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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편만 드는 남편...

..... 조회수 : 2,504
작성일 : 2013-01-21 20:08:19

제가 예민한가요?

토요일 저녁모임 끝나고 9시쯤 핸드폰을 보니 택배 부재중 전화랑 문자가 30분전쯤에 와 있더라구요

집에 가다 운전중 핸즈프리로 전화했어요

택배- 여보세요?

나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서요.

택배- 1302호인가요? 왜 전화안받았어요?

나- 네? 지금 확인했어요. 아무도 없으니까 경비실에 부탁드려요.

택배- 왜 전화 안받았냐구요?

나 - 네?

택배- 왜 전화 안받았냐구요? (신경질적으로)

나 - 네? 시끄러운곳에 있어서 받을 상황이 아니였네요. 경비실 부탁드릴께요

택배-왜 바로바로 확인안하고 지금 전화 하냐구요. 왜 전화 확인을 안하냐구요?(매우 신경질적)

        당신 같은 사람들때문에 얼마나 짜증 나는 줄 알아요?

        바로바로 전화 안받는 당신같은 사람들때문에 내가 이시간까지 어쩌구 저쩌구~

나 - 네? (순간 띵~ 무섭기도 하고)

택배-택배가 오는 줄 알았으면 경비실에 택배 받아 달라고 미리 부탁하던지

        택배회사에 미리  전화 해야지 집에 사람없다고 (혼자 화가나서  부들부들떠네요 횡설수설)

그 택배  제가 회원으로 있는 단체에서 보낸 신년 기념품이라 오는줄도 몰랐는데

제가 뭘 알고 택배에 전화를 합니까?

제 번호와 주소를 알고 있어서 더 아무말 못하고 끊었어요.

제가 댓구 했다가는 흉기들고 집으로 찾아 올 기세였거든요

핸즈프리라 옆에 제 남편이 통화내용을  다듣고 있었죠

끊고 나서

나- 뭐야? 이아저씨

남편- 헐~ 이시간까지 토요일인데 힘들겠다.

         어후 내 친구도 택배하는 놈 있는데.. 힘들겠는데..

순간 더 띵~ 남편이라는 사람이 와이프가 무서워 떨고 있는데 할 소린가요?

한두번이 아니예요

작년 여름 외곽으로 드라이브 가는중 외딴 주유소에서 들렸는데

특이하게 기름 넣어주는 사람이 전부 짧은 반바지에 끈없는 탑만 입고 눈 파란 빨간 입술 화장을 하고

있는 아가씨도 아닌 아줌마들...

주유소 안에서 제가 가득 넣어 주세요 서비스로 생수 나오길래 괜찮아요 있어요.

딱 두마디 했는데.

옆좌석 남편이 내가 너무 쌀쌀거려서 저 여자가 불쌍하다고 목적지 가는 내내  꿍시렁

살면서 아주 사소한 것에 남편이 제 편을 든적 없는거 같아요

이런 남편 어디에도 없겠지요?

어후 정말 같이 살아야 할까요?

남편의 태도가 너무 황당해서 택배아저씨 사건은 뒷전...ㅠ

 

IP : 124.28.xxx.1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 8:20 PM (115.178.xxx.253)

    그 택배사 어딘지 항의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원글님 적은 내용으로는 거의 협박인데..

    제 남편 같으면 중간에 가로채서 난리 쳤을거 같은데요.

  • 2. ....
    '13.1.21 8:22 PM (125.129.xxx.118)

    남자들이 여자들의 심리를 잘 모르는거죠 ㅎㅎ 설사 자기가 잘못해도 자기편 들어주길 바라는게 여자

  • 3. 남편은 말할 필요도 없는것 같고
    '13.1.21 8:22 PM (58.231.xxx.80)

    그 택배 아저씨 미친거 아닌가요? 정신병자네요

  • 4. mmm
    '13.1.21 8:28 PM (221.151.xxx.99)

    남편분 이상하세요. 왜 부인 편을 안 들어주세요?
    평소 부인이 하는 일은 무조건 못마땅하게 여기시는 건 아닌지요.
    별 잘못도 없는데 부인을 두고 남의 편만 든다면 문제가 있어요.

  • 5. ....
    '13.1.21 8:30 PM (124.28.xxx.174)

    택배 실제로 이런일 당하니까 항의 못하겠더라구요.
    무서워서
    제 핸드폰 번호, 집 번호, 주소, 이름까지 알고 있는데...
    그 후 원치않게 두번정도 그 아저씨에게 택배 받았는데
    전화해서 느물므물 소름끼치게 웃더라구요.
    누구누구씨 집에 없죠? 현관앞에 그냥 두고 갈께요 하고
    그 후 택배로 받을것도 그냥 바쁘지 않으면 집적 가서 구매해요

  • 6. 푸키
    '13.1.21 10:08 PM (115.136.xxx.24)

    저도 저런 택배원 겪은 적 있어요.
    청소기 돌리느라 전화벨소리를 못들엇었는데,, 왜 전화 안받냐고 막 화내더라구요.
    근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택배물건에 제 전화번호만 있고 호수가 안적혀 있었어요..
    저보고 집 몇호냐고 막 윽박지르길래, 그냥 반품하라고 저도 같이 화냈네요 ㅡ,.ㅡ
    화가 나기도 했고, 집 가르쳐줬다가 무슨 해꼬지를 당할 줄 알고 가르쳐줘요...
    결국 반품시키고 판매자측과 이야기했더니 다른 택배사 통해 다시 보내주었어요..

    전 이노지스 택배였는데.. 원글님은 어디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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