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매고민..

매매 조회수 : 1,300
작성일 : 2013-01-21 20:07:55

경기도 남양주에 집을 한채 갖고 있습니다

탑층 복층으로 5년된 아파트 입니다

학군은 조금 떨어지지만 주위에 초중고 다 있고 평지에 있는 32평 단일500세대 아파트입니다

2008년 대출을 안고 집을 산 기쁨도 잠시

아래층에 고시공부 하시는 분이 있어 제가 아들 둘이 있는 관계로

전세주고 전세 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3년이 흐르고 집값은 계속 떨어지고

신랑 직장은 타지역으로 발령받아 우리는 더이상 남양주에 살수 없습니다

살지도 못하는 집을 은행에 매달 45만원씩 이자를 물고 있어

신랑은 팔자고 하고 저는 집이 전재산이니 헐값에 파느니 가지고 있자고 했습니다

그러다 집값은 계속 떨어지고

신랑뜻에 따라 세입자도 만기가 되어 급매로 내놓았더니

그렇게 연락없던 부동산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 산가격에서 7000만원을 내려서 내놓았거든요

(저희도 팔고 우리가 살집으로 급매 살려고)

집을 알아보다 또 1억넘게 빚 지고 집사는건 아니다 싶어 집을 안사고 전세를 계약했습니다

살지도 못하고 세주고 있는 집을

7000만원이나 손해보면서 팔아야 하는지

저 집을 가지고 있다가 조금씩이라도 대출을 갚아나가야 하는지

그동안 낸 이자까지 계산하면 실손해는 1억입니다....

머리가 하얗게 될 정도로 밤새 고민하고 있습니다

신랑은 우리가 살집도 아니고 더 오르지 않는다 팔자

저는 전세금도 계속 오르고 1억 손해보느니 가지고 있자 입니다

조금만 더 이 악물고 고생하면 대출금을 갚을수 있을것 같아서

머리가 너무 복잡해 두서없이 썼습니다

제가 감당하고 선택해야할 몫이지만

오늘중으로 결정해야 할일입니다..

그냥 지나치시마시고

조언부탁드립니다

고민하는 사이 가계약금 백만원이 들어와서

계약파기하면 2배로 돌려드려야 하는거 같습니다..

계약서는 이번주 토요일날 만나서 쓰자고 합니다

IP : 119.194.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게멘봉일쎄
    '13.1.21 8:27 PM (117.111.xxx.209)

    급매로 팔아서 급매를 잡는다면 저는 조심스럽게 파는걸로...

    나중에라도 노년때라도 들어와 살집이라면 갖고 계시고
    나중에라도 올일 없음 파는걸로.,

  • 2. cass
    '13.1.21 8:54 PM (220.77.xxx.174)

    지금 남양주 신도시 살고있습니다
    여기도 대형평수 브랜드아파트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네요
    남양주가 커서 워치가 어딘지 모르겠으나 저같음 팔겠습니다
    저는 이곳이 어떤지 모르고 들어왔으나 너무 비 발전지역이라 걍 싼맛에 살고있거든요
    앞으로도 오를일없다고 봅니다
    거기다 연식도 돼었으니 지금이 기횐것같아요
    남양주는 특히요.....

  • 3. 봉주르8678
    '13.1.21 9:11 PM (95.91.xxx.88)

    저도 남양주라면... 조심스럽게 파는 쪽에 한표 던집니다.
    일단 파시고 새로 정붙이고 사실 집 급매로 잡아보세요.

  • 4. 원글님과
    '13.1.21 10:29 PM (124.61.xxx.59)

    비슷한 경우로 엄청나게 고민한 집이 있는데요, 눈 딱 감고 손해보고 팔고 원하던 곳으로 이사갔어요.
    왜 진작 이사 안했을까 후회하던데요. 물론 이자는 더 나가지만 아주 만족한대요.
    신중하게 결정하시고 결정하고나면 위의 경우처럼 뒤돌아 보지 마세요. 그럼 됩니다.

  • 5.
    '13.1.22 12:27 AM (79.194.xxx.233)

    팔고 사시는 게 아니라 벌써 들어갈 집은 전세를 얻고 7천만원 내려서 파신다는 거죠?;;; 저라면 솔직히 팔지 않겠네요. 급매나마 첫입질이 오는 건 그 지역 거래활성화의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다리시면 나은 값에 나갈 거에요.

  • 6. 원글
    '13.1.22 2:38 PM (119.194.xxx.3)

    조언해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복받으시길..
    복받으실겁니다..
    이제 5년차 아파트에 서울 30분거리라 나름 입지 좋다 생각한 아파트고
    너무 급매에 내 놓은게 아닌가 하는 마음과
    그래도 빚에서 해방된다는 감사함 이 두마음이 심히 갈등중입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 7. ...
    '13.1.22 4:41 PM (119.71.xxx.136)

    어제 댓글 썼다가 지웠는데요. 매매계약한지 두달 됐는데 (팔았어요) 그 사이에도 500이상 떨어진거 같아요. 급매가가 계속 내려가네요. 저는 다른 신도시에 살아요. 참고하세요.

  • 8. 원글
    '13.1.23 12:11 PM (119.194.xxx.3)

    네 감사합니다
    아직도 결정못하고 갈등중입니다
    임자 있을때 팔자는 쪽으로 조금더 기우는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258 이번주 인간극장 보신분... 10 인간극장 2013/02/08 3,563
216257 망치부인 이번 설명절에 출소하시나봅니다. 4 망부님 2013/02/08 1,268
216256 애2딸린 유부녀랑 동거하고 있는데... 54 어떻게할까요.. 2013/02/08 16,226
216255 아기용으로 고기다지기 뭐가 있을까요 4 다지기 2013/02/08 2,416
216254 가늘고 힘없는 머리 어떤 헤어스타일로 해야 할까요? ㅠㅠ 3 칙칙폭폭 2013/02/08 8,473
216253 부츠컷 청바지는 입으면 7 먼저 2013/02/08 2,707
216252 양키캔들 향 추천해주세요~ 11 사고파 2013/02/08 4,839
216251 명절상에 쓰는 두부부침할때 두부 어떤걸 써야? 9 ,,, 2013/02/08 1,535
216250 남편의 버릇.. 6 겨울겨울.... 2013/02/08 1,270
216249 어떤 아이가 매일 와요 22 ㅜㅠ 2013/02/08 4,252
216248 노로바이러스로 설사-죽추천요 7 자유 2013/02/08 2,583
216247 다음주(2월중순) 제주 여행 어떨까요? 5 제주 2013/02/08 1,473
216246 전 오늘 저녁에 부쳐놔도 되겠지요? 2 .. 2013/02/08 1,260
216245 이번주 수요기획 캐나다 트러커부부 넘 감동이네요.ㅠㅠ 6 ㅇㅇㅇ 2013/02/08 3,338
216244 경찰, 국정원女 의심 ID 30개 알고도 수사 덮어 샬랄라 2013/02/08 724
216243 4살 아이 어린이집 몇시까지 있나요? 5 어린이집 2013/02/08 1,613
216242 정관장 대리점에서 사면 할인 해주나요? 3 ........ 2013/02/08 2,548
216241 여기 의정부인데요.치과좀 6 조치미조약돌.. 2013/02/08 1,689
216240 글 지웁니다(감사드려요) 26 .. 2013/02/08 3,311
216239 아기 침대, 요 구매...대체 뭐가 좋은 걸까요??????? 12 미래 2013/02/08 1,988
216238 옆집 부부싸움 2 ... 2013/02/08 2,756
216237 시중쌈장중 젤 맛있는 게 뭘까요?? 7 .. 2013/02/08 2,906
216236 계산좀 해주세요... 4 몰라 2013/02/08 915
216235 朴당선인, 총리 후보자 등 주요인선 오전 발표 2 세우실 2013/02/08 909
216234 시어머니 징징징 우는 소리 ㅠ 4 으니맘 2013/02/08 2,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