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깡패 고양이와 주말을 보내요.

.... 조회수 : 1,526
작성일 : 2013-01-19 20:38:06

요즘 아로마 오일을 조금 넣고 소이왁스로 초를 만드는데 재미를 붙였어요.

 

브랜드 향초는 하나에 수만원씩하는데다 천연성분도 아니라고 하네요.

해서 콩에서 추출한 오일로 만들었다는 왁스에 나무심지,

그리고 천연 아로마 오일이라는 걸 주문해서

날마다 퇴근 후에 한두개씩 초를 만들고 있어요.

왁스야 많이 다뤄본 적이 있어 녹여 붓는거야 식은죽 먹기지요.

 

물론 우리 깡패가 참견을 하지요. 얼마나 궁금한 게 많으신지.

왁스 중탕하는 냄비에 코를 들이밀고 킁킁.

너무 바짝 다가서서는 옆구리 털을 조금 그을리기도 했어요!

 

라벤더며 만다린이며 좋은 향이 나는 초가 늘어가니 기분이 좋아요.

반투명 유리컵에 우드윅, 게다가 장식으로 스티커도 붙이고, 기분만은 유명 브랜드 못지않습니다^^

집이 난장판이라 뭐 호사스러운 분위기는 아니지만요.

 

오늘은 친구와 마트에 다녀왔어요.

요사이 직장에서 아침마다 다들 모여서 비공식적으로 아침을 먹는답니다.

저희 부서?는 아마 전체 부서 중에서 가장 분위기가 가족적일 것 같은데

직급이나 직종 구분 없이 비교적 잘 어울려요.

누군가 빵을 사오면 다른 사람은 계란이나 치즈를 가져오고 해서

요즘 아침을 늘 배불리 먹어요.

저도 아침으로 먹을 빵과 치즈를 좀 사왔어요.

고양이는 그 빵 내놓으라고 난리를 쳐서, 조금 뜯어 먹여보았지요.

 

지금 고양이는 옆에서 그루밍 열심히 하는군요.

우리 깡패,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라.

 

 

IP : 115.161.xxx.1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
    '13.1.19 8:42 PM (83.33.xxx.92)

    깡패 고양이의 호기심 가득 찬 눈초리가 생생하네요.ㅎㅎㅎ
    우리 고양이는 치즈에 미쳤어요..염분때문에 주면 안되서 안타까울뿐...

  • 2. 토코토코
    '13.1.19 8:53 PM (119.69.xxx.22)

    앗.. 오랜만이신거 같아요.. 저는 가끔 깡패, 로 검색해보는 고양이 팬..ㅎㅎ...
    커다란 고양이를 상상해봅니다.ㅎ.ㅎ..

  • 3. ,,,
    '13.1.19 8:59 PM (115.161.xxx.177)

    깡패는 털이 긴 하얀 고양이에요.
    얼굴이 아주 큰 수컷고양이랍니다.

    제 얼굴을 올려다보면서 제 종아리에 발톱을 북북 긁어주시는 취미가 있지요.
    스타킹 신었을 때 제가 질겁하면 얼른 그만둬 주시는 아량도 있어요-_-;;

  • 4. 틈새꽃동산
    '13.1.19 9:00 PM (49.1.xxx.7)

    톰과제리에 나오는 깡패고양이 처럼
    동네 못된 친구들과 어깨동무하고 다니면서 고성방가하고
    병나발 불고 그렇게 다니나요?

  • 5. ....
    '13.1.20 12:46 AM (112.155.xxx.72)

    사진 좀 보여 주세요~

  • 6. 얼굴보고시퍼요
    '13.1.20 3:06 PM (121.141.xxx.125)

    고양이는 말입니돠... 대두가 진리임돠 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121 말끝마다 꼭 토다는 직장 상사분 1 왜그럴까 2013/02/05 959
216120 정치관여한 국정원이 적반하장으로 수사경찰 고소? 뉴스클리핑 2013/02/05 464
216119 중고물건 사려는데 매번 놓치네요 6 돗자리펴니까.. 2013/02/05 1,388
216118 유아수영, 언제부터 하면 좋을까요? 5 초보맘 2013/02/05 2,183
216117 명절 상차림 음식 추천해주세요 7 고민 2013/02/05 1,228
216116 고양이,강아지들도 좋아하는 사람이 확실하게 있나요? 12 ㅗㅗ 2013/02/05 3,956
216115 코스코한번 가기도 힘드네 15 2013/02/05 3,529
216114 중성적인 딸아이 여중되 낙담이 커요.ㅜ 6 중학생 2013/02/05 1,624
216113 마의 ost cd를 사야 하는데 어디서 사야 하나요? 1 cd 2013/02/05 428
216112 4학년 아이가 경비아저씨에게 꿀밤맞고 왔는데요.. 24 ... 2013/02/05 3,318
216111 얼릉 꼭 대답해 주세요^^ 28 급 질문!!.. 2013/02/05 3,585
216110 새로 설치하기전 커텐 세탁들 하시는지요?? 7 커텐세탁 후.. 2013/02/05 4,375
216109 아기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는 무엇이 있을까요? 2 아기 2013/02/05 450
216108 저 그냥 일을 해야겠네요. 21 eehsdm.. 2013/02/05 4,409
216107 박근혜 공약 때문에 젊은이들 손해 본다 세우실 2013/02/05 1,253
216106 정보 공유해요~ 사은품 인심 좋은 은행? 마을금고? 우체국? 예금왕 2013/02/05 595
216105 선배님들 보통 서점서 단행본 한 권 사면 얼마만에 다 읽으세요?.. 11 진정한사랑 2013/02/05 744
216104 대학교 학생회비 꼭 내야 하나요? 5 2013/02/05 1,562
216103 묵은지랑 김치꼬다리가 너무 맛있어요 3 ㅎㅎ 2013/02/05 937
216102 8일날 롯데월드가면 1 아뜨~ 2013/02/05 538
216101 초3 남자애들 셋이 레슬링을 하는데 걱정되요 3 2013/02/05 637
216100 마트의 백조기는 소금간이 되있나요? 2 궁금 2013/02/05 458
216099 영어로 동화 읽어주면 효과 있을까요? 1 팡팡 2013/02/05 588
216098 이거 수술이 잘못 된거 아닌가요? 2 무지 2013/02/05 761
216097 블루베리 어디가 저렴한가요? 요즘 2013/02/05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