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원간다는 새언니글을 보고 생각나는글

새언니글 조회수 : 3,786
작성일 : 2013-01-20 11:45:49

그글을 읽고 생각나는 사연이 있어요

여기가 아니라 예전에 마이클럽에 올라온 글이였는데

이제 며느리를 보신 분이 올리신 글이였어요

그분 남편분은 개원의 셨고 평생을 시부모님 모시고 내조하면서 자식키우고 그렇게 사시다가 시부모님은 돌아가시고 아들은 남편과 같은 의사로 키우고 며느리도 같은 직업, 남편은 은퇴를 하고  이제 여유가 있어 평생 하고싶었던 봉사를 하러 절에 다시신다고,

이제서야 오롯이 자기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사는것 같아 행복하다고 하셨죠

그런데 아들이 자기 와이프랑 명품백을 사오더니 어머니가 결심을 해주시면 자식을 낳겠다고(키워달란 이야기겠죠)

절에 다니면서 다른사람한테 봉사하시는것 보다  자식 도와주는건데 해주실수 있지 않냐고?

남편도 그렇게 해라 이런분위기,

자식한테도 서운하고 평생을 시부모 , 자식한테 얽메여 산걸 아는 남편도 저렇게 나오는게 너무 서운하다 셨던 분이셨어요.

가족들은 다들 절에 다니며 봉사도 하지 않느냐? 그거 안하고 자식도와주는건데 뭐가 어렵냐?

원글님은 이제 자기 인생의 기쁨 찾아가는건데 그런식으로 나오니 참...읽는 제가 화가 나더라구요

나중에 후기는 올리지 않으셨는데 , 왠지 자식 아이 그냥 키워주실것 같아서 더 마음이 아팠어요

IP : 218.238.xxx.17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0 11:48 AM (110.14.xxx.164)

    자식들에게 아이 낳으란 말도 할 필요없고
    자식들도 지들이 못키울거면 알아서 안낳아야 할까봐요
    시어머니도 이제 좀 편할까 하는데 또 애를 키우라니 하늘이 노랗죠

  • 2. ...
    '13.1.20 11:53 AM (211.234.xxx.177)

    키워 시집장가 보내고나면 손주걸고 협박들을 하나봐요. 참 자식이 깡패네요.

  • 3. 사랑해
    '13.1.20 11:58 AM (117.111.xxx.66)

    저도 그 글 읽고 엄청 속 터졌던 기억나요...에고...

  • 4. ...
    '13.1.20 12:05 PM (175.194.xxx.96)

    그 글은 안읽었지만
    어찌 지부모 알기를.....진짜 자식이 깡패네요222222222

  • 5. 무지개1
    '13.1.20 12:09 PM (175.209.xxx.141)

    그부부는 둘이 의사면 돈도 여유있을텐데 시터쓰지 왜 어머니 고생을 시키나요 헐

  • 6. ..
    '13.1.20 12:21 PM (119.202.xxx.99)

    근데 이건 대학원 간다는 싸가지 며느리하고는 차원은 달라요.
    며느리가 의사라면서요. 의사일이 워낙에 힘들쟎아요. 힘든일 하느라 키워달라는거 하고
    취미생활하느라 대학원 간다는 전업하고는 비교대상은 아니죠.
    뭐 개인 선택의 문제지만 저는 나중에 며느리가 일하면 손주 키워주고 싶어요.
    제 동료들은 키워준다는 분들 많아요. 다들 직장다니면서 하도 힘들게 아이 키워서 한이 맺혀서
    키워주고 싶어하더라구요.

  • 7. 그글 기억나요
    '13.1.20 2:16 PM (121.145.xxx.180)

    그분 평생 시부모와 합가해서 살고 병수발까지 다 하고
    남편이 개업의인데 집근처라 시부모 모시고 살면서 남편 점심상까지 매일 차려낸 분이었죠.

    그러다 겨우 몇년전에 시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
    자식들 결혼시키고
    남편 점심은 합의하에 알아서 먹는걸로 했고요.

    그때도 젊은 직장맘들은 키워줘라 직장생활하는 며느리가 힘들다고 주장하더군요.
    손주 키워줄 수 있다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더군요.
    그 분처럼 그렇게 살아보고 떠들라고요.

  • 8. 그 글 기억나요
    '13.1.20 2:24 PM (121.145.xxx.180)

    그때 느꼈어요.

    가족들에게도 묵묵히 희생하고 생색 안내면
    자식도 남편도 전부 엄마의 희생은 당연하고 하찮게 여기는구나 하고요.

    아들이 가장 괴씸하더군요.
    남편도 마찬가지지만.

    어디서 지가 자식을 낳을지 말지를 엄마한테 협박을 한답니까?
    엄마가 키워주면 낳겠다니 그게 할 소린지 기가 막히더군요.

    낳아서 둘이 최선을 다해 키워도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도와주십사 하는 것도 아니고
    엄마가 키워주면 낳고
    안키워 준다면 안낳겠다, 엄마가 결정하라니.
    것도 하는 짓이 명품백 하나 사들고 와서.

    지들은 대리모 대리부인가?

  • 9. ,,
    '13.1.20 2:40 PM (72.213.xxx.130)

    둘다 전문직이면 다들 아이 봐주시는 분을 들이시던데요. 어이없네요.
    여동생부부가 언니부부에게 자기애 키워달래는 글 만큼 황당하군요.

  • 10. -_-
    '13.1.20 3:03 PM (220.86.xxx.167)

    저런 깡패같은 것들이..
    낳지 말라 하세요
    괜히 낳아서 깡패 2세 만들일 없으니..
    그리고 윗 댓글님중 의사 마눌은 힘이 들어서 봐주는게 맞다뇨?
    저도 직장인이고 눈코뜰새없지만
    유엔사무총장이라도 자기 자식 봐달라고 당연하게 들이밀면 깡패자식 맞아요

  • 11. ㅁㅊ
    '13.1.20 7:29 PM (115.143.xxx.93)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그세월 못봐서 그렇다지만
    아들은 머리에 뭐가 들었나 싶네요.

    그리고 저도 -_-님에 동감합니다.
    며느리가 의사면 봐줘야 한다니 이건 무슨소리지..

    자기 애도 손빌려 키운 사람이 과연 손주를 키울수나 있을까요.
    자기애도 손빌려 키워놓고 손자도 안봐준다는 사람도 참 많던데
    요즘 맞벌이 애엄마들 할머니 되면 어찌될까 참 궁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9915 '학교의눈물' 시청소감 1 콩글리쉬 2013/01/21 1,358
209914 캐나다 이민?? 관광비자로... 8 캐나다 2013/01/21 1,916
209913 생리를 20일째해요.병원가는게 낫겠죠? 3 사과나무 2013/01/21 4,111
209912 빌라 전세도 많이 오르나요? 4 .. 2013/01/21 2,442
209911 에어워셔 선물 해줌 괜찮겠지요? 4 선물 2013/01/20 899
209910 님들 가지고 있는 가장 비싼코트 얼마에요? 28 아돈지랄 2013/01/20 5,615
209909 환유고 크림 써보신 분들 어떠셨어요? 1 질문 2013/01/20 1,580
209908 뽁뽁이가 들어있는 택배용 비닐봉투를 소량 구입하고 싶은데 파는 .. 4 구할 수 있.. 2013/01/20 6,863
209907 저도 만화 좀 찾아주세요. 그린그림 2013/01/20 1,033
209906 ‘코스트코 건축 불허’ 울산 북구청장에 벌금형 2 울산지법 2013/01/20 944
209905 모든 캐릭이 정말 현실적인 드라마는 불가능하겠죠? 9 드라마 2013/01/20 2,544
209904 골반사이즈 어느정도 되야 하나요? 8 골반 2013/01/20 14,623
209903 연말정산서비스에 의료비누락 되었어요 1 의료비누락 2013/01/20 1,476
209902 자동차세 질문이에요.. 7 질문 2013/01/20 1,002
209901 카톡에서 채팅할때 4 카톡 2013/01/20 1,144
209900 아기엄마인데 백팩 필요할까요? 15 가방 2013/01/20 2,658
209899 큰애 어린이집 참관수업 다녀와서 애한테 참 미안해요. 4 딸아... 2013/01/20 2,896
209898 저도 영화 하나 찾아주세요. 7 팜므파탈 2013/01/20 869
209897 장터에 왜 글쓰기가 안되나요? 아이크림 올리려는데!!!ㅠㅠ 10 ? 2013/01/20 879
209896 왜 본인의 노래는 안 부르는 건가요? 11 인순이씨는 2013/01/20 1,904
209895 주민번호랑 이름 도용당해서 신고해본분 계세요?어떻게 진행하죠? 5 어이없음 2013/01/20 2,682
209894 절에서 한 두달 정도 머물고 싶은데.. 14 맑은초록 2013/01/20 3,912
209893 sbs 학교의 눈물 하네요 2 콩글리쉬 2013/01/20 1,248
209892 진짜 죽었으면 좋겠어요.. 37 말로만말고 2013/01/20 13,428
209891 보일러가 고장났어요ㅠㅠ 3 이밤에..어.. 2013/01/20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