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큰애때문에 맘이 힘들어요.

... 조회수 : 2,793
작성일 : 2013-01-22 12:00:19

 부모자식간에서 안맞는 궁합같은게 있다고 하죠?

전 큰애를 보면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정말 제 스타일 아닌 느낌..

자식을 두고 이런 얘기가 우습지만 정말 그래요.

 

어릴때부터 정말 기질이 예민하고, 겁많은 아이.

저도 그리 낙천적인 성격이 아니라 정말 힘들었어요.

산후우울증도 심했고, 그래서 누구 좀 만나려하면 정말 다 싫어하더라구요.

놀이터에 가서 낯선 사람이랑 말이라도 하려해도 울고불고...

약 한번 먹이려고하면 정말 사약먹이는거 마냥 뱉고 또 뱉고..

늘 제가 옆에 있어야하고, 올해 다섯살되는데 엄마엄마....정말 너무 심하게 집착합니다.

잠깐만 기다리라고 해도 너무 심하게 보채고, 달라붙고, 정말 사람 질리게 만들어요.

낯선이에 대한 경계도 너무 심하고, 표정도 늘 어둡고....

제가 잘못키웠나 죄책감도 심해서 잘해주려고 해도 정말 한도 끝도 없이 달라붙어요....

딸아이라 그런가요? 근데 주변에 보면 아닌 애들도 많던데요...

 

둘째는 아들인데... 워낙 순한 기질인지...

어쩜 혼자서도 잘놀고, 잘웃고, 약도 자기가 쭉쭉 빨아먹어요.

가끔 보면 어쩜 같은 뱃속에서 나왔는데 저렇게 틀릴까 싶어요.

둘째라서 귀여운건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냥 성격자체가 좀 순하고 보채지 않고

누구에게나 귀여움 받는 스타일이에요.

 

그냥 큰애를 보면 피곤합니다. 함께 있음 피곤하고 지쳐요.

몸도 그렇지만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이런 경험 있으세요? 혹시 어떤 방법없을까요?

무조건 사랑해줘라 그런 추상적인거 말고 구체적 방법 없을까요?

IP : 59.25.xxx.1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 12:10 PM (112.104.xxx.56) - 삭제된댓글

    어른인 내가 참아야지...하는 거 외에 진짜 별다른 방법 없어요.
    그런데 평생 힘들게 할걸 어릴때 한번에 다해서 그런지 크면 또 엄마에게 잘합니다.
    사실 엄마에게 달라 붙는거 자체가 엄마를 좋아한다는 표현이죠.
    엄마로선 지긋지긋 하겠지만..

  • 2. 루비
    '13.1.22 12:10 PM (175.121.xxx.225)

    예민한 아이들이 영민한경 우. 많더라구요
    더 살갑게 챙겨주셔요

  • 3. 원래
    '13.1.22 12:19 PM (180.70.xxx.72)

    다들 작은애한테 더 정이가고 그렇죠
    특별히 작은애가 아들이면 다들 더 이뻐라해요
    하지만 다 크고나면 큰딸이 엄마한테 친구가되고
    아들은 여친 남자가 되요
    지금 비록 힘들고 정이 안가도 더 이뻐해주세요
    냉정한 엄마는 마음에 큰 상처를 주는것같아요
    의식적으로 더 안아주고 쓰다듬고 이쁜내새끼다하고
    계속 주문을걸어요 힘들어도

  • 4. .......
    '13.1.22 12:23 PM (112.104.xxx.56) - 삭제된댓글

    미운애 떡하나 더 준다는 속담 기억하세요.
    조상님의 지혜입니다.
    억지로라도 더 예뻐해주세요.
    그럼 애도 자신이 사랑받는다는 자신을 갖게되면서 덜 보챕니다.
    원하시는 답은 아니겠지만,정답이예요.

  • 5. 호반아줌마
    '13.1.22 12:24 PM (112.186.xxx.249)

    저희둘째가 그랬고 여덟살올라가도 겁이많네요 하지만 똑똑한 아이예요 어릴때 맨날울고불고 자기뜻대로안되면 길바닥에 드러눕고 다섯살은 한창그럴수있어요 조금만 더 있으심 좋아지실거예요^^

  • 6. ㅇㅇㅇ
    '13.1.22 12:37 PM (59.10.xxx.139)

    다 큰애인줄 알았는데 고작5살
    애잘못이 아니라 200% 엄마잘못
    엄마가 잘못키우고 있는거에요
    애가 안됐네요

  • 7. 애착
    '13.1.22 12:55 PM (118.47.xxx.13)

    이 잘 형성되지 않았는거 같군요 더 매달린다는것은 안정되지 않으니까 갈구하는거구요

    매달리지도 못한채 움츠리고 사랑을 갈구했으나 말도 붙이기에 너무나 매정하고

    쌀쌀하고 차갑고 냉정한 싸늘한 엄마에게 자랐어요
    결국 안보고 살아요

    궁합이 안맞더라도 엄마가 더 노력해야지요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으니까요
    궁합이란 말로 돌려버리기에 나중에 너무 큰 책임감 땅을 치면서 후회할 일이 생길수도 있어요
    애착관련 책 몇권 읽으셔서 참고하셔요

    다섯살이니까 몇달만 노력하면 효과가 나타날거예요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아이

  • 8. 그런기질
    '13.1.22 12:57 PM (220.119.xxx.40)

    아이 보면 더 잘해주고 사랑이 필요한갑다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저같아도 버거울거 같아요
    그리고 자식간에도 꼭 성격때문이 아니라 궁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제주변이나 부모님이 저한테 하시는거 보면 똑같이 키우셨는데도 엄마는 저를..아빠는 남동생을 더 이뻐하시는게 보여요;;;
    우리엄마는 외향적..동생이 기질이 예민한 성격인데..자식으로선 물론 사랑하시지만 저만큼 애정이 안가는게 제눈에는 보이거든요..그대신 아빠가 동생을 많이 예뻐하시구요..꼭 엄마만 짊어지려고 하지 마시고 남편분이 딸을 많이 사랑해주면 될거 같은데..

  • 9. yj66
    '13.1.22 12:58 PM (50.92.xxx.142)

    원글님은 애정을 줬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애정이 부족해서 그런거에요. 애착 관계 형성이 잘 안돼서 그렇다고 하죠. 그리고 둘째까지 있으니 아이가 받는 충격은 더 하구요. 동생보다 큰아이를 더 챙겨주세요. 그래야 큰아이가 나중에 동생을 사랑하고 보살피게 됩니다. 제 친구 아이도 너무너무 엄마를 안떨어지려 했어요. 거의 병적으로요. 초등 입학전에 학교는 가야 하니 놀이 심리 치료 받았는데 아이한테 효과가 직접적으로 있었다기 보다는 부모들이 아이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 아이가 왜 그러는지 알았거든요. 아이 태어나자마자 아빠가 외국에 나가 있다가 아이 돌때쯤 돌아왔는데 아이는 완전 남이 그날부터 한가족이 된걸로 받아 들이지 못하고 아빠를 무서워 하고 엄마한테 더 들러붙고 그랬던 거에요. 어른들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문제를 아이는 엄청 큰 충격으로 받아 들였던 거죠. 아마 따님도 어른들은 모르는 뭔가가 있었을 거에요. 애정을 많이 줘도 아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부족한거에요.

  • 10. 원글님
    '13.1.22 5:11 PM (175.255.xxx.221)

    윗분들이 모르시는 말씀이에요
    저희집은 작은 애가 그래요
    제가 고민한 바로는 누군가의 유전자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해요
    얼굴모습이 조상을 닮듯이 성격도 조상 누군가를 닮아 나온 것이에요
    전 그래서 그 아이가 측은해요
    더 잘해주려고 노력해요
    못생긴 아이를 낳아서 미안해하는 엄마심정으로 아이에게 전심전력을 다합니다
    물론 혼자말로 궁사렁거리면서 미워하는 시늉을 하지만.....

    내가 놓은 유전자의 조합을 어쩌겠어요
    진인사대천명.......전 그렇게 극복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007 초6 윤선생영어 조언 부탁드려요. 6 새벽아이 2013/10/16 1,888
311006 시은이같이 예쁜딸있는 박남정은 참 맘이 행복하겠어요 8 .. 2013/10/16 3,271
311005 초등 4학년 남자아이 생일파티, 보통 어디서 하나요? 2 생일파트 2013/10/16 2,314
311004 흥국 무배당암보험 갱신.. 무슨 말인지... 4 gmdrnr.. 2013/10/16 864
311003 이런소문 사실인가요? 4 서울남자사람.. 2013/10/16 2,780
311002 오늘 서울 춥나요? 1 외출 2013/10/16 825
311001 스마트폰 인터넷 연결 2 궁금이 2013/10/16 622
311000 심난한 고2엄마입니다. 8 궁금 2013/10/16 2,810
310999 신사구체여과율은 높을 수록 좋나요? 2 히히 2013/10/16 24,752
310998 현직 경찰, 조폭에게 금품·향응 받아…'비위' 갈 데까지 갔다 1 샬랄라 2013/10/16 554
310997 광목천에 꽃수 놓는 실은 어디에서 구입하나요? 3 답변부탁 2013/10/16 1,361
310996 한달후 보홀 가는데 지진이래요 ㅠㅠ 2 2013/10/16 2,006
310995 오늘 저녁에 김밥 만들거예요 7 김밥초보 2013/10/16 1,717
310994 세부 보홀 지진 사망자 100명 넘어, 세부 여행계획인분들 참고.. 1 ... 2013/10/16 3,797
310993 ‘일베’, 마약·장기매매 등 반사회적 게시물 지나치다 4 세우실 2013/10/16 745
310992 부산 중학교 11 고민 2013/10/16 1,085
310991 장터 비타민 님 칡즙 드셔보신 분 2 sun 2013/10/16 702
310990 한살림 빵 드시는 분 계셔요? 12 질문 2013/10/16 2,867
310989 프로폴리스 타블릿 냄새가 원래 이리 강렬한가요? 7 2013/10/16 2,419
310988 동양증권 CMA 통장 그대로 두고 있는데요.. 7 뒤늦은.. 2013/10/16 3,781
310987 내친구 이쁘죠? 7 로즈 2013/10/16 1,829
310986 어제 후쿠시마다큐에서 3 방사능 2013/10/16 1,568
310985 자궁근종 있으면 비타민 같은 영양제 먹으면 안되나요? 12 힘내라 2013/10/16 11,877
310984 떡볶이에 어묵 대신 뭐 넣으시나요? 25 ... 2013/10/16 6,197
310983 불후의 명곡 어느 방송사인가요 5 쭈니 2013/10/16 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