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럼 어렸을때 먹다가 지금 안 먹는 음식 써보아요

댓글놀이 조회수 : 2,471
작성일 : 2013-01-22 01:45:34
저는 개불, 개불 내장 (?) 그리고 석화(굴) 요
제가 어렸을때 바다있는 작은 도시에서 살았는데 가끔 엄마가 단골횟집에 가서 제가 개불 좋아한다고 개불 사줬던거 기억나요
저랑 엄마가 단골이라고 저희가면 그 횟집에서 주황색 국수 같은걸 줬는데 (비빔국수는 아니에요)국수양이 항상 작아서 더 없어? 하고 물어보면 엄마가 응 아저씨가 없대...했거든요
최근에 엄마한테 그 기억이 나서 물어보니 엄마가 그게 개불내장인가 그랬는데 그집 단골중에 개불내장 먹는 사람이 아저씨들 밖에 없었는데 애가 하도 잘먹으니까 아저씨가 신기해서 준거야..하는데 ...얘기만 듣고도 으웩~
근데 진짜 개불내장이 국수처럼 생겼나요?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듯 바다있는 작은 도시에서 살았는데 근처 작은 섬에 통통배타고 엄마랑 놀러도 갔었는데 거기서 어른들은 노시고(ㅋㅋㅋ) 저는 안 끼워주니 날카로운 돌 하나 골라서 바닷가 돌들에 붙은 석화 돌로쳐서 바닷물에 씻어 꼴닥꼴딱 먹었어요
그 잘 먹던 굴을 중학교때 친구가 제가 굴무침 먹는거 보고 너 굴 먹니? 나는 그게 꼭 가래랑 콧물이랑 침이랑 섞어놓은거 같아서 못먹겠어...하는데 그 후부터 도저히 손이 안가더라는....
IP : 119.196.xxx.15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지니맘
    '13.1.22 1:52 AM (203.226.xxx.207)

    굴...전 해마다 한박스씩 일부러 껍질있는걸로 사서 혼자라도 씽크대에 서서 까먹습니다^^

    전 ...복숭아요
    중3때여름 먹고 두드러기난후
    복숭아 향 들어간 껌도 못씹네요 ..

  • 2. ㅎㅎ
    '13.1.22 1:57 AM (182.215.xxx.197)

    개불도 내장을 먹는군요!
    해삼 내장도 님이 말씀하신거랑 비슷한 모양이예요~^^

    전 생선눈알요!
    어릴때 구운 고기없이는 밥을 안먹었는데
    생선눈알도 참 고소하고 맛있었던 기억이 아직도 나요.
    지금은 못먹어요^^

  • 3. ..
    '13.1.22 1:59 AM (14.52.xxx.192)

    번데기하고 탄산음료 안먹게 되네요.

  • 4. ....
    '13.1.22 2:00 AM (220.105.xxx.91)

    전 생선들이요 ..
    다섯살 쯤 편식이 좀 심했을 때인데
    맘에 드는 반찬이 없었던지 그냥 밥만 먹고 있었어요 ..
    아빠가 좀 엄한 분이라서 밥 먹기 싫다고도 못했죠..
    그런데 아버지가 강제로 고등어를 먹게 한거에요 .
    토하지도 못하게 ...
    그대로 급체해서 시골인데 병원까지 한 시간 가량 가야만하는 지역 ..
    병원 도착하기전에 기절하고 ...
    제가 기억하는 병원은 그 곳이 처음이었던것 같아요 .
    그 뒤로 고등어 포함한 모든 생선만 먹으면 호흡곤란와요 ..
    참치 게맛살도 못먹는다는 ㅠㅠ

  • 5. 저도..
    '13.1.22 2:00 AM (92.90.xxx.4)

    번데기,,,

  • 6. ..
    '13.1.22 2:01 AM (211.36.xxx.61)

    전 고기만두요...
    어릴적 고기만두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였는데 언ㄷ날 부턴가 고기만두만 먹으면 속이 미슥거리는게...

  • 7. ㅎㅎ
    '13.1.22 2:17 AM (220.119.xxx.24)

    데기번데기번 ㅎㅎ
    바나나우유딸기우유

  • 8. nn
    '13.1.22 2:36 AM (14.32.xxx.2)

    제 기억엔 없는데 어느날 엄마가 들려주신 제 식성,
    지금은 없어서 못먹을정도로 잘먹지만 취학전 제가 많이 작고 마르고 입짧아 허약했대요
    안먹어도 너~~~~~무 안먹어 그나마 먹는 짜장면 시켜주면 한 그릇으로 하루 죙일 먹었다고
    지금도 놀이터에 엄마가 밥그릇 들고 서계시면서 가끔 불러 한입씩 먹여주시던건 기억나요.
    나보고 그런 딸 키우라하면 대략 -.-;;;;
    그런데 그런애가 그나마 먹는게

    닭껍질, 으~ 정말 뭔맛으로 저런걸 먹었는지~ 엄마가 백숙하시면 살은 하나도 안먹고 껍질만 싹 발라먹었대요
    파란 사과, 초가을쯤 나왔던 신맛없는 품종
    스프없이 간장넣고 끓인 라면, 이건 지금도 맛이 기억나요. 나름 맛있었어요. ㅎㅎ

  • 9. 풍요로운오늘
    '13.1.22 2:42 AM (124.254.xxx.197)

    저는 꽁치, 고등어요.. 어렸을때는 잘먹었는데 지금은 냄새만 맡아도 울렁거려요

    특히 꽁치김치찌개는 저만의 혐오식품이예요;;

  • 10. ..
    '13.1.22 3:25 AM (68.110.xxx.160)

    개를 사랑하시는 분들한테는 죄송하지만, 어렸을때는 잘 먹었어요. 그러나 이제는 못먹어요.

  • 11. ^^
    '13.1.22 3:54 AM (175.223.xxx.160)

    저는 날계란이랑 날 소간이요.

    어릴때 소의 간 참기름소금에 찍어 잘먹었었는데 지금은 못먹겠어요. 몸이 너무 약해서 아빠가 가끔 구해다주셨던거 같은데....그 맛 기억하거든요. 좋았었는데도....

    날계란도, 계란 양쪽으로 톡톡 구멍내서 빨아먹거나 간장과 참기름 넣어 맛있게 먹었었는데....
    지금은 후라이도 다 익혀야 먹는..

    우선 그 두가지가 생각나요

  • 12. 으흑 ㅜㅜ
    '13.1.22 4:11 AM (111.118.xxx.36)

    나이가 늘수록 먹거리가 늘 뿐 줄지는 않는군요.
    위에 나열된 음식들 보고 있자니 급으로다가 몇가지 음식이 땡기네요.

  • 13. yj66
    '13.1.22 5:59 AM (50.92.xxx.142)

    아주 어릴때 천엽과 생간을 잘먹었대요. 그후로 몇십년간 먹은적이 없는대도 그 맛이 기억이 나드라구요. 몇년전에 마장동 고기집 가서 드뎌 먹었어요. 기억했던 맛 맞긴 한데 소간이라 생각하니 잘 넘어가지 않더군요. 그리고 젤 먹고 싶은 음식은 여중 여고때 동네 시장에서 팔던 떡볶기 인데요 고추가루 마늘 소금 미원 넣고 그냥 끓인건데 엄청 장사 잘 됐었어요. 집에서 해보는데도 그 맛이 안나요. ㅜㅜ

  • 14. ㅠㅡㅠ
    '13.1.22 6:36 AM (99.239.xxx.55)

    날계란 간장밥이요. 어릴땐 그것만 있음 한끼 뚝딱했었는데, 지금은 날계란을 먹는다는 생각만해도 ㅠㅡㅠ

  • 15. ㅌㅊ
    '13.1.22 7:19 AM (115.126.xxx.115)

    정말 날계란 마가린 간장밥...사실 이것도 몇 번 먹다
    애저녁에 끊었지만...

    특이하게 전 어렸을 때 국을 너무너무 혐호했다는...
    특히 고기국물....그런데..그런 게 제몸에 잘 맞는 식성이었다는
    지금은..완전 입맛을 들여나서 끊기도 힘들다는...

  • 16. ,..
    '13.1.22 8:53 AM (108.180.xxx.206)

    전 안먹다가 먹는건 생겼는데 반대는 없네요.. 생각해보니.

  • 17. .....
    '13.1.22 10:23 AM (203.226.xxx.178)

    핫도그 핫바 같은거요. 이제 맛이 없어서 손이 안가요

  • 18. 아무리 생각해도
    '13.1.22 10:27 AM (211.106.xxx.162)

    어릴적 먹던것인데 커서 안먹게 되는, 그런 것은 없네요.

  • 19. 주은정호맘
    '13.1.22 10:44 AM (114.201.xxx.242)

    저두 갓 지은 따끈한밥에 날계란 참기름 간장 넣고 비벼먹었던게 기억나요 지금은 비려서 못먹을듯...

  • 20. ,,
    '13.1.22 11:41 AM (118.33.xxx.104)

    저도 번데기.
    유아 시절엔 잘 먹었는데 한동안 안먹다가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먹고 급체한후엔 못먹어요.
    그리고 생간이요. 20대 초반까진 먹었는데 비린내 한번 맡고선 못먹겠더라구요.

  • 21. ^^
    '13.1.22 4:16 PM (222.101.xxx.45)

    8세까지 - 소간, 생고기

    27살까지 - 던킨도넛, 던킨은 티비에서 마가리느로 튀긴다는ㄱ 보고

    깜놀해서 안머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791 어린이집 적응기간이요 11 6살 2013/03/03 1,365
225790 초2 내일 교과서 다 가져가야하나요? 3 초이 2013/03/03 1,289
225789 초콩 다이어트 안먹히네요ㅋ 2 .. 2013/03/03 1,938
225788 이승연 방송 안해요? 2 ** 2013/03/03 2,652
225787 스타벅스 모유수유녀 땜에 국민일보기자 자질이 의심스럽네요 8 ..... 2013/03/03 3,950
225786 아빠 어디가에서 송종국씨랑 딸네미 지아 7 ,,, 2013/03/03 7,160
225785 70만~80만원짜리 점퍼 왜 비싼가 했더니…‘고어텍스 짬짜미’ .. 샬랄라 2013/03/03 1,828
225784 이런식으로 관계개선되는 부부도 있을까요? 8 신혼부부 2013/03/03 2,574
225783 불펜뿐만 아니라 여기도 민주당빠(친노빠)들이 많지 않나요.. 18 ... 2013/03/03 1,542
225782 아래층에서 개가 거의 매일 몇시간씩 짖어요 ㅠㅠ 3 emily2.. 2013/03/03 1,432
225781 봉숭아학당 중 출산드라가 쵝오네요 2 영애씨 2013/03/03 2,199
225780 요즘 엄지원이 참 배우로서 매력있어 보여요 10 // 2013/03/03 4,456
225779 클러치백 색상 둘 중 어떤 색이 나을까요? 6 클러치 2013/03/03 1,707
225778 남자는 역시 수트... 8 ... 2013/03/03 2,678
225777 주택 매도하고 양도세는 언제내나요? 5 새벽 2013/03/03 2,050
225776 노원병은 홍정욱-노회찬이었어요 17 백림댁 2013/03/03 2,608
225775 클래식에 입문하니 현악기가 배우고 싶어져요 20 바이얼린 2013/03/03 2,429
225774 내일 중학교 개학날 정상수업하나요? 11 개학 2013/03/03 3,260
225773 클래식기타추천 좀 해주세요 2 기타 2013/03/03 1,365
225772 사진 찍는 것에 대한 배려를 어디까지 해야하는 걸까요? 3 2013/03/03 1,603
225771 서영이보면서 너무울었나봐요 2 마음비우기 2013/03/03 2,136
225770 세금으로 공부원 연금보조... 복지예산 17조라고 합니다. 1 공무원 .... 2013/03/03 1,137
225769 45년째 전주사는여자깜짝놀랬어요 9 샌디 2013/03/03 5,580
225768 일산 안경점 알려주세요 2 아카시아74.. 2013/03/03 1,977
225767 김종훈이 제2의 최시중이 되겠군요 3 심마니 2013/03/03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