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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삼성 이재용 아들 '사회적배려대상' 으로 국제중 합격

뭥미? 조회수 : 2,941
작성일 : 2013-01-22 11:12:48
한겨레단독] 삼성 이재용 아들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국제중 합격
[한겨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지난해 12월 사립중학교인 영훈국제중에 ‘사회적 배려 대상자’(사배자) 전형으로 합격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사배자 전형은 2008년 국제중 도입 당시 비싼 학비 때문에 ‘귀족학교’라는 논란이 있자 학교 쪽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을 선발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도입됐다.

현재 국제중 사배자 전형 대상자는 ‘경제적 배려 대상자’와 ‘비경제적 배려 대상자’로 나뉜다. 경제적 배려 대상자에는 기초생활 수급자, 한부모 가족 보호대상자(저소득), 차상위계층 등이 포함된다. 비경제적 배려 대상자에는 한부모 가정 자녀, 소년소녀 가장, 조손가정 자녀, 북한이탈주민 자녀, 환경미화원의 자녀, 다자녀 가정 자녀 등이 포함된다. 이재용 부회장의 아들은 2009년 이 부회장이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와 이혼함에 따라 ‘비경제적 배려 대상자’인 한부모 가정 자녀에 해당돼 사배자 전형에 지원했다.

애초 국제중 입학전형에서는 ‘한부모 가정 자녀’의 경우 ‘저소득’일 경우만 선발이 가능했다. 하지만 2011학년도부터 경제적·비경제적 배려 대상이 구분되면서, 비경제적 배려 대상의 ‘한부모 가정’에서 ‘저소득’ 조건이 빠졌다. 부유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다자녀 가정 자녀’도 이때 비경제적 배려 대상에 포함됐다. 김영기 영훈국제중 교감은 “시교육청에서 내려온 지침에 따라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2011학년도부터 사배자 전형 대상자에 ‘경제/비경제’ 구분이 생긴 것은 저소득층 학생을 제대로 선발하기 위함이었다. 2010학년도까지는 학교장 추천서만으로도 사배자 전형에 지원할 수 있어, 저소득층이 아닌 학생들이 편법 입학하는 등 문제가 됐다. 또 학비가 비싸고 부유층이 많은 학교에 저소득층 학생이 적응하기 어려워 지원자가 줄어들었다.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교육학)는 “제도 개선 과정에서 경제적 배려 대상자는 증빙조건을 강화하고 선발 할당량을 부여했다. 동시에, 자사고·국제중의 사배자 전형 미달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시교육청이 부유층 자녀들이 섞여들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해 준 점도 있다. 재벌가 자녀의 사배자 전형 이용은 이 허점을 이용한 것인데, 이는 제도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배자 전형은 일반전형과 선발 방법도 다르고 경쟁률도 낮다. 일반전형은 추천서, 자기개발계획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제출 서류를 심사해 3배수를 뽑은 뒤 추첨을 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반면 사배자 전형은 교감·교사 등으로 구성된 입학전형위원회가 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직접 선발한다. 이 부회장의 아들이 합격한 2013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일반전형 경쟁률은 9.32 대 1, 사배자 전형 경쟁률은 4.8 대 1이었다.

삼성전자 쪽은 “이혼한 부모의 자녀는 정서적으로 배려를 받아야 할 대상이다. 규정에 어긋남이 없다”고 설명했다.
IP : 220.86.xxx.16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3.1.22 11:20 AM (211.234.xxx.12)

    개그하냐?

    왜이래 아마츄어 같이..

  • 2. --
    '13.1.22 11:20 AM (1.246.xxx.248)

    지금은 박의 시대..미쳐돌아가는 시대.........

  • 3. 진정한
    '13.1.22 11:22 AM (125.141.xxx.167)

    배려가 필요한 이들의 해택까지도 다 누리려는 그들은 정말 사회악인듯...

  • 4. ㅋㅋㅋㅋ
    '13.1.22 11:39 AM (58.233.xxx.40)

    정작 배려 받아야 될 사람들은 배려받지 못하고
    재벌을 배려하는 세상을 살고 있네요
    2013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니...
    정말 부끄러움이 뭔지를 모르는 사람들이네요.
    꼭 그렇게 해서 가야만 하는지....
    2011년에 사회적배려대상자에 대한 규정을 바꿨다고 하니
    삼성의 손길이 미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5. 어이없다.
    '13.1.22 11:45 AM (175.206.xxx.7)

    한부모가정에 대한 혜택은 재벌이든 재벌이 아니든 평등하게 이루어져야 하지만

    이런 경우
    혜택을 받을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선택은
    재벌의 양심이 아닐까 합니다.

    양심없는 것들...
    정작 간절히 혜택 받아야 하는 한 학생이 못받게 됐을수도 있잖아요.

  • 6. 20년주부
    '13.1.22 11:50 AM (61.74.xxx.150)

    일반 전형에서 경쟁하여 들어갈 수 있었으면 그리했겠지요

    고등학교도 사배자로 갈지 궁금할 뿐이고.....
    대학교는 사배자 기준에 안들어가니 외국으로 갈지 궁금할 뿐이네요


    ㅋㅋㅋㅋㅋ 님 글 2011년 규정 바뀐 것 읽으니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고등학교 입시에서 추첨으로 바뀐 생각이 납니다.

  • 7. gawoo
    '13.1.22 12:13 PM (220.64.xxx.231)

    참..세상이 불공평해요..

  • 8. 성대라도 가겠죠.
    '13.1.22 12:31 PM (115.143.xxx.29)

    입사관으로 ...

  • 9. 최고라면서~
    '13.1.22 12:35 PM (222.120.xxx.202)

    자존심도 없구나. 최고재벌이 국제중 들어가고 싶어서 한부모 가정 조건으로 들어간다니. 어이상실~

  • 10.
    '13.1.22 1:17 PM (125.131.xxx.139)

    국제중은 추첨이라 공부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운이 있어야해요.
    그런데 사배자 전형은 100%으로 서류전형으로 뽑으니까 거길 지원한 거죠.
    씁쓸하네요

  • 11. 이럴 때
    '13.1.22 1:19 PM (163.152.xxx.46)

    염치불문하고... 라고 하죠.
    글로벌 기업 삼성 회장의 염치, 그래서 저는 글로벌이라는 타이틀을 삼성에 붙이는게 싫습니다.
    어디 감히...

  • 12. 학교측에서도
    '13.1.22 1:34 PM (218.238.xxx.181)

    적극적으로 모실려고 구실을 찾은게 저모양.
    하긴 지부모덕으로 대통령 된 나라인데요. 그 아랫것들은 이제 더 부모이름으로 살게 될거라는....
    올해 대학가는 딸아이.. 부모때문에 취업전선에 밀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설마 했는데...조카애보니 사실이더군요.금융권,사립학교교원.. 다..부모덕이라네요.
    공정한 사회..외친 문재인이 그립습니다.

  • 13. ...
    '13.1.22 2:28 PM (180.228.xxx.117)

    맞잖아요.
    에미도 없이 이상한(?) 아빠 밑에서 자라잖아요.
    배려 대상 맞네요 ㅋㅋ

  • 14.
    '13.1.22 10:40 PM (223.62.xxx.75)

    이게다 곽ㄴ현이 해놓은 제도지않나요?정말 뭐가 잘못됬다는지 그렇게얘기하면 특목이라는곳들어간사람이나 다를바가 뭐가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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