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인데요 어떤 67세된 벨기에 아주머니 혹은 할머니께서
수도 브뤼셀 역에 도착하는 친구 마중 나갔다가 내비게이션만 믿고
달려서 원래는 시골집에서 역까지는 한 시간 거리라는데
이틀 동안 달려서 가는 도중에 중간에 2번 주유하고 중간에 짧게 잠도 좀 자고 해서
독일 아헨 거치고 프랑크푸르트도 지나가고 국경을 무려 다섯개나 지나고 지나서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이브에 도착했을 즈음에야 자기가 잘못 왔다는 걸 알았다네요.
네비가 고장 난 거였대요. ㅋㅋ
워낙에 벨기에는 여러 언어 쓰니까 표지판이 여러 언어가 나와도 이상하지도
않았다고 하는데 이거 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ㅋㅋ
가족들은 신고하고 걱정했다는데 오히려 전 이 할머니의 강철 체력이 정말 놀랍기도 하고 ㅋㅋ
별로 잔머리 안 쓰고 어찌보면 참 단순하게(폄하의 의미에서가 아니라) 생각하고 사는 유럽인들의 모습같기도 하네요.
이 와중에 어떤 사람은 차의 연비가 놀랍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