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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런 글로 고민상담을 할 줄은 ㅠㅠㅠ

고민녀.. 조회수 : 12,709
작성일 : 2013-01-22 22:41:07

영어공부를 계속 하고 싶은데 아이들 키우랴 영어학원 다닐 시간도 없어서

인터네셔널 펜팔하는 곳에 등록을 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남들은 사진도 다 올리고 그러는데

전 그러기도 싫고 해서 그냥 한국사람이고 영어배우고 싶다고 올렸더니

영국에 사는 이혼남이 친구신청을 했어요,

남자인게 좀 그래서 답을 안하고 있었는데 계속 메세지를 넣어서 친구수락을 하고

펜팔을 했죠... 그냥 사는 이야기...
그런데 한국에 온다는 겁니다.. 이거 만나면 안되겠죠??

제가 결혼했고 아이들도 다 있는거 아는데....

정말 헉합니다..

IP : 122.34.xxx.4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3.1.22 10:45 PM (175.114.xxx.118)

    방문 목적이 원글님 만나러 오는 건가요?
    대낮에 명동이나 이런 사람 많은 데서 만나시면 되지 않을까요?
    그 사람이 원글님을 어디 끌고 가진 않겠죠;;; 점심이나 한 끼 같이 하시고
    사람 괜찮다 싶음 늦지 않은 시간까지만 관광 좀 시켜주시던지요. ^^
    애들이 너무 어리지 않음 온가족이 다 같이 나가셔도 재미있을 거 같아요.
    그 남자도 딴 생각(?)은 죽어도 못하겠죠. ㅋㅋ

  • 2. ...
    '13.1.22 10:47 PM (125.178.xxx.160)

    일부러 원글님 보러 오는거예요?
    아님 다른 볼일이 있어서?
    대화중에 결혼했다고 말씀 안하셨나요?

  • 3. 외국에서 보니
    '13.1.22 10:49 PM (218.54.xxx.211)

    우리나라 여자들 이미지가 마냥 좋지만은 않아요.
    영어 배울 목적이라면
    이것저것 안가리고
    외국 남자 몹시도 사귀고 싶어하는 부류로 찍혀 있더라고요.

  • 4. 원글입니다.
    '13.1.22 10:52 PM (122.34.xxx.49)

    결혼했고 아이들 키우느라 바뻐서 제대로 답도 못해주는데... 왜 온다는건지 ㅠㅠㅠ 윗분들 글 읽어보니 갑자기 무서워집니다.. 못만나겠다고 말해야겠어요... 나도 미쳤지... 에효..

  • 5. 어휴
    '13.1.22 10:57 PM (220.119.xxx.240)

    세상 무섭다는 말 우리나라에서만 통용되는 말일까요?
    언제든 조심하고 살아갑시다.

  • 6.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인지?
    '13.1.22 11:00 PM (184.148.xxx.115)

    직업이 확실한 사람이라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궁금함 때문일수도 있는데??

    집에서 밥이나 축내는 사람이라면 현재 한류 때문에 한국에 와서 선생이라도 해보려는 사람이거나

    어떻게 한국에서 밥벌이라도 해보려는 부류일지도 모르니, 이 점을 확실하게 파악하시면 그다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7. 에효
    '13.1.22 11:05 PM (193.83.xxx.151)

    영국에요 한국에서 영어강사하면 천국이라는 소문이 돌아서 개나소나 한국여자라면 들러붙어요. 징그럽습니다.

  • 8. 외국인들은...
    '13.1.22 11:06 PM (218.234.xxx.48)

    설령 한 방에서 자더라도 여자가 확실히 난 그런 의사 없다하고 표현하면 엄한 짓 안한다고 들었는데요..
    (물론 말종도 있으니 그 나라에서도 성범죄가 있겠지만) 암튼 그래서 남녀 한방 쓰는 유스호스텔도 있고..

    그 친구가 한국에 와서 원글님 만나자 한 거면 아이들 데리고 나가시면 될 듯.

  • 9. ..
    '13.1.22 11:12 PM (175.192.xxx.128)

    헐.. 만나보라는 댓글 어이없네요.
    반대로 남편이 펜팔 하는데
    외국 여자가 친구로서 만나러 온다 그러면 다들 쿨하게 허락하실건가보죠??

    만나실거면 남편과 함께 만나자 그러세요.
    외국에도 성범좌자와 살인범 무지 많습니다.

  • 10. 218.234님 뭔 꿈같은 소리를
    '13.1.22 11:13 PM (60.241.xxx.111)

    거참,
    서양남들에 대해 깨몽하셔야 할 분들 많군요.

    구글에서 date rape 한번 검색해 보시고 그런 말씀 하세요.

  • 11. 저라면.
    '13.1.22 11:41 PM (112.151.xxx.163)

    어머..그러세요? 남편 시간되는지 물어보고 가족하고 함께 볼까요? 하던가요. 그동안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는지 모르겠지만요. 상대가 오해 살 이야기는 안했겠죠?

  • 12.  
    '13.1.23 12:42 AM (1.233.xxx.254)

    역지사지 :

    저는 유부남인데 영어 배우고 싶어서 인터넷 펜팔하는 데서 영국 여자를 만나 대화 좀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그 여자가 한국에 저를 만나러 온다네요.
    마누라 몰래 그냥 대낮에 만나 차 한 잔하고 이야기하는 거 괜찮겠죠?

    -------------- 이게 님 남편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 13. 저는 만나겠어요
    '13.1.23 11:00 AM (122.32.xxx.129)

    애들 데리고 나가서 엄마의 외국친구야 소개하고 그 영국남에겐 우리애들하고도 좋은 영어친구 되어 달라고 하겠어요.
    우리 돈모아서 이 아저씨 결혼식날 우리 다 영국 한번 가자~~하면서요.

  • 14. ........
    '13.1.23 3:11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그사람이 님을 만나고 싶다던가요?
    만나고 싶으면 만나시고 만나기 싫으면 만나지 마세요.
    그사람들한테 딱짤라 거절하기 미안해서 뭉개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잘 못알아들으니까,
    미안하다 생각하지 말고 정확한 단어로 정확히 전달하세요.
    나는 너를 만나고 싶지는 않다. 지금처럼 편지만 주고받고싶지, 너를 직접 눈으로 보.고.싶.지.는 않다.라고 확!실히 편지로 보내세요.
    한국에 오면 잘 놀고 잘 가시라고.
    뭐 정보 달라고 하면 어디어디 좋으니 가봐라.. 이정도 알려주는 건 괜찮겠죠.

  • 15. 작년에 제 지인이 겪은일
    '13.1.23 5:59 PM (220.103.xxx.200)

    혹시 몰라서 글올려요.
    작년에 제 지인은 페북에 올려 있는 사진이 맘에 든다며 영국 이혼남이 펜팔 친구를 요청했어요. 몇번의 메일이 왔다갔다하고 보고싶다며 한국에 오겠다고 하고 청혼도 하고 반지를 샀다고도 하고 결국에는 한국에 오는 배를 타고 있는데 해적의 습격을 받았다며 자기 짐을 미리 보낼테니 국내주소를 알려달라고 요청했어요.
    수상하게 생각한 지인이 전화도 안 받고 답메일을 보내지 않으니 습격을 받아 위기에 처했다는 메일을 또 보내고 해서 이번에도 답장을 안했더니 그뒤로 연락이 끊기더래요. 미혼이어서 아주 달달한 내용으로 메일이 오고 갔거든요.
    어떤 목적으로 영국이혼남이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지인은 마음의 상처를 좀 받았거든요.

    이상한 사람일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래요.

  • 16. 아돌
    '13.1.23 6:02 PM (116.37.xxx.223)

    여행 좋아하는 사람 중엔 그렇게 기동력이 차고 넘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아요.
    20년전 잠깐 얼굴만 알았던 지인이 있었는데 오랫만에 연락이 닿자마자
    바로 다음주에 한국 여행 왔었어요.
    저는 아이 데리고 나가서 만났고 한국이 맘에 든다며 세번 더 왔는데 마지막에 올때는
    여자친구 새로 생겼다고 소개시켜준다고 데리고 왔었거든요.
    문제는 이 여자친구가 한국을 너무 좋아해요.
    지금 둘은 헤어졌는데 여자친구가 오래오래 놀다 가요.
    저 영어가 안돼서 미치겠어요.ㅠㅠ

  • 17. 가지마세요
    '13.1.23 6:04 PM (223.62.xxx.26)

    저도 안가시는게 좋을듯. 영국 미국 영어 강사들에게 한국여자 우습게 보인다는 말 많이들었습니다..

  • 18. 공주마마
    '13.1.23 7:03 PM (180.64.xxx.211)

    친구이고 한국 관광오는거 아닐까요?
    별 이상하게 생각 안드는데요.
    만나서 관광 좀 시켜주면 될것같은데요.
    펜팔 내용이 뭐 있었나요? 그럼 어색하겠지만
    다른 내용 없었다면 아무 이상 없을듯

    꼭 남자가 여자 만나면 뭔일 나는줄 아는 이 세상이 이상하게 싫을때 있어요.
    아무 일도 안날때가 더 많지요...

    ^^ 내가 너무 심플하고 아무일 없이 살아서 이럴수도 있지요.

  • 19. ....
    '13.1.23 7:53 PM (115.140.xxx.133)

    그냥 관광차 한국 온다는거 아닌가요?
    만약 목적이 여행이라면, 그냥 신랑하고 다 같이 만나도 되지않을까요.?
    한국에 왔으니, 하루 한국식 식사 대접하고 여행코스에 대해서 좀 조언도 주고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시는게 아닌지....

  • 20. 이린
    '13.1.23 10:33 PM (112.214.xxx.182) - 삭제된댓글

    ...그거 온라인데이팅 사이트에서 고런 놈들 있어요...;
    뭐 말로는 북극도 열대번 다녀왔을걸요 ㅡㅡ;;

    그냥 말만 그러는 거구 넵 윗분 경우처럼 대박 사기인 경우도 있고요..
    놀라실 것도 없고 대꾸할 것도 없고 그냥 사뿐이 즈려밟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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