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집 대학생들은 방학을 어찌 보내나요

원더랜드 조회수 : 1,736
작성일 : 2013-01-19 11:31:08

대학 1학년인 딸이 서울에서 학교 다니면서

기숙사 생활을 하느라 고생했다 싶어서

방학 초반엔 음식도 신경 많이 써서 해줬었어요

입이 짧아 밥을 잘 못 먹고 다녀서 삐쩍 마르고 허약해져

온갖 보양식에 영영제 까지 챙겨주고 잠도 실컷 자라고 깨우지 않고 했는데

요즘엔 참 보기 싫으네요

빨리 개학 해서 학교로 돌아 갔으면 싶구요

새벽 4시까지 인터넷으로 영화 보거나 하면서 잠을 안 자고

낮 1~2시경에 일어나  아침겸 점심 먹고 티브 보거나 컴하고 잔소리하면 영어 공부 조금하고

3일에 한번씩 친구 만나러 가서 늦게 들어오고 합니다

학원은 안 다닌다고 해서 영어 인강 등록하고 열심히 해야 하는데 잔소리 해야 조금 해요

자기가 애도 아니고 알아서 하는데 잔소리 한다고 뭐라 하고

먹는것에 관심이 전혀 없고 먹는것을 귀찮아 하는 애 라서

알아서 챙겨 먹으라고 하면 그냥 굶어요  귀찮다고

라면 끓여먹기 귀찮아서 생라면 먹는 애니

엄마가 집에 있으면서 밥을 안 챙겨줄수가 없네요

여름 방학때는 한달 내내  알바를 했는데

규칙적인 생활을 했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알바 하지 말고 영어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했구요

퇴근 하고 오면 영어 공부 좀 했냐고 항상 물어보는데 열심히 한다고 해요

실망할까봐서  

제가 그렇게 생활 하려면 알바라도 하라고 했더니

여기저기 알아보고 마땅한 알바 자리가 없다고 하더군요

학기중엔 나름 열심히 공부하는지 1학기때는  장학금도 받긴 했어요

전액은 아니고 50 프로

하지만 요즘 취업하는데 학점보다 영어가 더 중요하다고 하니 방학때만이라도

목표를 세워 놓고 열심히 공부 해야 하는데

말로만 한다 해놓고 저리 허송세월을 보내니 속이 터지네요

예전 에는  취업 공부를 4학년때나 되서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워낙 힘든 시대라서 1학년때 부터 목표를 세워놓고 열심히 하는 애들이 많더라구요

오늘도 친구와 조조영화 본다고 일찍 나갔는데 또  늦게 들어오겠죠

다른 집 대학생들은 방학을 어찌 보내나요

IP : 1.247.xxx.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말이요
    '13.1.19 11:33 AM (211.246.xxx.103)

    저희도 알바 하지말고 공부하라고 했더니
    알바도 안하고 공부도 안하고 빈둥빈둥거리네요
    저도 그럴바에는 알바해서 용돈 벌라고했네요

  • 2. 참내
    '13.1.19 11:49 AM (211.246.xxx.103)

    엄마가 어디여행가라고 하나요
    지가 계획잡아서 하겠다고 해야지

    엄마가 챙겨준다고 하면 헬리콥터니 뭐니 하지않았나요

  • 3. ...
    '13.1.19 12:06 PM (1.244.xxx.210)

    방학에도 오지 않으니 어찌 지내나...? 다르지 않을 것 같애요.

  • 4. 다 비슷
    '13.1.19 12:29 PM (112.152.xxx.145)

    안보면 애틋하고 왔다가도 애틋하고 .,.,그런데 장기전에는 정말 뚜껑 열릴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여름방학때 한번 경험해보니 아주 돌겠더군요.

    겨울방학땐 제가 알아봐서 일찍 일어나서 오전에 해야하는 알바시키고

    동생과 동생친구에게 과외하도록 시켰어요.


    제 주변에도 다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이랍니다~^^;

  • 5. 울아들
    '13.1.19 12:29 PM (119.67.xxx.147)

    아침 6시 반쯤에 일어나서 아침먹고
    강남에 영어학원 다니고
    강남쪽에서 알바하고 4-5 시간정도 하나봐요
    헬스장에 들러서 운동하고 저녁 8시쯤에 집에와요
    방학때 용돈 학원비는 본인 스스로 벌어서 쓰라고 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230 성남시 이어 노원구도 정미홍 '종북'발언 소송 2 뉴스클리핑 2013/01/21 928
210229 통영 왔어요 15 맛집요 2013/01/21 2,279
210228 급질)묵은지고등어조림 냉장고에 일주일된 것 먹어도 될까요? 콩새 2013/01/21 699
210227 이직 고민.... 경험 있으신 분 조언 좀 주세요. 4 머리 아프다.. 2013/01/21 855
210226 연말정산, 처음인데 저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3 노브레인 2013/01/21 772
210225 방과후영어도 연말정산이 되나요? 3 아기엄마 2013/01/21 1,432
210224 근영이 다시 이뻐지죠? ^^ 31 청담동 앨리.. 2013/01/21 6,387
210223 농협가계부 드림합니다.(한 권) 3 화초엄니 2013/01/21 573
210222 김어준 총수와 주진우 기자 미션수행 근황 12 ... 2013/01/21 3,637
210221 허리 시술 잘하는 병원 추천 5 라임 2013/01/21 1,714
210220 李대통령 “임기후에도 학교폭력 근절에 관심 가질 것” 10 세우실 2013/01/21 833
210219 뚜껑있는 스텐대접 찾아요 3 겟츠 2013/01/21 970
210218 검찰이 재판서 변호사 역할? 쌍용차 불법연행 경찰관에 '무죄.. 뉴스클리핑 2013/01/21 339
210217 이동흡 헌재후보는 고발되어야 할 상황인 거 같은데요? 15 참맛 2013/01/21 2,355
210216 속초 강릉 동해안쪽 눈오나요? queen2.. 2013/01/21 463
210215 암환자식단 도와주세요. 5 시아버님 2013/01/21 2,558
210214 임신준비중 먹거리 1 2013/01/21 1,300
210213 강서구에 성인발레 할 수 있는 곳, 있나요? 7 발레 2013/01/21 3,348
210212 남편이 몰래 카드를 만들어서 써요. ㅠ.ㅠ 3 고민 2013/01/21 1,560
210211 아래 층 할머니때문에 기분이 별로 .. 9 아..진짜 2013/01/21 2,824
210210 헤라 미스트쿠션과 아이오페 에어쿠션 4 궁금 2013/01/21 2,847
210209 멀어지는 친구들 1 ,, 2013/01/21 1,229
210208 이동흡이 세딸한테 각각 한달에 250만원씩 2 심마니 2013/01/21 2,885
210207 이사 잘 해주는 곳은 이리 비싼가요? 5 우와 2013/01/21 1,063
210206 핸드폰튜닝 2013/01/21 498