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방밖으로 장난감 못가져나오게 하는게 넘모진걸까요

6,8살 조회수 : 2,420
작성일 : 2013-01-20 22:46:43
집안 곳곳에 어지러진 장난감 치우는데
밤에 한번에 치우려면 꼬박 두시간이에요 ㅠㅡㅠ
극단의 처방으로 아예 장난감은 방밖으로 들고 나오지 않는걸로 애들이랑 약속햇네요
다른데 떨어진건 바로 버리기로햇으니 사실 협박이죠 ㅠㅡㅠ
그래도 곧잘 지켜서 요즘 전 살맛나요
대신 방이 최대한 넓어지게 옷장 서랍장 치웟구요
친구들 오면 그땐 아무데나 어질러도 되는걸로 허용해줫네요
여전히 둘째는 깜박잊고 장난감 들고 나오면 지 오빠가
너 그거 아끼는거 아니야? 하며 주의를 주네요
제가 너무 모진걸까요

청소할때마다 소리지르고 공포분위기 조성햇던 친정엄마 떠올리며
그래 엄마도 덜힘들어야 애들한테 더 잘할수잇는거라고
생각끝에한 결정이지만 가끔 잘하는짓인지 고민되기도해요







IP : 121.139.xxx.3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냐
    '13.1.20 10:50 PM (218.37.xxx.4)

    그집 애들 너무 불쌍해요...ㅜ,ㅜ

  • 2. 조언한수 부탁드려요
    '13.1.20 10:50 PM (121.139.xxx.33)

    그럼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집치우는데 온통 에너지 다 쏟지 않으면서
    적어도 돼지우리 면할 현명한 조언 궁금해요

  • 3. ...
    '13.1.20 10:50 PM (121.181.xxx.168)

    장난감 그거 좀 안치우면 어때서요..좀 크면 가지고 논다음에 정리하는것까지 가르쳐야죠..저는 아예 거실이 아들 장난감 세팅을 해뒀었는데요.아이 입장에서 장난감도 가지고 놀고싶고 엄마옆에도 있고싶고 그럴거잖아요.원글님이 아이 장난감방에서 빨래개고 집안일 하고 계시던가요...엄마는 설거지도 하고 집안청소도 하고 왔다갔다 하는데 애가 장난감방에 갇혀서 놀아야 하나요...만약 육아도우미 고용했는데 그런식으로 하면 화낼것 같아요..

  • 4. 뭣하러요
    '13.1.20 10:51 PM (14.52.xxx.59)

    장난감은 애들 놀라고 사주는건데...
    아무리 방이 넓어도 창문 큰 거실만 할까요?
    전 사는 사람이 집의 노예가 되는것 같아서 청소에 연연하지 않아요
    남도 우리집에 안 들이고 ,나도 남의 집 안가고
    대신 내 집은 아주 편안하게 사용합니다
    나와 애들이 집의 주인이잖아요

  • 5.
    '13.1.20 10:55 PM (121.139.xxx.33)

    그렇네요
    글올리길 잘한거 같아요 ㅜ ㅜ
    장난감을 좀 줄이고 치우는 습관 들이는 쪽으로 연구해봐야겟어요
    우리집이 심하게 장난감이많다고는 하더라구요

  • 6. 그냥
    '13.1.20 10:55 PM (14.52.xxx.59)

    큰 박스 몇개 두시고 거기에 몽땅 쓸어넣으세요
    그럼 삼분만에 청소 끝 ㅠ

  • 7. ...
    '13.1.20 10:55 PM (220.82.xxx.154)

    저도 그러는데요.
    늘 거실이 깨끗하니 좋아요. 누가와도 챙피하지도 않고..
    저희집은 아이하나고 아이가 방 두개를 쓰거든요. 집에 좀 넓구요.

    그정도 공간이면 충분한데 굳이 거실로 끌고 나오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저도 친구들 오면 거실 허용합니다.

  • 8. ...
    '13.1.20 10:56 PM (182.215.xxx.17)

    두시간동안 치우신다니 종류가 많은가봐요
    전 좀 솎아냈어요 방학지나고 유치원,학교 다니면 장난감
    가지고 놀 시간 얼마 안되더라고요

  • 9. ...
    '13.1.20 10:58 PM (182.215.xxx.17)

    그리고 정리하는법도 자꾸 가르쳐야 배우고 몸에 익어서
    잘 치워요

  • 10. ㅇㅇ
    '13.1.20 11:00 PM (121.139.xxx.33)

    밖에 나와서는 장난감없이 잘놀아요
    그모습이 긍정적으로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얼마나 장난감없이도 창의적으로 어지르느지 ㅡ.ㅡ
    온갖 가재도구와 가구로 노네요
    그래도 댓글보니 애들이 갈등 되겟다싶어요

  • 11. ㅇㅇ
    '13.1.20 11:05 PM (121.139.xxx.33)

    각자 갖고 논것 각자 치우고 공동용품
    은 엄마지휘아래 치우게 하고 님은 좀 거들어 주시고요

    이방법 좋네요
    치우는거 가르치는게 힘들더라구요 어릴때 트라우마때문인지
    청소하면서 이미 애들에게 화가나잇어요 ㅜ ㅜ

  • 12.  
    '13.1.20 11:06 PM (1.233.xxx.254)

    애들 있는 집은 마루에 장난감 기본 아닌가요?
    오히려 장난감 가지고 놀 나이의 어린 애들 있는 집이
    그런 거 하나 없이 반들거리면 좀 비인간적으로 보여요.

    TV 연예인 집들도 가면 어린애 있는 집들은
    가구배치도 괴상하고(애들 기준으로 하는 바람에)
    마루에 장난감도 여기 저기서 튀어나오고............ 다들 그러고 살죠.

    제 선배언니 하나도 너무나 우아하고 깔끔하시고 그런 분 계셨는데.. ㅋㅋ
    애 둘 낳고 키우시더니만......... 그 집에 가니
    싱크대 찬장 안에서 장난감이 튀어나오더라구요.

  • 13. 다른 의견
    '13.1.20 11:10 PM (121.130.xxx.14)

    전 애 있다고 온 집안이 장난감으로 뒤덮인 쓰레기장 같은 집도 싫어요. 분명 공간별로 구분은 있어야죠.
    외국에서도 아이 있다고 온 집안에 그렇게 널어놓고 지내지 않아요.

    장난감은 기본적으로 자기 방에서 가지고 놀도록 하고, 방 밖으로 가지고 나올때는 한번에 한 두가지만 가지고 놀고 갖다놓고 다른 걸로 다시 가지고 나오고 하도록 하면 됩니다. 아이한테도 그게 옳은 교육이고 자기 물건 챙기고 정돈 하는 습관 들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욕실도 거실쪽 욕실만 아이용으로 쓰고 장난감 망을 걸어서 구석에 따로 정리해두면 됩니다. 안방 욕실은 부부가 쓰는거죠.

    온 집안에 장난감 깔아놓고 지내는게 꼭 아이를 위하는 건 아니예요.

  • 14. ㅇㅇ
    '13.1.20 11:12 PM (121.139.xxx.33)

    뭐하러요 님 글도 넘좋네요
    장난감 좀 정리하고
    집더러우면 인상만쓰고 잇는 남편과도 대화를해봐야겟어요 ㅡ.

  • 15. ㅇㅇ
    '13.1.20 11:15 PM (121.139.xxx.33)

    다른의견님 글도 와닿네요 ㅜ ㅜ

  • 16. 저도 그러는데요.
    '13.1.20 11:18 PM (121.147.xxx.224)

    저희 집은 다섯살 세살 인데 책 종류는 거실에서 보지만
    장난감, 특히 블럭이나 가베 종류 자잘한 것들은 놀이방 안에서만 갖고 놀아요.
    구역 정해놓고 꺼내 놀고 놀고 나서 정리하는 습관이 그냥 저절로 들어서 그렇게 지내는데요
    제가 매정하다거나 저희 애들이 불쌍하다거나 애기있는 집 거실이 깨끗한게 이상하다거나.. 그런 생각 안해봤어요.

  • 17.
    '13.1.20 11:27 PM (1.236.xxx.209)

    저도 무조건 장난감은 애방에서 놀게 하다 그 방이 겨울 되니 추워서 거실 허용했어요.
    공간 구분해주는 거 필요하대요.

  • 18. 버리세요.
    '13.1.21 2:02 AM (14.47.xxx.185)

    저도 장난감에 치이던 시절이 있어서 조언하자면...
    장난감을 버리세요. 아까워도 버리세요. 아이들이 안 가지고 노는것들로요.
    저는 서랍장을 사서 거기다 수셔 넣어요. 장난감 정리 십분도 안 걸려요. 옛날엔 한시간도 더 걸렸던것 갘네요. 정리하기 싫고 정리하기전부터 질리고 악순환이었던것 같아요.
    요즘 장난감 정리하는 서랍장(한샘서 나오는)있잖아요. 전 그거도 안 예뻐보여서 깔끔한 서랍장에 옷 말고 장난감 보관하고 있어요. 요즘은 정리가 즐겁다는. 정리후 깨끗한 모습보면 진짜 그래요. 어질면서 놀아야 애들이죠.

  • 19. 엽기엄마
    '13.1.21 2:27 AM (80.219.xxx.189)

    아이들 정서문제 생기는 거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아이들 자율성과 자유감...뭐라 해야하나요 이런 자발적인 삶의 느낌을 완전히 박탈하고 있네요..
    양육이 아니라 사육입니다
    공간구분을 할거면 그 작은 방이 아니라 거실에 장난감을 두게 해야죠. 집에 애들을 맞추려 하다니요

  • 20. 뭘 엽기씩이나..
    '13.1.21 10:55 AM (121.147.xxx.224)

    여섯 여덟살이면 공간 구분해서 자기 물건 정리도 할 줄 알아야죠.
    정서문제는 뭔 정서문제, 엄마가 방 밖으로 나오가만 해봐 죽여버린다 이러는 것도 아니고.
    거실은 엄연히 가족구성원 전체의 공간아닌가요. 아이들 전용공간은 아니죠.

  • 21. 윗분
    '13.1.23 2:20 AM (80.219.xxx.189)

    아이가 예민하지 않는 것에 감사하세요. 님 같은 마인드에 님과 안닮은 예민한 아이 태어나면 님 바로 정서적 학대자 등극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383 살면서 이것만은 아끼지말자 결심한것이 있어요 47 ... 2013/03/02 13,220
225382 장터 벼룩만하자에 찬성하는 분 손들어 보세요 68 의견수합 2013/03/02 2,083
225381 죄송 코스코 연어 회로먹어도되나요 3 연어 2013/03/02 2,143
225380 대학로의 맛있는 파스타 집 추천해주세요~ 4 야옹 2013/03/02 1,469
225379 같이 일하는 여직원들이랑 점심먹는네..허걱 29 점심값.. 2013/03/02 16,827
225378 포천이동갈비맛있는곳추천해주세요.. 5 갈비.. 2013/03/02 2,413
225377 이런거 경찰에 신고해도 되나요? 3 원장 2013/03/02 1,203
225376 잠실야구장 2 mm 2013/03/02 505
225375 17키로 세탁기 차렵이불 싱글도 간신히 세탁되는데 퀸사이즈 4 .. 2013/03/02 1,811
225374 병소독 어떻게 하나요? 6 ... 2013/03/02 1,618
225373 근데 왜 딸기를 배달해서 드세요? 10 궁금 2013/03/02 4,240
225372 비린내 나는 컵 어찌 하나요? 14 생선 2013/03/02 3,260
225371 온누리교회 도곡캠퍼스 영어예배 나가시는 분? 1 날개 2013/03/02 4,278
225370 장터에서 식품 종류 판매하는 사람들은 세금안내나요? 11 .. 2013/03/02 1,340
225369 8세아이 고열이 해열제먹어도 안떨어지는데요 5 독감 2013/03/02 3,677
225368 장터 판매인들이 초심을 잃어버린것 같더군요 27 원더랜드 2013/03/02 2,386
225367 크림베이지, 아이보리 2 dma 2013/03/02 1,025
225366 백조이 써보신분? 마리 2013/03/02 681
225365 토마토.. 중고나라에서도 파셨는데... 훨 저렴하네요. ^^;;.. 27 혀니맘님? 2013/03/02 4,097
225364 미황사에서 대흥사 대중교통으로 가는법? 2 미황사 2013/03/02 723
225363 워너비 오프라 : 영향력 있는 여자를 만드는 40가지 자기단련법.. 1 멋져용 2013/03/02 1,139
225362 떡볶이떡으로 아이들과.먹을 간식겸 주식 뭐없을까요 11 캠핑장 2013/03/02 1,415
225361 며칠전에 아픈사람이라며 토마토 홍보글 5 홍보 2013/03/02 1,921
225360 벗겨지지 않는 가죽쇼파 어느제품이 좋을까요? 쇼파 알려주.. 2013/03/02 1,811
225359 아이허브에서 구입할 청소년영양제(피로회복,오메가) 추천부탁드려요.. 1 2013/03/02 5,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