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 국....
제 남편은 그렇다네요. 십수년째 끓여주는데... 정말
지겨워요. ㅠㅠ 전 국 안 좋아해요.
근데 오늘 아침... 어제 끓인 된장국 데워주고
딸이랑 저는 밑반찬 및 어묵볶음에 밥 먹고 있는데...
우리더러 국 안 먹는다고 잔소리~
아침에 국이 없음 밥이 넘어가냐고... 기본이라는둥.
아무래도 새로 국을 끓여주지 않음을 저런식으로 표출한듯...
아침부터 기분 안 좋아요. ㅠㅠ
1. ----
'13.1.22 11:30 AM (59.10.xxx.139)욕이 나올려는거 참고 가요
2. 그리고그러나
'13.1.22 11:33 AM (1.231.xxx.52)한바탕 할 뻔 했는데... 딸냄이 눈치 보길래 참았어요.. ㅠㅠ 왜 남 먹는 식성까지 간섭하냐니까..
옛부터 밥 탕 기본으로 왜 먹겠냐며...휴3. ㅇㅇ
'13.1.22 11:33 AM (218.38.xxx.231)자기의 습관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고 한소리 해주시지 ㅠ
4. ㅇㅇ
'13.1.22 11:34 AM (218.38.xxx.231)주는 대로 안먹으면 더 늙어서 아애 못 얻어먹는다는 말도 못들어 봤냐고 해주시지
5. ㅇㅇ
'13.1.22 11:35 AM (218.38.xxx.231)그렇게 새 국 타령하면 인스턴트로 번갈아가며 대형하겠다고 해주시지
6. 그리고그러나
'13.1.22 11:40 AM (1.231.xxx.52)인스턴트... 입에도 안대고 라면 일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해요. 애 앞에서 큰소리 내기 싫어서 참았는데..
사실 곰국도 세번째 주면 싫은 내색...7. 그럼
'13.1.22 11:43 AM (14.50.xxx.131)소분해서 냉동 하고 번갈아
데워 주세요.
이런 사람이 냉동은 또 귀신같이 안다는....8. 그리고그러나
'13.1.22 11:46 AM (1.231.xxx.52)그럼님... 빙고 ^^
냉장고 냄새~ 이러면서...9. ㅠㅠ
'13.1.22 11:56 AM (119.197.xxx.71)저는 제가 국없이 밥먹으면 몹시 허전한 사람이예요.
반찬없어도 국은 끓여서 뜨끈하게 먹어줘야 하루가 든든해요. 제가 직접해먹으니 다행이죠 ^^;;
본인이 싫은데 해주는거 보통일 아닐꺼예요.
저기 제가 몇번 추천했는데요. 살림백단 이시겠지만 혹시 도움될지도...
맞벌이라 도깨비 시장인데도 밥은 해먹거든요. 뭐든 빨리 해먹는거 잘합니다.
한약파우치랑 봉합기 사시고, 멸치육수 사골육수 내서 1인분씩 얼리세요. 밀폐가 잘돼서 냄새도 없고요.
아침에 한봉씩 띁어 냄비에 붓고 맹물 조금만 넣고 계란국일땐 계란풀고 된장국일땐 된장풀고 그런식으로
후딱 준비가 돼요. 저는 해물도 손질해서 봉투에 얼리거든요 육수붓고 재료 넣고 끓이면 아침에 해물뚝배기도
바로 가능합니다.10. 그리고그러나
'13.1.22 11:58 AM (1.231.xxx.52)여기서 이런말 하면 저더러 버릇을 잘못들였다고 하시겠지만..( 각오하고 씁니다. ^^;) 최강 기분 나쁜건 꼭 딸 핑게 대면서 말합니다.
넌 뭘해서 먹니? 하면서...
콩자반에 배추김치, 집에서 들기름에 재워 구운 김, 깻잎,어묵, 멸치볶음, 나박김치 있었는데... 오늘 아침 새로 한 어묵을 지목하며... "어묵? " 이럽니다.11. 상상맘
'13.1.22 12:12 PM (203.254.xxx.73)원글님 대박공감!!찌찌봉~~울남편도 콩자반, 깻잎, 멸치볶음, 김치 같은 밑반찬은 반찬 취급 안해요...
어쩌다 무지 피곤한날 그런 밑반찬에 국 하나 끓여서 밥 먹이면 애들 먹을 반찬 없다고 " 니네 머하고 먹냐?"
요러고 꼭 한마디 해요...울 애들도 국 잘 안먹거든요...그럼서 또 말하죠 " 나야 머 국에다 대충 때우면 되지
만..." 맞벌인데 고따우로 말할땐 진짜 한대 쥐어박고 싶어요....12. 그리고그러나
'13.1.22 12:18 PM (1.231.xxx.52)상상맘님... 넘 반가워요.^^
정말 스트레스 공감~ 저엉말 얄밉죠? 흑13. 그리고그러나
'13.1.22 12:26 PM (1.231.xxx.52)에휴님... 결혼하고 6년을 모시고 살다가 분가했는데요. 고부간 갈등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부분이 그런거였네요. 아이러니하게도 남편 어린시절 어머니... 주로 김치만해서 밥 차려줬다는..ㅋㅋ!
14. 진홍주
'13.1.22 12:28 PM (218.148.xxx.4)걍 아무거나줘요...귀찬아서....투덜대면 그것도 안해준다고 열마디해주죠
아침에 출근시간이 다 틀리고 식성이 다 틀려서...제대로 차리면 아침에 3끼를 차려야되요
아들은 빵같은 면식...딸은 누룽지나 속이 편한 음식....남편은 밥에 국......걍 안하고 말죠ㅎ~15. ...
'13.1.22 12:35 PM (175.194.xxx.96)그렇게 원하면 그냥 해주세요
다른건 몰라도 먹고 싶은거 제대로 못먹으면 안쓰럽잖아요
그걸 희생하시고 남편분한테 다른걸 얻어내세요16. 그리고그러나
'13.1.22 12:42 PM (1.231.xxx.52)점세개님. 그러게요. 더구나 너무 말라서 차마 아무렇게나 해주기 어렵네요. 그냥 가끔 피곤하여 소홀하다 싶으면 저렇게 지적질... 꼭 짚고 넘어가니 한번씩 욱 하고..ㅎㅎ
17. ...
'13.1.22 1:27 PM (110.14.xxx.164)저도 나이드니 점점 국물이 좋아져요
그래도 어찌 매일 국물을 준비하겠어요 ㅜㅜ18. yj66
'13.1.22 2:52 PM (50.92.xxx.142)식성 안맞으면 정말 짜증나요.
남편은 맨날 야채 야채 과일 과일... 좋아해서 먹는게 아니고 건강에 좋아서 억지로 먹으면서 저보고 먹으라고 난리..
안먹으면 병 걸린다는 둥.
야채 안먹어서 병걸리는게 아니고 잔소리 땜에 병걸릴거 같아요.
애들도 조금만 살찌면 살찐다고 난리.
전 젤 싫어하는 티비 프로가 잘먹고 잘사는 법이에요.
그거 보고 나면 또 뭐 먹어야 된다 안먹어야 된다 정말 ...
남자들은 다들 건강 염려증 있나봐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57564 | 코 1mm 높이면 효과?가 있을까요? 7 | 어중간 | 2013/05/26 | 4,485 |
257563 | 그걸이 알고싶다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 예전에 사법고시 준비하던 .. 8 | 88 | 2013/05/26 | 3,645 |
257562 | 식당에서... 2 | ㅠㅠ | 2013/05/26 | 910 |
257561 | 스마튼폰 데이터사용량에 5 | 스노피 | 2013/05/26 | 1,047 |
257560 | 오전 7시쯤에 동네 산에 올라가도 위험하지 않을까요/ 7 | ,,, | 2013/05/26 | 1,904 |
257559 | 백화점을 갔는데 아무것도 못사고 그냥 왔어요.ㅠㅠ 11 | 언제쯤내맘대.. | 2013/05/26 | 4,516 |
257558 | 망한 소갈비찜 이용 방법 있을까요? 3 | .... | 2013/05/26 | 870 |
257557 | 친정엄마가 강아지때문에 멘붕...(애견인분들 좀 봐주세요) 11 | 어떡해요 | 2013/05/26 | 3,239 |
257556 | 2학년 아이 한자학습지 하려구 하는데 어떤가요? 3 | ... | 2013/05/26 | 1,242 |
257555 | 최지연씨 코가 버선코인가요? 3 | 알바아니예요.. | 2013/05/26 | 1,309 |
257554 | 1박2일 여행용 백팩 좀 봐주세요. 5 | .... | 2013/05/26 | 1,374 |
257553 | 혹시 이름 바꾸신분 계시나요? 2 | 이름 | 2013/05/26 | 984 |
257552 | 에어콘 에너지효율 알려주세요 | ... | 2013/05/26 | 471 |
257551 | 지방분해 PPC 맞아보신분 계신가요? 3 | 참살이러브 | 2013/05/26 | 1,934 |
257550 | 코스트코에 리플 이불 파나요? 1 | 여름 이불 | 2013/05/26 | 922 |
257549 | 여행 트렁크 살 때 봐야할 것이 뭐가 있을까요? 6 | ... | 2013/05/26 | 1,560 |
257548 | 오트밀에 콩가루 넣어서 끓여도 될까요? 1 | 본격다이어트.. | 2013/05/26 | 1,045 |
257547 | 이 상황 왜이리 기분 나쁠까요? 1 | 상황 | 2013/05/26 | 885 |
257546 | 학교 방송에서 연설 | 초등 학부모.. | 2013/05/26 | 608 |
257545 | 에어쿠션이구 비비크림이고 간에 1 | 바보 | 2013/05/26 | 2,470 |
257544 | 외국인선물.. 3 | 고민.. | 2013/05/26 | 1,054 |
257543 | 띠어리나 dvf 스탈 옷들은 어디서 사나요? 2 | 음 | 2013/05/26 | 2,690 |
257542 | 남편 마늘좀 먹이고 싶은데요. 8 | .. | 2013/05/26 | 1,865 |
257541 | 현재 ebs 진중권 이준석 등산 30 | 000 | 2013/05/26 | 4,551 |
257540 | 세븐스프링스 잠원점 주차하기ㅡ괜찮나요? 5 | 초보운전자 | 2013/05/26 | 1,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