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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사의 집초대

조회수 : 3,373
작성일 : 2013-01-22 11:56:44
아래 글을 보니 상사는 상사일뿐
사교모임도 업무의 연장으로 느껴진다는 내용이요...

공감가는데
제가 여쭈고싶은 질문은
남편이 팀장인데 팀원들을 집에 초대해서
저녁대접하려고 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남편생각이 아니고
제가 남편에게 건의했어요.

신년도 되었고
상사의 집을 오픈함으로서 오는 거리감줄이기 등의
효과가 있으면 좋겠지만
뭘 바래서 하는건 아니고요.
그냥 남편과 일하는 팀원들이 고마워서요.

메뉴를 갈비 등 손님초대 단골메뉴 그런종류로
준비하려고 했는데
그러면 남편말로 온 사람들이 정말로 부담되니
가볍게 떡만두국이나 한 그릇먹자고 하네요.

남편은 부장이고요.
팀원은 남편포함 18명입니다.

제가 괜한 일을 만드는 걸까요?
요약할게요.

1. 상사의 초대는 반갑지 않으니 없던 일로 해라.
2. 초대하되 메뉴는 간단하게
3. 그 외의 조언부탁드려요.










IP : 14.50.xxx.17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 11:59 AM (59.10.xxx.139)

    어차피 상사집에 빈손으로 못가는데 초대할려면 제대로 거하게 해주시던가요
    제일 좋은건 음식점에서 밥쏘는거

  • 2. ...
    '13.1.22 12:01 PM (14.50.xxx.177)

    댓글 달아주시면 복받으실거에요^^

  • 3. ..
    '13.1.22 12:05 PM (121.157.xxx.2)

    1번이요...
    정그러하시다면 밖에서 사주세요^^

  • 4. hey
    '13.1.22 12:09 PM (182.212.xxx.71)

    저 집초대 꽤 많이 한편인데 할려면 제대로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떡만두국은 식사용으로 내는건 괜찮은데 그것만 차려놓고 부르면 안부르니만 못해요. 늘 초대로 오가는 사이가 아니니까요.
    원글님께서 이왕 고마워서 부르신다는 거니까 너무 부담가지 않는선에서 상차림 예쁘게 맛나게 한상 차려주심 남편분도 은근 으쓱하실테고 직원분들도 온 보람이 있을거에요. 팀장님과 사모님 멋지시단 얘기도 나올테구요. ㅎㅎ
    전 손님을 많이 불렀던 편인데 남편이 늘 간단히를 외쳐서 한번은 자주오가는 남편 친한 친군데도 간단히 차렸다가 은근 낭패본적 있어요.
    집들이로 사람 부르면 은근 기대하는데다, 다들 빈손으로 오지 않으니까요~
    원글님처럼 든든한 아군을 두셔서 남편분이 든든하시겠어요~^_^

  • 5. 노노
    '13.1.22 12:11 PM (171.161.xxx.54)

    초대할거면 제대로 차려주세요.
    기껏 네비찍고 뭐하고 추운날 집까지 갔는데 떡만두국 하나 주면 저 같으면 욕해요.

  • 6.
    '13.1.22 12:13 PM (14.50.xxx.131)

    사택생활 22년차
    1번 강추합니다.
    집으로 초대 받으면 빈손으로 절~대 못갑니다.
    그런데 부인은 아니고 팀원만 초대할거라면
    남자들은 좋아합니다. 제대로 상차려주세요
    아니면 밖에서 쏘시고..
    간단하게는 안하는게 낫습니다.

  • 7. 솔직히
    '13.1.22 12:14 PM (125.131.xxx.139)

    초대는 부담스러워요. 빈손으로 갈수없으니 뭐라도 사가야하는데 고민스럽구요.
    그 시간도 일의 연장같아 좀 불편하더군요.
    그냥 남편분이 점심 한턱 쏘는게 낫지 않을까요?

  • 8. 음...
    '13.1.22 12:17 PM (211.201.xxx.173)

    그게... 상사집에서 먹는 메뉴 때문에 부담되는 팀원들은 없죠.
    뭘 먹든 상사집에서 먹는다는 것 때문에 부담이 되는거죠.
    기왕 부담가게 부르시려면 정말 제대로 한상 차려서 주시구요,
    아니면 그냥 없던 걸로 해주세요. 떡만두국 먹자고 상사집... 하아...

  • 9. ..
    '13.1.22 12:45 PM (115.178.xxx.253)

    밖에서 밥먹고 집에서 맥주,과일 정도면 좋지요.

    저는 남편회사는 집들이하는 문화라 집에서 했고 제부서 직원은 밖에서 먹고
    맥주, 과일은 집에서 했어요.

  • 10. ...
    '13.1.22 1:02 PM (14.50.xxx.177)

    직원만 초대요.
    여직원도 포함이구요.

    부담주려고 하는 모임 아니구요.

    남편 회사에서 어떤 모습인지 모르지만
    권위적인 사람아니에요.

    메뉴가 거해지면
    남편이 모임을 안 할 것 같아요.

    귀찮은 거 너무 싫어해서
    제가 부엌에서 무슨 일 벌이고 있으면
    눈치가 보인대요.

    도와주지 않으면서 대접받으려니
    벌받는 것 같은 기분인가봐요.

    어렵네요.
    그렇다고 월급쟁이 뻔한 수입에
    팀원들에게 좋은거 크게 쏘기도 어렵고...

    좋은 유기농식재료로 음식 맛있고
    정성스럽게 대접하고 싶은데요.

    빈손으로 올 수 있는 트릭이 있다면
    서로 부담 안되고
    즐거운 모임이 되는 방법 있으면 좋겠어요.

  • 11. ...
    '13.1.22 1:03 PM (14.50.xxx.177)

    빈손으로 오시는게 고마운데
    그런 제 의도는 전달 안 되겠네요.

  • 12. ..
    '13.1.22 1:04 PM (118.33.xxx.104)

    1번이요. 떡만두국 먹자고 상사집... 하아... 2222

    차라리 회사 근처에서 상사가 거하게 쏘는게 전 차라리 좋아요.

  • 13. ...
    '13.1.22 1:06 PM (14.50.xxx.177)

    어떻게 해요 ㅜㅜ
    방금 카톡 왔는데
    담주 수요일 날 잡았다고
    떡국 먹을거라고 공지했다는데
    지혜 부탁요.

    땀이 나기 시작 ...

  • 14. 떡국
    '13.1.22 1:16 PM (14.50.xxx.131)

    먹는다고 하고
    메뉴는 좀 제대로 준비해주시면 되는거죠.
    남자들 먹성도 좋은데 초대 받고 메뉴부실하면
    먹고 욕해요.

  • 15. ..
    '13.1.22 1:19 PM (110.14.xxx.164)

    공지한거면 떡국에 김치랑 갈비찜 전 두어가지 정도 준비하세요
    떡국 안좋아하는 사람도 간혹 있으니 밥도 조금 준비하시면 더좋고요

  • 16. 괜히
    '13.1.22 1:21 PM (183.102.xxx.44)

    떡국차리고 갈비랑 여러가지 근사하게 차리면되죠
    어차피 국이 있어야하니 떡국 내놓시면 되는거잖아요
    신경쓰셔야지 시간내 불러놓고 음식별로면 뒤에서 말나와요
    특히 여직원들은...
    사람도 많은데 괜히 초대하고 고생하는거 같네요
    밖에서 먹는게 직원들도 편할텐데

  • 17. . .
    '13.1.22 1:22 PM (175.223.xxx.78)

    남편이 이리 뭘 모르네요 떡국을 하더라도 다른 반찬 차리세요
    떡국만 먹느니 집에서 쉬지
    갈비나 뭐 메인이 될만한거 해야죠
    마누라 망신시키기 싫으면 가만히 있으라 하세요
    밥.요리 하면 더 쉬울걸 떡국.요리 더 손가게 생겼으니 어째요

  • 18. 밥까지 먹으면
    '13.1.22 1:30 PM (203.226.xxx.216)

    사모님이 넘 동동거리며 고생하시니 오히려 미안하고, 몇 년전 저희 상무님댁에 망년회하고 2차 갔었는데 맛있는 술, 안주 정말 많아서 아주 즐거웠어요. 각종 까나페, 샐러드, 희귀한 치즈, 술, 차 등등 먹으니 좋더라구요. 근데 이건 팀원 평소 분위기랑도 맞춰야할듯해요. 격식없고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면 좋고 군기잡는 팀분위기면 고문이고.

  • 19. ....
    '13.1.22 1:45 PM (223.62.xxx.132)

    떡국한그릇 먹자고 상사집까지 가야한다면 너무 부담스럽고 별로일거같아요 빈손으로 갈수도 없고 여사원들은 아우래도 팀장님사오님이 음식준비하니 뭐도와드릴거없나요하며 가서 잔일이라도 돕고 음식 후식날라야하고...팀분위기따라 다를수있는 문제긴산데 저같으면 싫고 피곤할거같아요 ㅠㅠ

  • 20. 악...
    '13.1.22 1:58 PM (123.109.xxx.181)

    생각만해도 피곤한 일이네요.
    잘못한 것도 없는데 눈치보며 앉아 있어야 할 상황이네요....

    사장님 댁에서 직원들에게 떡국주는 거면 또 모르겠지만
    같이 월급받는 처지의 팀장님네 댁까지 가서 정초부터 눈치 보며 앉아 있는 게 어찌나 불편할지.....;

    특히나 여직원들은 윗분 말씀처럼 도와야 하는데 하는 생각에 안절부절 할 거 같아요.

    요즘은 결혼한 직원들 집들이도 안하는 추세인데요.
    서로 불편하고 피곤한 나날이라서....
    그런데 상사댁 방문이라니....

    그 마음은 감사하지만 타인의 입장에서는 불편한 일 늘어나는 거라고 생각하시고,
    그 불편 상쇄 시켜주시려면,
    말만 떡국이라 하시고 남편이 뭐라고 하든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주셔야 할 거 같아요.
    그래야 남편분 체면도 깎이질 않습니다.

  • 21. 시원한
    '13.1.22 2:07 PM (113.216.xxx.106)

    예전 직장에서 엄청 까다로운 상사가 있었어요. 어느날 집에 초대받았는데 사모님 편하게 해주시고함께 그상사 성격 이야기하면서 공감하고
    그 뒤로 왠지 그 상사와 좀 더 편해졌네요

    집 초대라는건 부하 직원이어서 부담을 느낀다기보다 보통관계에서 집 초대는 다 부담스럽죠. 초대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그러나 편안하고 즐거운 초대를 마다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맛있는 음식 대접하고 즐겁게 놀고 갈 수 있도록 배려하면 됩니다.

  • 22. 미리
    '13.1.22 2:08 PM (14.50.xxx.131)

    셋팅해 놓으시고
    여직원들도 움직이지 않고 먹게 배려해 주셔야 할거예요.
    그래서 음식점이 편하다는 거지요.
    다같이 앉아서 음식에 신경 안써도 되니...

  • 23. ...
    '13.1.22 2:12 PM (218.234.xxx.48)

    자주 있는 일 아니면 괜찮아요. 사실 회식도 귀찮고, 워크숍도 귀찮은 사람 많죠.
    그냥 남편분이 직원들에게 "우리 와이프가 팀원들 고마워서 저녁 대접하려고 하니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오라" 말씀하시면 될 거 같아요. 정 약속 있는 사람까지 다 끌고 가려고 하지 마시고요.

  • 24. yj66
    '13.1.22 2:28 PM (50.92.xxx.142)

    빨리 할수 있는 손많이 안가는 음식으로 많이 준비하세요.
    정말 손님 초대하고 음식 부실하면 평생 욕먹습니다. 인간성도 보이구요. 기대 안했는데 잘 차려져 있으면 사람이 달라보이구요. 존중 받는 느낌이 들잖아요.
    저는 항상 손님오면 회를 준비해요. 매운탕 딸려 있으니 그냥 끓이면 되구요.
    중국요리도 몇개 섞어서 주문하구요. 요리 한두개 집에서 하고 그럼 상다리 휘어져요.
    몇개는 직접 요리 안한거 알지만 사람이 많아서 힘들어서 그랬나 보다 다 이해해요.
    인원수가 많으면 부페식으로 차려놔도 괜찮아요.
    여기저기 편하게 앉아서 먹고 술먹을 사람들 끼리끼리 앉고.
    전 아이들 생일 파티도 집에서 부페식으로 했는데 아이들이나 엄마들이나 되게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음식 상 차리고 치우고 안해도 되고 다들 먹은거 싱크대 직접 갖다 놓기만 하면 되니까 손님이 도와줄일도 없구요. 도와 줘도 미안하잖아요.

  • 25. 저도..
    '13.1.22 2:36 PM (221.148.xxx.131)

    1번이요...

    가고 싶지 않지만, 안가도 눈치 보여서.. 이런 초대 달갑지 않습니다.
    생각만 해도 불편하네요..

  • 26. ........
    '13.1.22 2:37 PM (121.136.xxx.170) - 삭제된댓글

    같은 입장인데 남편이 딱 잘라서 부담스러워하니 부를 생각 말라 하더군요.
    남편이 편한 성격은 아니라 가끔씩 이런 내조도 필요하다 생각하는데 본인이 싫다니 뭐 내몸 편하니 좋은게 좋은거다 생각하기로 했어요.
    저도 뷔페식 추천해요. 메인 메뉴 몇가지는 직접 하시고 주문할 수 있는건 주문하시고 후식을 좀 센스있게 내는게 어떨까 싶어요. 음식은 푸짐한데 안주인이 지쳐있으면 편치 않더라구요. 상치우는 과정도 복잡하구요.대표음식 몇가지 하시고 살 수 있는건 사세요. 그리고 편안한 모습으로 맞아주세요.
    손님 잘 치루시고 후기도 부탁드려요.

  • 27. 시원한
    '13.1.22 2:44 PM (1.209.xxx.239)

    밖에서 밥먹고 후식을 집에서 하거나, 그냥 밖에서 밥 사는 경우는 별로 내조가 되지 않습니다.
    그냥 밥 사는 건 남편이 알아서 잘 하겠죠. 그리고 밖에서 밥 먹고 집에와서 후식 하는 건
    후식이 본식사 만큼이나 훌륭하거나 그럴 경우에는 감동이 있습니다.

    위에 글 쓰신 분도 그랬잖아요. 어디서 먹어보지도 못한 종류의 안주류들...


    식사는 이왕 초대한 거니 잘 대접받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메뉴로 짜세요.
    중요한 것은 센스입니다.

    상사의 초대를 받은 후에 감동?을 받는 것은 그 상사의 삶에 나의 미래가 투영되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부하 직원들 보다는 사회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나아보이고
    그걸 집에서 확인할 때 그 상사에 대한 존경심도 새삼 다시 느끼게 됩니다.

    세련되고, 센스있고, 잘 대접받은 듯하면서도......
    그런걸 쉽게 해내고, 사모님.
    뭔가 나는 아직 격어보지 못한 삶의 여유와 품격을
    그 식사 초대에서 느끼게 해주세요...

  • 28. 시원한
    '13.1.22 2:47 PM (1.209.xxx.239)

    만두국을 주제로 하는 경우에도 사이드 메뉴를 준비하시고,

    달콤하고 멋진 후식과 과일셋팅을 하시고

    좀 더 남아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을 위해서 본 식사보다 더 멋진 안주와 술을 준비해주세요.

  • 29. ...
    '13.1.22 6:05 PM (124.49.xxx.117)

    후식을 정성껏 준비하면 초대의 품격이 더 올라갑니다. 남편 부하 직원들 초대 많이 했었는데요. 지금도 잊지 못한다는 말 많이 들었구요. 남편 직장 생활에 확실히 도움 됩니다 . 남자 직원들은 부담스러워 하지도 않았구요. 뭐 대단한 거 사 오지도 않던데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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