터 안보이게 수술 하려면 1 어디로 가야.. 2013/01/23 957
210998 이 와중에 국민연금 반납금... 고민 2013/01/23 1,715
210997 쌍수 이빨교정 추천부탁드려요. 4 나물 2013/01/23 1,094
210996 3인용 미니쇼파 브랜드좀 알려주세요~~ 2 hiblue.. 2013/01/23 1,344
210995 퍼왔습니다. - 5살까지 가르쳐야하는 5가지 삶의 가치 18 2013/01/23 2,879
210994 호남 비하발언한 박준영 전남도지사, 도의회서 물벼락 맞아 21 뉴스클리핑 2013/01/23 2,105
210993 해외배송에 문제가 생겼어요. 2 도와주세요 2013/01/23 563
210992 OK캐쉬백에 잘 아시는분~ 답글좀 주세요 4 컴앞대기 2013/01/23 868
210991 순정만화잡지 기증하고 싶은데,, 8 후아유 2013/01/23 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