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민번호랑 이름 도용당해서 신고해본분 계세요?어떻게 진행하죠?

어이없음 조회수 : 2,619
작성일 : 2013-01-20 23:24:46

지금 홈쇼핑으로 뭘 주문하는데, 주소가 엉뚱한곳이 나오는거예요

그래서 해킹당했구나 싶어서 온라인사이트로 들어가 확인해보니, 도용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주소랑 이름이랑 전화번호까지 뜨더라구요

내일 경찰서 가서 신고하려다(전화접수는 대충 하고 잘 대응안하더라구요 전에 보니)

너무 화가나서 그번호로 전화를 했어요

받자마자 막 소리지르고 도용했냐고 난리를 쳤더니

첨엔 쫄아서 끊었다가 다시 전화하니 받아서 자기 아니라고 발뺌을 하더라구요

근데 말투가 조선족 같아요

그래서 범인임을 확신하고(ㅠ.ㅠ 전에도 조선족이 주민번호 도용해서 병원진료를 제이름으로 받은적이 있어서, 조선족이나 외국인들이 주로 주민번호 도용해서 쓰는걸 알고 있었어요)

막 다그쳐서 자백을 받아냈어요

학생이라더라구요, 다 믿을순 없지만...

일단 주소랑 번호가 있으니 (주소가 학교 기숙사라 급히 이사하거나 할수 없음), 경찰조사하면 다 나온다고 협박(?)하고 어떻게 내주민번호를 쓰게됐고, 어디어디가입했는지 대라고 했어요

뭐 워낙 여기저기에 이이름 저이름으로 가입했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경찰조사받게 하고, 죄값 치루게 하고 싶은데

어떤절차를 밟아야하죠?

아휴....명의도용이라면 치가 떨려요

몇년전에 제 이름과 주민번호로 누군가가 영화올리고 다운받는 사이트에 인사동스캔들이란 영화를 업로드해서, 그 영화사가 업로드한사람들을 고소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저 영문도 모르고 경찰서 출두명령받고, 가서 제가 주민번호 도용당한거고, 그 사이트 가본적도 없고 업로드 안한거 입증하고 조서쓰고 왔었고, 무혐의 처분 나왔었어요, 암튼 정말 그때 생각해도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데 오늘 또 도용당한거 알게되서 완전 열받더라구요

그리고 경찰은 아직도 누가 제꺼 그때 도용했는지 모르고, 이후 연락도 안와요, 전 민원팀가서 고발장 쓰고 왔는데....

암튼 아까 통화한 그 범인은 잘못했다고 하고, 죄값치루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내일 경찰서 가서 또 고발장 쓰고, 그놈 주소랑 이름이랑 번호 알려주고 오면, 조사후 처벌을 내려줄까요? 저 9개월 만삭 임산부라 경찰서 왔다갔다 하기도 사실 몸도 힘들고, 스트레스도 받는데

명의도용 지긋지긋해서 꼭 조사하고 처벌했으면 좋겠어요

 

IP : 182.210.xxx.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0 11:27 PM (175.192.xxx.128)

    고발하라고 하고 싶었는데
    임신 9개월이라는 글 보니
    이번엔 그냥 넘어가시는게...

  • 2. 어이없음
    '13.1.20 11:37 PM (182.210.xxx.14)

    그리고 회원가입과 배송받았던 주소가지고 무섭게 추궁하니까 학과도 불었거든요?
    주소가 서울대학교 관악사 예요 아이구...믿어도 될지 모르겠지만, 석사과정중이라는데, 남의 정보 아무렇지 않게 쓰고 다니고.... 진짜 소용없을꺼 알지만, 막 혼내줬어요. 전화에 흥분해서 막 소리지르고 통화해서 아기 놀랐을꺼 같아요...진짜 제 주민번호로 어떤 사이트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지, 정말 무서워요...도용당해서 피해보시거나, 경찰에 신고해서 좋은결과 있으셨던분 있으시면, 빠르고 확실한 방법좀 알려주세요
    일단 지금 한거는 범인한테 경찰한테 신고 이미 했다고 말했고(밤이라 아직 안했어요..나와서 접수하라고 할꺼 같아서 내일 할려구요) 그 홈쇼핑사이트에 아이피 접속기록 보관해달라고 1대1문의 남겨놨어요

  • 3. 우유
    '13.1.21 12:23 AM (110.47.xxx.210)

    개인정보 유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설마 그많은 사람중에 내 정보를 이용할까?하구 생각해왔는데...무섭네요...어딘가에서 내 명의로 악플도 달고...음란물도 업로드하고 그럴까봐 걱정되네요...

  • 4. 일단
    '13.1.21 5:14 AM (70.68.xxx.167)

    신고하시고 힘드시더라도 일처리 하셔야할 것 같아요.
    그 도용한 사람이 지금은 굽신거리고 용서해달라고 매달리지만
    이미 알고있는 주민번호이니 다음에 또 사용할 수도 있는 거고
    그런 사람은 원글님 거 아니라도 또 다른 사람 것을 도용하여 쓸 거예요.
    임신중에 화나고 신경쓰시는 거 안좋은 거 알지만
    평온하게 대처하면서 엄마는 불의를 보면 행동한다라는 태교라고 생각하시면 돼죠. ^^

  • 5. ............
    '13.1.21 10:44 AM (118.219.xxx.196)

    근데 도용당해도 금전적 손해가 있어야 경찰이 움직일거예요 아니면 그냥 넘어가라고 할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734 제 추측인데 은빛ㅁㅅ는 13 .. 2013/03/04 2,900
224733 해외 거주후 귀국하는데 염창동은 주거환경이나 학군은 어떤가요? 4 미루 2013/03/04 2,982
224732 밑에 불륜글 보고.. 1 .. 2013/03/04 1,768
224731 ‘재앙의 땅’ 후쿠시마를 가다 2 ... 2013/03/04 1,389
224730 속상하네요, 가게를 팔아야하는데... 3 말아먹은.... 2013/03/04 2,102
224729 잠꼬대도 대꾸 해주면 대화가 되나봐요. 6 잠꼬대 2013/03/04 1,710
224728 SBS다큐 [99.9% 살균의 함정] 지나친 청결이 병을 불렀다.. 7 김도형 2013/03/04 4,259
224727 스케이트 이상화선수의 경우...! 1 리아 2013/03/04 1,605
224726 [음악] 유재하 - 사랑하기 때문에 까나리 2013/03/04 568
224725 고등부터는 굳이 학교를 가야 되나 싶은 생각이 자주 들어요. 19 중학생 2013/03/04 4,151
224724 잘때 젤 이쁘네요. 6 큭큭 2013/03/04 1,488
224723 하나로익스프레스 이사하지맙시다~~!! 2 q2424 2013/03/04 1,439
224722 제가 가진 자격증으로 할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1 ㅇㅇㅇㅇ 2013/03/04 1,534
224721 일본 친구에게 줄 선물 도와주세요. 12 ... 2013/03/04 2,544
224720 보트넥이 어깨를 더 넓게 보이게 하죠? 2 ... 2013/03/04 2,157
224719 루시짱님 계세요? 아님 아사셀렉션 제품 잘 아시는 분? 3 그겨울 그릇.. 2013/03/04 1,225
224718 나이 많은 백수..앞날이 무섭고 두려워서 잠이 안오네요 6 ... 2013/03/04 4,522
224717 직장내 불륜 알면서도 쉬쉬하네요? 1 기막혀 2013/03/04 4,781
224716 애들 걱정이 너무 되요..저같진 않으시죠?? 9 아... 2013/03/04 3,219
224715 카페에서 마구 돌아다니던 어떤 아가와 그 엄마 이야기 58 2013/03/04 9,289
224714 바이올린 관리 2 ㅂㅂ 2013/03/04 1,002
224713 부산에 고갈비집들은 어디갔나요? 3 4ever 2013/03/04 1,139
224712 드라마스페셜 재밌네요 24 kbs 2013/03/04 6,666
224711 (18대 대선 부정선거) 한 오백년도 아니고 까지껏 한 5년 잘.. 6 오늘은 요리.. 2013/03/04 1,370
224710 사라진다면 2 부모 2013/03/04 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