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매고민..

매매 조회수 : 1,496
작성일 : 2013-01-21 20:07:55

경기도 남양주에 집을 한채 갖고 있습니다

탑층 복층으로 5년된 아파트 입니다

학군은 조금 떨어지지만 주위에 초중고 다 있고 평지에 있는 32평 단일500세대 아파트입니다

2008년 대출을 안고 집을 산 기쁨도 잠시

아래층에 고시공부 하시는 분이 있어 제가 아들 둘이 있는 관계로

전세주고 전세 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3년이 흐르고 집값은 계속 떨어지고

신랑 직장은 타지역으로 발령받아 우리는 더이상 남양주에 살수 없습니다

살지도 못하는 집을 은행에 매달 45만원씩 이자를 물고 있어

신랑은 팔자고 하고 저는 집이 전재산이니 헐값에 파느니 가지고 있자고 했습니다

그러다 집값은 계속 떨어지고

신랑뜻에 따라 세입자도 만기가 되어 급매로 내놓았더니

그렇게 연락없던 부동산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 산가격에서 7000만원을 내려서 내놓았거든요

(저희도 팔고 우리가 살집으로 급매 살려고)

집을 알아보다 또 1억넘게 빚 지고 집사는건 아니다 싶어 집을 안사고 전세를 계약했습니다

살지도 못하고 세주고 있는 집을

7000만원이나 손해보면서 팔아야 하는지

저 집을 가지고 있다가 조금씩이라도 대출을 갚아나가야 하는지

그동안 낸 이자까지 계산하면 실손해는 1억입니다....

머리가 하얗게 될 정도로 밤새 고민하고 있습니다

신랑은 우리가 살집도 아니고 더 오르지 않는다 팔자

저는 전세금도 계속 오르고 1억 손해보느니 가지고 있자 입니다

조금만 더 이 악물고 고생하면 대출금을 갚을수 있을것 같아서

머리가 너무 복잡해 두서없이 썼습니다

제가 감당하고 선택해야할 몫이지만

오늘중으로 결정해야 할일입니다..

그냥 지나치시마시고

조언부탁드립니다

고민하는 사이 가계약금 백만원이 들어와서

계약파기하면 2배로 돌려드려야 하는거 같습니다..

계약서는 이번주 토요일날 만나서 쓰자고 합니다

IP : 119.194.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게멘봉일쎄
    '13.1.21 8:27 PM (117.111.xxx.209)

    급매로 팔아서 급매를 잡는다면 저는 조심스럽게 파는걸로...

    나중에라도 노년때라도 들어와 살집이라면 갖고 계시고
    나중에라도 올일 없음 파는걸로.,

  • 2. cass
    '13.1.21 8:54 PM (220.77.xxx.174)

    지금 남양주 신도시 살고있습니다
    여기도 대형평수 브랜드아파트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네요
    남양주가 커서 워치가 어딘지 모르겠으나 저같음 팔겠습니다
    저는 이곳이 어떤지 모르고 들어왔으나 너무 비 발전지역이라 걍 싼맛에 살고있거든요
    앞으로도 오를일없다고 봅니다
    거기다 연식도 돼었으니 지금이 기횐것같아요
    남양주는 특히요.....

  • 3. 봉주르8678
    '13.1.21 9:11 PM (95.91.xxx.88)

    저도 남양주라면... 조심스럽게 파는 쪽에 한표 던집니다.
    일단 파시고 새로 정붙이고 사실 집 급매로 잡아보세요.

  • 4. 원글님과
    '13.1.21 10:29 PM (124.61.xxx.59)

    비슷한 경우로 엄청나게 고민한 집이 있는데요, 눈 딱 감고 손해보고 팔고 원하던 곳으로 이사갔어요.
    왜 진작 이사 안했을까 후회하던데요. 물론 이자는 더 나가지만 아주 만족한대요.
    신중하게 결정하시고 결정하고나면 위의 경우처럼 뒤돌아 보지 마세요. 그럼 됩니다.

  • 5.
    '13.1.22 12:27 AM (79.194.xxx.233)

    팔고 사시는 게 아니라 벌써 들어갈 집은 전세를 얻고 7천만원 내려서 파신다는 거죠?;;; 저라면 솔직히 팔지 않겠네요. 급매나마 첫입질이 오는 건 그 지역 거래활성화의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다리시면 나은 값에 나갈 거에요.

  • 6. 원글
    '13.1.22 2:38 PM (119.194.xxx.3)

    조언해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복받으시길..
    복받으실겁니다..
    이제 5년차 아파트에 서울 30분거리라 나름 입지 좋다 생각한 아파트고
    너무 급매에 내 놓은게 아닌가 하는 마음과
    그래도 빚에서 해방된다는 감사함 이 두마음이 심히 갈등중입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 7. ...
    '13.1.22 4:41 PM (119.71.xxx.136)

    어제 댓글 썼다가 지웠는데요. 매매계약한지 두달 됐는데 (팔았어요) 그 사이에도 500이상 떨어진거 같아요. 급매가가 계속 내려가네요. 저는 다른 신도시에 살아요. 참고하세요.

  • 8. 원글
    '13.1.23 12:11 PM (119.194.xxx.3)

    네 감사합니다
    아직도 결정못하고 갈등중입니다
    임자 있을때 팔자는 쪽으로 조금더 기우는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950 상갓집방문??질문. 1 .... 2013/02/26 591
223949 연금보험 1년에 360만원 납입이면 얼마나 환급받을까요? 1 환급 2013/02/26 1,469
223948 피부과 시술 받아야 할까요? 2 피부 2013/02/26 1,050
223947 오일풀링 열흘정도 2 2013/02/26 2,109
223946 머그컵도 무겁나요? 5 르쿠르제 2013/02/26 849
223945 02-1661-25** 번호 어딘가요? 3 .... 2013/02/26 3,025
223944 파리에서 일요일 오전에 뭘 할 수 있을까요? 7 뭘할까요 2013/02/26 1,790
223943 컴터에 TV 연결해서 서로 다른 창 볼 수 있나요? 3 ... 2013/02/26 541
223942 가구 지름신 어떻게 퇴치하죠? 1 지름신 2013/02/26 672
223941 지방인이 서울놀러갑니다 1 ㄴㄴ 2013/02/26 444
223940 태국산 주꾸미 어떤가요? 3 한 번 먹어.. 2013/02/26 1,242
223939 연말정산 좀 가르쳐주세요^^ 머리아파 2013/02/26 378
223938 발이 얼음처럼 차가운 남편,뭐가 문제일까요? 1 수족냉증 2013/02/26 1,359
223937 좋은 블랙박스 찾아요. 3 사고가 무서.. 2013/02/26 1,364
223936 오키나와~~~ 4 ^^ 2013/02/26 1,453
223935 30대 이상의 싱글분들 생일날 뭐하세요? 8 .... 2013/02/26 2,038
223934 유럽모피도 별다를 건 없군요... 11 --- 2013/02/26 1,933
223933 아빠어디가 다시보기 6 ^^ 2013/02/26 3,591
223932 치과 진료중 커피 마시고 싶어요 3 .. 2013/02/26 2,048
223931 저도 영화 색계에 관해 질문이요 6 .... 2013/02/26 3,138
223930 맨날 때미는 것만 부탁하다가 사우나 2013/02/26 621
223929 수도권에 매매 1억5천 정도 20평 집 있을까요? 16 .... 2013/02/26 3,047
223928 “이젠 끝내고 싶다“…종탑 오른 재능교육 노조원들 4 세우실 2013/02/26 1,020
223927 대전에 중식당 어디가 괜찮나요?^^ 6 중식당 2013/02/26 2,117
223926 이태원 만두 16 만두 2013/02/26 3,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