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걱정이에요

외동딸 조회수 : 1,945
작성일 : 2013-01-22 11:29:22
아버지 직장 때문에 말년에 타지로 오셨어요. 말년이라 표현했지만 딱 환갑이시구요.
아버지 직장이 저희 집이랑 차로 10분 거리라 제가 요즘 자주 들락거리죠.
문제는 엄마가 친구를 사귈려고 하지 않으세요.
수십년지기 친구분 두분이 집에서 마을버스 5분, 차로 30분 거리 사시는데
그 두 분만 만나시고( 그 두 분은 서로 모르는 사이)
이번에 다니게 됨 교회에서도 전혀 인맥을 안쌓으세요.
오히려 저 출가시키려고 사람 만나고 산거라 이제 피곤하다 하시는데
제 마음이 불편해요. 저는 외동딸이라도 사교성 좋아서 친구가 엄청 많거든요.
돈이 없으신건 아닌데 돈 때문에 친구 안만나시는것도 같구요.
일주일에 친구 두어번, 문화센터 2번, 교회 1번을 제외하곤
저희 부부랑 저희 아버지랑만 보내고 싶어하세요.
물론 먼저 전화하는 법도 없으시구요.
다만 내내 적막하게 혼자 지내셔서 제가 걱정되서 자주 찾아뵙지만요.
작년에 외할머니 돌아가셔서 그런지 너무 무기력하시네요.
니서서 친구 만드려 드릴 수고 없고 적적한 엄마가 걱정되요.
IP : 124.50.xxx.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동딸
    '13.1.22 11:31 AM (124.50.xxx.59)

    문화센터나 교회도 취미랑 신심으로 다니시지 뒷모임은 항상 빠지시고 혼자 다니세요

  • 2. 사람마다
    '13.1.22 11:33 AM (222.107.xxx.147)

    사는 법이 다른 것같아요.
    새로 사람 만나는 것도 나름 스트레스가 있는 거고
    그냥 어머니가 크게 불편하다 안하시는데
    구태여 따님이 걱정 안하셔도 될 것같아요.
    저도 외동딸 키우는데
    나중에 아이가 제 걱정할까봐 그것도 걱정이군요.

  • 3. ...
    '13.1.22 11:33 AM (218.38.xxx.79)

    그 연세에 그 정도의 모임이라면 적당할 것 같은데요.
    젊은 원글님과 비교하시지 마시어요.
    그 연세 되시면 새로운 인연 만들기를 버거워 하시드라구요.

  • 4. 성향존중해주세요
    '13.1.22 11:34 AM (58.231.xxx.80)

    모임이 없는것도 아니고 교회도 다니고 문화센터도 다니시네요
    인맥 쌓는거 피곤하다는데 존중해주세요

  • 5. ㅊ충분한데..
    '13.1.22 11:43 AM (110.44.xxx.56)

    일주일에 5번이나 나가는데요?
    더 이상 어떻게 외출해요?
    더 젊은. 저는....주 2 회이상. 나가면. 피곤하던데.
    집순이들은. 집에 있는게. 젤 행복하고....
    남들이 생각하듯...지루하지도 않고..우울하지도 않아요.
    집에 잇는데..누군가가. 전화와서 통화 길게 하는것도 싫은데...~^^

  • 6. 이미
    '13.1.22 11:46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충분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계신데요 뭘
    인간관계에서 기쁨을 얻는 사람도 있지만 피로감만 안고 오는 사람들도 많아요.
    괜히 이사람 저사람 사귀어서 속시끄러운것 보다 나은거 같아요.
    원글님한테 외롭다고 하소연 하시는 거 아니면 그냥 두고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304 남녀관계에 대한 명쾌한... 1 팟빵라디오 2013/04/29 912
247303 집에있으면 속에 천불난다며 나가 다니시는 시어머니 22 ..... 2013/04/29 5,118
247302 6주...계류유산후 몸조리...어찌하는건가요? 10 ... 2013/04/29 22,479
247301 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참 재밌네요! 2 호박덩쿨 2013/04/29 1,404
247300 "다시한번 생각해주시기바랍니다"? 존칭어로 다.. 4 국어어려워요.. 2013/04/29 1,138
247299 글쓰기 관심있는 분들 모두 환영해요!! 3 도리돌돌 2013/04/29 1,149
247298 내 입장이 참 애매하네요 34 혼란심난 2013/04/29 15,390
247297 블로그 여쭤봐도 될까요? ^^;; 두오모 2013/04/29 1,152
247296 타이레놀 진짜 화나내요. 6 엄마 2013/04/29 2,916
247295 안행위, 대체휴일제법 표결처리 진통(종합) 세우실 2013/04/29 480
247294 수퍼맨운동 내갈비뼈 수퍼맨 2013/04/29 645
247293 혹시 ME모임을 아시는분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2 천주교 2013/04/29 933
247292 장안동 정애샤브샤브 맛있나요? 2 ᆞᆞ 2013/04/29 1,562
247291 병원 내 커피숍, 어떨까요? 5 ........ 2013/04/29 2,318
247290 중2 외고 4 봄날 2013/04/29 1,596
247289 타은행 상관없죠? 1 계좌이체 2013/04/29 680
247288 에구...점점 번지는 기미 어쩌나요? 8 40대중반 2013/04/29 3,402
247287 펀드 어쩔까요? 1 베이비메리 2013/04/29 877
247286 삼중스텐후라이팬 왜 이렇게 잘 타나요? 4 삼중스텐후라.. 2013/04/29 2,107
247285 왕좌의 게임 중학생 시청 가능할까요? 14 미드 2013/04/29 3,696
247284 전농동 근처 샤브샤브나 다른 맛집 없나요? 3 .. 2013/04/29 867
247283 신용대출금리 3%. . . 3 해맑음 2013/04/29 1,563
247282 괜찮지 않은데 왜 괜찮다고 해요. 이 대사 너무 좋네요. ........ 2013/04/29 1,004
247281 온라인 마켓 잘 아시는 분 스노피 2013/04/29 489
247280 중3 딸아이 시험보고 와서 성질부리네요 13 .... 2013/04/29 3,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