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은 왜 금방 들킬 거짓말을 할까요

tsedd 조회수 : 2,851
작성일 : 2013-01-21 03:04:09

지금까지 살면서 만났던 남자들, 지금 만나는 남자도 제가 전에는 그 사람들이 하는 말들의 디테일에

예민하게 신경쓰지 않고 들었었는데요. 어떤 남자의 너무나 많은 거짓말에 크게 디고 헤어진 다음부터는

남자만날 때 사소한 말들 (자기 친구 얘기, 전 여친 얘기, 가족얘기) 다 자세하게 듣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듣다보면,,,

처음 만났을 때 한 얘기랑 다섯번째 만났을 때 한  얘기랑 사소한 것처럼 들리지만 중요한 부분들이 많이 다른 거에요..

예를 들어, 전 여친과 4번 만났을 때 잤다..라고 처음 얘기했다면 나중에 보면 2번 만났을 때 잤다든지, 그런 식으로요.

그런데 그 한 남자만 그런게 아니라 거의 대부분 그렇게 사소한 듯이 보이는 거짓말들을 술술술 잘하는 것 같아요.

조금만 머리 돌려서 생각해보면 자기가 두달전엔 그렇게 말 안했다..라는 것을 기억해야 하는데,

특정남자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이 다 저랬던 것 같거든요. 전 남친과 헤어진 이유도...저 몰래 딴 여자 만나는 거

본능적으로 제가 느껴서 쥐잡듯이 잡다보니...그래서 헤어졌어요. 그때에도 금방 들킬 거짓말, 앞뒤도 잘 안 맞는 거짓말을 막 하더라구요. 이젠 그래서 남자 만나기가 두려울 정도에요.

남자들은 원래 이렇게 앞뒤 생각없이 닥친 상황에서 자기 편할대로 말하는 동물인 걸까요?

남자들이 이래서 단순하다고 하는 건지..아니면 제가 만난 남자들만 그랬던 건지...

새해라서 애인을 사귀어 볼까 하다가도 몇번 만난 남자들이 사소한 거 생각도없이 거짓말하는 거 보면

정말 갑갑하고 한심해요...왜 저럴까요? 제가 그냥 너무 예민한 걸까요?

작은 거짓말들은 넘어가 줘야 하는 건지...

IP : 1.225.xxx.25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 3:06 AM (72.213.xxx.130)

    그것도 일종의 허세인데 왜 그런 사람만 만나셨는지 안타깝네요. 안 그런 남자들도 있습니다.

  • 2. 하치야
    '13.1.21 3:11 AM (183.105.xxx.19)

    흠... 남자는 여자에게 더 나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욕구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오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꼭 그런 남자가 다 있는것은 아니죠..ㅎㅎ
    그리고 너무 많은 과거보다 현재의 그 사람을 관찰해보시면 좋은 사람 만나시지 않을가요?ㅎ

  • 3.
    '13.1.21 3:12 AM (61.105.xxx.65)

    참 편협하신 사고를 지니셧네요

    사람은 끼리끼리 만나는거에요

    님 수준에 맞는 남자들 만나신듯.........

    그리고 남자만 그런게 아니라 여자들도 그런사람 무지많아요

    결국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에요

  • 4. 잔잔한4월에
    '13.1.21 3:49 AM (175.193.xxx.15)

    도대체 어떤남자들만 만나길래...

    임기응변에 강한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진실은 시간지나면 알게되죠.

    임기응변에 능한사람들은 재미있는(!?)사람들이 많습니다.

    진솔한사람들은 재미가 없죠.

  • 5. 강심ㅈ
    '13.1.21 6:28 AM (115.140.xxx.210)

    여자들도 거짓말 정말 마니 해요~ 어쩌면 남자들 거짓말은 애교 수준이죠

  • 6. 답글이
    '13.1.21 6:35 AM (122.37.xxx.113)

    쓸데없이 공격적이네요.
    통계상으로 남자들이 여자보다 거짓말을 몇배나 많이 한다고 나와있어요.
    그 종류가 매우 자잘하고 일상적이고요.
    자기네는 굳이 '거짓말을 한다'고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작은 일들인데..
    이를테면 게임방이면서 친구네 있다, 고 한다든가 지금 집에서 나왔으면서 거의 다 왔다, 라고 한다든가.
    상대적으로 여자들은 평상시엔 거짓말 횟수가 남자보다 작은데
    그 강도가 매우 크고 중대한 일에 몰려있다고 하고요.
    한마디로 남자들은 불필요한 거짓말을 자주 하고, 여자는 무서운 거짓말을 한번씩 한다는 ㅋㅋㅋ

  • 7. ..
    '13.1.21 8:37 AM (211.176.xxx.12)

    이건 성의 문제는 아니죠. 금방 들킬 거짓말을 대놓고 하는 건 그렇게 해도 본인에게 손해될 게 없다고 생각하는 상대에게 그렇게 하는 것뿐이죠. 모든 인간관계에서 그러함. 이성관계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그런 성향을 더 보인다면 남자 입장에서 여자에게 그렇게 해도 본인들에게 크게 손해될 게 없는 사회 시스템이라는 반증이죠. 잘 생각해보시길. 우리 사회에서 똑같은 행위를 했을 때 어떤 성에게 더 가혹한지.

  • 8. 동물의 세계
    '13.1.21 1:54 PM (211.200.xxx.90)

    에서 종족번식을 위해서 수컷이 아름답게 보이고 커보여야 하듯이 사람인 경우는 본능적으로 그런게 있는거죠.
    그게 좀 발달한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고 개인차가 있기는 하더군요.

    좀 사회적 성공의 욕구가 강한데 현실은 좀 부족한 사람인 경우 더 그런건지? 사회에서 흔히 그런 사람 많이 보는데 배우자를 고를땐 정말 신중해야 합니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이 특히 가부장 사회라 심한데 애교로 작은 거짓말은 넘어가준다고 하면 더 큰 일이 닥칩니다.
    지적하고 폭풍잔소리해도 절대로 본성이 변할수는 없어요. 조금 현실에 안주하는 감이 있어 남자다움이 덜어지는 것처럼 보인다해도 그 편이 나을수있어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금전적으로 사기를 친다거나 그런게 없는데 뭐가 문제냐 라고 말한다는 거죠. 진실성이 없는 사람들은 아주 조그만 거라도 미리 경계하고 관계를 정리하도록 해야합니다.

    언젠간 그런 소양이 없는 좋은 남자를 만날거예요. 허풍치는 남자보다는 조금 답답할 수 있어도 아마 진국일듯...

  • 9. ㅣㅣ
    '13.2.11 11:46 AM (203.226.xxx.107)

    진심으로 남자로서 말하는건데

    거짓말하는게 아니라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겁니다... 이해안가실테지만 진짜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176 어느절에다니세요? 그냥 2013/01/21 442
210175 의류 건조기 가스와 전기 어느게 나을까요? 1 스마일123.. 2013/01/21 2,108
210174 눈가 주변 피부가 항상 붉으스레 한것은 왜 그런가요? 광장 2013/01/21 823
210173 출혈성 위염이래요.. 2 ... 2013/01/21 2,818
210172 메추리구이 식당.......... 2 ..... 2013/01/21 1,621
210171 장터에서 물건팔면서 깜놀.... 11 코스코 2013/01/21 2,916
210170 궁금하면클릭 19금이여~!!! 6 핫걸34 2013/01/21 1,990
210169 마음이 편해지는 시 한편 소개해주세요 20 언제나 2013/01/21 2,836
210168 둔촌주공 난리났네요.입주자대표회와 조합이 크게 4 ... 2013/01/21 4,243
210167 사람들이 명품을 선호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19 호박덩쿨 2013/01/21 3,161
210166 가입했어요 미드좋아요 2013/01/21 426
210165 컨벡스오븐 샀는데요 피자 데우기.... 3 희망 2013/01/21 5,327
210164 청홍실은 폐백음식처리.. 2013/01/21 479
210163 자동차보험 견적알아볼수 있는곳 문의합니다 1 ... 2013/01/21 407
210162 필라테스도 요가처럼 강사가 중요한가요? 1 나도 2013/01/21 1,302
210161 아웃도어매장.. 창업하려고 하는데요 11 조언바랍니다.. 2013/01/21 5,909
210160 갈수록 태산이네요ㅋㅋ 4 ... 2013/01/21 1,587
210159 인수위 핵심 관계자 “우리가 이동흡 후보자 추천 안 했다“ 세우실 2013/01/21 772
210158 극락도 살인사건 본분 있나요? 10 ........ 2013/01/21 1,507
210157 연말정산 소득세 덜 걷어가더니 환급이 적네요 ..... 2013/01/21 936
210156 대선맞춘 소설가가 누구죠 ? 1 와룡이 2013/01/21 850
210155 취득세감면연장가능성80%·금리 3% 가능? 리치골드머니.. 2013/01/21 522
210154 회사워크샵 질문입니다 ^^ 1 @@@@ 2013/01/21 730
210153 [표] 1~9급 일반·특정·별정직 공무원 봉급표 01.03 2013/01/21 1,046
210152 4대강 낙단보 역시 균열로 보수공사중!! 참맛 2013/01/21 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