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깡패 고양이와 주말을 보내요.

.... 조회수 : 1,460
작성일 : 2013-01-19 20:38:06

요즘 아로마 오일을 조금 넣고 소이왁스로 초를 만드는데 재미를 붙였어요.

 

브랜드 향초는 하나에 수만원씩하는데다 천연성분도 아니라고 하네요.

해서 콩에서 추출한 오일로 만들었다는 왁스에 나무심지,

그리고 천연 아로마 오일이라는 걸 주문해서

날마다 퇴근 후에 한두개씩 초를 만들고 있어요.

왁스야 많이 다뤄본 적이 있어 녹여 붓는거야 식은죽 먹기지요.

 

물론 우리 깡패가 참견을 하지요. 얼마나 궁금한 게 많으신지.

왁스 중탕하는 냄비에 코를 들이밀고 킁킁.

너무 바짝 다가서서는 옆구리 털을 조금 그을리기도 했어요!

 

라벤더며 만다린이며 좋은 향이 나는 초가 늘어가니 기분이 좋아요.

반투명 유리컵에 우드윅, 게다가 장식으로 스티커도 붙이고, 기분만은 유명 브랜드 못지않습니다^^

집이 난장판이라 뭐 호사스러운 분위기는 아니지만요.

 

오늘은 친구와 마트에 다녀왔어요.

요사이 직장에서 아침마다 다들 모여서 비공식적으로 아침을 먹는답니다.

저희 부서?는 아마 전체 부서 중에서 가장 분위기가 가족적일 것 같은데

직급이나 직종 구분 없이 비교적 잘 어울려요.

누군가 빵을 사오면 다른 사람은 계란이나 치즈를 가져오고 해서

요즘 아침을 늘 배불리 먹어요.

저도 아침으로 먹을 빵과 치즈를 좀 사왔어요.

고양이는 그 빵 내놓으라고 난리를 쳐서, 조금 뜯어 먹여보았지요.

 

지금 고양이는 옆에서 그루밍 열심히 하는군요.

우리 깡패,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라.

 

 

IP : 115.161.xxx.1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
    '13.1.19 8:42 PM (83.33.xxx.92)

    깡패 고양이의 호기심 가득 찬 눈초리가 생생하네요.ㅎㅎㅎ
    우리 고양이는 치즈에 미쳤어요..염분때문에 주면 안되서 안타까울뿐...

  • 2. 토코토코
    '13.1.19 8:53 PM (119.69.xxx.22)

    앗.. 오랜만이신거 같아요.. 저는 가끔 깡패, 로 검색해보는 고양이 팬..ㅎㅎ...
    커다란 고양이를 상상해봅니다.ㅎ.ㅎ..

  • 3. ,,,
    '13.1.19 8:59 PM (115.161.xxx.177)

    깡패는 털이 긴 하얀 고양이에요.
    얼굴이 아주 큰 수컷고양이랍니다.

    제 얼굴을 올려다보면서 제 종아리에 발톱을 북북 긁어주시는 취미가 있지요.
    스타킹 신었을 때 제가 질겁하면 얼른 그만둬 주시는 아량도 있어요-_-;;

  • 4. 틈새꽃동산
    '13.1.19 9:00 PM (49.1.xxx.7)

    톰과제리에 나오는 깡패고양이 처럼
    동네 못된 친구들과 어깨동무하고 다니면서 고성방가하고
    병나발 불고 그렇게 다니나요?

  • 5. ....
    '13.1.20 12:46 AM (112.155.xxx.72)

    사진 좀 보여 주세요~

  • 6. 얼굴보고시퍼요
    '13.1.20 3:06 PM (121.141.xxx.125)

    고양이는 말입니돠... 대두가 진리임돠 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300 사랑하는 82님들.초등 6학년 영어학원이 정답일까요?/-답좀주.. 3 바보 2013/04/03 1,002
236299 에코컵과 텀블러의 차이가 뭔가요? 6 궁금 2013/04/03 1,957
236298 중고등학생 교복 흰셔츠 다림질해서 입히시나요? 6 중고등 남학.. 2013/04/03 1,901
236297 그 겨울에 하류아버지가 나오시네요~ 오우!수 2013/04/03 703
236296 대구에 커트 잘하는 미용실좀 알려주세요 ㅠㅠ 헤어 2013/04/03 1,730
236295 임창정·김현주 부부도 결혼 7년만에 파경 9 호박덩쿨 2013/04/03 12,945
236294 늦게 본 힐링캠프 2 로뎀나무 2013/04/03 1,184
236293 남보다 늦되는 사람은 왜 그럴까요? 10 차차차 2013/04/03 3,005
236292 억울한 심정을 조금이나마 들어드리고 싶어서 사람이고 싶.. 2013/04/03 615
236291 사랑고백이 원래 이렇게 힘든건가요 6 미나리 2013/04/03 1,229
236290 화나고 신경쓰이면 머리와 뒷골이 띵한데 위험한건가요? 6 .. 2013/04/03 2,348
236289 아기 낳는것보다 더한 통증때문에~ 4 조카 2013/04/03 1,178
236288 저좀 욕해주세요. 17 미친거맞아요.. 2013/04/03 2,540
236287 알려주세요~ 7월초 시애틀행 제일 저렴하게 가는방법이요 3 시애틀 2013/04/03 766
236286 아기들... 대부분 혼자서도 잘 노나요? 13 힘들다 2013/04/03 2,157
236285 워터픽 사용한후 팁 소독은 어찌하나요 2 ㅇㅇ 2013/04/03 3,325
236284 강남구청 인근 에이스 안마 라고 아시나요... 26 우울 2013/04/03 71,489
236283 조윤선씨와 윤진숙씨 7 ㄱㄱ 2013/04/03 2,921
236282 톰스 신발 편한가요? 2 꽃구경 2013/04/03 1,624
236281 영어회화 공부.. 2 andyou.. 2013/04/03 1,247
236280 이번 생은 망했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17 2013/04/03 4,318
236279 예쁜친구때문에 우울해하는 일곱살아이요 16 ㅜㅜ 2013/04/03 3,435
236278 일주일에 3킬로 쪘어요 ㅋㅋ 미쳤나 봐요 ㅋㅋㅋ 3 ... 2013/04/03 1,982
236277 이런 선생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4 후리지아향기.. 2013/04/03 1,201
236276 삼청각 혼례식 부조금 얼마가 적당할까요? 3 부조금 2013/04/03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