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싫다고 말하는 법 배우고 싶어요

엉엉 조회수 : 2,699
작성일 : 2013-01-19 21:27:58
왜 이렇게 생겨 먹었을까요?
거절을 잘 못하겠어요
불편하고 싫은 일도 거절하면 제 맘이 더 아파서 힘이들어요
올케 아이도 거절 못해서 오년째 봐주고 있어요
이제 또 대학원 갈거라고 더 늦는다네요
부탁하는 이는 당당하고
전 뭐 할수 없죠 이러구 있네요
처음으로 엄마가 너무 미웠어요
늘 양보하고 배려하고 이해하라고 가르친 엄마
본인이 그리하셨죠
우리 아이에겐 절대로 그리 안가르치려고요
근데 저 닮은것 같아요
내가 너무 싫어요
IP : 211.181.xxx.20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3.1.19 9:32 PM (112.104.xxx.80) - 삭제된댓글

    마음 약해서 대놓고 거절하는 게 힘들면
    부탁받았을때 수락하지 마시고
    '생각해 볼께'
    일단 이렇게 대답해놓으세요.
    나중에 답을 재촉하면
    '생각해 보니 안되겠네' 하시고요.
    욕 좀 먹고 말지. 욕먹고 죽은 사람 없다더라...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 2. ㅁㅁㅁ
    '13.1.19 9:45 PM (112.152.xxx.2)

    처음에 안돼요.. 라고 했을때는 가슴이 쿵쾅거리고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죄지은 기분이고 찝찝했는데요.
    막상 거절하고나면 상대방이 별로개의치 않거나 뭐라고 하더라도 그다음에 보면 내가 거절하나 안하나 별 차이가 없이 흘러가더리구요.
    그다음엔 거절하는데 좀 더 마음이 가볍고 거절이 잘되요...
    어차피 거절하나 안하나 그사람 살아가는데 별 차이가 안나거든요.
    제 생각보다 제가 상대방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할만큼 미비합디다...

  • 3.
    '13.1.19 9:46 PM (220.86.xxx.38)

    거절 잘하는 사람인데 결혼해서 처음엔 시어머니한테 싫어요, 됐어요만 한 거 같아요. ;;; 워낙 했던 말 또 하고 음식 계속 주고 뭐 그러셔서 입만 열면 됐다고 싫다고 했어요. 처음엔 움찔하셨다가 이제 그러려니 하시는 거 같아요. 이젠 섞어서 해요.
    싫어요 라고 말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한 거 같아요. 우리 엄마가 싫은 거 꼭 말하게 시켰거든요. ;;
    카페 가서 설탕 넣어 드릴까요?뭐 이런 말에도 됐어요. 뭐 이런 말 막 연습해 보세요.

  • 4. 자금은 거절 잘하는데
    '13.1.19 9:56 PM (125.178.xxx.48)

    청소년기까지만 하더라도 저희 부모님이 절 바보처럼 키우셨어요.
    무조건 예라고 하게끔. 청소년기에 제 성격에 큰 변화를 준 사건 이후부터
    아니오라는 말 잘해요. 저희 시어머니께도 처음에 "제 생각은 달라요"
    라고 평소 하던 대로 해서, 뜨악해 하셨는데, 지금은 이마저도
    애가 똑똑해서 지 주장이 뚜렷하다고 그렇게 친구분들께 말씀하세요.
    처음이 힘들 뿐이예요,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라는 맘이 생기면
    싫다고 말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하셔야 해요.

  • 5. 전 불자가 아니지만
    '13.1.19 10:02 PM (220.119.xxx.40)

    어느 스님이 거절을 잘하는 사람은 용감한 사람이고 자기신세를 나쁘게 엮지 않는다고
    그말이 그렇게 와닿더라구요
    원래 거절잘하는 사람이지만..제 주변 지인들 보면 거절못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아요
    저한테 토로하면서 또 부탁들어주고 있죠 ㅠㅠ 원글님 거절하는거 별거 아니에요..해보세요

  • 6. ....
    '13.1.19 10:07 PM (175.223.xxx.100)

    ㅡ웃으면서 대꺼덩...나도 할만큼 한거 같거덩...이제.니가 알아서 해...하면 돠는데....

  • 7. 모든 결정을 기준을
    '13.1.19 10:07 PM (211.108.xxx.148)

    어떻게 하는게 내 마음이 편한지, 행복한지에 두시면 됩니다.
    그러면 싫다고 말하는 것도 부담스럽거나 어렵지 않아요.
    뭐든 처음이 어렵지, 두번째는 쉬워요.

  • 8. 전..
    '13.1.19 10:14 PM (112.149.xxx.115)

    감당할수 있는 호의만 배푼다............
    늘 되풀이합니다.
    감당할수 있는가.. 없는가.

  • 9. 꾸룽이
    '13.1.19 10:55 PM (112.145.xxx.64)

    저도 거절을 잘 못해서 혼자 후회하고 내 신세 내가 망친다고
    자책 많이 했는데요.
    지금은.. 많이 고쳤어요.
    썩 내키지 않은 요청은 일단 한템포 늦게
    대답해요. 음..잘 모르겠는데요.
    이러거나 안되겠는데요. 이런 식으로요..
    그럼 상대는 또 다른 누군가를 찾아 가더라구요.

  • 10. 그냥
    '13.1.19 11:22 PM (211.234.xxx.58)

    한동안은 무조건 다 안되겠다고만해보세요.이유를 말할것도 없이 그냥..이한마디면 끝이에요.큰일 날것같아도 별일 안일어납디다..

  • 11. ...
    '13.1.20 12:25 AM (220.81.xxx.220)

    댓글담아갑니다.

  • 12. ....
    '13.1.20 1:29 AM (180.69.xxx.121)

    저도 성장기때 제의견 말하는 법을 못배워서 당당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거절을 잘 못하는데요..
    특히 어른들한테.... 시부모같은 사람들...
    앞으론 만날때마다 한가지씩 거절하는 걸 연습할려구요..
    거절안하구 무조건 예스만 했더니 좀 쉽게 아는거 같아서요..

  • 13. .....
    '13.1.20 1:50 AM (1.244.xxx.166)

    제가 그런 방법 책까지 사본 여자입니다. 남행복하게해주기라는병, 이라는 제목이었나?
    책광고하는건아니고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만
    자기문제 아는것만으로도 좀 나아지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203 어릴땐 남자애들이더귀여워요 36 ㅎ ㅎ 2013/02/24 4,906
223202 백년유산 철규가 불쌍해요. 7 ... 2013/02/24 2,650
223201 심연을 어루만져 준다, 이런 표현 27 ..... 2013/02/24 2,825
223200 일산 코스트코 다니시는 분들이요 5 엄마 2013/02/24 1,747
223199 이승환씨 실제 봤는데 별로 안 작더군요 11 ... 2013/02/24 3,792
223198 핸드폰 충전하다 깜짝 놀랐어요. 5 ... 2013/02/24 2,481
223197 s전자과장에서 중소기업으로 이직ㅡ말려야 할까요? 21 이직 2013/02/24 8,584
223196 저녁에 집 홀라당 태울 뻔 했습니다. 6 버찌 2013/02/24 2,307
223195 아파트p가 보통언제가 제일싼가요?? 2 아파트 2013/02/24 1,597
223194 질문... 카드 미결재와 카드론.. 7 크레딧 2013/02/24 1,446
223193 갤럭시 노트가격 ? 2 아우래 2013/02/24 1,233
223192 쌍용건설 이번주 워크아웃 신청 업계13위 2013/02/24 665
223191 일본만 데이트할때,더치페이하고 다른나라는 아니예요. 9 // 2013/02/24 3,771
223190 아빠어디가 준수 완전 상남자네잉~~~ 7 깜찍이들~ 2013/02/24 4,876
223189 먹는걸 어쩜 저리 복스럽고 이쁘게 먹나요 ㅎㅎ 1 ㅎㅇㅇ 2013/02/24 1,840
223188 유치하지만 댓글 좀 달아주세요. 88 의견주세요 2013/02/24 10,101
223187 뱅커에서 다상담 강의 하나봐요 4 팽커 2013/02/24 998
223186 레깅스입은 아내때문에 아버지가 가출하셨습니다 -펌 33 웃겨 2013/02/24 16,065
223185 배우자 성격이 가수 이승환이라면.. 어떤가요? 19 여대생 2013/02/24 7,781
223184 과탄산소다랑 산소계표백제랑 동의어인가요? 3 미도리 2013/02/24 1,475
223183 캐나다 형사물 '머독 미스터리' 아시는 분 계신가요? 8 아시는분 2013/02/24 2,115
223182 외국여자들 솔직히 불쌍하네요 66 교리 2013/02/24 16,326
223181 한표씩만 눌러 주세요 1 청소기투표 2013/02/24 438
223180 why책중에서 미라에 관해나온책 제목좀 알려주세요~~ 1 UFO 2013/02/24 420
223179 외동아이 보내고... 19 유학 2013/02/24 9,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