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제 핸드폰을 갖고 학교에 갔나봐요ㅜㅜ

아기엄마 조회수 : 2,239
작성일 : 2013-01-22 10:33:05

딸아이 방과후 수업 가는 거 현관에서 인사하고 집에 들어왔어요.
와서 당연히 제 핸드폰을 찾는데 없네요.

소파 위에 올려놓고 잠깐 방에 딸 목도리 가지러 들어갔다 나왔거든요,
목도리 해주고, 현관에서 배웅하고 그리고 문 닫고...
당연히 소파 위에 있어야 할 핸드폰이 없어요.

집 전화기로 전화를 6번이나 했는데, 집 어디에서도 소리가 안들려요.
배터리도 빵빵한데 꺼질리도 없고, 진동으로 돼 있을리도 없고...
집안에서 제 행적을 따라 몇 번을 뒤져봤는데도 안나와요.

딸이 소파에 있는 걸 갖고 갔나봐요.
그래봐야 비밀번호 걸려 있어서 풀지도 못할테고, 1학년 짜리가 그걸로 뭘 할 수 있을리도 없을테고..

왜 갖고 갔을까요.
처음에는 엄청 괘씸하고 어떻게 혼내줄까만 생각하다가 지금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IP : 1.237.xxx.1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3.1.22 10:38 AM (1.237.xxx.170)

    네, 초등 1학년이요. 근데 비번이 걸려있고, 자기가 그 비번 못푸는 것도 다 알아요. 왜 갖고 갔는지, 엄마를 놀려주거나 화나게 하려고 갖고 간건지 그게 궁금하네요;;

  • 2. 요즘은
    '13.1.22 10:40 AM (211.60.xxx.130)

    초1이면 다 핸폰이 있으니까 어린맘에 자랑해보고 싶어서 가져갔을거예요. 너무 나무라지민세요.

  • 3. ....
    '13.1.22 10:43 AM (211.179.xxx.245)

    가져간게 확실하면..
    좀 따끔하게 야단쳐야 될 일 아닌가요...
    초1이면 아직 어린아이인데..
    엄마의 물건을 말도없이 가져갔다는게... 좀 그래요...

  • 4. 원글이
    '13.1.22 10:45 AM (1.237.xxx.170)

    엄마가 핸드폰 없어진걸 알면 안절부절 못할 걸 아니까 일부러 그러라고 갖고 갔는지.... 그랬으면 진짜 혼내주고 싶어요ㅜㅜ 저 지금 금단증상 나타나서 얼른 컴퓨터 앞에 앉았거든요;;
    초1이지만, 남자친구는 모르겠고, 여자친구 중에 핸드폰 있는 아이는 3~4명 정도에요. 없는 아이들이 훨씬 더 많은걸요.

  • 5. 조용히
    '13.1.22 10:58 AM (121.186.xxx.147)

    학교갔다오면 조용히 물어보세요
    화난목소리 말고
    왜그랬는지
    이유를 알고나서 꾸중을 하시던지
    이해를 하시던지 하세요
    엄마 생각대로 생각하고
    자꾸 야단치다보면
    아이와 소통할수 있는 길이 막혀버려요

  • 6. 아이 눈엔
    '13.1.22 11:01 AM (58.143.xxx.246)

    핸드폰 갖은 아이들이 눈에 더 들어오죠.
    얼마나 갖고 싶었으면
    혼낼 일은 아니예요.
    1학년때 생각하니 핸드폰 갖은 아이들이 1/3은 되었던듯해요.
    요즘은 어른도 갖기 힘든 최신스마트폰 갖고 있는 아이들
    많아진듯해요

  • 7. 모모
    '13.1.22 11:08 AM (115.136.xxx.24)

    아놔.. 오늘 아침 1학년 아들 방과후수업에 데려다주려고
    옷입고 모자쓰고 목도리 두르고 부츠신고 나서다가..
    핸드폰이 없기에 잠깐 핸드폰 찾으러 집에 들어온 사이에..
    아들놈 혼자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 버렸어요 어이없게..
    방학동안 계속 데려다주었었고,, 오늘도 데려다주려고 준비 다 마쳤는데..
    마치 항상 지 혼자 갔었던 녀석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혼자 가 버리니 황당하더라구요!

    근데.. 원글님 딸래미도 못지않네요.. ㅋㅋㅋ
    1학년들은 원래 이런가요..

  • 8. 원글이
    '13.1.22 11:13 AM (1.237.xxx.170)

    1학년들이 이제 3월이면 2학년 된다고 이렇게 엄마들 뒤통수를 치는 건가요?
    우리 딸은 오늘처럼 이런게 한번이 아니구요, 가끔 엄마 열받으라고 이렇게 제 뒤통수를 쳐요ㅜㅜ

  • 9. 원글이
    '13.1.22 11:58 AM (1.237.xxx.170)

    딸아이 왔습니다.
    엄마 핸드폰 달라고 하니 배시시 웃으며 패딩 주머니에서 꺼내네요.
    그걸 왜 갖고 갔어? 했더니 엄마가 달라고 하면 주려고 주머니에 넣었다네요.
    그게 말이 됩니까!!!!! 그럼 달라고 안하면 계속 가지고 있으려고?
    화는 전혀 안냈고, 장난으로 넘어갔지만, 제 속은 부글부글ㅜㅜ

  • 10. ....
    '13.1.22 12:28 PM (112.155.xxx.72)

    호되게 야단 치셔야 할텐데요.
    남을 골탕 먹이는 질이 나쁜 장난인데
    초1이 벌써부터 그러고 있다는 거는...

  • 11. -_-
    '13.1.22 1:42 PM (211.179.xxx.245)

    잘못된건 따끔하게 혼을 내셔야지...
    이번에도 그렇게 넘어가시나봐요?
    이해가 안되네요....
    만에 하나 다른 사람의 물건을 그렇게 한다면 어쩔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316 윤창중 경질 직전, 오바마 "성폭행 엄단해야…".. 1 헤르릉 2013/05/10 1,694
251315 어버이날 편지 받고 싶다 하셨던 어머님 보세요... 22 000 2013/05/10 3,317
251314 [추모바자회]자랑스런 대통령 노무현을 기억합니다 5 믿음 2013/05/10 821
251313 초간단 샌드위치 좀 알려주세요.^^ 23 도움 2013/05/10 3,835
251312 마사지샵 꾸준히 다니면 탄력이 생기나요? 3 봄비 2013/05/10 4,727
251311 이쯤되면 박근혜 수첩에 적혀있는사람 전부 체포해야겠네요.. 3 빨리꾸꾹 2013/05/10 771
251310 일 ”위안부 연행 증거없다” 주장, 알고보니 눈속임 세우실 2013/05/10 378
251309 증권가 찌라시에 뜬 윤창중 사건 정리.txt 13 2013/05/10 6,347
251308 제주도 요트체험과 잠수함 4살 아이들에게 괜찮을까요? 1 제주도 2013/05/10 1,272
251307 신문 구독할려는데 추천부탁드려요 2 .. 2013/05/10 639
251306 원글내림 79 .... 2013/05/10 12,385
251305 윤창중 논개설 ㄷㄷㄷㄷㄷㄷㄷㄷ 5 무명씨 2013/05/10 1,916
251304 애는 마음대로 안되네요 4 미치겠네요 2013/05/10 1,035
251303 양배추 다들 씻어 드세요?? 13 .. 2013/05/10 10,332
251302 돌잔치는 그냥 가족친지끼리 하는게 맞다 생각해요. 2 ........ 2013/05/10 869
251301 전기온수기 사용하시는분들께 질문요! 3 무늬 2013/05/10 1,556
251300 여름에 검정색 쇼퍼백 사이즈 검정색 반짝이는 페이턴트 소재, 덥.. 여름에 2013/05/10 571
251299 mbc 에 평택 9남매..나오네요. 9 ,,, 2013/05/10 3,021
251298 윤창중 경질, 외신도 잇달아 보도 국제망신 5 세우실 2013/05/10 1,909
251297 육아 힘드네요.;; 1 123 2013/05/10 549
251296 가정:외도 = 공교육:사교육 이런 글귀의 현수막을 봤어요 2 거리에 플랭.. 2013/05/10 774
251295 요넥스 배드민턴의류 사이즈 문의 4 2013/05/10 2,279
251294 돌잔치 초대받구 욕하는 사람 45 손님 2013/05/10 6,267
251293 빠리바게트 빵 유통기간 질문있어요 2 빵 유통기간.. 2013/05/10 1,836
251292 해외직구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30대후반 평상복 좀 쇼핑하고 .. 2 초보맘 2013/05/10 1,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