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럼 어렸을때 먹다가 지금 안 먹는 음식 써보아요

댓글놀이 조회수 : 2,465
작성일 : 2013-01-22 01:45:34
저는 개불, 개불 내장 (?) 그리고 석화(굴) 요
제가 어렸을때 바다있는 작은 도시에서 살았는데 가끔 엄마가 단골횟집에 가서 제가 개불 좋아한다고 개불 사줬던거 기억나요
저랑 엄마가 단골이라고 저희가면 그 횟집에서 주황색 국수 같은걸 줬는데 (비빔국수는 아니에요)국수양이 항상 작아서 더 없어? 하고 물어보면 엄마가 응 아저씨가 없대...했거든요
최근에 엄마한테 그 기억이 나서 물어보니 엄마가 그게 개불내장인가 그랬는데 그집 단골중에 개불내장 먹는 사람이 아저씨들 밖에 없었는데 애가 하도 잘먹으니까 아저씨가 신기해서 준거야..하는데 ...얘기만 듣고도 으웩~
근데 진짜 개불내장이 국수처럼 생겼나요?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듯 바다있는 작은 도시에서 살았는데 근처 작은 섬에 통통배타고 엄마랑 놀러도 갔었는데 거기서 어른들은 노시고(ㅋㅋㅋ) 저는 안 끼워주니 날카로운 돌 하나 골라서 바닷가 돌들에 붙은 석화 돌로쳐서 바닷물에 씻어 꼴닥꼴딱 먹었어요
그 잘 먹던 굴을 중학교때 친구가 제가 굴무침 먹는거 보고 너 굴 먹니? 나는 그게 꼭 가래랑 콧물이랑 침이랑 섞어놓은거 같아서 못먹겠어...하는데 그 후부터 도저히 손이 안가더라는....
IP : 119.196.xxx.15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지니맘
    '13.1.22 1:52 AM (203.226.xxx.207)

    굴...전 해마다 한박스씩 일부러 껍질있는걸로 사서 혼자라도 씽크대에 서서 까먹습니다^^

    전 ...복숭아요
    중3때여름 먹고 두드러기난후
    복숭아 향 들어간 껌도 못씹네요 ..

  • 2. ㅎㅎ
    '13.1.22 1:57 AM (182.215.xxx.197)

    개불도 내장을 먹는군요!
    해삼 내장도 님이 말씀하신거랑 비슷한 모양이예요~^^

    전 생선눈알요!
    어릴때 구운 고기없이는 밥을 안먹었는데
    생선눈알도 참 고소하고 맛있었던 기억이 아직도 나요.
    지금은 못먹어요^^

  • 3. ..
    '13.1.22 1:59 AM (14.52.xxx.192)

    번데기하고 탄산음료 안먹게 되네요.

  • 4. ....
    '13.1.22 2:00 AM (220.105.xxx.91)

    전 생선들이요 ..
    다섯살 쯤 편식이 좀 심했을 때인데
    맘에 드는 반찬이 없었던지 그냥 밥만 먹고 있었어요 ..
    아빠가 좀 엄한 분이라서 밥 먹기 싫다고도 못했죠..
    그런데 아버지가 강제로 고등어를 먹게 한거에요 .
    토하지도 못하게 ...
    그대로 급체해서 시골인데 병원까지 한 시간 가량 가야만하는 지역 ..
    병원 도착하기전에 기절하고 ...
    제가 기억하는 병원은 그 곳이 처음이었던것 같아요 .
    그 뒤로 고등어 포함한 모든 생선만 먹으면 호흡곤란와요 ..
    참치 게맛살도 못먹는다는 ㅠㅠ

  • 5. 저도..
    '13.1.22 2:00 AM (92.90.xxx.4)

    번데기,,,

  • 6. ..
    '13.1.22 2:01 AM (211.36.xxx.61)

    전 고기만두요...
    어릴적 고기만두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였는데 언ㄷ날 부턴가 고기만두만 먹으면 속이 미슥거리는게...

  • 7. ㅎㅎ
    '13.1.22 2:17 AM (220.119.xxx.24)

    데기번데기번 ㅎㅎ
    바나나우유딸기우유

  • 8. nn
    '13.1.22 2:36 AM (14.32.xxx.2)

    제 기억엔 없는데 어느날 엄마가 들려주신 제 식성,
    지금은 없어서 못먹을정도로 잘먹지만 취학전 제가 많이 작고 마르고 입짧아 허약했대요
    안먹어도 너~~~~~무 안먹어 그나마 먹는 짜장면 시켜주면 한 그릇으로 하루 죙일 먹었다고
    지금도 놀이터에 엄마가 밥그릇 들고 서계시면서 가끔 불러 한입씩 먹여주시던건 기억나요.
    나보고 그런 딸 키우라하면 대략 -.-;;;;
    그런데 그런애가 그나마 먹는게

    닭껍질, 으~ 정말 뭔맛으로 저런걸 먹었는지~ 엄마가 백숙하시면 살은 하나도 안먹고 껍질만 싹 발라먹었대요
    파란 사과, 초가을쯤 나왔던 신맛없는 품종
    스프없이 간장넣고 끓인 라면, 이건 지금도 맛이 기억나요. 나름 맛있었어요. ㅎㅎ

  • 9. 풍요로운오늘
    '13.1.22 2:42 AM (124.254.xxx.197)

    저는 꽁치, 고등어요.. 어렸을때는 잘먹었는데 지금은 냄새만 맡아도 울렁거려요

    특히 꽁치김치찌개는 저만의 혐오식품이예요;;

  • 10. ..
    '13.1.22 3:25 AM (68.110.xxx.160)

    개를 사랑하시는 분들한테는 죄송하지만, 어렸을때는 잘 먹었어요. 그러나 이제는 못먹어요.

  • 11. ^^
    '13.1.22 3:54 AM (175.223.xxx.160)

    저는 날계란이랑 날 소간이요.

    어릴때 소의 간 참기름소금에 찍어 잘먹었었는데 지금은 못먹겠어요. 몸이 너무 약해서 아빠가 가끔 구해다주셨던거 같은데....그 맛 기억하거든요. 좋았었는데도....

    날계란도, 계란 양쪽으로 톡톡 구멍내서 빨아먹거나 간장과 참기름 넣어 맛있게 먹었었는데....
    지금은 후라이도 다 익혀야 먹는..

    우선 그 두가지가 생각나요

  • 12. 으흑 ㅜㅜ
    '13.1.22 4:11 AM (111.118.xxx.36)

    나이가 늘수록 먹거리가 늘 뿐 줄지는 않는군요.
    위에 나열된 음식들 보고 있자니 급으로다가 몇가지 음식이 땡기네요.

  • 13. yj66
    '13.1.22 5:59 AM (50.92.xxx.142)

    아주 어릴때 천엽과 생간을 잘먹었대요. 그후로 몇십년간 먹은적이 없는대도 그 맛이 기억이 나드라구요. 몇년전에 마장동 고기집 가서 드뎌 먹었어요. 기억했던 맛 맞긴 한데 소간이라 생각하니 잘 넘어가지 않더군요. 그리고 젤 먹고 싶은 음식은 여중 여고때 동네 시장에서 팔던 떡볶기 인데요 고추가루 마늘 소금 미원 넣고 그냥 끓인건데 엄청 장사 잘 됐었어요. 집에서 해보는데도 그 맛이 안나요. ㅜㅜ

  • 14. ㅠㅡㅠ
    '13.1.22 6:36 AM (99.239.xxx.55)

    날계란 간장밥이요. 어릴땐 그것만 있음 한끼 뚝딱했었는데, 지금은 날계란을 먹는다는 생각만해도 ㅠㅡㅠ

  • 15. ㅌㅊ
    '13.1.22 7:19 AM (115.126.xxx.115)

    정말 날계란 마가린 간장밥...사실 이것도 몇 번 먹다
    애저녁에 끊었지만...

    특이하게 전 어렸을 때 국을 너무너무 혐호했다는...
    특히 고기국물....그런데..그런 게 제몸에 잘 맞는 식성이었다는
    지금은..완전 입맛을 들여나서 끊기도 힘들다는...

  • 16. ,..
    '13.1.22 8:53 AM (108.180.xxx.206)

    전 안먹다가 먹는건 생겼는데 반대는 없네요.. 생각해보니.

  • 17. .....
    '13.1.22 10:23 AM (203.226.xxx.178)

    핫도그 핫바 같은거요. 이제 맛이 없어서 손이 안가요

  • 18. 아무리 생각해도
    '13.1.22 10:27 AM (211.106.xxx.162)

    어릴적 먹던것인데 커서 안먹게 되는, 그런 것은 없네요.

  • 19. 주은정호맘
    '13.1.22 10:44 AM (114.201.xxx.242)

    저두 갓 지은 따끈한밥에 날계란 참기름 간장 넣고 비벼먹었던게 기억나요 지금은 비려서 못먹을듯...

  • 20. ,,
    '13.1.22 11:41 AM (118.33.xxx.104)

    저도 번데기.
    유아 시절엔 잘 먹었는데 한동안 안먹다가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먹고 급체한후엔 못먹어요.
    그리고 생간이요. 20대 초반까진 먹었는데 비린내 한번 맡고선 못먹겠더라구요.

  • 21. ^^
    '13.1.22 4:16 PM (222.101.xxx.45)

    8세까지 - 소간, 생고기

    27살까지 - 던킨도넛, 던킨은 티비에서 마가리느로 튀긴다는ㄱ 보고

    깜놀해서 안머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2539 저희집 수도 뭐가 문제 있는걸까요. 온수가 안나올때가 잦아요 5 .. 2013/01/27 5,256
212538 닭한마리?? 총총 2013/01/27 784
212537 제일 간단한 샐러드소스는 뭘까요? 35 홈메이드 2013/01/27 4,941
212536 이게 몇%씩 할인되는건가요? 1 .... 2013/01/27 756
212535 삼양 비빔면 소스가 남아있는데 이거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 2 ... 2013/01/27 1,809
212534 싫증안내는 성격 공부에 도움될까요? 1 kkkk 2013/01/27 809
212533 대전 아줌마들 뭐하고 노세요~ 14 대전 아줌마.. 2013/01/27 2,161
212532 젊음은 태도에서 시작되나봐요 6 ... 2013/01/27 2,636
212531 내게 맞는 집 평수에 대한 생각.. 8 2013/01/27 2,883
212530 소름 돋는 ost 라이브 추억 2013/01/27 631
212529 악동뮤지션 광고 어떠세요? 22 ........ 2013/01/27 4,258
212528 박원순, 귀요미 인증샷 화제…"계정 직접 관리하냐&qu.. 5 뉴스클리핑 2013/01/27 1,258
212527 서초동 중학수학학원 소개 좀... 2 피곤맘 2013/01/27 1,211
212526 노트북 5 동주맘 2013/01/27 770
212525 독신주의자인데.. 부모님이 같이 살자고 하세요. 51 2013/01/27 12,687
212524 사고 싶은옷이 생겼어요 3 2013/01/27 1,603
212523 뉴트로지나, 세타필 중 뭘 살까요? 25 로션 2013/01/27 11,284
212522 최고로 순한 로션.파운데이션.파우더 하나씩 추천부탁드려요 이놈의 한관.. 2013/01/27 1,069
212521 PU가죽..인조가죽이가요 아니면 진짜가죽인가요? 1 아토피 2013/01/27 22,232
212520 뇌출혈로 쓰러진 40대 직장동료 5 새벽2시 2013/01/27 4,920
212519 만화보는 남편 30 ㅇ_ㅇ 2013/01/27 4,412
212518 하루 단식해보신분 계세요? 6 ㅠㅠ 2013/01/27 2,476
212517 홈쇼핑에 메르비 어떤가요? ... 2013/01/27 1,367
212516 책에 곰팡이. 아까워라 2013/01/27 548
212515 추억의 만화~ 제목 문의해요! 11 써니큐 2013/01/27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