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만 많이 먹은 노처녀..엄마랑 전화 끊고 울었어요

ㅡㅡ 조회수 : 10,133
작성일 : 2013-01-20 21:36:06

왠만해서는 잘 안우는데..

요즘 내 처지 랄까..

이런게 한심해서 울었어요

나이는 30후반이 됬는데 다니는 회사는 불안하지

모아논것도 많이 없지..

애인도 없지 결혼도 못했지..

결혼한 친구들은 다 애기 기본 두명씩은 낳고 안정적으로 행복 하게 사는데

난 이게 뭔지

엄마가 혼자 산다고 안쓰럽다고 다음주 생일이라고 올라 오신다는데

내가 이 나이에 엄마 생신 챙겨 드려야지 내가 생일상 받을 나인가..싶은게..

남들은 다 하는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도 못 보여 드리고..

그냥 오늘밤만 울렵니다..

IP : 112.186.xxx.8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0 9:39 PM (71.163.xxx.128)

    그냥 날 사랑해주는 엄마가 있어서 고맙다 생각하세요.
    결혼생활이 행복한 사람도 있지만 불행한 사람도 있고,
    보이는게 다가 아닙니다.
    어쨌든 산다는게 힘든 거죠.
    다음주 생일이시라니 그동안 분투하신 것 칭찬해드리고 생일 축하드려요

  • 2. !!
    '13.1.20 9:39 PM (110.70.xxx.43)

    힘내세요. 올해는 인연이 나타날꺼예요. 어머니오시면 맛있는거 드세요^^

  • 3. ,,,
    '13.1.20 9:40 PM (119.71.xxx.179)

    좋은엄마시네요~ 딸 생일챙긴다고 올라오는 엄마 많지않을거예요~^^

  • 4. ㅠㅠ
    '13.1.20 9:48 PM (218.151.xxx.118)

    시골 삶이 두렵지 않으면.
    시골에..부자고 괜찮은 노총각들도 있어요.

    농사일을..안할수가 없어서리..
    추천을 못하지만..
    오히려..해외여행은..시골분들이 더많이가네요..

  • 5. 정말
    '13.1.20 9:49 PM (211.234.xxx.201)

    좋은 엄마네요.한편으론 마음 아프겠지만 여유를 갖고
    기다리세요.좋은 인연 만날거나까요....

  • 6. 뭐 그런것 같고 웁니까?
    '13.1.20 9:49 PM (116.41.xxx.238)

    나는 나만의 삶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웃으세요
    정말 결혼해서 사는 삶이 부럽다면 실행에 옮기시구요 지금 혼자 살면서 자신의 모습에 대한 확신이
    없으니 자꾸 이리저리 흔들리는 겁니다. 정말
    내가 원하는게 무언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 7. 힘내세요
    '13.1.20 9:50 PM (218.209.xxx.58)

    여기 엄마가 걱정하시고 별 가진 것 없고 남친 없는 40대 후반도 있어요. 그냥 순간순간 행복하려고 노력하시고, 가지지 못한 것보다 가지고 계신 것 생각하고 마음 위로받으세요. 저는 30대 후반이라면 좋겠어요. 참고로 아는 언니 40 다 되어 5살이상 연하남과 결혼해 아이 낳고 잘 살고 계세요. 인생 어찌 될지 모르니 힘내시고, 엄마와 시간 보낼 수 있을 때 즐거운 시간 만드세요~~

  • 8. 틈새꽃동산
    '13.1.20 9:52 PM (49.1.xxx.7)

    괜찮다..괜찮다..
    바까생각해봐라..
    그 나이에 아이낳고 알콩달콩만 있더나..
    여기 가족글 거개가 시엄씨 땀시 친정엄씨 땀시 다 속썩는 글이다.
    괜찮다.
    원글이도 앞으로 그렇게 자식땀시 친정이나 시댁의 일땜에 아니면 사람땜에
    고민하는 날이 올기다.

    그때는 지금 이랬는거 82언니님들 한테 어리광 부린지 알고
    어리광 계좌에 돈넣어래이..
    ^^ 잘될끼다.^^

  • 9. 틈새꽃동산님은
    '13.1.20 10:14 PM (220.85.xxx.236)

    대선시즌엔 댓글들이 거슬려서 별루였는데^^;
    요즘은 구수한 사투리로 힘들어하는 분들 마음
    어루만져주는 댓글들이 참 좋아보여요~~
    시골 외할머니 말투 ㅎㅎ
    남자분이신걸로 아는데 여성들 심정을 정말 잘 아세요^^
    사람때문에 고민하는 날이 올거다 하는 말이 참 와닿네요~~
    원글님도 기운내시고 내가 가진것들을 잊지마세요!!

  • 10. ㅇㅇ
    '13.1.20 10:14 PM (211.237.xxx.204)

    결혼 안한 사람도 많고..
    이혼한 사람도 있고..
    뭐 별의별 인생 다 있어요.

  • 11. ..
    '13.1.20 10:17 PM (223.62.xxx.228)

    틈새님 남자예요?ㅎㅎㅎ 암튼.. 따뜻한 말씀들 좋아요.
    피터캣님도 그렇구.. 보면서 같이 기운얻어갈 때 많아요.

  • 12. ..
    '13.1.20 10:18 PM (223.62.xxx.228)

    원글님 행복해지길 기원합니다..

  • 13. 원글님
    '13.1.20 10:31 PM (210.217.xxx.155)

    저도 그래요! 완전 마이너스 인생~~~
    인생의 정답이 어딨어요?
    우리 힘 냅시다!!!

  • 14. 힘내세요
    '13.1.20 10:35 PM (218.149.xxx.120)

    저도 같은 처지라 읽으면서 맘이 짠하네요...
    오늘 하루만 힘들어 하시고
    내일부터는 힘내세요
    아자 아자!!! ^--------^

  • 15.
    '13.1.20 11:26 PM (1.236.xxx.151)

    저는 님이 부럽다고 하면 돌맞으려나요
    막 30대 중반되었는데..
    남편과는 내내 리스이고..
    남편이랑 대화도 안통해요

    그러나 사람들한텐 말할 수 없으니.. 사람들은 괜찮은 남자랑 산다고 부러워하죠
    저는 님이 부러워요

    싱글이시니... 자유롭게 원하는 사람만나 사랑할 기회라도 있으시잖아요

    남편에게 이혼해달라고 아무리 빌어도 죽어도 안해줍니다
    이혼하려면 소송해야 되는데.. 이런 이유로 소송진행하기가 창피하네요.
    저는 피해자인데도.. 이게 너무 특수한 상황이라 자칫 밝히는 여자로 보일수도 있고..
    저는 친정도 너무 보수적이고 해서 이렇게 시들어 늙어죽어야하나 봅니다.
    전생에 무슨 죄를 지은건지... 휴..

    다음세상에선 안 태어나고 싶어요
    삶이 너무 우울합니다.

  • 16. 윗님...
    '13.1.20 11:55 PM (121.175.xxx.222)

    아이가 없으면 소송하셔서 위자료까지 받고 이혼하세요.
    그러다 40대 되면 더 허무합니다.

  • 17. 그래도
    '13.1.21 10:10 AM (218.232.xxx.201)

    싱글로서 할 수 있는게 더 많아요. 하다 못해 자격증도 더 따놓을 수 있고, 공부할 거 있으면,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다 해놓으세요. 어차피 결혼하고 자녀 생기면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해서 잘하고 싶어도 못해요. 전 애키우고 돈 벌면서도 공부 다 할 수 있다고 자신을 과대평가했는데 요즘 학점면에서 어린 처녀들한테 깨지니 정말 완전 기분 더럽네요.
    그러니 싱글일때 할 수 있는 거 하고 싶은 거 다 하시고 온전히 본인 만을 위해 투자하세요.

  • 18. ^^
    '13.1.21 3:29 PM (175.199.xxx.61)

    저도 30대 후반입니다. 뭔가 새로운걸 시작해보세요.
    저는 영어공부 시작하려고 책사고, 휴학했던 방통대 재등록해놨어요. ㅎㅎ
    정신없이 일하고 공부하면 딴생각 할 겨를없이 일년이 금방가구요, 그만큼 보상은 자연스레 돌아와요.
    2013년 이제 시작했으니 힘내봐요 !!

  • 19. joreauva
    '13.1.21 3:56 PM (211.209.xxx.9)

    결혼한다고 다 행복한것도 아니고 애가 있다고 꼭 좋은 것만도 아닙니다.
    혼자라서 할 수있는 일 이 훨씬 더 많을 것 같은데요

  • 20. 주변에
    '13.1.21 4:59 PM (14.32.xxx.75)

    30,40,50대 싱글들이 있어요.
    다들 씩씩하게 잘 살아요.
    경제적인 부분이 안정되있으면 훨 나으시니, 방법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님 맘 맞는 친구랑 같이 사시던지, 애완동물 기르시는 것도 추천해요.
    혼자 있을 때 많이 우울해지더라구요...

  • 21. ..
    '13.1.21 5:54 PM (203.235.xxx.131)

    이상한 남자 만나서 팔자 꼬여서 이도저도 아닌 상황보다
    지금이 그래도 훨 나아요 ㅠㅜ

  • 22. ...
    '13.1.21 6:17 PM (112.170.xxx.23)

    저도 님이 부럽습니다...

    다시 태어나면 절대로 애는 안 낳을거고..
    결혼도???? 생각해볼랍니다...

    공부 열심히 해서 경제적 독립할 힘만 키울 것 같아요. 다시 고등학생이 된다면.

  • 23. twix
    '13.1.21 6:49 PM (118.33.xxx.219)

    여기 40줄 들어선 스뎅처녀하나 추가요~
    가끔 속털어놓을 내 편 하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지만,
    세상에 내 자손하나 안남기고 없어지는구나 서글플 때도 있지만
    그래도 행복하고, 행복하려고 노력합니다.
    혼잣몸이기에 가능한 것들을 최대한 누리려고 노력하면서요.
    기운 내십쇼.

  • 24. ??
    '13.1.21 7:06 PM (119.149.xxx.143)

    내 주변40중후반~60대 미스들은 정말 신나게 살아요.
    유부녀들 불쌍해 하면서 진심 본인의 라이프를 즐기고 살죠. 물론 걔네들도 돈 별로 없고 직장도 언제
    잘릴 지 모르지만 결혼에는 전혀 관심 없고 본인의 노후와 즐거운 인생을 위해서 노력하면 재미지게 살더라구요.
    외려 유부녀의 존재감 없는 삶들과 힘든 인생길(흑흑)을 위로해 주는 정말 다정한 친구죠. 저에겐..
    원글님 신나게 사세요. 결혼 유무와는 전혀 상관없는 듯해요.
    어차피 유부녀들도 앞길이 막막한 건 마찬가지예요.

  • 25.
    '13.1.21 7:42 PM (211.108.xxx.38)

    생일 챙겨준다고 올라오는 어머님이 건강하게 계신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님이 부러워요. 진심.

  • 26. 결혼했다고
    '13.1.21 8:13 PM (116.36.xxx.34)

    모두 안정적이고 행복하진 않아요.
    다들 그게 로망이지요.
    30대 후반의 골드미스...힘든 기혼녀들의 로망이구요.
    남의 떡이 커보여요.
    힘내시구요.
    주변에 결혼하고 더 힘든 사람들 참 많아요.
    요즘 같은때 아이 낳는것도 안낳는것도
    남자들은 나가면 바람필 궁리만 하고..
    시댁눈치 보는데도 나쁜며늘 소리 허구헌날 듣고.
    참 힘들어요. 그래도 결혼안한 친구들한테는 마치 여자라서 행복해~하는 표정 짓지만...
    그건 괜한거구요.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할때예요.
    엄마랑 행복한 시간 가지세요~

  • 27. 그래도
    '13.1.21 8:40 PM (125.176.xxx.28)

    저도 비슷한 녹슨 미스인데요.
    저는 엄마랑도 거의 연락 끊고 지내네요.
    생일 챙겨주러 오시는 거 부럽네요..
    저희 엄마는 딸한테 돈 보내라 부모 노후 책임져라 하세요.
    저희 엄만 제가 불쌍하거나 애처롭거나 하지 않으신 것 같아요.

  • 28. 멋진
    '13.1.21 9:40 PM (210.221.xxx.24) - 삭제된댓글

    어머니시네요. 행복한 생일 보내세요.
    나중에 이 시간이 그리우실 때가 올 거에요!

  • 29. 저장해요
    '17.2.7 12:56 PM (1.237.xxx.5)

    진심 본인의 라이프를 즐기고 살죠. 물론 걔네들도 돈 별로 없고 직장도 언제
    잘릴 지 모르지만 결혼에는 전혀 관심 없고 본인의 노후와 즐거운 인생을 위해서 노력하면 재미지게 살더라구요.
    외려 유부녀의 존재감 없는 삶들과 힘든 인생길(흑흑)을 위로해 주는 정말 다정한 친구죠.
    원글님 신나게 사세요. 결혼 유무와는 전혀 상관없는 듯해요.
    어차피 유부녀들도 앞길이 막막한 건 마찬가지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675 저 화내도 되는 상황 맞죠?? 15 ... 2013/02/28 3,857
223674 강남킴스클럽에 ok캐시백 쿠폰모음판 넣는 통이 있나요? 2 ok 2013/02/28 818
223673 맘맞는 동네칭구를 사귀고 싶어요 ^^; 2 ^^ 2013/02/28 1,230
223672 파운데이션 색상문의요 5 화장품 2013/02/28 1,350
223671 사촌형님댁 제사, 제수비용 5만원하면 적나요? 15 돈이 없다... 2013/02/28 3,754
223670 아기낳은사람한테 무슨선물이 좋을까요?(님들이라면 뭘 받고싶은지).. 11 /// 2013/02/28 1,223
223669 헌옷 팔았더니 45kg이나 나오네요. 7 아프리카 2013/02/28 7,615
223668 영화제목좀 알려주세요 1 오오 2013/02/28 498
223667 급.치질수술후 1 ..... 2013/02/28 2,181
223666 유통기한 지난 홍삼괜찮나요? 기운회복 2013/02/28 1,743
223665 먹다남은 과자 보관할통 이쁜거 2 사이트좀 2013/02/28 755
223664 (펌) 심심했던 닭집 아저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 2013/02/28 3,033
223663 박시후 후배가 카카오톡 내용 공개했대요. 24 복단이 2013/02/28 19,745
223662 눈물샘 손으로 짜본 적 있으신가요 2 //// 2013/02/28 1,159
223661 Rapping mode 면 무슨 뜻인가요? ... 2013/02/28 490
223660 DKNY 싱글 노처자들 공휴일에도 일하나? 15 싱글이 2013/02/28 1,560
223659 부모를 등지는 상황이 이제는 이해가 가요 7 죄책감. 2013/02/28 2,483
223658 아빠어디가의 준이요... 52 ㅋㅋ 2013/02/28 13,432
223657 걷기속도 어느정도 해야되나요? 5 ... 2013/02/28 4,642
223656 온라인투어 잘 아시는 분~~~ 4 미서부여행 2013/02/28 995
223655 입이 흔들리는 느낌(머리속에서 계속 움직임-딸꾹질비슷한) 갑자기 2013/02/28 486
223654 연말정산 나왔네요 8 오호 2013/02/28 2,689
223653 아빠어디가 덕분에 계란이랑 감자 엄청 먹네요 5 ^^ 2013/02/28 3,145
223652 피아노소리 ᆢ어떻게참으세요? 13 괴롭다 2013/02/28 1,890
223651 강아지 초상 치를 뻔했다는 이에요 6 너누구야 2013/02/28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