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4년 외동딸 아직 혼자 안잘라하네요.. 어쩌죠?

희뽕이 조회수 : 2,500
작성일 : 2013-01-20 22:54:55

겁이 많은 편이라 여지껏 안방 침대에서 남편이랑 셋이 같이 자다가,, 좁아서 아이 침대를 안방에 들여 같이 잤었는데,,

자기방에서 혼자 자고 싶다 해서 다시 방에 침대 옮겨줬더니,, 며칠 자더니 다시 무섭다고 같이 자고 싶어하네요..

 

자기도 컸다고 마음은 혼자자고 싶어 하는거 같은데 막상 무서워서 잘 안되나봐요..

자기 방에서 혼자 잘때는 방문도 활짝 열어놓고, 스탠드도 켜놓고 자려 하네요. 그러다 보니 거실에서 왔다갔다 소리에 깊은 잠도 못자고, 나중에 방문 닫아주고 불 꺼주면 새벽에 깨서 무서워 안방으로 오거나 아님 무서워 잘 못잤다 하더라구요...

 

안방에서 같이 잘때도 아이 먼저 들여보내는데, 엄마아빠 들어올때까지 안방문도 활짝 열어놔야되고 그래요.. 그러다 보니 tv소리도 들릴테고, 2~3시간 후에 저나 남편이 또 자러 들어가면 부스럭거리게 되니 깨게 되고... 그리고, 아무래도 셋이 자다보니 좁아서 부대끼니 숙면을 취하지도 못하는 거 같고, 아빠 코고는 소리에 가끔 깨기도 하고..

 

저랑 남편은 키가 큰 편인데,, 아이는 키가 작거든요..  숙면을 못취해서 그러는 거 같아 요즘 조바심이 나네요.. 야단쳐서 혼자 자게 하는게 옳은건지, 아이가 같이 자고 싶어하면 같이 자는게 맞는지...

 

님들 경험담좀 들려주세요..

 

 

IP : 220.122.xxx.4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0 10:56 PM (121.181.xxx.168)

    원글님이 아이방에서 아이 재우고 나오심이...저는 그렇게 하거든요..아이에게 책 읽어주다가 불끄고 토닥토닥 거리고 드르렁 거리고 자기 시작하면 살짝 빠져나옵니다...

  • 2. ...
    '13.1.20 10:58 PM (112.121.xxx.214)

    울집은 딸둘인데 큰애가 중2까지도 혼자 못잤어요.
    초등까진 동생이랑 방 같이 썼구요..중1때부터 방이 따로 생겼는데...동생한테 같이 자자고 사정 사정...~
    동생이 아주 선심쓰듯 같이 자줍니다...
    그러다 중2 되니 가끔씩 혼자 잘 수 있고....그러나 같이 자는걸 더 좋아하는..그 정도에요..
    방문 열어 놓고 거실 불 켜놓으라하고 그랬어요....

  • 3. ...
    '13.1.20 10:59 PM (110.14.xxx.164)

    그러던 우리딸 사춘기 오니 갑자기 돌변해서 문 잠그고 잘 나오지도 않아요
    평생 같이 잘줄 알았는대요

  • 4. 희뽕이
    '13.1.20 11:00 PM (220.122.xxx.44)

    예전부터 많이 해봤는데요.. 같이 누워 자는거 아닌 이상 제가 옆에 있으면 절대 잠을 안자더라구요.. 예민하기도 하고, 책읽어주면 더 눈이 초롱초롱.. 자꾸 저랑 얘기하려 들고.. 장난치려 들고.. 어렸을때부터 그 방법은 포기했답니다.. ㅠ.ㅠ

  • 5.
    '13.1.20 11:00 PM (110.70.xxx.109) - 삭제된댓글

    혼자들어가서 먼저 잔다니 아이가 부모님과 함께 자고싶어하는 진짜 이유가 충족되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요.
    혼저 방 써도 처음 적응할때 까진 엄마가 함께들어가서 토닥토닥 이야기도 하고 재워주고 나오시는게 좋죠.
    아이 뻔히 문열어두고 먼저 들어가서 부모님들어오기 기다는데 텔레비젼 다 켜두고 불 다 켜있음 당연 숙면 안되죠.

  • 6. 자연스럽게
    '13.1.20 11:06 PM (121.175.xxx.80)

    외동이라 그럴꺼에요 울아들은 무서워서 보다는 심심하다고 같이자려고했어요. 셋이서 저녁에 모여서 TV보거나 공부하다 혼자 방에 가는게 싫었나봐요. 중1까지 호텔처럼 아예 안방에서 트리플 침대로 잤어요 더블+ 싱글. 이제 중3인데 혼자 있는 재미를 알면서 자연스럽게 자기방으로. 같이 자는 것이랑 독립심은 별개 같아요 야단치기보다 자연스럽게.... 아이마다 다르니 정답은 없는것같아요.

  • 7. 희뽕이
    '13.1.20 11:09 PM (220.122.xxx.44)

    저는 독립심 보다는 셋이 자면 푹 못자는 거 같아 키가 안크면 어쩌나싶어서요..

  • 8. 아직도
    '13.1.20 11:15 PM (121.142.xxx.231)

    초5되는 아들도 무서워해서 혼자못자고 다같이 자요..ㅠㅠ
    밤엔 자기방에도 못들어가고 화장실갈때도 무서워하고요...
    안방에서 다같이 자는데 먼저들어가서 자라고해도 못자고
    누가 같이 들어가야해요..
    여동생은 안그러는데 왜그렇게 겁이 많은지모르겠어요.

  • 9. 초등새내기 엄마
    '13.1.20 11:23 PM (180.230.xxx.20)

    초 4 올라가요.. 우리도 님들 방법 다 해보고,, 다시 애 방 만 만들어줬는데요...
    결론은 아빠랑 아이랑 떨어질수 없는 사이에요..
    그래서 아빠랑 아이랑 자고 저는 혼자 아이방에서 자요... 2년정도 된거 같아요..
    거실에서는 셋이서 자면 되는데... 침대 없으니 베겨서 잘 못자요... 침대에선 셋 자기 힘드니깐요..
    차선책을 택했어요... 제가 양보하면 되는거니깐요.... 우리도 외동이라... 아빠도 딸 바보거든요...
    내가 신랑 퇴근하기전 애 옆에 자면 퇴근해서 꼭 날 깨워요... 애하고 같이 자야한다고요...

  • 10. 희뽕이
    '13.1.20 11:26 PM (220.122.xxx.44)

    그렇군요.. 저도 그냥 맘편히 두어야 겠네요.. 오늘도 야단쳐서 자기 방에 들여보냈는데,, 지금 혹시나 해서 들어가보니 자다 깼다는데 식은땀으로 등이 펑 젖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안방가서 자라 했더니 좋아라 가네요..

  • 11. .....
    '13.1.20 11:30 PM (121.165.xxx.220)

    초5올라가는 외동아들이구요.아기때부터 잠귀밝고 예민했어요.잠든후 제가 거실에서 TV보려면 오분쯤지나 따라나와요ㅠ잠들때도 같이 들어가 자야하구요.지금도 그래요.무서워도하고...그냥 혼자자겠다고 할때까지 두려구요

  • 12. 저도
    '13.1.20 11:36 PM (124.5.xxx.179)

    울딸 6학년인데 쭉 한방에서 같이잡니다.
    외동도 아니고 여동생까지 같이 4식구가..ㅎㅎ
    아이 방을 예쁘게 꾸며주고 원하는 디자인의 침대도 사줬는데 절때 안잡니다.
    그래서 그냥 끼고 잔답니다..뭐 몇년후면 자연스레 혼자 자고 싶어할테니까요.

  • 13. 6학년 아들도
    '13.1.20 11:55 PM (211.63.xxx.199)

    6학년 아들 이제 코밑 수염도 거묻거묻 해졌는데, 아직도 혼자 못 잡니다.
    1학년 동생이랑 저까지 셋이서 아들방에서 잡니다.
    아주 미치겄씨유~~~
    제 주변에도 외동딸 중3까지 같이 자는집 봤네요.

  • 14. ㅇㅇ
    '13.1.21 1:51 AM (211.237.xxx.204)

    저희딸도 외동인데 중1무렵부터 인가? 자기방에 가서 자려고 하더군요
    중2~3 되면 절대 같이 자려고 하지 않을테니 걱정마세요..
    그렇게 엄마 안떨어지려고 했던애가 지금 고2 되는데
    지 방문 닫고.. 방에 들어가는것도 눈치보이게 한답니다..;;

  • 15. 막내딸
    '13.1.21 2:33 AM (125.179.xxx.20)

    중1까지 안방에서 잤어요. 지금 고1올라가는데 요새도 일년에 몇번은 안방에서 잡니다.

  • 16. 울집...
    '13.1.21 11:15 PM (115.140.xxx.42)

    초5남아...아빠랑저랑 셋이 같이 잡니다.
    작은방에 퀸메트리스하나와 싱글하나 붙여놓고 아이가 중간에서 자요...같이 자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정서상...어짜피 좀 크면 혼자 자지 않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5630 전기렌지 사용하다 전기 탔어요. .ㅠ 7 캐나다 찍고.. 2013/02/06 2,679
215629 국민연금 폐지 서명운동하네요. 3 한마디 2013/02/06 2,002
215628 내일볼만한 영화 추천바래요 5 외출 2013/02/06 942
215627 던킨도너츠 창업 어찌 생각하세요 17 ... 2013/02/06 8,529
215626 이동흡 "내가 통장공개해 잘못된 관행 개선" 4 뉴스클리핑 2013/02/06 1,133
215625 제가 쓴 글이 남의 블로그에 떡하니 올라가 있네요. 11 ... 2013/02/06 4,110
215624 차 때문에 완전 의존, 필사적인 엄마 6 ㅈㅈㅈ 2013/02/06 3,564
215623 제가 진상인지..좀 봐주세요 13 승질쟁이 2013/02/06 4,476
215622 집주변에 고물상이 있길래.. 버릴 책과 옷을 모아서 갖고 갔더니.. 8 2013/02/06 4,303
215621 키톡에서 하이디라는 개를 보신분? 3 냐옹~ 2013/02/06 1,135
215620 한살림, 생협, 기타 유기농 몰등.. 어느 것? 2 조언부탁 2013/02/06 1,521
215619 어릴적 부터 트라우마 뭐있으세요 20 ........ 2013/02/06 3,363
215618 60대 어머니께 사드릴 책 추천 좀 부탁드려요. 5 궁금 2013/02/06 1,277
215617 코스트코 A.l.소스로 돈까스소스만들수있을까요 4 어떻n 2013/02/06 1,839
215616 트림시켜야 되는데...트림 트림 3 뽁찌 2013/02/06 676
215615 75세 이상 무료 틀니...? 9 틀니 2013/02/06 2,671
215614 그릇욕심은 젊은 여자들은 없는게 정상인거죠? 33 .... 2013/02/06 5,974
215613 신경치료후 크라운 씌우는데요 치과 2013/02/06 1,145
215612 와우~ 롯데닷컴이 82에 베너광고 띄우네요~ 12 롯데가 2013/02/06 2,281
215611 장터에 사과 어느분이 맛있나요? 19 질문 2013/02/06 1,647
215610 명절때 고민입니다. 1 꿈마을 2013/02/06 943
215609 방광염 증상이 확실한데.... 3 ㅇㅁ 2013/02/06 2,336
215608 육전은 소고기 어느 부위로 해야 맛나나요? 7 .. 2013/02/06 31,054
215607 [필독]레미제라블 공군버전.... 천재야 천재... 10 나무 2013/02/06 2,017
215606 부산맛집 좀 알려주세요.. 6 고민.. 2013/02/06 3,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