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쿼시 배우고 싶은데 해보신 분 계세요?

궁금해요 조회수 : 8,558
작성일 : 2013-01-21 22:10:45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운동 밖에 모르다가 ^^; 작년 여름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개인 피티 몇 달 받고 새롭게 태어난 기분으로 살고 있어요. ^^
운동하는 거 정말 싫어했는데 땀 흘려서 운동하고 난 뒤의 그 기분, 그리고 달라진 몸매와 체중 감량 효과를 보고 나니 이제 가만 있으면 살만 찌는 것 같고 왠지 우울해지네요.

피티 받고 나서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서 동네 헬스장에서 몇 달 혼자 열심히 운동했는데 이제 다른 운동을 해보고 싶어서요.
그러던 중에 갑자기 스쿼시에 관심이 가네요.
운동 강도가 높아 살도 많이 빠진다고 하고 저도 살짝 힘든 운동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데 제가 다른 사람이랑 같이 짝 맞춰 하는 운동은 잘 못해서(제가 유난히 운동신경이 떨어지는 편이라 누군가랑 같이 짝 맞춰 운동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너무 민폐가 될 거 같아서요) 걱정이 되는데 혹시 스쿼시 하게 되면 다른 사람이랑 같이 공을 주고 받거나 같이 치거나 하게 되나요?

스쿼시 해본 적도 없고 기본도 몰라서 정확히 스쿼시 배우는 곳에서 어떤 식으로 가르치고 어떤 식으로 운동이 이뤄지는지 궁금해요.

물론, 센터마다 다르겠지만 스쿼시 배워보신 분들 보통 어떤 식으로 수업하셨어요?(일주일에 몇 번, 몇 시간, 개인 연습 가능한지 여부라든가 어떻게 배우는지 등...)


혼자서 하는 운동은 어떻게든 열심히 하면 되니 힘들어도 자신있고요 만약 짝을 지어서 수업을 해야하거나 한다면 그게 좀 자신이 없는데 스쿼시 배운 경험 있으신 분이나 잘 아시는 분들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라켓이나 옷, 신발 같은 것도 다 구비를 해야하는지두요.
우선 한 두달 먼저 해보고 저한테 잘 맞고 재미있다 싶으면 구비하고 싶은데 당장 처음부터 각자 도구 가지고 하나요?
IP : 1.252.xxx.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 10:14 PM (112.167.xxx.232)

    우선, 맘 단단히 먹고 시작하세요.
    운동중 강도가 무척 높습니다.
    라켓볼이나 테니스보다 훨씬 높아서 하다가 힘들어서 그만둔 사람 많아요... 저도 역시.
    라켓이랑 신발만 있음 시작해요..
    처음엔 자세만 잘 받으면 시작 가능한데
    민첩성, 힘, 스피드.. 뭐, 복합적으로 운동신경이 뛰어나야 재미있어요..
    아니면 5분만에 대자로 누워버리는.......ㅠㅠ

  • 2. 원글
    '13.1.21 10:22 PM (1.252.xxx.34)

    .....님, 운동 강도 세다는 이야기는 들은 것 같아요.
    아는 사람도 스쿼시 하더니 살이 너무 심하게 빠져서 주변에서 그만하라고 말렸다 하더라구요. ^^;
    (그 사람은 지금 연락이 안되서 물어볼려고 해도 못물어봐서 82에다 물어보네요)

    개인 피티 받아보고 어느 정도 강도가 있는 그런 운동이 오히려 하고 나면 개운하고 뭔가 하는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배울 때 다른 사람이랑 짝 지어서 배우거나 단체로 한 방에 들어가서 배우나요?
    아니면 거의 소수, 또는 1대 1로 각자 시간 정해서 배우는 건지 궁금해요.

  • 3. 경험자
    '13.1.21 10:34 PM (112.119.xxx.90)

    처음엔 그룹 렛슨 할거구요- 기본 자세 배우고 준비운동 후 코치가 공 주고 포핸드, 백핸드..연숩
    저는 차차 서브 넣는 법, 여러가지 샷 배우면서 코치가 실력 비슷한 사람끼리 게임하게 해주면 정말 재미있어요.
    렛슨 받으며 동호회 활동(몇 년 전에 보니 강서구 88체육관에서 하던데)도 하시면
    실력도 많이 늘고 재미있을거네요
    저는 20대 후반에 배워서 정말 신나게,, 나중엔 무릎이 망가질 정도로 푹 빠져서 쳤었는데요..
    나이 머고,, 애 낳고 나니,, 하체가 무거워져서 공이 보여도 몸이 가질 않네요 ㅎㅎ

  • 4. 경험자
    '13.1.21 10:41 PM (112.119.xxx.90)

    예전엔 배우는 사람들 많아서 코트도 많았고 같이 렛슨 받는 인원들도 많았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네요..
    제가 배울때는 1주일에 2번 정도, 매 1시간, 연습은 매일도 가능(정기이용권 끊은 렛슨 회원에 한해)
    일단은 배드민턴과 비슷하게 제일 중요한 건 생고무바닥의 스쿼시전용운동화!
    복장은 셔츠, 운동복 바지나 치마.. 차차 아대나 두건
    라켓은 처음엔 빌려주는데 무겁고 그래서 재미 붙으면 하나 장만하시면 좋구요
    나이들어 배우기는 마땅치 않지만, 젊은 분이시면 해보세요.. 살 빠지는 사람도 많고, 재미있어요. ^^

  • 5. ....
    '13.1.21 10:48 PM (211.179.xxx.46)

    그럼요 서로 게임도하고 그러는걸요
    근데 그걸 보통 1시간하면 계속 그거만 하는게 아니라 교습받고 강사랑 하고 거의 마지막에 해보거나해요

    그게 부담스러우시면 강사에게 이야기해서 제외시켜달라고하셔도될거에요
    저는 꽤 오래전에 배웠는데...개인교습이 아니이상은 한 대여섯명정도...같이배우고그랬어요

    저는 그때 매일갔구요 1시간정도....회사가다니며 저녁시간에 할때라 개인연습은 안했는데...
    사용이 가능하지않을까요? (드라마같은거봐도^^::)

    저느 그때 6개월끊으면 스쿼시채를 무료로 준다해서 받았어요(지금도 창고에...ㅠㅠ)

    운동화는 스쿼시화가 따로있나요?
    저는 그때 그냥 운동화신었던거같은데요...
    옷은 그냥 운동복이구요


    근데...정말 힘든운동인건맞아요
    또 이스쿼시가 빽핸드도있긴하지만 주로 한팔로 하니까...
    저 이때 허리병생겨서...ㅠㅠ

    허리가 트러져서 심하게말하면 c자가되었어요..
    병원에서는 한쪽 근육이 뭉쳐 뼈를 잡아다닌거라고...ㅠㅠ

    그이후로 못하고있네요....

  • 6. 알리
    '13.1.21 11:10 PM (49.1.xxx.202)

    재미 있습니다.
    운동 강도 엄청나구요, 살 빠져요,
    벽에다 공을 치는데.. 그 공이 벽과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가 참 경쾌합니다.

  • 7. 스쿼시 굿
    '13.1.21 11:38 PM (121.134.xxx.67)

    스쿼시란 운동 아주 다이나믹한 운동이죠.
    저는 한 10년 쳤는데, 요즘은 시간이 잘 나지 않아서 못치고 있지만, 보통 테니스이 3배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쿼시 한시간이면 테니스 3시간^^ 라켓, 운동화, 손목 아데 꼭 필요하구요. 스트레칭 필수로 하신후에 치시구, 즐거운 운동이에요. 혼자서해도 운동량 나와요. 물론 어느정도 배워야 혼자서도 하시겠지만, 둘이서 하면 서로 크로스로 상하좌우 뛰기 때문에 정말 재미 있답니다. 좋은 운동이에요~~가까운 곳이면 언제 가르쳐 드려두 좋겠지만, 아 그리고 라켓은 처음에는 너무 비싼걸 쓰지마시구요. 벽에 잘 부딪치기 때문에 몇개는 깨져서 버려야 합니다~

  • 8. 강도가 너무 세서 ...
    '13.1.22 12:53 AM (1.237.xxx.163)

    조심하시는 게 좋을듯해요.너무 격한 운동은 몸에 지나친 무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 9. 아..
    '13.1.22 1:00 AM (180.230.xxx.83)

    저 지난달까지 3개월 강습받고 지금은 쉬고 있는데요 운동은 잼있고 운동도 많이 돼서 넘 맘에 드는데 문제는 체력이 딸려서 도저히 레슨도 못따라가 갔네요~ㅠ
    일주일3번 했구요 라켓은 초보니 아직은 구입하지 마시고 신발은 전용 구입하시면 됩니다
    레슨은 45분가량인데 그타임에 따라 인원이 다르고요 저는 사람들이 거의 안나와서 혼자레슨 받는날이 무지 많았는데 그게 더 힘들었어요 계속 공을 움직이며 받아쳐야 하니까요
    코치한테 말하고 중간중간 많이 쉬었음에도
    넘넘 힘들어 당분간 쉬고 있음다

  • 10. 원글
    '13.1.22 1:13 AM (1.252.xxx.34)

    잠깐 일 하고 온 사이 댓글을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에 감동하고 있네요. ^^

    대략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것 같아요.
    강도가 꽤 높다 이야기는 들었지만 장난 아닌가 보네요. ^^;

    신발이나 라켓 같은 건 배우는 데서 강매하거나 하진 않는지 모르겠어요.
    뭘 모르니 처음엔 권해주는 대로 할 거 같은데...
    초기 비용이 좀 들긴 하겠네요;

    수강료는 어느 정도 할까요?
    일단 대충 선은 알고 알아봐야할 것 같아서요.

    암튼 댓글 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

  • 11. 베드민턴
    '13.1.22 4:22 AM (1.126.xxx.230)

    전 한번 해봤는 데 너무 정신없어서
    그냥 베드민턴 클럽 가는 데요, 전신운동이 아주 좋아요

  • 12. ...
    '13.1.22 9:23 PM (218.234.xxx.48)

    처음에는 공을 다루는 기교가 없고 악착같이 공을 쫓아가지 않기 때문에(주로 여자들) 랠리가 몇번 진행되지 않아요. 중급 이상, 특히 남자들은 공을 끝까지 쫓아가고 쳐올리니까 랠리가 길게 이어져서 엄청 땀 많이 흘리는데, 여자들, 초보는 쉽게 공을 포기해요. 그래서 공 한 두번 넘기면 랠리 끝남. (서브권 넘어가거나 1점 따거나..)
    초보 때는 패턴 연습 많이 시킬 거고, 게임을 즐기려면 적어도 6개월 정도는 쳐야 랠리가 좀 길게 이어지니 운동 효과가 있어요. - 잘 치는 남자들은 코트 구할 때 여자들 게임하고 있는 데서 기다리기도 해요. 빨리 끝나니까요. 여자들 15점 3세트를 15분이면 끝내고 나옴. (숙련 남자들은 1시간 이상인 것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9286 그릇은 보통 어디서 사세요? 3 그릇사고파 2013/01/22 1,492
209285 손미나 책 어때여? 2 ... 2013/01/22 2,186
209284 손목에 반깁스 하고 있는데요 ㅁㄴㅇㄹ 2013/01/22 2,038
209283 재외국민 부정선거의혹 성명서 네번째 7 .. 2013/01/22 659
209282 초등 방과후 돌보기..어떨까요? 초등 돌보기.. 2013/01/22 859
209281 이경목 교수가 국회 시연하려다가 쫓겨난 이유 5 국회시연회 2013/01/22 1,095
209280 연락없는 남자친구 글 펑합니다 64 후우 2013/01/22 18,652
209279 아이가 운동선수하고 싶다네요 9 2013/01/22 1,539
209278 백종원씨 사람 좋아보여요 13 손님 2013/01/22 6,831
209277 아파트 곰팡이 4 .... 2013/01/22 1,518
209276 멀쩡한 올케 씹던 미친시누글 지웠네요 16 미친 2013/01/22 4,475
209275 막돼먹은 영애씨~정지순 불쌍해요 7 불쌍해~ 2013/01/22 2,514
209274 카톡으로 받은 남편나무라는 글 1 독수리오남매.. 2013/01/22 2,066
209273 빌라 환풍기로 다른집 냄새가 올라오는데.. 늘 이 시간에 음식 .. .. 2013/01/22 1,243
209272 제주도 중문 근처로 괜찮은 콘도나 숙소가 있을까요? 3 제주초보 2013/01/22 2,373
209271 초딩딸 블랙헤드 12 초딩맘 2013/01/22 5,336
209270 인터넷 해지하는법 다들 알고 계신가요? 제가 진상인가요? 5 짜증 2013/01/22 2,439
209269 주식 종목에서 외국인의 매도 매수요. 3 주식 2013/01/22 981
209268 어제, 결혼할 남자분께 이별통보 받았다는 28살 아가씨입니다. 33 푸름 2013/01/22 18,075
209267 난방 안해도 안추운집..다른곳도 그런가요? 10 질문 2013/01/22 2,536
209266 초등여아옷 인터넷 쇼핑몰은 없나요? 5 알려주세요 2013/01/22 1,893
209265 통장잃어버린 할매 도와주는데,,(농협창구아가씨 의심스런눈으로~).. 1 겨울 2013/01/22 1,118
209264 남편, 훌륭한거 맞죠? 13 사랑 2013/01/22 3,071
209263 전업맘의 콤플렉스 22 연근조림 2013/01/22 5,211
209262 비발디파크 주변에 맛집 소개좀요~ 6 지안 2013/01/22 6,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