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호선에 등산복차림의 아저씨가 진도개를 데리고 타셨어요 짖지도 않고 조용해서 몰랐는데 내리고 타는 문옆 등산가방안에 제법 큰놈이 머리만 내밀고 있더라구요 순하게...
용기내서 아저씨께 진돗개에요? 애가 순하네요 하고 말을 걸었더니 네 순해요 엄청 맞아요....이러시는거에요 5개월 됐다는데..
갑자기 별의별 생각이 다 들면서 이 아저씨가 산에 얠 왜 데리고 다녀오셨을까 아니 산에 가시는 길인가, 시장에서 사오시는 길인가, 아냐... 옛날분들이 개한테 손찌검을 하는거야 뭐 특별한거 아니겠지
가만 보니 아저씨가 개한테 낮은 목소리로 다왔어 조용해 자꾸 그러시고 얜 고개를 빤히 돌려서 아저씨를 자꾸 불편한 자센데도 쳐다보는게 학대받는 강아진 아닌것 같은데 자꾸 엄청 맞아요 하신 말이 생각나서 마음이 안좋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호선의 진돗개
몽돌엄마 조회수 : 1,371
작성일 : 2013-01-20 20:18:54
IP : 218.152.xxx.2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엄청 맞아요 라니
'13.1.20 8:50 PM (218.52.xxx.2)학대 하는 인간 맞네요.
강아지가 가방 속에 있으면 낑낑댈텐데 조용히 눈치보고 있는 건 그만큼 맞는 게 맞군요.
근데 산엔 왜 델고 가는 걸까요?
참 괜스리 짜증이 납니다.2. 안그렇다고
'13.1.20 9:07 PM (218.152.xxx.215)믿고싶어요 눈이 어찌나 순하던지요...제앞에서 때렸으면 돈주고 나달라그랬을꺼에요
3. ...
'13.1.20 9:07 PM (112.186.xxx.86)학대 맞아요
5개월이라고 해도 진돗개면 꽤 클텐데..등산용 가방이라면 그 등에 매는 배낭 말하는거 아닌가요?
그걸 왜 때려요?
산에 올라갈때 데려 가려고 그런듯 하긴 한데..
그러지 말고 차라리 집 근처 공원을 데려 가지..4. 꽤컸어요
'13.1.20 9:08 PM (218.152.xxx.215)전철을 태울라고 그나마 가방에 넣은건지...그거 매고 다니는것도 일인텐데...
5. ....
'13.1.20 9:22 PM (116.33.xxx.148)엄청 순해서 다른개들이나 나쁜 장난치는 사람들한테 맞는다는 말이지 않을까요?
제발 제말이 맞기를 바랍니다6. ....님
'13.1.20 9:38 PM (218.152.xxx.215)그런 뜻이였으면 좋겠네요 그럴수도 있겠어요
7. ***
'13.1.21 9:37 AM (112.223.xxx.100)엄청 순해서 다른개들이나 나쁜 장난치는 사람들한테 맞는다는 말이지 않을까요? 222
아마도 그럴거예요 그래서 데리고 다니실지도....8. 디케
'13.1.21 9:57 AM (112.217.xxx.67)아저씨께서 자신의 어깨에 개를 지고 다닐 정도면 학대 하는 분 같지는 않네요.
데리고 다녀야 할 정도로 챙겨주는 사이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09950 | 아기 감기가 낫지를 않아요 9 | 봉봉 | 2013/01/21 | 1,400 |
209949 | 리바트 가구를 샀는데 솔지가구 포장으로.. 2 | 봉봉 | 2013/01/21 | 2,314 |
209948 | 침대위에까는 전기장판으로 이거적합하지않은가요? 3 | 질문 | 2013/01/21 | 2,202 |
209947 | 연말정산이 5월에 환급해주는거 3 | ㄴㄴ | 2013/01/21 | 1,703 |
209946 | 의사선생님이나 방법 아시면 저 좀 살려주세요. 19 | 어떡해요 | 2013/01/21 | 13,781 |
209945 | 청승스러울까요.. 3 | 나홀로 여행.. | 2013/01/21 | 1,077 |
209944 | 3번째 치질수술을 해야 하나요 8 | 치질 | 2013/01/21 | 4,251 |
209943 | 남편이 박솔미 예쁘대요 16 | 하하 | 2013/01/21 | 8,928 |
209942 | 이번 생애는 망했다는분들 6 | ㄴㄴ | 2013/01/21 | 2,587 |
209941 | 남자들은 왜 금방 들킬 거짓말을 할까요 9 | tsedd | 2013/01/21 | 2,854 |
209940 | 남편의 외도 겪으신 분께 조언 구합니다... 45 | 잿빛재 | 2013/01/21 | 75,947 |
209939 | 연말정산 1 | 소득 | 2013/01/21 | 623 |
209938 | 등갈비김치찜 맛있게 하는법 좀 알려주세요 3 | 선물 | 2013/01/21 | 2,252 |
209937 | 약식으로 라면을 ㅠㅠ | 라면 | 2013/01/21 | 692 |
209936 | 잠이 안 오네요. 출근해야하는데 7 | 남자 | 2013/01/21 | 1,062 |
209935 | 앨리스 보기시작했는데 세경이 남친은 이제 안나오나요? 4 | 나는 나 | 2013/01/21 | 2,245 |
209934 | 아이 과외를 계속해야 할지.. 6 | 맘이 왔다갔.. | 2013/01/21 | 1,668 |
209933 | 오븐이..뭐길래...ㅡㅡ결정장애 도와줘요 82! 6 | 에구 | 2013/01/21 | 1,838 |
209932 | 남에겐 친절, 가족에겐 무심한 남편 괴로워요ㅠ 18 | .. | 2013/01/21 | 10,418 |
209931 | 카페같은 바(?) 에서 2차비용은 어느정도인가요? 13 | 2차비용 | 2013/01/21 | 17,209 |
209930 | 모O투어 미서부, 하와이 11일 패키지 상품 다녀오신 분 있으신.. | 왼손잡이 | 2013/01/21 | 1,190 |
209929 | 구연산과 소다 7 | 구연산 | 2013/01/21 | 2,044 |
209928 | 오늘 남편하고 쇼핑갔는데 남편이 아들같았어요 ㅋ 10 | 그냥 일상얘.. | 2013/01/21 | 5,997 |
209927 | 아이를 넘 다그치게 되요. 4 | 미친 엄마 | 2013/01/21 | 1,240 |
209926 | 이 밤에 크림치즈떡볶기가 먹고 싶어요... 2 | 쩝 | 2013/01/21 | 9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