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것도 못버리는 사람을 읽고... 최소한의 옷으로 산다면 어떨까요?

정리가필요해 조회수 : 4,313
작성일 : 2013-01-20 00:40:19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책을 보면 정말 정리를 하고 싶게 하는 것 같아요. 
근데 막상 실질적으롤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일단 다 버려라.. 하는 것은 알겠거든요. 
어디까지 버려야 할까. 
앞부분에 소개된 내용을 보면 옷 다섯벌 빼고 모두 버린 여자 얘기가 나오는데요. 

정말 격식/비격식/잠옷 이렇게만 두고 나머지는 다 버릴까... 
막상 맨날 보면 입을 옷이 없거든요. 문상갈 때 입을 까만 정장. 결혼식장에 입고갈 화사한 옷. 회사에 매일 입고 갈 옷. 잠옷 
이렇게만 남기고 모두 버려버릴까. 생각해요. 어때보이나요? 물론 절~대로 저렇게 못하겠죠? 

오늘 딱 집에 들어오니까 모든 것이 다 쓰레기로 보이는 거에요. 쓰레기장처럼 보여요. 여기서 1/5 빼고는 전부 내가 쓰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 물건들인 거죠. 

책은 읽었지만 정말 더 마음만 답답해 지네요. 마음이 더 무거워졌어요. 
지금 너무 좁은 집에 살고 있거든요. 옷장도 없이 행거로 지내고 있는데. 틈이 없어서.. 정말 답답하네요.
옷장 둘 곳도 없고.. 
사실 책들이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지만 도저히 버릴 수가 없네요. 
IP : 112.145.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3.1.20 12:43 AM (112.104.xxx.80) - 삭제된댓글

    옷을 다 바닥에 펼쳐놓고 마음에 드는 것만 행거에 다시 거세요.
    나머지는 천천히..

  • 2. ..
    '13.1.20 12:43 AM (175.192.xxx.128)

    최소한의 옷으로 사는 사람 여기있어요.
    직장 다니는데 일주일에 두가지 조합으로 옷 입고다녀요.
    어떤때는 날마다 세탁해서 같은옷 입는날도 많고...
    대신 핸드백, 구두, 옷은 제 수입 한도에서 가장 좋은것으로 구입을 해요.
    그러고선 주구장창 그것만 입고 낡으면 버리고
    새거 여러개 안사고 한번에 하나씩만 사요.

    이렇게 하니 명품백 비싼옷 입지만
    통장에 돈도 잘 모이고...
    무엇보다 집 정리도 쉽고 청소도 쉽고...
    저는 이런 방식이 편한데 이해 못하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질려서 어떻게 그렇게 하냐고...

  • 3. 원글님
    '13.1.20 12:52 AM (112.171.xxx.151)

    제가 그책 읽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그런데
    중요한거 몇가지만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변영주 감독이 트렁크 2개가 짐의 전부라는글 보고 뭔가 부럽더라구요

  • 4. 후하
    '13.1.20 1:13 AM (1.177.xxx.33)

    저는 이런글 읽으면 항상 궁금한게 많다 적다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른데 어떤 기준으로 말하는지 애매모호해요
    더불어 직장다니는 사람과 전업인 사람도 분명 차이가 많이 나거든요.
    그런기준들도 각자인듯해요.
    직장이 프리한 옷을 원하는 경우면 크게 상관없는데..옷차림에 신경을 써야 하는 직업이면 또 이야기가 달라질테고.
    암튼..전 보세로 산 싼옷들은 딱 2년.
    브랜드중에서 그래도 바느질이나 라인이 잘 빠진건 보는맛에라도 그냥 걸어두기도 하고
    내맘대로네요.
    저는 가방이나 신발은 거의 없거든요.가방은 거의 배낭이구.신발은 겨울은 어그.여름신발 두개.가을봄 신발 두개 정도.망가지면 버리고 새거 하나사고..
    여러개 놓고 매일매일 바꾸진 않는데요..제 직업상 신발이나 가방은 크게 신경이 안쓰이는 직업이라 이런건 돈 투자 안하거든요.
    버릴게 없어요.한두개로 신으니깐 빨리 닳아서 버려요.
    그러고 새거사니깐..

    다른분들은 다들 어떻게 사는데 그런건지 잘 모르겠어요.

  • 5.
    '13.1.20 1:55 AM (70.137.xxx.18)

    쇼핑이 귀찮고 힘든 사람인데요...맘에 드는 옷 있으면 그냥 색깔별로 사요. 직장도 유니폼 입는 곳이라 옷도 그닥 필요없구요, 집에서 입는 옷 상하의 5벌, 밖에서 입는 옷 계절별 3벌씩, 그 이상은 안사요. 대신 보세옷 안사고 좋은 옷을 사서 그 돈이 그돈인데 요, 제 짐은 단촐해서 좋네요. 깊이있는 작은 서랍장 2칸에 제 옷이 다 수납되요.

  • 6. 그야뭐
    '13.1.20 2:23 AM (222.237.xxx.150)

    일단 좋아하고 잘입는
    옷들 순서로 남기고 다 버리면 되지만
    날씨가 극과극인 한국은 아무래도 필요한게
    많아요. 저같은 경우 쇼핑하는것도 부담이라
    완전 엄선해서 조금만 사요. 버릴것도 없죠
    일단 구입은 자제하고 정리천천히 해보세요
    윤곽이 잡힐거에요

  • 7. 그래서
    '13.1.20 7:53 AM (193.83.xxx.75)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에 사는 사람들이 부러워요. 덩치 큰 겨울 옷만 없어도 옷장이 널널할텐데요.

  • 8. ...
    '13.1.20 12:01 PM (211.201.xxx.195)

    그래도 원글님은 책과 옷만 말씀하셨네요.
    제 어무니와 언니가 아무것도 못버리는 타입입니다. 옆에서 보는 사람은 환장하죠.
    어무니는 지하실 있는 주택 사셔서 그나마 3,40년된 옷부터 그릇까지 쟁여둘 곳이라도 있는데
    언니네는 아파트라 그럴 공간도 없지요.
    언니로 말할 거 같으면 얼마 전까지 자신이 국민학교 때 쓰던 왕자크레파스 사십몇색까지 갖고있던 사람.
    옷서랍에는 십년 묵은 집에서 입던 목늘어난 티셔츠들이 곱게 개어져있고. 이거 걸레한다고 그랬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각종 병들 재활용한다고 야물딱지게 씻어놓은 게 찬장에 한가득인데 일 년에 한 번 쓸까말까 해요.
    자신도 버리고 싶지만 막상 보면 버릴 게 없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지요.
    이런 정도인 사람들도 있으니 원글님 힘내세요^^

  • 9. 힘들
    '14.11.27 12:22 PM (211.36.xxx.39)

    제가 못버리는병인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273 이런 엄마 피하고 싶네요 14 학교 2013/02/27 5,366
224272 강북에서 산책하며 걷기 운동할만 한 곳 어딜까요?? 11 운동 2013/02/27 1,460
224271 안*르센 쥬니어 화장대 사신분~ 1 초등새내기 .. 2013/02/27 1,133
224270 지역 난방 이신분들,,온수 뜨뜻하신가요? 5 berry 2013/02/27 1,814
224269 어제 휘슬러 르쿠르제 냄비요리 하는것 보셨어요 7 티비 2013/02/27 3,335
224268 기침이 너무심해서 약도 듣질않네요ㅠㅠ 33 기침 2013/02/27 6,717
224267 이탈리아 가보신분들~~ 9 자갈치 2013/02/27 1,483
224266 이숙영의 파워FM애청자들과 단체카톡중이에요.. 3 독수리오남매.. 2013/02/27 1,563
224265 홈앤쇼* 서비스 체계가 너무 후져요 1 ... 2013/02/27 1,470
224264 병원비 천만원 나왔어요 35 천만원 2013/02/27 26,740
224263 안산동산고에 대해서 5 예비중엄마 2013/02/27 1,810
224262 오늘 새벽 잠이 깨어 잠든 남편의 6 음... 2013/02/27 1,987
224261 일반세제/ 드럼세제 2 2013/02/27 1,067
224260 뭘 하든 소리가 나는 남편 13 시끄러워 2013/02/27 2,579
224259 아침부터 끝내주는거 보고 왔네요 8 달빛 2013/02/27 3,201
224258 이번 연휴에 여행가시는 분 봄이다 2013/02/27 553
224257 '유신반대' 인명진 목사 등 6명 재심개시 결정 세우실 2013/02/27 424
224256 초등고학연 인강으로 어떻게 공부하나요? 1 초등맘 2013/02/27 639
224255 전기렌지 vs 쿡탑 어느게 나을까요? 2 질문 2013/02/27 7,774
224254 간호과 1년 남겨두고 그만 다니고 싶다는 딸, 어떤 조언을 해야.. 31 *** 2013/02/27 7,420
224253 농협 인터넷뱅킹 열리나요? 1 ... 2013/02/27 667
224252 외국에서 살다 온 아이들, 어느나라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9 국적 2013/02/27 1,551
224251 대학로 근처 어머님 혼자 구경하기좋은데 추천좀 부탁드려요 5 질문좀 2013/02/27 815
224250 아이 학원때매 큰댁 제사 일손돕기, 빠지면 욕 많이 먹을까요? 6 두 시간 거.. 2013/02/27 1,488
224249 고양이가 설사 비슷하게 해요. 2 궁금 2013/02/27 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