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친구가 저보고 한말이랍니다.

"비교육적엄마" 조회수 : 12,968
작성일 : 2013-01-19 20:02:55

초등4학년 아들아이  같은반 친구가 같은아파트 같은동에 살아요.

친구 엄마랑도 아는데 본인이 얘기해서 그 아이가 놀 시간도 없이 공부한다는걸 알지요.

그 엄만 그걸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답니다.

첨엔 이사와서 저도 솔직히 얘기했어요.

엄마표로 하고있고 시험 점수도 뭐라하지 않는다고..이얘긴 그 아이도 알아요.

근데 요즘 들어 울 아이보고 자기보다 공부를 못한다는둥  맨날 노니 자기보다 점수가 낮다는둥 이래요.

근데 얼마전엔 아이가 집에와서 하는말이 "그 친구가 엄마보고 비교육적이래" 이러네요.

사실 울아이도 첨엔 전학와서 집도 가까우니 친하게 지냈는데 점점 아이가 너무 잘난체를 하고 무시하니

이젠 넘 싫어해요. 엄마인 저도 몇번 반모임에서 그 아이 엄마 본후 나랑은 안맞구나 했었어요.

근데 비교육적 이란말 이거 아이가 할 수 있는말인가요?

이젠 너무 솔직하게 말하지  말아야겠어요.

아이가 그냥 순수한 아이가 아니네요.

그 아이가 받는 학업 스트레스를 울 애한테 푸는거같아요.

상대적으로 울애는 시간도 많고 어쩌면 부러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드네요.

IP : 39.115.xxx.19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아는 아이도 그런데
    '13.1.19 8:05 PM (58.231.xxx.80)

    본인이 자랑스러워 그런것 같아요.
    나보다 공부 못하는 친구들 무시하고 ...지금 부터 서서히 잘하는 아이중 그런 아이
    많이 나올겁니다. 부모들이 잘못키운거죠

  • 2. 초등4년 아이가
    '13.1.19 8:10 PM (61.33.xxx.98)

    비교육적이란 용어를 쓴다는 것도 또라이고 그 엄마가 한말을 아이가 따라하는 것 같아요 미췬뇨ㄴ 상대하지 못하게 하세요 별의별 인간들이 ..님이 정상이십니다 초등 저학년까지는 어린 아이 답게 커야죠

  • 3. ....
    '13.1.19 8:18 PM (125.129.xxx.118)

    어휴 저런 인간군상 딱 어떤스타일인지 알아요 상종을 마세요

  • 4. 그렇죠?
    '13.1.19 8:34 PM (39.115.xxx.194)

    저 한동안 그 말 듣고 완전 멘붕왔었어요.
    울 애 공부 못하지도 않고 기껏해야 그 아이보다 한두개 틀리는데...
    울 애한테는 학용품 잘도 빌리면서 그아인 지껀 절대로 빌려주지 않는데요.
    항상 조건을 붙이고 ㅠㅠ

  • 5. 윗님
    '13.1.19 8:44 PM (39.115.xxx.194)

    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 6. ...
    '13.1.19 8:44 PM (61.105.xxx.31)

    아이는 엄마가 한말 고대로 한거임
    근데 그 엄마 참.. 철이 없는건지... 무튼간에 아무나 아이를 낳게 하면 안된다니까요
    아이 붙잡고 할말이 있고 해선 안될말이 있지...
    친구 엄마 흉을 보다니...

  • 7. 허허
    '13.1.19 8:48 PM (125.176.xxx.188)

    진짜 교육이 뭔지나 알고 그런말을 한걸까요...
    교육을 학습과 착가하는 아이네요.
    그런시야를 가진 부모를 둔거죠. 보고 배운게 그거니 쯧..불쌍하네요.
    그아이 엄마가 한말이다에 500원 겁니다 ㅋ

  • 8. 그애가
    '13.1.19 9:01 PM (112.104.xxx.80) - 삭제된댓글

    자기 엄마에게 징징 댔나 보네요.
    누구(원글님 아이) 네 엄마는 공부도 안시키고 시험 못봐도 뭐라 안한다는데...
    하면서 부럽다고 한 모양이네요.
    그말에 열받은 엄마가 반사적으로 튀어나온말...자기 보호겠죠.
    그애가 원글님 아이 앞에서 잘난체 하는 건 부럽기도 한데 지기는 싫고...그런 마음 같고요.

  • 9. 초등4라면
    '13.1.19 9:16 PM (58.226.xxx.76)

    아직 멀었네요 중학교에서 전교권에 드는 애들도 떨어지는걸 많이 봤는데 하물며 초등인데 아직 멀었네요,

  • 10. 그 말은
    '13.1.19 10:00 PM (125.177.xxx.190)

    그 아이가 한 말이 아니고
    그 엄마가 한 말인거죠.
    그걸 듣고 아이가 따라한거고..
    고로 그 엄마는 자기 아이한테 원글님 뒷담화를 했다는겁니다.
    앞으로 절대 가까이 지내지마세요.

  • 11. ..
    '13.1.19 10:59 PM (211.234.xxx.164)

    엄마가 한말 고대로 하는거죠.

  • 12. ...
    '13.1.20 2:12 AM (211.215.xxx.116)

    근데 여기 댓글 쓰신 분들 글들도 초등 학교 4학녕 아이에게 너무 막
    말하시네요. 원글님께 공감 해 주는 건 좋지만 그래도 좀 표현을 가려 했으면 합니다.

  • 13. 나는 나
    '13.1.20 2:19 AM (119.64.xxx.204)

    아이가 뭘 알겠어요. 부모가 한말이겠죠.

  • 14. 충격
    '13.1.20 8:42 AM (220.85.xxx.38)

    윗 댓글 중 교육과 학습은 다르다는 말씀에
    제 마음이 쿵 하네요
    저도 울 애들한테 학습은 시키는데 교육은 가뭄에 콩 나듯이 하는 것 같네요
    학습에 밀려 외려 교육이 뒷전에 있네요

    학습과 교육은 다르다.. 계속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 15. 전형적
    '13.1.20 10:59 AM (211.106.xxx.243)

    전형적인 경우죠 교육은 부재고 학습만 있는.. 어디~ 어른한테 뜻도 모르는 말로 평가질을 하나요 다음에 보면 어른한테 그런소리하는거 아니라고 하세요 아니면 그엄마보고 한마디 툭 하던가..상대아이 엄마는 굉장히 불안한가봅니다 착각하고있는거죠 저기가 교육적아라고

  • 16. 허허
    '13.1.20 11:07 AM (120.143.xxx.141)

    지금 그대로 소신대로 키우세요

  • 17. 주니비니
    '13.1.20 11:29 AM (14.50.xxx.171)

    넘 말에 넘 신경쓰지 맙시당...그러고 님 스타일 아닌 엄마아이 말인데 그냥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 구나 하고 패스~~그래야 내 정신건강에 좋고 울 가정이 행복합니다..그냥 그 아이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라고 아이한테도 그렇게 이야기 하세요..그리고 너도 엄마가 그런것 같니??라고 물어보고요...그런말 한마디에 울고 웃고 하는 모습이 아이에게 비교육적이지요...엄마는 항상 평온해야 아이에게 좋쟎아요....

  • 18. ..
    '13.1.20 3:07 PM (59.13.xxx.68)

    그냥 서로 안맞다 싶으면 거리를 두는 게 상책입니다.

    교육관은 도덕이 아니니..옳다 그르다 할 수 없는거구요.
    서로 다르다 비난 할 것도 없구요.

    각자의 주관에 따라 아이를 교육시키는 수 밖에요..

    나중에 아이의 아웃풋이 나왔을 때..그것도 다 부모 노력의 결과겠지요 뭐

  • 19. ,,,,
    '13.1.20 7:25 PM (14.52.xxx.203)

    저도 그런일 몇번 겪고 나서 친하지 않으면 내아이 얘기 함부로 하지 않아요. 온동네 이상하게 말 퍼져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219 손이 건조해요.. 손 끝이 .. 다 건조.. 휴. 10 손 건조 2013/03/01 4,118
225218 음치라 2차로 가는 노래방 너무 힘들어요 4 노래 2013/03/01 1,406
225217 6학년 딸 키플링 사주려는데 원래 이렇게 비싼가요? 9 백화점 2013/03/01 3,075
225216 영어와 일본어가 가능 2 직업을 원합.. 2013/03/01 1,333
225215 초등아이 단순기침으로 항생제처방받았는데 그래도 먹여야 할.. 9 초등아이 2013/03/01 1,572
225214 고3 아들과의 갈등 11 나의방향 2013/03/01 3,820
225213 소형아파트 사서 월세 받는거 어떨까요? 10 ? 2013/03/01 5,751
225212 성룡 "이소룡 사망 1개월 전 우연히 만나…그날 못잊어.. 4 호박덩쿨 2013/03/01 2,354
225211 어디 홈쇼핑인지 아시는분 2 ... 2013/03/01 954
225210 장터폐쇄 주장은 반대합니다 67 ... 2013/03/01 3,240
225209 이쯤에서 장터폐지 혹은 정화 운동 서명합시다 17 2013/03/01 1,458
225208 남편 승진턱이 한달 월급~ 34 승진 2013/03/01 8,341
225207 요즘 전세 줄때요... 3 ㄹㄹ 2013/03/01 1,240
225206 자랑하나 할게요~ 2 . 2013/03/01 1,031
225205 어제 나눔후기 썼던 개나리님의 다른글 32 허걱 2013/03/01 4,610
225204 정확한 영어 해석 좀 부탁드립니다. 3 ... 2013/03/01 620
225203 뭐 필요할때만 연락하는 아는 사람 4 해주면그만이.. 2013/03/01 2,058
225202 이글도 허브 그 집단 것인것 같은 느낌.. 17 82사기꾼 .. 2013/03/01 3,310
225201 맛집들 너무 지저분해요. 18 .. 2013/03/01 5,302
225200 혼자 살면서 개키우시는 분 있으세요? 15 .. 2013/03/01 2,975
225199 면접...떨리네요. 5 ^^ 2013/03/01 1,270
225198 엘지 LM9600모델 구입, 사용하는 분 계신가요? 4 티비 2013/03/01 1,186
225197 몇초의 침묵 8 Common.. 2013/03/01 1,640
225196 보통 지갑에 현찰 얼마정도 들고 다니세요? 5 fr 2013/03/01 2,380
225195 82쿡맘들은 어떠세요?? 9 미용 2013/03/01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