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빚독촉을 받으면 황폐해지겠죠.

바보바보 조회수 : 1,749
작성일 : 2013-01-22 22:54:53
어디서부터 얘기할까요. 쓰다가 지웠어요. 올케가 볼까해서요. 챙피하고 죄송한 마음에..
남편이 돈으로 궁지에 몰리자 술먹고 친정가서  돈 빌리러 갔어요 
. 전 나중에 들은 얘기예요. 친정도 집 한채에 연금30만원으로 삽니다. 친정아빠가 자식들 결혼시키느라 대출이 있어서 힘들다고 하자 
달려들어 팔을 눌렀다고 합니다. 이게  어떤 상황인지.. 말도 함부로 하고 .. 술주정이 심했나봐요. 친정부모님 굉장히 분노하시고 이혼얘기도 하십니다. 전 들으면서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남편에게는 정떨어진지 오래입니다 술 좋아하고 허세에 일확천금 좋아하죠.
술먹고 얘기하면 전 입다뭅니다. 신경 안 건드리면 그 상황은 넘어가니까요. 
시댁에서 급한거 갚아주셨는데 시댁도 바닥이 나고... 생활비도 힘이 듭니다. 
저는 남편의 빚을 모른척하고 싶어요. 저 모르게 대출한것도 많고. 허세부리듯 써 댔으니 . 비싼술 마셔가며. 
돈욕심에 일 벌리다보니 일은 안 풀리고. 빚 독촉받고 마음이 힘들겠죠.
써 내려가다보니 저는 어떻게 살아왔던 걸까요. 싸움하는게 싫어서. 고집불통 남편이 무서워서. 나 편하고자 . 
일은 터져서 빈털터리이고 . 시한폭탄 안고 있지만 애들에게는 연극을 하고. 
딸 잘사는게 저희엄마 소원이세요. 물질적으로도 그렇겠지만 오손도손 사랑받으며 재미나게.
그런데 엄마는 저희 모습을 아신답니다. 이제 더 분명해졌죠.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작년부터 이혼이란 생각이 들었었고 며칠째 친정갔던 거에 대해 서로 함구하고 있습니다. 
얘기하면 그 다음은요. 부모님의 노여움은 제가 어떻게 풀어드려야 하나요. 
글 쓰면서 제가 한심하네요.  지쳤나봐요.....


IP : 115.142.xxx.2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2 10:57 PM (211.237.xxx.204)

    원글님도 자녀가 있으니까 아실거 아니에요.
    그 자녀가 원글님 처지면 어떠실까요..
    이혼이 능사가 아니라지만 이혼해서 더 잘 살것 같다면 이혼하셔야죠..
    에휴..어쩌다 그런 인간하고 결혼하셨는지 ;;; ㅠㅠ

  • 2. 욕심
    '13.1.23 12:07 AM (58.143.xxx.246)

    사업 대박욕심들을 왜그리 부리는지 가족들은
    힘들죠 친정에 폭력까지 할말을 잊네요
    항상 판단은 내 딸이다 생각하고 님 인생을
    보세요 그럼 정답이 보입니다
    힘들어질때는 제3자다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물으면서 의논하면서 길찾아 가다보면
    어느새 어두운 터널 지나치고 있겠죠
    힘 내세요 그동안 어찌 살아오셨답니까? ᆢ

  • 3. 잔잔한4월에
    '13.1.23 1:02 AM (175.193.xxx.15)

    남편이 돈으로 궁지에 몰리자 술먹고 친정가서 돈 빌리러 갔어요
    -> 막장. 더이상 볼것없네요.

    시댁에서돕지 않는데, 친정가서 행패부리는 사위를 어찌볼까요.

    해결방법없습니다. 정리해야죠.

    애들데리고 이혼하시고 재산정리하시고,
    남편분은 파산회생절차 밟으셔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517 이마트, 경찰관·공무원 리스트도 관리? 뉴스클리핑 2013/01/23 522
210516 중1아들 스마트폰 사줘야할까요? 15 스마트폰 2013/01/23 1,864
210515 이런 사람의 심리는 뭘까요 7 gma 2013/01/23 1,358
210514 핫도그빵 파는곳ㅈ아세요? 4 ? 2013/01/23 1,649
210513 야왕 어제 첨 봤어요 재미있을거같은 예감 1 지현맘 2013/01/23 921
210512 혹시 아이와 엄마모두 상담치료하시는분.. 4 심리치료 2013/01/23 1,014
210511 아이귀에서 소리가 난 다고 합니다. 3 .. 2013/01/23 1,001
210510 "홍어·북괴멀티?" 지역비하 일베용어 처벌 .. 1 뉴스클리핑 2013/01/23 523
210509 서초구청장 영하 17도날씨에도 경찰 몸녹일 초소 문잠궈 사망하게.. 15 잔인한개누리.. 2013/01/23 3,211
210508 바퀴벌레는 이사만이 답일까요??ㅠ 12 ... 2013/01/23 4,161
210507 1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1/23 473
210506 이재용 아들, 왜 국제중 '사회적 배려자'로 입학했나? 5 뉴스클리핑 2013/01/23 2,217
210505 초등수준 영어해석 질문 ^^ 고맙습니다. 2 초등영어 2013/01/23 537
210504 45도 정도 되는 남서향, 남동향 13 아파트 2013/01/23 8,450
210503 <급질>짜장 냉동해도 되나요? 3 초보 2013/01/23 6,207
210502 천장에서 빗물이 샙니다 5 빗물 2013/01/23 1,413
210501 6시 내고향 방영된 박사골 쌀엿 4 지여니사랑 2013/01/23 3,474
210500 인터넷으로 중학생 남자아이옷 구매할때요 6 질문 2013/01/23 2,355
210499 밑에 가난한 여대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 감히 한말씀 드릴게요.. 146 온다 2013/01/23 17,048
210498 하나더. 한우가 외국소에 비해 왜 비싼지 이해시켜 줄수 있는분?.. 41 또 이해안감.. 2013/01/23 6,145
210497 Life of Pi 4 추천 2013/01/23 1,740
210496 대개 좌파는 심성이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7 호박덩쿨 2013/01/23 1,040
210495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한번씩 미칠거 같아져요 3 ........ 2013/01/23 2,267
210494 야왕..제 상상... 5 ... 2013/01/23 1,974
210493 레고때문에 우네요 15 ... 2013/01/23 2,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