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매고민..

매매 조회수 : 1,423
작성일 : 2013-01-21 20:07:55

경기도 남양주에 집을 한채 갖고 있습니다

탑층 복층으로 5년된 아파트 입니다

학군은 조금 떨어지지만 주위에 초중고 다 있고 평지에 있는 32평 단일500세대 아파트입니다

2008년 대출을 안고 집을 산 기쁨도 잠시

아래층에 고시공부 하시는 분이 있어 제가 아들 둘이 있는 관계로

전세주고 전세 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3년이 흐르고 집값은 계속 떨어지고

신랑 직장은 타지역으로 발령받아 우리는 더이상 남양주에 살수 없습니다

살지도 못하는 집을 은행에 매달 45만원씩 이자를 물고 있어

신랑은 팔자고 하고 저는 집이 전재산이니 헐값에 파느니 가지고 있자고 했습니다

그러다 집값은 계속 떨어지고

신랑뜻에 따라 세입자도 만기가 되어 급매로 내놓았더니

그렇게 연락없던 부동산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 산가격에서 7000만원을 내려서 내놓았거든요

(저희도 팔고 우리가 살집으로 급매 살려고)

집을 알아보다 또 1억넘게 빚 지고 집사는건 아니다 싶어 집을 안사고 전세를 계약했습니다

살지도 못하고 세주고 있는 집을

7000만원이나 손해보면서 팔아야 하는지

저 집을 가지고 있다가 조금씩이라도 대출을 갚아나가야 하는지

그동안 낸 이자까지 계산하면 실손해는 1억입니다....

머리가 하얗게 될 정도로 밤새 고민하고 있습니다

신랑은 우리가 살집도 아니고 더 오르지 않는다 팔자

저는 전세금도 계속 오르고 1억 손해보느니 가지고 있자 입니다

조금만 더 이 악물고 고생하면 대출금을 갚을수 있을것 같아서

머리가 너무 복잡해 두서없이 썼습니다

제가 감당하고 선택해야할 몫이지만

오늘중으로 결정해야 할일입니다..

그냥 지나치시마시고

조언부탁드립니다

고민하는 사이 가계약금 백만원이 들어와서

계약파기하면 2배로 돌려드려야 하는거 같습니다..

계약서는 이번주 토요일날 만나서 쓰자고 합니다

IP : 119.194.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게멘봉일쎄
    '13.1.21 8:27 PM (117.111.xxx.209)

    급매로 팔아서 급매를 잡는다면 저는 조심스럽게 파는걸로...

    나중에라도 노년때라도 들어와 살집이라면 갖고 계시고
    나중에라도 올일 없음 파는걸로.,

  • 2. cass
    '13.1.21 8:54 PM (220.77.xxx.174)

    지금 남양주 신도시 살고있습니다
    여기도 대형평수 브랜드아파트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네요
    남양주가 커서 워치가 어딘지 모르겠으나 저같음 팔겠습니다
    저는 이곳이 어떤지 모르고 들어왔으나 너무 비 발전지역이라 걍 싼맛에 살고있거든요
    앞으로도 오를일없다고 봅니다
    거기다 연식도 돼었으니 지금이 기횐것같아요
    남양주는 특히요.....

  • 3. 봉주르8678
    '13.1.21 9:11 PM (95.91.xxx.88)

    저도 남양주라면... 조심스럽게 파는 쪽에 한표 던집니다.
    일단 파시고 새로 정붙이고 사실 집 급매로 잡아보세요.

  • 4. 원글님과
    '13.1.21 10:29 PM (124.61.xxx.59)

    비슷한 경우로 엄청나게 고민한 집이 있는데요, 눈 딱 감고 손해보고 팔고 원하던 곳으로 이사갔어요.
    왜 진작 이사 안했을까 후회하던데요. 물론 이자는 더 나가지만 아주 만족한대요.
    신중하게 결정하시고 결정하고나면 위의 경우처럼 뒤돌아 보지 마세요. 그럼 됩니다.

  • 5.
    '13.1.22 12:27 AM (79.194.xxx.233)

    팔고 사시는 게 아니라 벌써 들어갈 집은 전세를 얻고 7천만원 내려서 파신다는 거죠?;;; 저라면 솔직히 팔지 않겠네요. 급매나마 첫입질이 오는 건 그 지역 거래활성화의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다리시면 나은 값에 나갈 거에요.

  • 6. 원글
    '13.1.22 2:38 PM (119.194.xxx.3)

    조언해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복받으시길..
    복받으실겁니다..
    이제 5년차 아파트에 서울 30분거리라 나름 입지 좋다 생각한 아파트고
    너무 급매에 내 놓은게 아닌가 하는 마음과
    그래도 빚에서 해방된다는 감사함 이 두마음이 심히 갈등중입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 7. ...
    '13.1.22 4:41 PM (119.71.xxx.136)

    어제 댓글 썼다가 지웠는데요. 매매계약한지 두달 됐는데 (팔았어요) 그 사이에도 500이상 떨어진거 같아요. 급매가가 계속 내려가네요. 저는 다른 신도시에 살아요. 참고하세요.

  • 8. 원글
    '13.1.23 12:11 PM (119.194.xxx.3)

    네 감사합니다
    아직도 결정못하고 갈등중입니다
    임자 있을때 팔자는 쪽으로 조금더 기우는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668 몽블랑 매장 좀 알려 주세요 2 지안 2013/01/22 1,197
210667 재능은 '전혀' 없고 좋아하기만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3 에휴 2013/01/22 3,313
210666 맛있는 차 추천 좀 해주셔요 ㅠㅠ 6 호호맘 2013/01/22 2,827
210665 변희재 "나는 친노, 김대중정신 계승해 진짜 북한에 .. 1 뉴스클리핑 2013/01/22 967
210664 이 녀석 정체가 뭘까요?(싱글남이 카드 1억이상 씀..) 10 .. 2013/01/22 2,341
210663 종교를 가져보고싶다는 생각이드네요 3 2013/01/22 623
210662 갤노트2 82cook 어플 알려주세요~ 3 보티사랑 2013/01/22 770
210661 황금열쇠의 글자 지우는 법 아시는 분.. 순금.. 2013/01/22 413
210660 82Cook 회원분들께... 25 윤성_ 2013/01/22 2,123
210659 포장마차 술안주나.. 술집가격이나.. 3 ........ 2013/01/22 1,134
210658 머리에 비듬이 너무 많구 가려워요ㅠㅠ 13 가려운비듬 2013/01/22 3,379
210657 난방비에 온수도 포함되는 것이죠? 6 쐬주반병 2013/01/22 1,257
210656 30대청년 인수위 난입...박근혜를 사랑합니다~ 6 진홍주 2013/01/22 1,332
210655 아침마당 발레리나 강수진씨 손목시계 아시는분 계세요? 1 시계로망 2013/01/22 2,068
210654 추운 주택 샤워실에 온풍기 놓을까요? 7 2013/01/22 1,943
210653 이자벨마랑, 자딕 앤 볼테르...이런 브랜드 비싼가요? 18 옷궁금 2013/01/22 5,768
210652 이어폰 휴대 잘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3 형광 2013/01/22 973
210651 르네휘테르 샴푸 진짜 좋은가요? 13 망고스틴 2013/01/22 24,921
210650 노후보장안되어있는 어른들 18 ㄴㄴ 2013/01/22 3,988
210649 연말정산 노조회비는 기부금 항목 중 1 연말정산 2013/01/22 3,614
210648 볶은땅콩 구매하기 믿을만한곳 아시는지요? 6 견과류 2013/01/22 710
210647 온수비용 얼마나 나오나요? 2 우엥 2013/01/22 1,707
210646 여행용 가방 구매에 대해 질문드립니다(아울러 스페인에 관한) 4 인생은 여행.. 2013/01/22 738
210645 박명수가 '행쇼'라는 타이틀로 종편에서 프로그램을 한다는데..... 16 무도짱 2013/01/22 2,795
210644 블루스퀘어홀 간식 먹을 공간있나요? 4 검은나비 2013/01/22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