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삼니더
앞집할매가 글을 몰라 읍사무소나 농협에 갈때 항상 저에게 부탁을 합니다
그래서 도와드리곤 함니더
할매가 자식몰래 평생 모은돈이 300이랍니다 (71세)
그걸 농협에 정기예금 시켜놓고 1년마다 이자를 찾으시는데 할머니집 부엌에 찬장위에
그것도 아주 큰 주전자안에 넣어서 둿다하는데 없어졋다고 농협에 가자고 몇일전에 말씀하길래
그러면 당장 가봐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며칠있다가 가도 된다고 해서
갔더니 농협창구 아가씨 보고 상황을 말했더니 저를 이상야릇한 눈으로 보네요( 제가 잘못 느낀걸까요?)
글도 모르는 할머니보고 할머니 여기 뭐뭐 적고 여기 뭐뭐 적고 하세요 이러네요
그래서 글도 모르는 할머니가 어찌 아느냐,,내 신분 확실하게 알려줄테니 제가 적어줄게요
어차피 아가씨도 적으면 안돼잖아요 햇더니,,아,,그럼 그러세요 이러대요 예전에,,
그래서 좋은일 해주고 기분이 좀 별로더라고요,,,(뭐 이해는 하지마는)
며칠전에 또 할매가 할배가 돌아가셔서 농협에 출자금인가 그게 120정도 받을수잇다는걸 제가 할머니집에
온 우편물을 보고 알려줫어요,,할머니가 그것도 저보고 같이 좀 가자해서 갓더니 서류를 따로 떼는게 많더라고요
읍사무소에서 서류를 떼고 농협에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담당자 남자가 의미심장한 눈으로 할머니만 따로 모시고
가서 말을 하네요 나참,,,,근대 그자식들 그돈 할머니 안줄려고 난리낫다가 결국 할머니통장에 돈 들어왓다고
오늘 할머니 집에오셔서 말씀 하시네요
근대 또 할머니가 예금 해놓은 다시 발급한 통장 또 잃어버렷다고 오늘 같이 가자는걸 그냥 짜증나서
내일 가자 했어요,,어우 ,,좋은일 하고 너무 기분 안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