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 사생활 관리 어느 정도까지 하시나요?

..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13-01-21 13:01:54

아주 오래 전 알던 남자인데, 이십년 가까이를 잊힐만하면 한 번씩 꾸준히 연락을 해 옵니다.

데이트 몇 번 정도 했던 별 거 없는 사이였습니다.

 

이메일을 어떻게 알아냈는지 간간히 안부를 물어왔죠.

자신의 sns에 초대도 하고 그랬지만, 제가 일절 그런 걸 안 하고 있어 답변을 한 번도 안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메일에 자신의 블로그 주소를 가르쳐 주며 놀러오라고 돼 있더군요.

 

누구나 그렇듯(?) 솔직히 얼마나 변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가 봤어요.

보니, 예전에 그 사람과 아주 잘 통하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 관한 포스팅이 대부분이더군요.

 

순간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경계심이 탁 풀어지더군요.

그래서, 방문인사 몇 마디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귀한 포스팅이 몇 개 있어 이후로도 몇 번 더 가 봤더니...

부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댓글을 남겼더군요.

'와...정말 섭하네...나도 모르게 이런 곳을...희희덕...'

아마 그 분인은 남편의 그런 블로그 존재를 모르고 있었던 모양이었고, 제 댓글을 보고 오해를 한 듯 싶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바로 쪽지가 날아왔습니다.

난 남녀 사이에 친구처럼 지내는 거 이해도, 용납도 안 되니, 다시는 내 남편에게 연락하지 마라...

 

처음엔 답장을 할까 했으나, 그게 더 우스운 듯 싶어 그냥 조용히 그 블로그에 발길을 끊었고요.

그 이후로 그 남자에게 여러 번 메일이 왔으나, 수신확인도 안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후로 생각해 보니, 내가 너무 무심한 부인인가 싶더군요.

전 남편이 술을 먹고 새벽에 들어 와도 신경도 안 쓰고 잠만 잘 자는 사람이거든요.

 

물론, 술자리를 자주 하지도, 연락없이 늦는 일도 거의 없는 사람이지만요.

그냥 오늘 회식이야...그러면, 늦어도 그런가 보다 하고 신경도 안 써요.

 

성격이 좀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남편이 그런 취미차원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하더라도 아무렇지도 않을 듯 싶거든요.

 

실지로 남편 카톡, 카스에도 거의 안 가 봐요.

여자 지인들이 드나들고 하지만요.

 

제가 일반적이지 않은 건가요?

IP : 58.240.xxx.25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169 엉덩이에 뭐가 났어요. 6 어쩌지요? 2013/08/26 2,930
    292168 휴가랑 겹쳤네여... 5 이런경우 2013/08/26 1,639
    292167 어제 진짜 사나이 손진영 30 아휴 2013/08/26 11,964
    292166 석박지가 끈적거리는 이유?? 8 궁금해요 2013/08/26 7,940
    292165 한화화재보험에 가입하신분들 1 궁금맘 2013/08/26 1,233
    292164 남친 어머니때문에 짜증나요. 이 정도면 어떤건지? 44 soirde.. 2013/08/26 17,464
    292163 8월 26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8/26 739
    292162 튼살크림 바르는데 뭔가 찝찝... 2 ㅇㅇ 2013/08/26 1,772
    292161 스타리딩 4점대면 청담레벨 어느정도인가요? 3 .. 2013/08/26 2,562
    292160 런던여행가기 좋은 때는 언제인가요?? 8 .. 2013/08/26 2,048
    292159 봉사단체에서 완장노릇하는 사람들 11 힘드네요 2013/08/26 2,746
    292158 외국인이 보는 5.18 15 헤리티지재단.. 2013/08/26 1,628
    292157 육식 하다 안 하면 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잘 느껴져요 3 .. 2013/08/26 1,771
    292156 아~~~ 이것을 우리말로 어떻게 표현해나하나요. 2 。。 2013/08/26 938
    292155 외국에서 사람 만나기 정말 힘드네요...휴... 3 독거노인 2013/08/26 1,844
    292154 요즘 드럼세탁기는 어떤지요? 16 드디어 2013/08/26 3,888
    292153 이사떡대신 돌릴 음식 뭐가 있을까요.? 12 뭘로 2013/08/26 5,849
    292152 캐나다 오타와에서 밴쿠버로 이주 계획 중 - 3 이사 문의 .. 2013/08/26 2,230
    292151 8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8/26 907
    292150 발목이 가느다란게 이쁜건가요? 13 ??? 2013/08/26 9,156
    292149 일산분당82쿡분들보세요! 1 부동산 2013/08/26 1,866
    292148 정동하...너 왜이러는거니? 4 정녕 2013/08/26 5,099
    292147 이사를 가야 할까요? 아이셋엄마고민중 15 치맥마니아 2013/08/26 4,006
    292146 돌잔치 드레스 정말 나 안죽었다고 입는 옷 맞아요. 17 돌잔치 2013/08/26 6,136
    292145 남자 연봉이 쎄도 시댁 경제를 책임지는 입장이라면 20 00 2013/08/26 4,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