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주변 보면 순하고 안정적이고
남들한테 사랑받으려고 별로 노력하지도 않고
자기 일 열심히 하고, 주위 사람들도 그냥 좋아하는 사람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전 어렸을 때 부터 성격 지랄맞다, 재수없다, 보통 아니다, 평범하지 않다, 예민하다, 소심하다, 지난 일 자꾸 얘기한다.
이런 말 들어왔던 것 같아요. 표면적으로는 무난하고 다른 사람들에 굉장히 배려심 있는 사람으로 보여요.
그런데 스트레스 받으면 집에 와서 식구들에게 장난 아니에요. 화내고 신경질부리고...
어떤 스트레스 받거나 절망적인 상황이 오면
물건 부수고 화내고 한 번은 긴 머리카락도 컷트로 제가 잘랐어요.
이러다 안되겠다 싶어...
상담심리 수업도 받고... 이제 분노조절도 잘하고 많이 정말 많이 나아져서
식구들이 상담심리 수업 잘 받았다고 하는데...
예민하고 소심하고 상처 잘 받고
굉장히 섬세한? 이런 성격은 고쳐지지 않네요...
전 세상이 고통으로 이루어진 것 같아요...
저보고 누가 굉장히 부자여도 외로움을 탈 것 같다고 하던데...
정말 그래요 ㅠㅠ
이 성격 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