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지갑을 주웠어요..;;;

빵수니 조회수 : 3,008
작성일 : 2013-01-21 10:35:14

 

    창원 가로수길을 지나가다가 커피가 먹고 싶어서 잠깐 차를 세웠었는데 지갑이 버려져?있는거예요...

    누가 쓸모없어서 버렸나..생각하고..무심히..신랑한테 "여보 ..지갑이 떨어져있네..."하고  말했거든요..

    신랑이 농담삼아.." 그래..?? 혹시 돈들어 있는거 아냐.?.ㅋㅋ"하며 시동을 거는데...

    그냥 웃다가 문 닫기 직전에 발로 살짝 밟아봤는데 뭔가 빈게 아닌것 같았거든요...

    신랑한테 뭐가 있는것 같은데...하니까 보자며 ..좀 찜찜하지만 들고 와서 봤더니..

    현금뭉치랑....-.-;;..카드 수십개..신분증 안경 의료보험증 가족 인적사항..명함..메모..

    너무 많은거예요...순간..이런걸 잃어버렸으면 지금쯤 찾으러 다니겠다해서 주변에 혹시 찾으러 다니는 사람 없나..

    생각하고 신랑이랑 두리번거리는?분을 찾으러 다녔는데 그냥 잠잠..-.;;..하더라구요...

    연락처는 아무리 뒤져도 없고 가지고 있는건 부담스럽고...

    집주소로 가져다 드리기엔 너무 멀고..-.-;; 또 늦은시간이라 그냥 파출소에 갖다주고 왔어요

    이해가 안되는게 거긴 사람들도 많이 다니고 주차도 빽빽하게 하는데 왜 지금껏 사람들이 발견을 못한걸까요..??

    제가 죄 지은것도 아닌데 괜히 부담스럽고 신경쓰이네요..-.-;;

  

IP : 1.254.xxx.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 10:39 AM (180.229.xxx.104)

    좋은 일 하셨네요.
    잘하셨어요~

  • 2. ㄴㄴ
    '13.1.21 10:39 AM (180.68.xxx.122)

    발견하고도 손 안댄걸수도 있지요 워낙에 지갑에 관해서는 뒷탈이 많으니

  • 3. 무사히...
    '13.1.21 10:40 A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주인이 찾아갔기를...
    저는 오래전 신분증 없는 지갑을 주웠는데 경찰서도 멀고 어째야하나....하다가
    카드가 많길래 카드사에 전화해 카드번호 불러주고 연락처 남겼더니
    주인이 금새 전화와서 찾아갔어요..
    (잃어버린걸 몰랐는지 분실신고도 안되어 있더라구요..)

  • 4. 저도
    '13.1.21 10:41 AM (110.70.xxx.185)

    봐도 그냥 지나가요. 뒤집어 씌우는 사기꾼 많다해서..

  • 5. 그런데
    '13.1.21 10:41 AM (121.139.xxx.178)

    앞으로는 바로 줍지 마시고
    그자리에서 먼저 경찰에 신고부터 하세요

    은행 현금입출기 앞에서 지갑같은거 있으면 손대지 말라고 경고문 붙어
    있더라구요

    일부러 떨어뜨려놓고
    되돌려 주면 안에 있는 돈이 없다고 보상요구하는
    나쁜 사람들이 간혹이지만 있다네요

    참 지갑주워서 경찰서 같다 주라고도 편히 못하는 세상이라 슬픕니다

  • 6. 뮤즈82
    '13.1.21 10:42 AM (218.38.xxx.252)

    봉하 마을은 잘다녀 오셨나요..
    고생 하셨습니다

  • 7. 빵수니
    '13.1.21 10:42 AM (1.254.xxx.30)

    ㄴ 그러게요..ㅠㅠ..무사히 찾아가셔야할텐데...파출소에 전번 남겨달라고 해서 가르쳐줬는데 괜한 오해받는건 아니겠죠..?? ㅠㅠ..

  • 8. 빵수니
    '13.1.21 10:44 AM (1.254.xxx.30)

    뮤즈님/ 네..잘 다녀왔어요...주말이라 날씨도 좋았고 그나마 찾아오신분들도 많으셔서 맘이 좋았습니다...신랑이 그러더라구요~ 맘이 뭔가 편안하다고...오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제가 친정아버지 사랑을 많이 못받고 살아서 그런건가..유독 이런맘이 더 드네요..

  • 9. 뮤즈82
    '13.1.21 10:50 AM (218.38.xxx.252)

    이곳 부산에는 아침부터 많은비가 내립니다..그래서 그런지 더욱더 맘이 착찹한 오전이네요.
    아마도 지갑은 주인이 잘찾아 갔을겁니다.
    잘하셨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133 부부싸움 하는 이유 중 젤 많은 건 뭐에요? 45 결혼 2013/01/21 12,192
210132 급성 장염인데 근육통이 너무 심해요. 2 ,,,,, 2013/01/21 12,316
210131 (급질) 전세 계약 연장해도 될까요? (신탁 부동산) 부동산 2013/01/21 746
210130 행당동 한양대내 학생식당에 대해서 문의해도 될까요~ 8 내일가요 2013/01/21 1,593
210129 솔비가 애니팡 대표랑 사귄다네요. 5 ... 2013/01/21 4,497
210128 40대남자 의료실비보험 보혐료 얼마나오세요? 10 궁금 2013/01/21 5,190
210127 금융사에서 앞다퉈 내놓은 `대출 갈아타기` 리치골드머니.. 2013/01/21 689
210126 색다른상담소같은 프로그램 또 있나요? 2 상담 2013/01/21 599
210125 19금이라고 해서 찾아봤네요. 1 잔잔한4월에.. 2013/01/21 1,200
210124 시추 키우고 싶어요 6 익명 2013/01/21 1,009
210123 패딩을 빨았어요.~~~~!!!-급질. 15 패딩?파카?.. 2013/01/21 2,553
210122 결혼한 것이 자꾸만 후회되요. 어떻게 해야 마음을 다스릴 수 있.. 15 eofjs 2013/01/21 5,035
210121 세계가 바라보는 김대중 11 오유펌 2013/01/21 1,396
210120 실제소감이라는데 정말 좋은 글이네요(펌) 4 ... 2013/01/21 1,720
210119 팀원관리에 추천할만한 경영서적 부탁드려요 경영 2013/01/21 404
210118 트윗-재벌에게 대한민국은 천국이나 마찬가지 2 주붕 2013/01/21 682
210117 다시 9억을 회복했네요. 48 ... 2013/01/21 18,141
210116 옛날 옛날 뽀삐화장지 광고모델했던 탤런트 궁금해요 4 뽀삐뽀삐 2013/01/21 3,681
210115 '해시계'는 500년된 쓰레기통? 뉴스클리핑 2013/01/21 564
210114 대학교 입학금이랑 등록금기간이 언제까지인가요?? 4 대학신입생 2013/01/21 1,305
210113 이 사이트 접속되는지 한번 봐주세요. 9 접속 2013/01/21 491
210112 감기들었는데 편두통 때문에 죽겠어요..ㅠㅠ 1 아파요ㅠㅠ 2013/01/21 2,263
210111 유아 머리핀 예쁜거 파는 쇼핑몰 알려주세요. 5 머리핀 2013/01/21 959
210110 싼거 몇개 사고 기분좋아졌어요 3 ... 2013/01/21 1,013
210109 위암남편 방송 출연? 5 진유맘 2013/01/21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