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갈등상황 회피... 저 정신과 가야할까요?

하아 조회수 : 3,366
작성일 : 2013-01-20 09:45:18

평상시에 감정기복 심한편이라는거 빼고는
그냥 사람들 좋아하고 친한친구 몇명있는 평범한 성격이에요... 근데 요 근래 제 스스로 제가 이상하다는 생각도 들고
신랑도 상담 받아보라고 해서요

우선 어릴때부터 한번도 누구랑 싸워본적도 싫은소리 해본적도 없어요 어느누구랑 갈등이 생기거나 싸울것같은 느낌이면 그냥 그 상황이 싫어서 연락 끊고 잠수하거나 그사람 갑자기 멀리하고 모른척 했어요

학교다닐때 엄청 친하게 지낸 사람들인데도
한번약감 말하다다 맘 암맞는것 같이 느껴지면 또 멀리하고

교수님한테 엄청 크게 혼난적이있는데
그 뒤로 교수얼굴을 볼 자신이 없고
두달동안 거의 아무덧도 못하고
경국 교수 얼굴을 다신 못보고 대학원 그만두었어요

직장다닐때도 누가 칭찬이 아닌 좀만 싫은 소리 하면 못견디갰고 그 뒤로는 그 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항까
픂얼굴 보기도 힘들고....나만보면 저사람이 욕할것만 같고 그래요...

어젠 대화중에 신랑이랑 친정엄마가 제가 하는얘기 공감을 못하겠다고 저를 구석으로 몰아 넣으니
제가 못참고 다들 나만 싫어하고 나한테만 그런다고 소리질었는데 신랑이 별것도 아닌데 왜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냐고
한번 상담 받자고 하더라구요

다른사람이 조금만 머라하거나
강등상황이 생기면 무조건 회피하고
사소한 꾸중에도 못견뎌하고 극도로 반응해서요..

병원 가봐야 겠죠??
환경이라고 본다면 어릴적 아니 지금까지도
친정부모님께서 엄청 많이 싸우셨고
결혼초 신랑이 한 일년간 언어폭력을 좀 했어요
싸울때마다 미친년 ㅆㅂ년 죽일년 ㅈ같은년 이정도?

산후우울증 앓고 긴 대화끝에 작년부터 욕 한적 한번도 없고 신랑은 엄청 잘해줍니다... 앞으로도 욕할일은 없구요

암튼 전 왜 그런걸까요 ㅜㅜ 힘드네요...
IP : 211.234.xxx.8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결은
    '13.1.20 10:23 AM (112.144.xxx.128) - 삭제된댓글

    해결은 하셔야겠네요. 예전상황이 그래서 겁나고 싫은 마음은 알겠는데 그래도 심해요. 인생 기니 극복할 수 있도록 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이래서 인생 어케 사나요. 내가 손해보든지 주위사람들이 결국은 수습해야하는거잖아요. 갑자기 잠수타면 관련자(?)분들은 정말 짜증나요.

  • 2. 정신과 말고
    '13.1.20 10:29 AM (122.32.xxx.131) - 삭제된댓글

    심리상담받으세요
    어릴적에 뭔가에 상처를 받으면
    내면이 그 나이에서 성장이 멈춘대요
    님의 내면의 어린아이가 타인의 비난 지적에
    심한 상처를 받고 님안에서 울고있나보네요

    눈물의힘이라는 책 한번 읽어보시든지요
    많은 도움될꺼예요

  • 3. 원글님께서
    '13.1.20 10:56 AM (211.108.xxx.148)

    종이에다가,
    나는 뭐가 싫은지,
    어떤 상황에서 갑자기 욱하는지,
    뭔가에 분한 것인지,
    그렇다면 그 뭔가가 뭔지,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
    등등을 적으면서, 본인을 좀 더 되돌아보게 되면,
    마음도 안정되고, 스스로 조심하게 되는 점도 있고,
    저 같은 경우는, 이렇게 한 번 되돌아 본 후
    그냥 어느 순간에 그런 분함이 상당히 많이 없어졌어요.

  • 4. 남 일 같지않아서..
    '13.1.20 11:40 AM (182.214.xxx.74)

    저도 그래요 ㅡ 도피형
    문제 생기면 그냥 도망치죠 혼자서 스트레스 받는 타입.. 학창 시절엔 정말 바보같었어요 내가 손해보는 일, 내가 잘못하지 않았는데 일이불거지거나 해도 도망쳤죠 원인은 타고난 성격이 소심 내성적 겁이많고.. 또 결정적으론 어릴 때 애착관계가 잘못형성된것 같습니다 병원 갈 기회가 생긴다면 가보세요 한번에 고쳐지기를 기댄 못하지만 대화를 하면서 나의 감정들 과거를 되집ㅍ어 보면서 원글님도 다른감정을 느끼거나 깨달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무엇보다도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지요 바뀌고자하는. 그런 기회를 찾길 바래요

  • 5. 저도 비슷
    '13.1.20 12:01 PM (211.234.xxx.159)

    님처럼 심하진 않지만 비슷해요.
    신입이라 당연히 모르는게 맞는데
    아니 신입치곤 너무 잘하고 있는데도
    조금이라도 지적받으면 못견뎌하고
    얼굴이 확 달아오르면서 주눅이 들어요.
    그래서 다른 핑계를 대면서 회사를 그만둔게
    두번이에요. 이 나이에 받아주는 곳도 없는데..
    그리고 저도 어떤 문제가 생기면 정면돌파를
    못하고 적절한 핑계를 대면서 또는 손해를
    감수하면서 회피를 하거나 손해보는 타협을 하죠.
    자라면서 어두웠던 가정환경 때문에 자존감이 많이 낮아서 그런건 아닌가 싶은데..
    저도 이 성격 정말 싫고 고치고 싶어요.

  • 6. 저도..
    '13.1.20 4:05 PM (118.47.xxx.231)

    그런 성향 다분한데.. 정말 어두운 가정환경 때문일까요??
    자존심은 쎄고.. 자존감은 낮고.. 대인관계 지속 안되고..심리상담말고 방법이 없을까요??

  • 7. 회피
    '13.1.20 4:47 PM (116.123.xxx.178)

    강자들은 회피하면 자신들의 먹이감이 사라지니 짜증나겠죠. 피하는 것도 하나의 자기방어라고 봐요 나만의 성격적 득징이죠 문제될거
    없다고 봐요 글구 나이들면 차츰 달라 질겁니다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153 얼굴 값 8 샤를롯뜨 2013/02/24 2,256
223152 똥배 감추려구요ㅠ.ㅠ 보정속옷 추천 좀 해주세요 12 보정속옷 2013/02/24 3,765
223151 독일인 한국(제주 등)여행-료칸 스타일 숙소와 성게 통째로 먹을.. 20 제주 2013/02/24 2,467
223150 이건 무슨 증상일까요? 2 원더랜드 2013/02/24 728
223149 가톨릭 신자분들께 여쭤봐요. 3 여쭙니다 2013/02/24 1,008
223148 서영이 아버지~ 10 릴리 2013/02/24 4,758
223147 미국에서 호두는 무조건 사오면 안되나요? 12 미국 2013/02/24 7,334
223146 석정온천 다녀왔어요.. 3 석정온천 2013/02/24 1,459
223145 82에 배너광고요.. 6 야옹 2013/02/24 747
223144 억울한 사연 봐주세요 22 트윅스 2013/02/24 4,999
223143 지펠광고 전지현 유부녀 컨셉도 마다안하는거 신선해 보여요. 19 === 2013/02/24 5,615
223142 노처녀의 특징 글과 그것을 모르는 노총각들 26 푸른보석 2013/02/24 7,935
223141 23개월 된 딸이랑 벌써 관계 실패한거 같아요 5 ... 2013/02/24 2,839
223140 자기가 자랑스런 대통령이었다는 MB, 새정부의 성공 기원을 염원.. 늘고마워 2013/02/24 530
223139 검은콩 꾸준히 드신 분들 효과 보셨나요? 9 .. 2013/02/24 6,137
223138 3월에 초등학생되는 딸아이 수학성향.. 4 어떻게 가르.. 2013/02/24 1,056
223137 이게 혹시 고혈압 증상인가요? 15 44세 2013/02/24 4,012
223136 미샤 언제 세일하죠? 1 ㄴㄴ 2013/02/24 1,106
223135 한자급수시험 왜 보는 건가요? 7 오직하나 2013/02/24 2,979
223134 아빠 어디가 후야 너무 귀여워요 25 귀여워 2013/02/24 11,407
223133 저두 소개팅 후 문의 좀 드릴게요;;; 11 저두 2013/02/24 3,321
223132 명품가방 인터넷서 믿고 살만한곳,,? 2 2013/02/24 1,648
223131 남편의 보험...... 20 살다보면.... 2013/02/24 3,930
223130 부모님 부채 4 심란한 맏딸.. 2013/02/24 1,600
223129 김기백 "광주폭동 주장은 오히려 북을 도와주는격&quo.. 1 이계덕기자 2013/02/24 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